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동양철학의 이해 (독서>책소개)/2.한국철학사상

퇴계이황 : 한국의 사상가

동방박사님 2021. 12. 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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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문동양사상연구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10人을 선정하여 만들어낸 시리즈로 원효, 의천, 지눌,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율곡 이이, 하곡 정제두, 다산 정약용, 혜강 최한기, 수운 최제우를 다루고있으며, 이 책은 그 가운데에서도 '퇴계 이황'에 관한 글을 모아놓았다. 사상가들의 사상적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는 대표적 논문들을 주제별로 선별한 후 그 동안의 연구사에 대한 해제와 연구물 총목록을 정리하여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1. 해제: 퇴계 사상에 대한 연구 자취 ― 윤사순(고려대학교 명예교수)

2. 인간 퇴계와 그 학맥
퇴계의 생애와 그 인간 ― 이상은(전 고려대학교 교수)
퇴계학의 계보적 연구 ― 이가원(전 퇴계학연구원 원장)

3. 퇴계 사상의 기본 구조
퇴계의 자연관 ― 윤사순
퇴계의 인간관 ― 이완재(영남대학교 명예교수)
퇴계의 학문관 ― 안병주(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퇴계의 사회 사상 ― 김기현(전북대학교 교수)
퇴계 이황의 예학 사상 ― 배상현(동국대학교 명예교수)

4. 퇴계 사상의 심층 연구
사칠논변과 대설·인설의 의의 ― 이상은
존재와 당위에 관한 퇴계의 일치시 ― 윤사순
퇴계 이황의 『심경부주』 연구와 그의 심학의 특징 ― 신귀현(영남대학교 명예교수)
「경재잠도」와 퇴계의 거경수양론 ― 금장태(서울대학교 교수)
『자성록』을 통해 본 퇴계의 위학방법론 ― 신귀현

5. 부록: 퇴계 관련 연구물 목록
 

저자 소개

저 : 윤사순 (尹絲淳)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동양철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와세다 대학 연구교수, 한국공자학회 회장,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中國社會科學院 명예교수, 曲阜師範大學 객원교수, 국제유학연합회(중국) 부회장 및 상임이사로 있다. 지은책으로는 『한국유학논구』, 『한국의 성리학과 실...
 

출판사 리뷰

한국 철학의 거맥, 성리학 사상의 정점을 오르다
'한국의 사상가 10人' 시리즈의 2차분 기획으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율곡 이이』 3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출간분은 지난해의 '불교'편 『원효』, 『의천』, 『지눌』 출간에 이어지는 '성리학'편이다. 성리학은 조선의 개국 이후 사상계의 주도권을 장악하였으며 불교와 더불어 한국사상사 전체의 흐름을 양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리학의 정점에는 퇴계와 율곡, 남명이 있다. 퇴계와 율곡이 성리학 사상의 정점에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들의 학문은 각기 일가를 이루어 아직까지도 그 흐름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남명의 경우는 사정이 그렇지 못했다. 정치적 의도에 의해 그의 학문은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 남명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고, 남명탄생 50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전기로 남명재평가 작업은 현재 절정에 이르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학문적 입장만큼은 단호하였던 철학자 퇴계, 우국애민의 충정으로 가득하였던 경세가 율곡, 추호의 불의도 용납하지 않았던 칼날 같은 행동가 남명. 이들의 삶과 사상을 읽지 않고서는 성리학을 읽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세 권의 책은 해당 사상가들의 사상적 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성리학 사상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보여 준다. 독자들은 이 책들을 통해 연구사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 철학에서 성리학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 3인의 사상가가 성리학 내에서 지니는 위치가 어떠한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전통 사상을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새삼스런 고민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