25.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3.통일문제 81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책소개 MZ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기회의 한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기성세대는 노래한다. 하지만 MZ세대는 의문을 제기한다. 통일을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 자신이 MZ세대이기도 한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책의 제목을 통해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금은 통일보다 먼저 남북의 ‘공존’, 그리고 협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말이다. 그는 이제 이념과 당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 우리에게 어떠한 실익과 가능성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개개인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야만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중국과 미국에서 공부하며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한..

한국지성과의 통일대담

책소개 ‘未來’와 ‘美來’, 다시 통일을 묻는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한국 지성’들이 있었다. 이때 분단의 질곡을 극복하려는 이 땅의 지성들이 보여준 사상적 분투는 우리에게 새 로운 이론적, 실천적 전망을 자극한다. 물론 이 말은 모든 한국 지성들이 분단극복과 통일을 이야기해왔고 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성들에게 주어진 공통된 책무가 있다면, 인간다 움의 조건이 상실되고 보편가치들이 거부되며 사회구성원들의 고통이 여 전히 유지되고 있는, ‘바로 지금’ 그리고 ‘이곳’이 요구하는 문제들에 대한 절실한 고민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곧 ‘未來’가 아닌 ‘美來’를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 『한국지성과의 통일대담』이 아름다 운 미래를..

독일 통일의 문화변동 : 동독의 귀환, 신독일의 출범

책소개 통일 초기에 행해진 동독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은 주로 제도적·인적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동독이 자랑하던 문화 인프라는 전면적으로 해체되었고, 동독의 문화엘리트들은 통일독일의 ‘문화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통일 초기의 이러한 청산 분위기는 대략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동독인들이 새로운 자의식에 눈을 뜨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동독 고유의 것’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확산되면서 동독 고유의 ‘부분문화’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동독문화는 서독문화의 변화를 견인하면서 통일독일의 문화장 전체를 변화시켰다. 동독문화가 통일독일 문화장의 ‘아방가르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동독문화는 ‘인프라 청산-부분문화 형성-아방가르드로의 부상’이라는 세 단계의 변화 과정..

유시민과 도올 통일을 말하다

책소개 시대의 풍운아 유시민과 사상가 도올이 만나, 민족의 통일에 대해 유시민 묻고 도올 답하다! 2007년 이루어진 노무현 김정일의 10.4 남북정상선언 올해 12주년을 맞이하여 노무현재단에서는 유시민과 도올이 만나는 공개적인 대담을 기획하였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민족의 통일에 대해 세계사의 시각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전해주는 내용으로 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을 유시민이 묻고 도올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청중을 모아놓고 진행되었다. 이 내용이 10월 4일 유튜브 알릴레오에 방송되어 폭발적인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이 대화를 재구성하여 문자화한 것이다. 10월 4일의 방송된 대담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각자가 주장하는 메시지의 논리적 정합성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저자 도올..

통일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책소개 공포가 아니라 평화와 화해를 위한 통일 교육 -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통일을 가르칠까? 초등학교 통일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와 진단을 통해 공포와 갈등이 아닌 평화와 화해를 위한 ‘초등학교 통일 교육의 원칙과 방법론’을 담고 있다.통일부에서 만든 [통일 교육 지침서]의 ‘통일 교육의 여섯 가지 주안점’을 중심으로 ‘발제 및 대담’이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의 통일 교육에 대한 풍부한 사례와 경험담이 담겨 있어 초등 통일 교육에 있어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통일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들에게 어떻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지, 북한을 대하는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지, 통일과 민주시민 의식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통일에 있어 민족주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안..

더 나은 통일을 위한 대화

책소개 통일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남남 갈등과 다양한 사회적 갈등들을 풀기 위한 실천적 입문서. 전국의 보수, 중도, 진보 사회단체와 7대 종단이 함께 만든 사회적 대화 기구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약칭 통일비전시민회의)가 집필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지역을 순회하며 이어 온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제공되었던 토론 의제들을 집약하고 보완한 결과물이다. 「통일 비용과 통일 이익」, 「평화·통일로 기대되는 효과」 등 남북 관계와 관련된 13개의 핵심 주제를 제시하고, 각 의제에 관해 보수와 진보 측 주장과 논리를 균형 있게 정리해 놓았다. 정치적 편향에 대한 우려 없이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가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민족 통일학

책소개 율곡의 저서로 『대학』을 뛰어넘은 제왕학의 교재인 『성학집요(聖學輯要)』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이상을 세우는 입지(立志)를 중요시 하였다. 이상의 실현을 위한 배움에는 뜻을 세우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모든 통일은 이상주의의 입지의 산물이다. 이상은 믿음이요, 믿음은 실천으로 완성된다. 따라서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의 다른 말은 희망이다. 통일이 되면 누구도 손을 못 댄다. 남북이 협력과 진보의 중심이 되면 주역으로 세계사를 이끌어갈 수 있다. 우리는 자존감(주체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꿈과 희망이 없으면 앞으로 밝게 나아갈 수가 없다. 국가가 나서서 국민의 기본적인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주의의 원래 사상이다. 북은 공산주의에 의한 독립운동세력이 주축이 되어 사회주의의 조선민주주의..

