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6.화교이야기

중국의 안과 밖 - 중국의 표준과 세계질서

동방박사님 2023. 1.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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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이 책은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소장: 장정아) 연구진이 장기간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집필한 것으로서, 일반 대중에게 어려울 수 있는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최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양서 형식으로 썼고, 쉽게 풀어쓰면서도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고자 했다. 특히 우리 연구진이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현장조사와 연구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기에 이 책의 집필이 가능했다고 자부하며,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 나온 대중교양서란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 우리 연구진은 국경지대 연구, 중국 향촌 연구, 정치학, 동남아와 중국의 관계 연구, 토지문제와 거버넌스 연구, 화교화인 연구 등 광범한 주제에 대해 연구역량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본토에 대한 다양한 현장조사와 문헌조사 경험과 능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신강 위구르자치구, 중국 국경지대 소수민족 촌락, 홍콩, 동남아 등 일반적인 중국 연구자들이 현장조사하기 힘든 지역들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해본 연구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문적 성과를 딱딱하지 않은 언어로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풀어써서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를 집필하는 것이 가능했다.

* 이 책은 크게 ‘Ⅰ.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일대일로, 동아시아, 정치외교’와 ‘Ⅱ.국경의 안과 밖: 접경지대, 화교, 그리고 사회문화적 변화와 연속성’의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Ⅰ부는 다시 ‘중국적 표준과 일대일로 그리고 세계질서’와 ‘중국 정치외교와 거버넌스’로 나뉘어, 중국적 표준과 규범·패러다임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미중관계를 비롯한 국제관계 속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세계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인식은 어떠했는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핵심 지역인 동남아에서는 일대일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중국 정치권력의 역사적 문제, ‘군민융합’ 용어 소멸 현상의 함의, 사투리와 올림픽의 정치적 함의, 코로나와 권위주의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실었다. Ⅱ부는 ‘접경지대의 경관과 정치’와 ‘화교화인: 고투와 공존’, ‘중국 도시와 향촌: 사회문화적 변화와 연속성’의 세 절로 나누어, 신강, 홍콩, 베트남 등 접경지역의 경관과 정치, 한국 화교와 쿨리, 베트남 화교난민, 한국과 베트남의 화교배척 사건 비교, 토지소유 제한 문제, 현대에 재등장한 피휘(避諱) 금기, 문화와 예술 정책, 코로나와 사교육 금지 그리고 최근 영화 ‘장진호’와 당에 대한 시민의 인식 등 여러 관점의 글을 통해 복합적인 중국을 드러내고자 했다.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견지하면서도 풍부하고 흥미로운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이 책이 국내에서 중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목차

『중국관행연구총서』 간행에 즈음하여 5
서문 7

제1부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일대일로, 동아시아, 정치외교

제1장 중국적 표준과 일대일로 그리고 세계질서
1. 지역 개념의 불안한 분화: 동아시아, 인도?태평양, 일대일로 162. 미?중 전략경쟁과 한국의 선택 21
3. 중국의 규범 선도국 도약: EU?중국 포괄적투자협정 합의 26
4. 중국 경제발전 패러다임의 변화: ‘국내대순환’의 배경과 의의 29
5. 세계 ‘최초’ 타이틀 쟁탈전 : 중국의 화성 탐사 시대 개막 336. 중국공산당의 세계 인식: 지속과 변화의 이중주 36
7.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역사의 질곡: 중미정상회담과 신축조약 41
8. ‘미?중 패권경쟁 시즌2’의 태풍의 눈, 기후변화 문제 46
9. ‘두 개의 회랑 하나의 경제권’: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베트남의 대응 50
10. 베트남 도시철도 첫 구간 개통과 일대일로의 명암 56
11. 사회주의 ‘소수민족정책’은 끝났는가?: ‘중국 모델’과 베트남의 소수민족 정책 6412. ‘반反제국주의 진영’의 중심에서 ‘인류운명공동체’의 중심으로 73

제2장 중국 정치외교와 거버넌스
1. 1930년대 중국공산당사를 통해 본 ‘역사’와 정치권력의 결합 77
2. 마오쩌둥의 ‘중간지대론’과 그 현재적 의의 88
3. 피서산장, 중국 외교의 상상력 부족 93
4. 잠시 사라진 단어, ‘군민융합’ 98
5. 중국사회과학원의 최근 몇 가지 변화 101
6. 사투리를 억누르는 권력, 사투리를 말할 수 있는 권력 105
7. 올림픽의 정치적 도구화에 대한 단상 109
8. 올림픽과 정치: 어떤 강국을 추구하는가 114 9. 칠부강七不講, 중국 지식인의 칠거지악 118
10. 드라마 〈겨우, 서른〉 속 왕만니는 구자와 세금 문제로 논쟁을 벌일까? 122
11. 코로나 2년과 중국의 권위주의 128
12. 중국의 불매운동과 백년의 간극 132

제2부 국경의 안과 밖: 접경지대, 화교, 그리고 사회문화적 변화와 연속성

제1장 접경지대의 경관과 정치
1. 접경의 안정과 일대일로의 미래 140
2. ‘코로나19 시대’ 중?베 국경경관borderscapes 146
3. 청명절과 ‘소묘掃墓의 정치’ 155
4.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줄 맞춘 칫솔과 인식의 차이 162
5. 주변에서 변경으로, 변경에서 전장으로? 165
6. 홍콩 땅을 지키려는 목소리들 168

제2장 화교화인: 고투와 공존
1. 무덤은 역사이다, 마이너리티의 힘겨운 고투 172
2. 인천 화교의 항일운동, 그리고 일동회 178
3. 신?구 화교 융합의 길 183
4. 한국화교 130년, 그 신산(辛酸)의 시간 188
5. 한국화교는 ‘타이완화교’가 아니다! 194
6. 드라마 〈도깨비〉와 1931년 인천화교배척사건의 화교 원혼(?魂)들 199
7. 화교 난민, 쩐 응옥 란(陳玉蘭)의 베트남 탈출기 205
8. 조선화교 배척사건과 하이퐁화교 배척사건의 비교 213
9. 베트남 북부의 1945년 대기근을 둘러싼 논쟁과 화교 미곡 상인 218
10. 현대판 쿨리의 악몽 223
11. 세계의 화교?화인 인구는 얼마나 될까? 228

제3장 중국 도시와 향촌: 사회문화적 변화와 연속성
1. 중국 역사 속의 ‘한전限田’: ‘보수의 논리’와 ‘혁명의 논리’ 2322. 시習황제 시대의 피휘避諱 241
3. 예술가가 떠난 예술촌, 베이징 798예술특구 244
4. ‘한한령’의 함정 250
5. 시진핑 시대의 ‘문화자신감’ 255
6. CBD: 손상되지 않은 외래어, 합의된 욕망 2597. ‘싸구려’ 중국의 종결과 ‘싸구려’ 북한의 부상 265
8. ‘신촌新村’ 건설의 꿈 268
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정적 진실emotional truth 273
10. 한국을 절대 따라 하지 말라: 중국의 사교육 금지 27611. 영화 〈장진호〉는 당에 대한 지지를 강화시켰을까? 279

참고문헌 284
 

저자 소개

저 : 구자선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상임연구원
 
저 : 권기영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
 
저 : 송승석
 
1966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인천에 잠든 중국인들』,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 마주보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아시아의 고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