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7.국가정보기관

미중앙정보국 CIA 월드리포트 : UFO (2016) - 숨겨졌던 미국 CIA 극비문서를 파혜치다

동방박사님 2023. 1.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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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밀해제된 CIA 극비문서, 완역 출간
美 중앙정보국이 쓴 UFO 교과서


2016년 1월 21일, CIA가 40여년 만에 극비문서를 일반에 공개했다. CIA가 비밀리에 UFO를 연구해온 행적을 낱낱이 밝힌 것이다. 신비주의가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을 지향하는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 미확인 비행물체에 관심을 갖게 된 경위와 목격자의 증언, 그리고 이에 대한 과학 전문가의 소견이 책에 가감없이 기록되어 있다. 본문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은 사회적 이슈가 된 UFO 논란에 대해 공군과 메사추세츠 공대(MIT)와 함께 경위를 조사했다고 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CIA 월드리포트: UFO

비행접시는 어떻게 연구하는가?
CIA, UFO를 연구하다(1947~1990)

2부 극비문서 원본 대역

스컬리 파일
파일 S1
파일 S2
파일 S3
파일 S4
파일 S5

멀더 파일
파일 M1
파일 M2
파일 M3
파일 M4
파일 M5

   

저자 소개

역 : 유지훈
 
투나미스 독립 출판 대표이자 전문번역가, 영어강사이다. 수원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했다(영문학 전공).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서 한 권에 번역가로 전업했고, 번역회사를 거쳐 출판사를 창업했다. 영어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및 회사 생활을 통해 번역 실력을 쌓아나간 것이 어찌 보면 출판사 창업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저서로 『남의 글을 내 글처럼』과 『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 등이 있으며,...

 

저자 : 중앙정보국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조직과 기능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47년 국가안전보장법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국가 차원의 정보수집 및 특수공작 수행 등을 목적으로 설립을 주도했으며 외국 정부와 기업, 주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한 뒤 미국 정부의 각 부처에 보고해왔다. 본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Langley에 있다.
 
 

책 속으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한 이야기나 기사를 듣거나 본 사람은 무려 95퍼센트나 되고, UFO의 존재를 믿는 사람도 57퍼센트는 된다고 한다. 카터와 레이건 전 대통령도 UFO를 목격했다고 하며, ‘UFO 연구가(UFOlogist, UFO 연구에 매진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뿐 아니라 사립 UFO 연구단체도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다. 미 정부, 특히 중앙정보국 CIA가 가공할 음모를 꾸미며 UFO에 대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CIA가 UFO 연구를 극비리에 진행해왔다는 주장은 UFO 신드롬이 불거진 1940년대 말 이후 UFO 마니아의 단골 화제였다.

1993년 말,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라는 UFO 연구단의 압박으로 중앙정보국 국장DCI인 R. 제임스 울시James Woolsey는 그간 수집한 UFO 파일 검토를 주문했다. 필자는 당시 보고서에 담긴 CIA의 기록물을 참조하여 1940년 말에서 90년까지 CIA가 UFO 신드롬에 관심을 보이며 그에 개입하게 된 경위를 추적해나갈까 한다. 그리고 UFO의 정체를 해명해 내려는 당국의 노력과, UFO 목격담에 영향을 준 프로그램뿐 아니라, UFO를 조사한 사실을 숨기려 한 경위도 연대순으로 살펴볼 것이다. CIA는 1950년대 초까지는 UFO에 호기심이 아주 많았지만 그 이후로는 지엽적인 관심에 그쳤다. ---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UFO」

CIA는 공군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해왔다.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UFO가 국가안보를 저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점차 커졌기 때문이다. CIA 관리에 따르면, 1952년 UFO 신드롬이 확산되어가는 정황으로 미루어 혹시“한여름의 광기(midsummer madness, ‘광란의 극치’라는 뜻도 있다―옮긴이)”가 도진 것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들었다고 한다. 당국은 UFO 목격사례에 대한 공군의 입장에 동감했음에도 “행성을 오가는 비행선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나 신고된 사례는 계속 조사해야 한다”는 결론을 피력했다.

메루Meru호와 뱅귀울루Bangweolo호를 연결하는 루아풀라 강the Luapula River 동편, 엘리자베스빌 지구이자, 벨기에령 콩고 남부지역에 위치한 우라늄 광산 상공에서 빛이 이글거리는 원반 둘이 목격되었다. 물체는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하강하다가 수차례 위치를 바꿔 비행했기 때문에 아래에서 보면 모양이 접시였다가, 달걀이었다가 직선으로 시시각각 달리 보였다. 이때 두 원반은 한 지점에서 맴돌다가 지그재그를 그리며 북동쪽으로 사라졌다. 윙윙거리는 날카로운 굉음이 들렸고, 물체의 움직임은 약 10~12분간 지속되었다. --- 「1947~52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CIA」

규모가 작은 엘리자베스빌 이착륙장에서 근무하던 사령관 피어Pierre는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여 미확인 비행물체를 추적, 한 비행접시에 접근하여 120미터 안으로 거리를 좁혀갔다. 추정에 따르면, ‘비행접시’는 원반형에 직경이 12~15미터 정도 되었다고 한다. 내부 중심은 움직임이 없었고, 중심에서 돌출된 노브(꼭지)와 구멍 몇 개가 선명히 눈에 띄었다. 그리고 화염에 덮여있던 바깥 테두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속으로 된 외관은 알루미늄과 색상이 비슷했다. --- 「멀더 파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CIA가 UFO를 극비리에 연구한 이유가 곧 밝혀집니다.

올해 1월, UFO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귀가 솔깃해지는 뉴스가 대다수 일간지에 실렸다. 바로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가 40여 년 만에 기밀문서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UFO라면 대개는 외계인을 떠올리지만 따지고 보면, 미확인 비행물체(UFO)란 허공에 떠있긴 한데 뭔지 잘 모르는, 밝혀지지 않은 물체는 죄다 UFO라고 해야 맞다. 그렇다면 착시현상이나 실체가 밝혀진 UFO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IFO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dentified Flying Object(확인된 비행물체) 말이다. 미 중앙정보국이 공개한 자료를 옮기고 보니 극비로 연구를 진행해야 했던 이유와, 과학 전문가들이 UFO를 바라본 시각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UFO 마니아라면 공식 교과서가 될 것이고, UFO 동호회에는 독서모임용으로 제격일 것이다. 하지만 CIA와 UFO가 서로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기관의 역사가 궁금한 독자가 읽어도 손색이 없다.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미국 정보기관의 연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