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테마여행 (2006~) (여행지)/4.산.둘레길.나드리

서울 불암산 둘레길 9/19

동방박사님 2021. 9.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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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은 서울 외곽의 157km를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탐방로 이다. 오랫만에 찿은 불암산 둘레길 은 지하철역 육군사관학교에서 가까운 화랑대역에서 출발 하였다.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안하면 나중에 건강이 않좋아지면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소용 없다. 부부도 나의 건강을 책임져 주지는 못한다. 그동안 아침 운동장 걷기, 오전에는  봉화산 건우헬스동호회에 다니고 저녁에는 날씨가 시원해서 중랑천 수변도로를 걷기도 한다  오늘은 혼자서 모처럼 불암산 둘레길을 일부구간을 걷기로 했다. e-book을 들으면서 걸어가니 시간도 아낄수 있어서 좋았고 걷기 운동도 할수 있어 시간을 절약여 가성비가 좋은 하루였다. 

산행하면서 들은 e-book 제목은 독일철학자 한나아렌트의 『혁명론』 이다. 몇년전에 한길사에서 출판한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일상은 늘 자본주의에 노출되었다고 볼수 있다. 일상에 돈이 지배하는 힘이 무척이나 크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면 책읽기도 우리 일상에서 멀어져간다. 혁명 하면 떠오르는 것이 프랑스대혁명, 러시아혁명이 크게는 두가지가 떠오를 것이다. 민중이 성공하면 혁명이되고, 실패하면 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홍경래의난, 망이망소이의난 등이 있으며 혁명은 근대의 동학혁명, 4.19혁명, 촛불혁명. 이 있다. 

혁명은 대부분 빈곤이 민중이 가난이 극에 달할때 일어난다. 원인은 빈곤이다. 프랑스국기의 상징은 '자유.평등.박애'이다. 인간이 자유를 찿기위해 얼마나 희생을 감당하며 살아왔는가? 1789년 프랑스혁명을 외 대혁명으로 지칭했는가? 미국혁명.영국혁명.러시아혁명.동학혁명 은 모두 혁명이지만 인류사적으로 볼때 대혁명은 왕의 권력으로부터 민중의 권력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대혁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중학교때 국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선생님 말씀 왈  혁명은 왜 일어나는가? 백성들이 참다참다 못참으면 일어난다. 단순한 한마디 이지만 이말의 뜻에 혁명이란 단어를 이야기 할수 있다. 다만 혁명과 쿠테타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쿠테타는 권력을 잡기위해 무력집단이 기존 권력을 무력으로 강압행사하여 권력을 쟁취하는거라면 혁명은 대중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