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393

허헌 평전 - 항일운동의 선봉에 선 인권변호사

책소개 항일변호사를 넘어 경제·언론·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진보적 민족주의자’ 허헌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사의 굵직한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립운동가, 정치가, 민족지도자로서 사회운동뿐만 아니라 법조계·교육계·언론계·경제계 등 여러 방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가인 김병로, 애산 이인과 함께 이른바 ‘삼인’으로 불리는 항일변호사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운동가와 사회운동가에 대한 지원과 변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19년 3·1운동 재판에서는 유명한 ‘공소불수리 신립사건’으로 일제 사법당국에 일격을 가했으며, 1920년대에는 신간회 위원장으로서 일제의 탄압에 맞서다가 옥고를 치렀고, 8·15 직전에도 ‘..

후세츠 다츠지 평전 -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지한 일본의 양심

책소개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다 한국 독립운동을 조력했던 인권변호사 후세 다츠지 후세 다츠지는 2004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받아 독립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박열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그의 조력자였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츠지 또한 새롭게 조명받게 되었다. 사실 후세 다츠지에 관해서는 국내외에서 상당한 연구성과가 축적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그의 조선에서의 활동과 행보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 책은 후세 다츠지가 조선과 관련한 활동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시각에서 그의 생애를 살펴본다. 후세는 생애 동안 총 4번에 걸쳐 직접 조선을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제1차 조선 방문에서는, 북성회의 초청을 받아 순회강연회 연사로 식민통치를 비판..

김병로 평전 - 민족 독립과 헌정의 길

책소개 파란만장한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인 김병로 법과 정의를 무기로 민족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가인 김병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법의 토대를 놓은 법률가이면서 일제 식민지 법정에서 항일운동 관련 각종 사건을 수임하여 항일운동가들의 변호를 자처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가인은 항일변호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항일변론과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3·1운동 이후 형평사운동, 소작쟁의, 노동쟁의, 동맹휴학 등 각종 사건을 변호하는데 동분서주했다. 1923년에는 허헌·권승렬 등과 서울 인사동에 형사공동연구회를 창설했다. 외면적으로는 연구단체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항일변호사들이 공동전선을 형성, 법정을 통해 ‘독립운동이 무죄’임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

책소개 홍범도 장군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온전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20년은 독립전쟁의 전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2대 대첩이지만, 아쉽게도 이 신화의 주역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온전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산포수 의병장 출신 홍 장군은 용맹함과 기발한 전투력으로 이름을 떨쳤고, 부하와 한인사회를 배려하고 낮은 자세로 각 독립군 부대와의 통합을 자신의 명예보다 먼저 생각했었다. 평양에서 태어났고, 러시아 망명 시절 소련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이주를 당한 것 등은 천하에 기상을 떨친 그의 행적을 너무 오랫동안 망각 속에 묻어 버렸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광복 2년을 앞두고 이..

우당 이회영 평전

책소개 타락한 시대에 순결한 모습을 간직한 채 산화한 독립운동가 을사늑약 반대 운동과 을사오적 척살 운동, 신민회 창립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파견 주도,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독립군 지도자 양성, 고종 망명 계획 추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참여,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과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의열투쟁, 그리고 한·중 연합군의 항일투쟁…….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해부터 예순여섯의 나이에도 관동군 사령관을 처단하고 침체된 독립투쟁을 되살리기 위해 만주로 가다가 밀정의 밀고로 붙잡혀 일제에 의해 뤼순감옥에서 고문 끝에 숨을 거둘 때까지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우당 이회영! 일제와 친일세력들에 의해 나라가 망하자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형제들과 모든 재산을 처분한 뒤 일가 60여 명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해..