평화 통일학

책소개 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방법(road map)이 있어야한다. 우리는 그 이념으로 동학사상의 인내천(人乃天)을 표방하나, 민족적 사회민주주의를 말하기도 한다. 평화는 통일이 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통일된 세계는 인권(생존권, 생명권, 주권)이 실현되는 사회이다. 생존을 위한 자유의 선택권이 없으면 노예가 된다. 존엄한 삶(dignified life)을 위한 생명권은 평등이란 분배의 정의가 보장되어야 한다. 국가의 주권이 없으면 인권은 박탈된다. 보편타당하고 영원한 진리가 인권이다. 통일된 나라는 모든 상상할 수 없는 인권이 보장된 나라이다. 비판의식과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학에서 미래의 사상(idea)이 나온다. 대학이 앞장서서 이념을 만들어내고 정치가 나갈 수 있는 로드맵, 길을 ..

국가 담론을 통해 본 남북의 가치.정서.문화

책소개 ‘포스트-통일’이라는 화두 아래 ‘사람의 통일’을 준비하는 인문학적 비전 제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사람의 통일’이라는 모토하 에 남북 주민들 사이에 있는 가치, 정서, 문화적인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의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사람의 통일’을 추구하는 통일인문학은 ‘북한학’이 아니라 ‘통일학’을 지향하며 통일의 인문학적 비전 위에서 ‘소통·치유·통합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포스트-통일’이라는 화두 아래 ‘사람의 통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남북의 국가 공식 담론 및 생활세계에서 나타나는 가치, 정서, 문화 등의 차이들을 연구함으로써 통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의 충돌을 예측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연구하였다. 목차 발간사 서문..

통일한반도의 헌법적 이념과 구현방안

책소개 평화는 통일의 시작, 통일헌법 논의를 본격화해야 하는 시점 ‘법’은 주권자인 시민들이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오히려 법을 숭배의 대상으로 신격화(神格化) 한다.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에서 헌법은 9차례나 개정되었으며 지금의 헌법은 1987년 6.10민주항쟁 이후, 수정된 헌법이다. 문제는 이들 헌법이 모두 분단체제 하에서 만들고 개정된 것으로, 주로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데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둘’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때, ‘둘’은 서로를 부정함으로써 폭력을 생산한다. 따라서 평화는 ‘둘’ 사이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상호 간의 폭력을 제거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존의 길을 만들어감으로써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평화는 결코 ‘둘의 논리’에 머무르지 않..

통일 한반도의 녹색 비전

책소개 제1부, “분단폭력의 해체와 평화 구현의 통일”은 ‘생명-평화’ 중 ‘평화’에 초점을 맞춘 글들로, 한반도의 분단 및 통일과 관련하여 평화의 가치 및 원칙들을 다루고 있다. 제2부, “포스트 통일과 생태주의적 통일”은 ‘생명-평화’ 중 ‘생명’에 초점을 맞춘 연구 성과들로, 한반도의 분단 및 통일과 관련하여 ‘생태주의적인 관점에서 생명’의 가치 및 원칙들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생명평화 구현 전략으로서 남북교류협력”에서는 ‘생명-평화’라는 기본적인 원칙과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인문학과 자연과학, 인문학과 사회과학,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사이에는 상인한 관점과 연구방법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때론 상호 충돌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평화사상과 통일의 길

책소개 『평화사상과 통일의 길』은 평화사상을 바탕으로 한반도가 왜 통일되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그리스도교, 유교, 불교에 담긴 평화사상을 통해 각 종교에서 발현한 평화사상이 한반도의 평화 회복과 통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고 있다. 증보판에서는 초판의 오탈자와 미진한 부분에 대한 내용 보강이 이루어졌다. 또한, 저자는 전 세계가 평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 정의전쟁론과 평화사상을 연관시켜 설명한 부분은 흥미롭다. 전쟁 자체는 평화와 거리가 멀지만 전쟁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면 어떤 전쟁이어야 하는지를 정의로운 전쟁의 기원과 다양한 이론들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평화사상에 기여한 다양한 국제기구의 활동과 비폭력 인권운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마..

우리는 통일세대

책소개 분단 후 70여 년, 그들은 어떻게 살아왔을까? 가짜뉴스와 편파 보도에 가려진 북녘 사회 그동안 몰랐던 북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 이 책은 북녘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 교육, 종교, 의료와 경제 활동을 비롯해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 국제 제재 등과 같은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북의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난 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2001년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은 후 다양한 남북 민간교류를 추진하며 15년 동안 북을 일상적으로 방문한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김이경 이사는 가짜뉴스와 편파 보도에 가려진 북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벗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북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12년..

