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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경의 역사를 통해 세상의 역사를 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구속사 시리즈」 제6권『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 아론 이후 77대의 대제사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세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목차
서평 ·Ⅰ- Ⅳ
추천사 ·3
저자 서문 ·16
이해도움 1·바사 멸망 이후 대제사장의 계보와 세계사의 변천
이해도움 2·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
제 1 장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27
Ⅰ. 모세의 역사적 고별 설교 신명기 ·28
Ⅱ. 모세의 축가 ‘증거의 노래’ ·32
Ⅲ.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4
1. “옛날을 기억하라”
2.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제 2 장 역대기 족보 ·49
Ⅰ. 역대기 족보의 특징 ·52
1. 구약의 전 역사를 이름으로 압축한 족보입니다.
2.
수직적인 기록 형식과 수평적인 기록 형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족보입니다.
3.
중간에 공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구속사의 중단 없는 전진을 보여 주는 족보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연결되는 족보입니다.
5. 역대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족보가 있습니다.
6. ‘온 이스라엘’을 중심한 족보입니다.
7. 유다 지파와 레위 지파를 중심한 족보입니다.
Ⅱ. 역대기 족보 각 장의 구속 경륜 ·63
역대상 1장 / 역대상 2장 / 역대상 3장 / 역대상 4장 / 역대상 5장
역대상 6장 / 역대상 7장 / 역대상 8장 / 역대상 9장
제 3 장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101
Ⅰ. 성전 봉사의 완전한 질서 체제 ‘24반열’ ·108
Ⅱ. 레위인(성전 봉사자) 24반열(대상 23:6-23, 24:20-31) ·111
1. 레위인의 기원 2. 레위인의 직무
3. 레위인 24반열의 족보 4. 레위인 직무의 역사
5. 레위 지파와 장자들의 총회
Ⅲ. 제사장 24반열(대상 24:1-19) ·138
1. 제사장의 기원
2. 제사장의 성별(聖別)
3. 제사장의 직무
4. 제사장의 24반열 조직
5. 제사장 직무의 역사
Ⅳ. 찬양대 24반열(대상 25:1-31) ·178
1. 찬양대 직무와 그 기원
2. 찬양대의 24반열 조직
3. 찬양대 직무의 역사
Ⅴ. 문지기 24반열(대상 26:1-19) ·197
1. 문지기 직임의 중요성
2. 문지기 24반열 조직(대상 26:1-19)
3. 성전 문지기의 역사와 직무
제 4 장 대제사장의 족보 ·211
Ⅰ. 대제사장의 족보 ·214
1. 대제사장의 원어적 의미
2. 아론부터 주후 70년까지의 대제사장 77대
Ⅱ. 성전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25
1. 모세의 장막 성전 2. 솔로몬 성전
3. 스룹바벨 성전 4. 헤롯 성전
이해도움 3· 제사장 겸 선지자였던 사무엘의 생애 ·238
Ⅲ. 시대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79
1. 프톨레미, 셀류쿠스 지배 시대
2. 셀류쿠스 지배 시대의 극악한 대제사장
3. 대제사장 공백기 7년
4. 유대 독립 시대(하스몬 왕가)
Ⅳ. 헤롯 대왕 이후 임명자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311
1. 헤롯 대왕 2. 헤롯 아켈라오
3. 수리아 총독 구레뇨 4. 유대 총독 그라투스
5. 수리아 총독 비텔리우스 6. 헤롯 아그립바 1세
7. 칼키스의 왕 헤롯 8. 헤롯 아그립바 2세
9. 반란자들(열심당)의 제비뽑기로 선출
이해도움 4·대제사장 하스몬 왕가와
유대 통치자 헤롯 가문의 가계도 ·354
제 5 장 대제사장의 예복과 직무 ·357
Ⅰ. 대제사장의 예복 ·360
1.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 옷
속옷 / (속옷) 띠 / 관(冠) / 고의
2. 대제사장만 입는 거룩한 옷
관(冠) / 에봇 / 에봇 띠 / 에봇 받침 겉옷 / 판결 흉패
Ⅱ. 대제사장의 직무 ·396
1.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 제사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했습니다.