임종국 평전

소개 후학 중의 한 사람인 정운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이 친일 연구에서 얻은 자료와 선생의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동감 넘치게 쓴 독특한 평전이다. 지은이는 여느 평전에 더해 선생에 대한 비판, 연구 저술에 대한 명확한 해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통해 선생의 인간적 모습과 고뇌, 연구 집필에 대한 단상 등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더불어 지은이가 가지고 있던 의문점들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추적하고 확인하여 정확성이 보태졌고, 그런 과정이 평전의 엄숙함을 깨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가족들과의 인터뷰, 학교 성적 공개 등은 혹 있을 선생의 신화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당시 선생의 숨결을 그대로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첫 부인과의 두 번 이..

매헌 윤봉길의사 평전

책소개 이 책은 대한민국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전 생애를 담은 평전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선구적 농민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겸 전승축하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수뇌부에 큰 상해를 입혔고, 이 거사는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활로를 만들었다. 2022년 올해는 상해 의거 90년을 맞이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전 생애를 담은 평전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선구적 농민운동가인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겸 전승축하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수뇌부에 큰 상해를 입혔고, 이 거사는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활로를 만들었다. 2022년..

경성천도

책소개 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한반도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興亞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꾸려진다.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경성천도론》을 발행한다. 이 책에서 그는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목차 ■ 78년 봉금서封禁書!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서문에 붙여 : 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살아남는다 ■ 서언: 제국의 수도를 서울로 옮겨 동북아 지배의 화룡점정을 찍어라 1장 서론 1절 제국의 운명과 사명 2절 동양평화의 보전 3절 바다의 생명선과 육지의 생명선 2장 극동점거론 1절 극동의 지리학적..

예관 신규식 - 독립운동의 선구

책소개 항일독립투쟁의 선구적인 인물 올해(2022년)는 예관(?觀) 신규식(申圭植, 1880~1922) 선생 서거 100주년이다. 우리 독립운동사의 빛나는 성좌 중에 선구적인 독특한 경력을 가진 인물임에도 일반에게는 그리 친숙한 인물이 아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金奎植) 선생과 혼동하기도 하고, 일반에 흔히 쓰이지 않는 한자인 아호 예관의 ‘예(?)’ 자에서부터 관련된 책장을 덮기도 한다. 신규식 선생의 생애를 압축하는 진면목은 이 아호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눈을 흘겨 본다”는 뜻의 ‘예관’이라 호를 짓게 된 사연은 이렇다.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한 후 시위대 시절 을사늑약이 강제되었다. 선생은 의병을 일으키려다 실패하여 자살을 기도했다가 생명을 건졌으나 오른쪽..

박동완 평전 - 민족대표 33인

책소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 근곡 박동완 지사, 그의 이름 앞에 하나의 수식어가 필요하다면 과연 무엇이라 할 것인가? 한국의 대표적인 평전 작가 김삼웅 저자의 이번 신작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표현을 빌자면 “셈해지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을 소환한다. 지금까지 저자의 평전이 주로 ‘존재는 낯익지만 실체는 낯선 독립지사’의 삶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면, 새로 펴낸 ‘박동완 평전’은 ‘존재도 낯설고 실체도 낯선 독립지사’ 박동안에 초점을 맞췄다. 근현대사의 굴곡이 만든 역사의 빈칸을 메우려는 작업에 천착해온 저자가 주목한 박동완은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으로 참여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서 그의 치열한 행적과 사상이 평전으로 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공 신익희평전 -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큰별

책소개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큰 별 신익희, 그의 빛나는 업적과 아까운 죽음 해공 신익희의 생애를 한국 현대사의 관점으로 집대성한 역작 해공 신익희(1894~1956)는 식민지 → 해방 → 분단 → 단정수립이라는 변혁기의 중심인물로서, 조국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다가 1956년 대통령선거 도중에 63세를 일기로 급서하였다. 생애의 전반기 대부분을 독립전장에서, 후반기는 이승만의 폭정에 맞선 민주전선에서 싸웠다. 임시정부의 요인으로서 두 차례의 국회의장을 지내고 민주세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을 창당하고 대통령후보까지 이른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신익희의 돌연한 죽음은, 이런 의미에서 큰 국가적 손실이자 정치사의 비극이었다. 이 책은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초석을 놓은 신익희의 전체 생애에서 한..

