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불교의 이해 (독서>책소개)/3.불교경전법문

내 인생을 바꾼 108배 - 하루 15분 108배가 만드는 기적 같은 변화의 힘

동방박사님 2022. 12. 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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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08배 예찬론자, 박원자 작가가 들려주는 108배의 기적
108번 몸을 굽히고 108번 일으켜 세우는 이 단순한 동작에 어떤 변화의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성철 큰스님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왜 무조건 절을 시키셨는지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마흔 즈음 인생의 위기를 맞았을 때 108배를 통해 삶의 전환점을 찾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여러 수행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108배의 놀라운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108배 예찬

1장 수행의 힘
성철 스님이 절을 시킨 까닭
"3만 배를 마치면 화두를 주마"
"니, 죽고 싶나? 살고 싶나?"
3천 배의 힘, "불가능은 없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다

2장 내 삶도 바뀔까요?
자신감을 얻는 데는 절이 최고다
한 사람의 108배가 만 사람을 살리다
맹렬히 도전했을 때 삶은 내 것이 된다
3천 배 고수들이 답하다

3장 습관 성형, 운명 개척
불안한 청춘들에게
법륜 스님, 젊은이들에게 108배를 권하다
뇌를 바꾸는 108배
108배 초보자를 위한 팁

4장 치유와 건강의 108배
절 수행 지도자 청견 스님
올바르게 절하는 법
몸이 풀려야 인생도 풀린다
건강과 108배
나를 위로하는 시간

5장 몸과 마음이 열리다
108배 하는 자리가 복이 고이는 자리
세상 모든 엄마들의 108배
모든 생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다
남편의 기도
설악산 봉정암 삼보일배