2. 1년에 하루,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3.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하였습니다.
4. 도피성으로 도망친 자를 살렸습니다.
결론 - 멜기세덱의 반차로 오신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407
각 장에 대한 주(註) ·454
찾아보기 ·461
이해도움 5·대제사장의 예복
추천사 ·3
저자 서문 ·16
이해도움 1·바사 멸망 이후 대제사장의 계보와 세계사의 변천
이해도움 2·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
제 1 장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27
Ⅰ. 모세의 역사적 고별 설교 신명기 ·28
Ⅱ. 모세의 축가 ‘증거의 노래’ ·32
Ⅲ.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4
1. “옛날을 기억하라”
2.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3.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제 2 장 역대기 족보 ·49
Ⅰ. 역대기 족보의 특징 ·52
1. 구약의 전 역사를 이름으로 압축한 족보입니다.
2.
수직적인 기록 형식과 수평적인 기록 형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족보입니다.
3.
중간에 공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구속사의 중단 없는 전진을 보여 주는 족보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연결되는 족보입니다.
5. 역대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족보가 있습니다.
6. ‘온 이스라엘’을 중심한 족보입니다.
7. 유다 지파와 레위 지파를 중심한 족보입니다.
Ⅱ. 역대기 족보 각 장의 구속 경륜 ·63
역대상 1장 / 역대상 2장 / 역대상 3장 / 역대상 4장 / 역대상 5장
역대상 6장 / 역대상 7장 / 역대상 8장 / 역대상 9장
제 3 장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101
Ⅰ. 성전 봉사의 완전한 질서 체제 ‘24반열’ ·108
Ⅱ. 레위인(성전 봉사자) 24반열(대상 23:6-23, 24:20-31) ·111
1. 레위인의 기원 2. 레위인의 직무
3. 레위인 24반열의 족보 4. 레위인 직무의 역사
5. 레위 지파와 장자들의 총회
Ⅲ. 제사장 24반열(대상 24:1-19) ·138
1. 제사장의 기원
2. 제사장의 성별(聖別)
3. 제사장의 직무
4. 제사장의 24반열 조직
5. 제사장 직무의 역사
Ⅳ. 찬양대 24반열(대상 25:1-31) ·178
1. 찬양대 직무와 그 기원
2. 찬양대의 24반열 조직
3. 찬양대 직무의 역사
Ⅴ. 문지기 24반열(대상 26:1-19) ·197
1. 문지기 직임의 중요성
2. 문지기 24반열 조직(대상 26:1-19)
3. 성전 문지기의 역사와 직무
제 4 장 대제사장의 족보 ·211
Ⅰ. 대제사장의 족보 ·214
1. 대제사장의 원어적 의미
2. 아론부터 주후 70년까지의 대제사장 77대
Ⅱ. 성전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25
1. 모세의 장막 성전 2. 솔로몬 성전
3. 스룹바벨 성전 4. 헤롯 성전
이해도움 3· 제사장 겸 선지자였던 사무엘의 생애 ·238
Ⅲ. 시대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279
1. 프톨레미, 셀류쿠스 지배 시대
2. 셀류쿠스 지배 시대의 극악한 대제사장
3. 대제사장 공백기 7년
4. 유대 독립 시대(하스몬 왕가)
Ⅳ. 헤롯 대왕 이후 임명자별로 구분한
대제사장의 역사 ·311
1. 헤롯 대왕 2. 헤롯 아켈라오
3. 수리아 총독 구레뇨 4. 유대 총독 그라투스
5. 수리아 총독 비텔리우스 6. 헤롯 아그립바 1세
7. 칼키스의 왕 헤롯 8. 헤롯 아그립바 2세
9. 반란자들(열심당)의 제비뽑기로 선출
이해도움 4·대제사장 하스몬 왕가와
유대 통치자 헤롯 가문의 가계도 ·354
제 5 장 대제사장의 예복과 직무 ·357
Ⅰ. 대제사장의 예복 ·360
1. 제사장과 대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 옷
속옷 / (속옷) 띠 / 관(冠) / 고의
2. 대제사장만 입는 거룩한 옷
관(冠) / 에봇 / 에봇 띠 / 에봇 받침 겉옷 / 판결 흉패
Ⅱ. 대제사장의 직무 ·396
1.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 제사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했습니다.
