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독교 신학연구 (독학>책소개)/7.신앙생활

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 (2024) -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가 주는 조언

동방박사님 2024. 7. 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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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혼의 의사, 리처드 백스터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조언”

청교도 목사이자 의료인이었던 리처드 백스터의 목회적·의학적 조언
백스터 원자료의 시대적·문화적 차이를 보완하고 현대화하여 재탄생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성경적 치료 방법을 제시
우울증 환자와 그 주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인사이트 제공
우울증의 35가지 사례, 6가지 원인, 21가지 지침, 31가지 진리!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단연 ‘우울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극심한 우울감이나 우울증에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바일까요? 17세기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가 이런 고민을 앞서 했습니다. 그가 정리해 놓은 글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백스터 전공자 제임스 패커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마이클 런디가 시대적이고 문화적인 차이를 보완 및 현대화해 이 책을 재탄생해 내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성경적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본서는 우울증 환자와 그 주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물론 본서가 우울증과 불안증에 관한 완벽한 지식과 현대적 치료법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본서를 통해 우울증에 관한 성경적이고 영적인 통찰을 얻고서, 천상의 위로와 소망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추천사 ㆍ소개의 글 ㆍ감수의 글

서문
우울증이란 무엇일까? ㆍ우리의 입장

1부. 리처드 백스터에 관한 소개

1장. 영혼의 의사, 리처드 백스터 _ 제임스 I. 패커
청교도주의 ㆍ백스터의 삶 ㆍ제자 훈련을 위한 백스터의 기본 계획 ㆍ우울증에 빠진 그리스도인을 위한 상담자 ㆍ평가에 앞서 ㆍ‘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지침’과 ‘우울증의 치료’

2장. 리처드 백스터의 관점과 회고 _ 마이클 S. 런디
몸과 영혼의 목자 ㆍ17세기 청교도 ㆍ백스터의 용어와 우리 시대 ㆍ이 지혜의 원천은? ㆍ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도움 ㆍ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의 위험 ㆍ겸손과 긍휼의 마음으로 원인 평가하기 ㆍ인간에게 공통된 것처럼

2부. 우울증에 대한 리처드 백스터 목사의 권고

3장. 우울증과 불안증을 앓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조언
우울증의 35가지 징후 ㆍ우울증의 6가지 원인 ㆍ유익이 될 만한 20가지 지침

4장. 믿음으로 우울증과 극도의 슬픔을 해결하는 방법
지나친 슬픔은 언제 나타나는가? ㆍ지나친 슬픔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장악하는가? ㆍ원인과 치유책 세 가지 특정 질환 ㆍ중증의 우울증과 불안증을 나타내는 표지에 대한 재검토 ㆍ귀신 들림의 문제 ㆍ영적 원인의 재검토와 반박 ㆍ사탄 개입의 증거 ㆍ우울증의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원인 ㆍ육체의 경향성 ㆍ사악하고 고의적인 죄 ㆍ무지와 오류의 역할 ㆍ지나친 슬픔을 위한 치유책 ㆍ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 ㆍ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진리 ㆍ추가적인 치유책 ㆍ친구와 가족의 역할

부록
의사의 의무 ㆍ주제어 색인 ㆍ성구 색인
 

저자 소개

저 : 리처드 백스터 (Richard Baxter)
영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목회자인 리처드 백스터는 1638년 영국 국교회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641년부터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백스터는 그 지역 전체가 변화될 정도로 놀라운 영향력을 끼쳤다. 청교도 혁명 때는 의회파에 속하여 크롬웰군의 군목으로 일했다. 왕정복고 후 찰스 2세가 궁정 사제로 선임하고 국교회 주교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 1662년 ‘통일령’의 공포와 함께 국교회를 떠나...

저 : J.I 패커 (James I. Packer,J. I. Packer)

영국에서 태어난 제임스 패커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에서 27년 동안 교수 및 설교 사역을 했다. 이후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에서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로 가르쳤고, 명예교수로 있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지의 수석 편집자로 섬기며, 다양한 신학 잡지에 기고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 열정을 책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할 줄 알았던 위대한 ‘삶...

저 : 마이클 런디 (Michael S. Lundy)

