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여인개인전 - 기억의 흔적
심리학에서 Engram 기억의 흔적은 예로부터 학습에 의해 획득한 기억이 동물의 뇌 안에 어떤 형태로든 축적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억 흔적이 쌓여 " 나" 또는 ,Ego" 가 형성된 이후로는 점차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마주하기 힘들어 진다. 이번전시 <기억의 흔적 Engram> 에선 나의 자아와 이를 이루는 수많은 기억흔적을 헤집고 들어가, 이미 희미해져 버린'나"의 모습을 찿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SeMA 역사 갤러리
SeMA 벙커는 서울시립박물관의 분관으로서 여의도에 특화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이 공간은 1970년대 군사정권 시절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가 2005년 여의도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현지조사 도중 발견되었다. 발견당시 이곳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있었고, 약 180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과 30여평 남짓한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울시는 2015년 벙커를 발견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는 시민체험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렵하여 문화시설로의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부터 설계 및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사무실, 기게실 및 항온항습 시설등을 구비하며 SeMA 벙커는 현재 150여평의 전시장과 20여평의 역사갤러리로 탈바꿈했다. 동시에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 및 관리를 맡아 2017년 10월 19일, SeMA 벙커라는 정식명칭으로 개관했다. 서울 시립미술관은 SeMA 벙커를 운영함에 있어 숨겨졌던 역사적 장소로서 공간이 지닌 원래의 맥락을 부분적으로 살리는 한편, 이를 지속적으로 상상과 생산의 공유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한다. 역사갤러리는 이러한 서울 시립 미술관의 운영철학을 반영하며 SeMA 벙커의 정체성으 보존하고 구축하는 공산이다. 2015년 벙커를 일반에게 공개한 이후, 역사적 장소에 대한 원형보존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서울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역사갤러리는 리모델링 후에도 시민 체험 행가 당시 에 공개한 상태로 유지, 운영하기로 결정 되었다.
이에 서울 시립 미술관은 이 공간에 벙커의 역사를 떠올리거나 되짚어볼 수 있도록 관련자료들을 전시하는 한편, 새롭게 SeMA 벙커의 역사성과 미학적 특성을 반영하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선보임으로 써 이곳을 단순한 기록보관소 의미가 아닌 미래를 향해 열리는 가능성들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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