나가는 글·행복하고 싶으면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
참고도서
 

저자 소개 

저 : 박원자
 
불교전문작가. 대학시절에 불교에 입문한 뒤 마음공부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정진하며 글을 쓰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고, 동국대학교 역경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출가수행자들의 생애와 수행에 대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길 찾아 길 떠나다》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 《내 인생을 바꾼 108배》 《스님의 첫 마음》 《인생을 낭비한 죄》 《나의 행자시절1·2·3》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절을 해 본 사람이라면 성철 스님께서 말씀하신 '심중에 변화가 온다.'는 말을 금세 이해할 것이다. … 무심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무심이란 아무런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마음이 없을 수 있는가. 이것이 좋다 나쁘다, 저 사람이 좋다 싫다, 잘했다 못했다, 이렇게 둘로 나누는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마음에 이미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 분별하는 마음을 갖지 않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몸을 엎드려 보는 것이다. 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둘로 나누며 살아가는 자신이 보이고, 잘못했던 것들이 보이며 너그러워진다. -「성철 스님이 절을 시킨 까닭」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연습을 통해 현실에 응용한다. 그 비범한 연습이 곧 3천 배다. 3천 배를 하는 것 자체가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는 연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7~8시간 걸리는 3천 배를 하면서 끈기를 키우고 자신과의 약속에서 물러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며, 매일 하는 108배를 통해서 끈기와 인내를 연습하는 것이다." -「법륜 스님, 젊은이들에게 108배를 권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성철 스님은 왜 절을 시키셨을까?
성철 스님은 화두를 받으러 온 스님들에게 반드시 최소 3만 배를 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님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도 3천 배를 하지 않으면 만나주지를 않았다. 그래서 '자기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3천 배를 해야 만나준다는 말인가?'라는 세간의 오해도 많이 받았다. 대체 성철 큰스님은 왜 절을 시키셨을까?
3천 배 절을 하고 나면 심중에 무엇인가 변화가 오는데 그것은 오로지 직접 경험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다고 큰스님은 말씀했다. 저자는 이를 절을 하는 동안 자신의 삶과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정화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이 고통 받는 것은 남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난 결과 때문이라는 것을 생생히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이렇게 불교의 인연법을 깨달으며, 자신에게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참회를 하게 되면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고 저절로 남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자신이 지은 죄만 참회한다면 수행자라 할 수 있는가? 남이 지은 죄도 참회하는 사람이 진정한 수행자다."라고 말씀하시며, 평생을 쉼 없이 일체중생을 위해 참회의 절을 하는 것으로 솔선수범하셨기에 성철 스님은 이 시대의 선지식으로 존경받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성철 스님과 관련된 108배 이야기는 수행의 힘이 얼마나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후학들을 이끌며 비구니 승가의 출가 정신을 확립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홍 스님이 췌장염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성철 스님의 처방을 받들어 21일 동안 일분일초도 멈추지 않고 기도와 108배 수행을 했던 석남사 비구니 스님들, 큰스님께 화두를 받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3만 배를 했던 여러 수행자들, "부처님 멱살이라도 한 번 잡아 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3천 배를 권유한 성철 스님 덕에 목숨을 살린 현각 스님 등 절 수행을 통해 기적 같은 변화를 이뤄 낸 수행자들의 이야기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불가능은 없다. 변화하고자 하는 절박함이 없는 그대들이 있을 뿐!’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108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례들은 수없이 많다. 중학교 때 조기 유학을 떠나 홍콩에서 국제변호사가 된 한 젊은 여성은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데 108배만큼 좋은 의지처는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가 들거나 앞날이 두려울 때 108배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108배를 하는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를 묻고 또 묻는 과정이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스스로 확신을 얻고 다시 일어나 도전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강퍅한 성격을 108배를 통해 원만하게 고쳤다는 40대 남성과 부모님을 잃고 가정의 우환까지 겹쳐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3천 배를 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을 극복한 이야기 등 108배로 행복을 찾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들은 어떻게 108배 같은 단순한 동작으로 인생을 변화시켰을까? 저자는 해인사 금강굴에서 정진하고 계신 불필 스님에게서 그 해답을 찾는다. 성철 스님의 법제자로서 불필 스님 또한 찾아오는 이들에게 108배를 권하는데, 절을 하면 어떤 변화가 오고 무엇이 좋은지 설명도 없이 그저 ‘해 보시지요’ 한 마디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치 선생님이 내 주는 숙제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초등학생들처럼 ‘예, 해 보겠습니다’ 하고 나선다. 저자는 이들에게서 스님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나로 변화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불필 스님은 "일단 해 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솟아나는데 안 할 수 없지요. 그런 경험을 하다 보면 스스로 횟수를 늘이게 돼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3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천 배를 하며 뇌성마비를 이겨낸 중견 화가 한경혜 씨와 그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진정한 장애는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3백 일 동안 하루 만 배 수행을 하며 올라선 경지로 한결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정진을 돕고 있는 선림사 보우 법사의 이야기는 청정한 한 마음이 한 국토를 변화시킨다는 『열반경』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방석 하나로 마음수행과 건강을 챙기는 최적의 홈트 108배
저자가 밝히는 108배 수행의 최대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에 방석 하나만 있으면 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최적의 홈트레이닝인 것이다.
초보자들의 경우 108배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인데, 같은 시간 대비 빠른 걷기와 수영, 테니스를 하는 정도의 열량 소모가 된다고 한다.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에, 돈 한 푼 안 들이고 방석 하나 펼 자리면 어디서든 할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운동법이 될 수 있다.
108배는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이 결합된 복합운동이어서 목과 골반, 허리에서 다리까지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좋다. 또한 절을 하는 동안 뜨거운 기운은 내려오고 찬 기운은 올라가서, 머리는 차고 배는 따뜻해지는 수승화강이 되어 혈액과 기운의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몸의 균형이 유지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대부분 근육이 뭉쳐 있어서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무거운데 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이 되면서 뭉친 근육이 풀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이밖에도 언제 절을 하면 좋은지, 올바른 절하기 동작, 호흡법 등 108배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을 정리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