2. 1년에 하루,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3.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하였습니다.
4. 도피성으로 도망친 자를 살렸습니다.
결론 - 멜기세덱의 반차로 오신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407
각 장에 대한 주(註) ·454
찾아보기 ·461
이해도움 5·대제사장의 예복
출판사 리뷰
주재용 박사
前 한신대학교 교수 및 총장
現 한신대 명예교수, 경건과 신학 연구소 소장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섭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서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서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중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으면서 영혼의 맑은 생물을 맛 본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저는 박 목사님의 삶이 이 ‘무릎 꿇고 있는 나무’이고, 그의 책은 이 나무로 만든 명품 중의 명품인 바이올린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구약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구약학자들 가운데 대제사장의 족보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비추어 보는 시도를 한 책을 별로 읽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벤더 캄(Vander Kam)이라는 사람이 세계적인 대제사장 연구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40명의 대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윤식 목사님은 이번에 아론부터 시작하여 주후 70년 파니아스까지 77명의 대제사장 족보를 정리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인간 구속의 역사에 남 다른 관심을 보이시는 박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고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족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역사에서 두 족보는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를 다루면서도 성직 계급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론이 아니라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 중심의 체제로서의 교회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 중심의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로 그 방향을 돌려 놓으셨습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개신교에 시사해 주는 바가 많습니다. 한국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전신과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하면서도 성직자들의 행태나 교회 구조는 점점 중세기 성직자 중심의 하이라키칼 시스템(hierarchical system)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우선이 아니고 교회 제도가 우선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이 아니고 성직자인 내가 우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직자는 제사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의 종이어야 합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역사학자로서 박 목사님의 책을 보면서,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은 다음 몇 가지입니다.
첫째, “역대기 족보의 X자형 구조”를 비롯하여 구약성경에 나오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성경에 따라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표들입니다.
둘째, 페르샤 멸망 이후 대제사장 77명의 역사와 당시 세계사의 흥망성쇠를 연결시킨 도표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의 도표입니다. 저도 교회사 강의를 할 때 종종 도표를 만들어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교회 역사와 일반세계사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만, 박 목사님의 주도면밀한 이 도표는 컴퓨터를 능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이 하나님의 구속사(Heilsgeschichte)를 논증할 때,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예언자들의 활동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반하여, 박 목사님의 이 책은 구속사를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잘 접근하지 않는 대제사장들의 족보와 그 직무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대제사장의 예복에 대한 성경적 고증입니다. 그 동안 대제 사장의 예복 착용에 대한 자료가 있었지만, 박 목사님의 책은 독창적으로 고증하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제사장 예복 하나 하나를 성경적으로 고증한 것은 참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훌륭한 시청각 교재가 될 것입니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대제사장의 족보는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박 목사님의 삶과 그 동안 출판되어 나오는 구속사 시리즈를 대하면서, 이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박 목사님을 통해 성령의 역사에 의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이 병을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박 목사님은 병든 영혼을 치유하고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 연구 분야에 최고의 고전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세계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빕니다.