최남선 평전

책소개 최남선, 그는 우리 근대와 민족주의가 담겨 있는 판도라의 상자 같은 존재 일본 유학을 거친 후 『소년』을 창간하며 신지식층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던 계몽운동가, 당대 최고의 지식 아카데미였던 조선광문회를 주도하며 조선사 연구에 매진했던 역사학자, 「기미독립선언서」를 집필하며 당당히 3·1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민족운동가. 이러한 최남선을 우리 근현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의 반열에 올리는 것은 분명 타당할 것이다. 그를 거치지 않고서는 한국 근현대 지성사의 전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남선은 당대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신문화의 선구자였다. 그러나 그는 민족주의자에서 친일파로 변절한, 우리 근현대사의 아물지 않은 흉터이기도 하다. 일본의 관변 단체인 조선사편수회에 들어가면서 최남선은 변절의 길을 걷기 ..

한국광복군 2지대사

책소개 한국광복군 海平 이재현 지사의 유고 “투사는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망국의 군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을 뿐이다” (이재현 지사) 백범 김구 주석의 환송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임시정부와 관계없이 아나키스트 나월한, 김동수, 박기성, 이재현, 이하유가 주축이 되여 자발적으로 조직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16명이 천신만고 끝에 수천 리 서안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아나키스트인 중국 34집단군 호종남 사령관의 적극적 인 도움으로 일본군 36사단 내의 한국 국적의 장사병을 회유 설득하여 전지공작대원으로 입대시켜 독립투쟁을 위한 적후 초모 공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천성 대원과 이재현 공작대장은 일본 헌병들의 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수개월씩 닦고 씻고 빨아 입지 않아 몸에 이가 끓고 몸에서..

길 위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 이야기가 있는 답사여행

책소개 조국을 위해 자신을 내어던진 뜨거운 청춘들 길 위에 남겨진 그들의 숨결을 느끼다 내일을 꿈꾸는 청춘 독립운동가를 만나다 무채색 어두운 옷을 입고 비장한 표정의 인물로 기억되는 독립운동가도 한 때는 철부지 어린 아이였고,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이었고, 뜨거운 사랑을 꿈꿨던 청춘이었다. 그런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청춘을 조국을 위해 내어던진 것은 그래도 되는 당연한 일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같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지나간 아픈 역사의 한 자락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려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일본 경찰에게 백수건달이라 조롱받았던 이육사 시인이 그의 시 「청포도」에서 청포를 입고 찾아올 손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고, 한 달 남은 대학 졸업식도 포기하고 기모노를 입고 조국으로..

경성의 아파트

책소개 1930년대를 ‘아파트 시대’로 명명해도 어색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나왔다. 주거문화사, 아파트 설계, 아파트단지와 건축 공간이라는 각기 다른 주제를 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는 4명이 공동 집필한 『경성의 아파트』이다. 경성 어디에 얼마나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을까? 어느 곳에 많이 있었을까? 당시 사람들은 아파트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무슨 일을 하는 어떤 사람이 아파트에 살았을까? 경영 주체는 누구였을까? 어느 정도 규모였을까? … 『경성의 아파트』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경성의 아파트에 관한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이자 결과물이다. 당시 발행된 신문과 잡지는 물론 건축물에 관한 정보를 비교적 상세하게 다룬 건축잡지 『조선과건축』에 소개된 아파트 관련 자료 분석, 『대경성사진첩』, ..