성인 및 아동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개원 의사이다. 그는 국내외의 학계, 민간, 공공, 정부 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정신과 진료를 해 왔다. 그는 그레이터 애틀랜타 지역의 올 세인츠(All Saints) 성공회 교회(ACNA)의 정회원이다. 독서, 글쓰기, 음악, 동백나무 키우기, 야생동물 관찰을 즐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취지는 서론에 이어서 리처드 백스터의 강론 두 개와 부록의 짧은 글을 다시 세상에 내어놓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지혜가 21세기에 어떻게 받아들여져 오늘의 사역을 위한 자원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책 제3장 “우울증과 불안증을 앓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조언”은 백스터의 『기독교 생활 지침』(A Christian Directory)에 있는 “자신들 생각에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지침들”을, 제4장 “믿음으로 우울증과 극도의 슬픔을 해결하는 방법”은 백스터의 The Cure of Melancholy and Overmuch Sorrow, by Faith(믿음으로 우울증과 과도한 슬픔을 치료하는 방법)을 편집·개정한 버전이다. 그리고 부록인 백스터의 “의사의 의무”도 동일하게 『기독교 생활 지침』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지난 100년 이상, 복음주의권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된 개념이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게 되면 반드시 영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개념이다. 곧, 끊임없는 쾌활함, 활기, 확신, 은혜의 하나님, 주권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이 항상 적극적으로 내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앎으로 생기는 활력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고, 그러한 묘사는 매력적이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이 빠져 있는지 보라! 물론 주님 안에서 누리는 승리의 기쁨은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육체 안에 거하고, 그 육체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육체는 때때로 기능을 상실하고 병들며 마모되어, 마침내는 죽음에 이른다. 또 영적인 잘못이 있든 없든, 육체적 요인은 어느 단계에서나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다. 과거에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우울증을 항상 불신앙이나 다른 중대한 죄의 징후로 진단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4세기 이상 동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존 버니언(John Bunyan, 1628-1688)의 『천로역정』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확신과 기쁨뿐만이 아니라, 마음과 삶 속에서 일어나는 죄와의 싸움, 환경으로부터 오는 유혹과의 싸움, 어리석은 실수와 실패로 인한 절망과의 싸움, 우울증을 유발하는 무력감이 촉발한 절망과의 싸움도 포함된다는 것을 일깨워 왔다. 버니언은 이 모든 것을 두려움 씨, 낙담 씨, 나약한 마음 씨, 멈출 준비 씨라는 캐릭터로 묘사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끊임없이 용서받는 것만으로 살아간다는 진리를 끊임없이 잊어버리고, 사탄이 신자들과 벌이는 끝없는 전쟁이라는 진리도 거의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일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지속적인 가시처럼 엉켜 있는 우울증의 현실은 종종 간과된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도움이 필요한데, 현대 저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리처드 백스터가 그런 도움을 줄 적임자임이 분명하다.

백스터는 우울증 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신과적’으로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겪는 ‘우울감뿐 아니라 죄책감과 불안감’ 그리고 ‘공허감과 무력감에 의해 겪게 되는 증상’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성의 끈을 놓게 되는 경우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주요 우울 장애(Major depression with psychotic features)’에 관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울증의 아형(subtype)’으로 이해되는 ‘양극성 장애(조울증, Bipolar Disorder)’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정신과적 진단 분류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이렇듯 우울증 환자가 겪게 되는 ‘모든 증상’과 그에 대한 백스터의 조언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나게 합니다. 당연히 이때의 ‘하나님의 은혜’는 백스터와 동시대를 살던 우울증 환자를 향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를 이 시대에 동일한 아픔을 가진 분들이 나누어 가지길 기도합니다. 또한, 백스터는 우울증 환자가 겪고 있는 ‘영적 어려움’에 관해서도 많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백스터의 기록을 보고 시대가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 ‘인류의 동질성’을 느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겪는 ‘영적 어려움’에 관한 백스터의 기록은 같은 어려움으로 저를 찾아온 지체들의 ‘영적 어려움’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지체들에게 해 준 처방과 동일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백스터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 된 형제애’를 느꼈습니다. 백스터의 조언을 읽는 과정에서 느낀 이 감정은 믿음의 선배들과 제가 십자가를 통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감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지역도, 인종도, 언어도, 시대도 다른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복음이 저에게 전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을까요? 4세기 전의 신앙의 선배가 우울증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와 조언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 백스터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신 ‘하나님의 손’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시절, 같은 반 학우였던 최원일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감수의 글을 마칩니다.

추천평

리처드 백스터는 유능한 심리학자이자 신학자였습니다. 1부에서 백스터를 소개한 제임스 패커는 현대 신학자이자 백스터의 평생 제자입니다. 그리고 마이클 런디는 백스터의 원 글을 현대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목회자나 낙담한 사람들을 상담하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 지혜가 담긴 매우 유익한 책이 탄생했습니다.
- 폴 헬름 (런던 킹스 칼리지 종교사 및 철학 명예 교수, 『하나님의 섭리』 저자)
『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은 목회자와 상담자를 위한 매뉴얼이자, 스터디 그룹을 위한 자료이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한 현명한 영적 조언을 담은 보고(寶庫)입니다. 영혼의 의사 그룹인 패커, 런디, 백스터와의 몇 번의 상담은 여러분의 영혼을 위한 양약이 될 것입니다!
- 싱클레어 퍼거슨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석좌 교수,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티칭 펠로우)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제임스 패커와 마이클 런디는 진정한 영혼의 의사였던 위대한 청교도 리처드 백스터와 협력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울증과 불안의 민감한 영적 현상에 대해 절실히 필요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 마크 존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밴쿠버, 페이스 밴쿠버 장로교회의 가르치는 장로)
본서는 목회 현장에 있는 저에게 성도들의 연약함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특히 성도들의 불안과 우울의 증상들을 바라보며 ‘믿음이 있는 자가 왜 그러한 증상을 가지는가?’ 하며 책망만 하던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목회 현장에서 잘 성장하지 못하고 여전히 불신앙과 같은 불안함과 우울을 호소하는 성도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남기홍 (순복음천안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후원이사장)
목회적인 돌봄과 관련하여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신자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현대 목회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번역한 최원일 목사는 청교도가 추구했던 신자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신자들을 사랑하여 교회를 세우려는 목회자입니다. 리처드 백스터의 『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현대 목회자들과 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신앙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17세기의 유명한 청교도 작가인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목사님의 글은 사람들의 영혼을 꿰뚫어 보는 안목과 통찰력이 뛰어납니다. 백스터 목사님의 이 글들은 대략 350여 년이나 지난 꽤 오래전에 쓰인 글이지만, 성경의 교훈과 아울러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들까지도 다루며 교훈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매우 유익하고, 곱씹어 볼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여러 많은 독자들의 유익과 도움을 위해 일독을 권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안상범 (안산 회복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