요약
구속사 시리즈 6권은 역대상 6장에 기록되어 있는 대제사장의 족보의 구속 경륜을 다루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백성의 완전한 죄 사함을 위하여 흠 없는 제물과 더 크고 온전한 성전 그리고 큰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요2:19-21, 히 4:14, 9:11, 10: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하고 흠없는 자기 몸을 드리되, 단 한 번으로 모든 제물을 대신하는 완전한 속죄 제물, 화목 제물(롬 3:25, 요일 2:2)이 되셨습니다. 그리고참대제사장으로서 만 인간의 모든 죄를 단번에 해결해 주셨습니다(히 7:27, 9:12, 26, 28, 10:10). 이로써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을 뿐 아니라 영원한 구속이 확보되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히 4:16, 6:19-20, 7:25, 10:19-22)
前 한신대학교 교수 및 총장
現 한신대 명예교수, 경건과 신학 연구소 소장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섭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서 똑바로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서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중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으면서 영혼의 맑은 생물을 맛 본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저는 박 목사님의 삶이 이 ‘무릎 꿇고 있는 나무’이고, 그의 책은 이 나무로 만든 명품 중의 명품인 바이올린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구약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구약학자들 가운데 대제사장의 족보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비추어 보는 시도를 한 책을 별로 읽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벤더 캄(Vander Kam)이라는 사람이 세계적인 대제사장 연구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40명의 대제사장의 족보를 정리하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윤식 목사님은 이번에 아론부터 시작하여 주후 70년 파니아스까지 77명의 대제사장 족보를 정리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인간 구속의 역사에 남 다른 관심을 보이시는 박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고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족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역사에서 두 족보는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를 다루면서도 성직 계급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론이 아니라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 중심의 체제로서의 교회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 중심의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로 그 방향을 돌려 놓으셨습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개신교에 시사해 주는 바가 많습니다. 한국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전신과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하면서도 성직자들의 행태나 교회 구조는 점점 중세기 성직자 중심의 하이라키칼 시스템(hierarchical system)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우선이 아니고 교회 제도가 우선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이 아니고 성직자인 내가 우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직자는 제사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의 종이어야 합니다. 박 목사님의 이 책은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역사학자로서 박 목사님의 책을 보면서,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은 다음 몇 가지입니다.
첫째, “역대기 족보의 X자형 구조”를 비롯하여 구약성경에 나오는 대제사장들의 족보를 성경에 따라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도표들입니다.
둘째, 페르샤 멸망 이후 대제사장 77명의 역사와 당시 세계사의 흥망성쇠를 연결시킨 도표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 자손과 대제사장의 족보의 도표입니다. 저도 교회사 강의를 할 때 종종 도표를 만들어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교회 역사와 일반세계사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만, 박 목사님의 주도면밀한 이 도표는 컴퓨터를 능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이 하나님의 구속사(Heilsgeschichte)를 논증할 때,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예언자들의 활동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 반하여, 박 목사님의 이 책은 구속사를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잘 접근하지 않는 대제사장들의 족보와 그 직무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대제사장의 예복에 대한 성경적 고증입니다. 그 동안 대제 사장의 예복 착용에 대한 자료가 있었지만, 박 목사님의 책은 독창적으로 고증하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제사장 예복 하나 하나를 성경적으로 고증한 것은 참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훌륭한 시청각 교재가 될 것입니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대제사장의 족보는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박 목사님의 삶과 그 동안 출판되어 나오는 구속사 시리즈를 대하면서, 이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박 목사님을 통해 성령의 역사에 의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이 병을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박 목사님은 병든 영혼을 치유하고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행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책은 대제사장의 족보 연구 분야에 최고의 고전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세계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빕니다.
요약
구속사 시리즈 6권은 역대상 6장에 기록되어 있는 대제사장의 족보의 구속 경륜을 다루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백성의 완전한 죄 사함을 위하여 흠 없는 제물과 더 크고 온전한 성전 그리고 큰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요2:19-21, 히 4:14, 9:11, 10: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하고 흠없는 자기 몸을 드리되, 단 한 번으로 모든 제물을 대신하는 완전한 속죄 제물, 화목 제물(롬 3:25, 요일 2:2)이 되셨습니다. 그리고참대제사장으로서 만 인간의 모든 죄를 단번에 해결해 주셨습니다(히 7:27, 9:12, 26, 28, 10:10). 이로써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을 뿐 아니라 영원한 구속이 확보되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히 4:16, 6:19-20, 7:25,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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