독일 통합과 한국

책소개 중장기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심리, 교육 차원에서의 통합을 어떻게 추구해야 할지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해야 할 때 남북한 통합 측면을 연구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비교의 대상이 독일 경제통합을 위해서는 독일식으로 한꺼번에 통합을 시도해야 하는지 아니면 홍콩식의 특별경제지대를 일정 기간 설정해야 할 것인지, 지방자치를 비롯한 정치적 제도통합의 경우 북한에 어느 수준의 지방자치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지, 또 사회 및 교육 분야의 통합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독일의 경험에 정통한 국내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해 독일 통합과 관련된 각 분야 및 주제별 연구를 통해 독일의 경험이 한반도의 미래 통합에 던져주는 함의를 검토해 보고 정책 시사점을 추출해본..

통일 외교관의 눈으로 보다

책소개 외교사와 지정학, 2가지 시각으로 보는 통일 분단 상태에 놓인 우리나라가 생존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과의 공존공영, 나아가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 간 행태를 기록한 외교사에서 배우고,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지리와 국가 행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지정학에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 통일 문제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리적 공간인 한반도와 인근국의 행보를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많은 외교·안보 전문가가 국가 위기 타개 방안으로 미·중 간의 균형외교와 함께 용미, 용중을 제시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한 우리가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강대국을 활용할 방법은 없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여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살아남기 위..

환상 너머의 통일

책소개 한반도의 남과 북이 분단된 지 60여 년이 흘렀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통일을 더 깊이 염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통일에 대해 회의감을 갖거나 통일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남북은 통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통일을 한다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 통일 후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독일은 우리보다 앞서 분단을 경험하고 또 통일을 경험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1871년 프로이센 제국에 의한 독일 제국 성립 후 또 한 번의 통일을 맞았다. 2019년 10월 3일은 독일 재통일 30주년이다. 30년이 지난 이후 독일에는 어떤 변화가 일었을까? 독일과 한국의 여러 상황이 다르지만 독일 통일의 경험이 남북통일을 꿈꾸고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환상 너머의 통일..

독일 통일의 3단계 전개과정

책소개 한눈에 보이는 독일 통일사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미국·영국·프랑스와 소련에 의해 동·서독으로 분할된 독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1990년 통일이 되었고, 그 후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어떠한 내부 통합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독일 통일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고찰했다. 그 1단계는 브란트 정부 때부터 콜 정부 때까지 20년 동안 지속된 동방정책에 대한 것이다. 동방정책의 추진 과정과 이를 둘러싼 각 정당 간의 논쟁과 선거, 데탕트 시기의 외교적 노력 등을 살폈다. 2단계는 1989~1990년에 걸친 정치적 통일 과정이다. 먼저 동독혁명과 통일운동을 다루면서 동독 시민사회 세력이 목표로 내건 동독 민주화 및 재건 작업이 어떤 과정을 통해 민족 ..

독일 통일이야기

책소개 2차대전 이후 분단되었지만 이후 탈냉전의 기류를 타고 1991년 통일을 이룬 독일의 통일 이야기를 자세히 담고 있다. 한국과 독일은 2차대전 이후 분단되었다는 점에서는 같은 처지였지만, 분단의 원인과 배경이 다르고, 처한 입지와 국제적 조건이 달랐기 때문에 분단 이후 분단 주체 간의 상호관계도 확연히 달랐다. 그러나 같은 분단국이라는 이유로 동서독 관계와 남북한 관계는 비교연구의 대상이 되면서 독일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우리도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으로 갈 수 없겠는가 하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독일통일 이후 좋은 이야기는 멀리 퍼지지 않고 나쁜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멀리까지 퍼졌다. 그러다 보니 90년대 초~중반에는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고, 잘못 계산된 통일비용 규모 때문에 통..

독일 통일 20년

책소개 독일 통일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대안을 통해 통일된 우리의 미래를 모색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순간 독일의 통일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작’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우리 역시 휴전선이 없어지는 순간은 통일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준비를 위해서는 통일독일 정부(구서독 정부)가 통일 과정에서 어떠한 정책을 폈고, 그 시행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은 무엇이고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결과는 어떠했는가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구체적 데이터를 갖고 통일 이후 각 분야의 정책을 시행착오 없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들은 이러한 목표의식을 갖고 가능한 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책소개 MZ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기회의 한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기성세대는 노래한다. 하지만 MZ세대는 의문을 제기한다. 통일을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 자신이 MZ세대이기도 한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는 책의 제목을 통해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금은 통일보다 먼저 남북의 ‘공존’, 그리고 협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말이다. 그는 이제 이념과 당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 우리에게 어떠한 실익과 가능성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개개인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야만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중국과 미국에서 공부하며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