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역에서 흑천을 걸어 3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현덕교이다. 남한강과 마주 보며 현석교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아름답다. 양평의 작은 두물머리라고나 할까
산책하며 사색하기 (제목: 나의 좌우명)
세상에는 좋은 말들이 많다. 위인들의 명언이다. 동양에서의 사자성어가 그렇다. 나의 20대의 좌우명은 '있는 사람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없는 사람은 굶어 죽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는 말이 좌우명이라기 보다는 마음에 새겨진 글이었다. 60대에 와서 이제 나는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조금 얻게 되었다.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시간에서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은퇴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감사하기가 이를 때 없다. 60대 이후 은퇴자의 빈곤율이 49%에 달하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40대에 나의 마음에 새겨진 글은 '최고를 지향하고 최악을 대비하라, 였다. 누구나 40대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고비가 온다. 남자는 40대를 잘 헤쳐나가야 한다. 이때의 상황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50대를 보장받지 못한다. 40대에 새겨진 마음속 좌우명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제는 변할 때가 되었는데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좌우명을 마음속에 새겨놓기를 나에게 기대해 본다.
현덕교에서 바라본 흑천이다. 원덕역에서 이곳까지 걸어서 30분정도 걸어왔는데 한적하니 좋았다. 주변에 농촌마을이 있어 농사짓는 모습도 보고 흑천을 따라 물소리길을 적당히 걸어왔다.
위 사진에 보이는 새 가 왜가리인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왜가리가 동그라미 원안에 않아서 물에 적시지 않고 안전하게 있다. 계속 않아 있을 수는 없다. 언젠가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
흑천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양평으로 걸어 가보자. 지도에는 벚꽃 길로 나와 있는데 봄에 오면 자전거 도로와 함께 어울려져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강 건너편에 전원주택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양평 하면 떠오른 것이 전원주택인데 강변에 그림같이 펼쳐진 곳이 외국에 온 느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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