경성의 건축가들

책소개 경성을 사랑한 건축가들, 그들이 남긴 또다른 이야기 대한민국 건축 1세대들의 자취를 따라서 암살, 밀정, 경성 스캔들, 모던보이 같은 일제강점기를 다룬 시대극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경이 있다. 바로 근대건축이다. 일본은 죽도록 싫어하면서도 미쓰코시백화점 앞에서는 입이 딱 벌어졌던 사람들, 암울한 현실을 비관하면서도 경성역에서 들려오는 문명의 소리에 들떴던 사람들, 카페와 살롱에서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서구를 동경했던 민족주의자들…. 이들에게 식민지의 근대건축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성의 불협화음이 요동치던 장소였다. 『경성의 건축가들』은 일제가 세운 학교에서 건축을 배우고 건축가로 성장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건축가들과 비주류 외국인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수탈을 위해 만들어지는 건..

독립운동 열전2 : 잊힌 인물을 찿아서

책소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그러나 잊힌 38꼭지에 담긴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 열전 2―잊힌 인물을 찾아서』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인 인물들, 개인의 일신을 위해 그들을 배신했던 이름들,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찾아 떠난 책이다. 구 코민테른 문서보관소의 한국 관련 자료와 조선총독부 고등경찰 기록을 비교?검토하는 연구에 힘을 기울여온 저자 임경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이 해방을 위해 투쟁한 이야기”(5쪽) 중 기억되어야 함에도 잊힌 인물들을 38꼭지에 담아 펼쳐 보인다. 저자는 특히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주목한다. “지도적 지위에 있던 사람이나 영웅적 업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보..

독립운동 열전 : 잊힌 사건을 찿아서

책소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그러나 잊힌 34꼭지에 담긴 독립운동 사건들 『독립운동 열전 1―잊힌 사건을 찾아서』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인 인물들, 개인의 일신을 위해 그들을 배신했던 이름들,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찾아 떠난 책이다. 구 코민테른 문서보관소의 한국 관련 자료와 조선총독부 고등경찰 기록을 비교?검토하는 연구에 힘을 기울여온 저자 임경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이 해방을 위해 투쟁한 이야기”(5쪽) 중 기억되어야 함에도 잊힌 사건들을 34꼭지에 담아 펼쳐 보인다. 저자는 특히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주목한다. “지도적 지위에 있던 사람이나 영웅적 업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

100년전 한성을 누비다 (오인환)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독립신문사 사옥이 있던 곳이 어디였을까"에 관한 우연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구한말 서울에서 발행되던 우리 신문사들 발행소 위치를 찾는 7년간의 자취를 기록하고 있다.각종 문헌자료와 인터넷 자료, 그리고 저자가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발로 뛴 흔적들의 면면에 가득한 책으로서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과 당시 발행되었던 우리 신문에 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목차 서 문 제1장 서언: 우리 초기신문사들의 발행 개관 제2장 한성순보와 한성주보 제3장 독립신문 제4장 매일신문 제5장 황성신문 제6장 제국신문 제7장 대한매일신보 제8장 기타 신문들―기타 우리 신문들 발행소 터의 현재 위치― 제9장 결어: 추정연구를 넘어선 확정연구를 기대하며 부 록 일본인 발행 신문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경성을 누비다 : 신문사 사옥의 터를 찿아 2

책소개 “구한말 독립신문사가 어디 있었지?” 20여 년 전 던진 이 작은 질문은 2008년 『한성을 누비다』란 책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최근대사의 격동기, 나라마저 일제에 빼앗겨 가고 있었던 구한말의 혼란한 시기에 당시의 “한성” 우리의 서울에서 발행되었던 신문들의 사옥 터를 찾아 나섰던 이 작업은 구한말 우리의 언론 지형에 관한 이해에 배경을 만들어 주었다. 『경성을 누비다』는 그 후속 작업이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35년간 식민지로 강점하고 있었을 때, 당시의 “경성”이라 불리던 서울에서 어떤 신문들이 어디에서 발행되고 있었는지를 찾아 정리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강탈한 억압자 일본인 신문들, 나라를 잃은 피억압자 조선인 신문들, 이들 신문들은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 그리고 그 흐름의 목격자들이고 기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