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성서연구 (책소개)/2.성경설교연구

중간사 수업 (2024) - 유대 문헌으로 보는 신구약 중간사의 세계

동방박사님 2024. 5.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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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500년 신구약 중간사 연구자가 제시하는 회복의 언어!
세종대학교 15주 명강의, 로고스와 파토스, 에토스의 결정판!
유튜브 채널 중간사 강의 100만뷰 돌파!

중간사를 구약의 예언 확인 시기라고 한 저자는 ‘제2성전기’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분명하게 말한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라는 것! 20년 연구자로서 역사에서 재현된 내용을 토대로 현실과 접목하고자 하였다. 특히 마카비 전쟁과 유대 전쟁의 관계에서 신약 시대를 이해하며 그 시대를 살았던 아무개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들의 질문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하다.

우리가 2천 년 전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은 성경,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 그만큼 신앙이 역사성을 가진다는 말이다. ‘회복’을 경험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로마 제국을 넘어 역사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로마 시대에 탁월한 삶의 기준을 제시하며 숭고하게 살았던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교회는 오늘도 소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성경과 시대의 접점을 찾아 적용하는 고민을 하지 않고 문자에 갇힌다면 결국 소멸하지 않겠냐고 되묻고 있다. 같은 본문, 같은 단어를 접하더라도 복음, 교회, 소망 같은 어휘들이 그 시대 역사적 맥락에서 나온 표현임을 기억해야 한다. 유대교가 바리새파를 중심으로 랍비 유대교로 전환하여 명맥을 이어 온 점을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사두개인과 달리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목차

추천사 신구약 중간사 500년의 역사, 그 회복의 지혜 4
저자의 말 오랜 탐독의 열매 8

프롤로그 넘침과 부족함 사이에서 13
1강 신구약 중간사는 무엇인가 16
2강 고레스 칙령과 페르시아 시대 34
3강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시작 58
4강 알렉산드로스의 등장과 헬레니즘 시대 78
5강 마카비 전쟁과 하스몬 가문의 등장 98
6강 하시딤의 출현과 유대교의 변화 126
7강 에세네파와 쿰란 공동체 144
8강 사두개파의 출현과 영향 164
9강 바리새파의 출현과 영향 184
10강 헤롯 가문과 유대 엘리트 계급 206
11강 유대 사회와 산헤드린 공회 232
12강 유대 전쟁, 그리고 신약 성경 252
13강 예수의 재판과 유대인들의 진심 272

에필로그 신구약 중간사의 과제 298
 

저자 소개

저 : 박양규
박양규 목사는 문학·예술·역사의 토대 위에 성경 교육을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죽은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현재와 대화를 나누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동 대학원M.Div.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헬레니즘을 전공했다M.A.. 영국 애버딘 대학교에서 요세푸스의 문헌을 중심으로 신구약 중간사를 연구하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4~2015년에는...

책 속으로

이 책은 전공 학술서가 아니기에, 말라기에서 마태복음 사이를 단지 어제 일처럼 성경의 한 페이지로 넘기는 분들에게 5백여 년의 흐름 인식을 전하고자 ‘신구약 중간사’라는 명칭을 쓰려고 합니다.
--- p.14

절망의 시대에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은 ‘미래와 희망’(렘 29:11)이라고 말이지요.
--- p.28

성경에서는 연회가 벌어지던 그날 밤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고 나라가 망했다고 기록하는데, 어떻게 그 강력한 나라가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었을까요? 나보니두스 연대기가 그 단서를 제공합니다.
--- p.44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활동하던 주전 5세기에 제2성전이라는 틀이 형성되고, 율법이라는 내용이 유대인들의 삶에 결속력을 확립하면서 유대교가 만들어집니다.
--- p.69

신구약 중간기에는 파편적으로 존재하던 성경들이 정경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모아진 성경이 그리스어로 번역되어서 공동체의 예배를 지탱하는 도구가 되려면 성전과 회당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기독교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 p.93

안티오코스 4세가 유대교 신앙을 금지했던 것은 그 종교를 말살하려는 의도라기보다 헬레니즘으로 통일하려고 했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 p.130

세 종파가 신약 시대까지 200년간 자신들만의 특징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나지움과 회당으로 대비되는 ‘교육’의 영향입니다.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세 종파의 특징은 주전 2세기에도, 주후 1세기에도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 p.183

유대 전쟁은 예수님 시대로부터 불과 30년 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요세푸스는 분명히 말합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한 종교 지도자들은 강도들이고, 그들이 민중을 파멸로 이끈다고 말입니다.
--- p.251

예수께서는 부정한 정치인, 위선적인 종교인, 배반한 제자에 의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죽음은 하나님이 바로 그 백성들과 함께하시고, 회복을 주시려는 신구약 중간사 기간의 핵심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렇게 성취되었습니다.
--- p.290

추천평

한 문장, 한 문장 15주 명강의를 듣는 듯 생생하다. 역사의 객관성은 물론, 말씀의 행간과 간극, 폭넓은 사유로 청중을 초대한다.
- 양승준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및 교목)
신학 이후 서양사를 공부하고, 영국 유학에서 ‘열심당’ 연구를 한 저자는 신구약 중간사 전문가이자 전문 지식을 대중화한 현장가이다.
- 김주한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신약신학)
신구약 중간사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우의 신포도’ 같은 것이었다. 이를 도표, 사진 자료, 명화를 통해 부드럽게 버무려 내었다.
- 이수인 (아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미디어학과 교수)
저자가 헬레니즘을 배우려던 신학생 시절부터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순간까지 지켜보았다. 이 책은 신구약 중간사 분야에 횃불을 밝혀 줄 탁월한 저서이다.
-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
저자의 부흥회 강의를 통해 새로운 성경적 접근에 눈이 열렸다. 이번 『중간사 수업』은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 고승희 (LA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신구약 중간사 연구 20년을 기반으로 역사, 인문, 예술을 적시적소에 활용하는 저자의 박학다식한 소양에 찬사를 보낸다.
- 김관성 (낮은담교회 담임목사)
학생, 교사, 목회자, 종교학자들의 참고 도서이다. 카프카의 말처럼 이 책이 바로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이다.
-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