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10.아세안대만홍콩 22

오늘의 베트남 (2024) - 6가지 키워드로 읽는

책소개상사맨에서 대학 총장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현지 35년차 베트남통 안경환 교수가 쓴‘리얼 베트남’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 2위지만여전히 낯선 나라 베트남의 실체를 보여준다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2023년 360만 명으로 1위)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고 보면 고려 시대부터 교류했던 오랜 인연이 있지만, 냉전 중에 단교 후 한국-베트남 수교는 이제 30년을 넘겼다. 최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는 밀접한 새 관계에 돌입했다.『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퍼’, 흰색 아오자이와 모자, 베트남 전쟁을 넘어서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리멤버 홍콩 (2021) - 시간에 갇힌 도시와 사람들

책소개2019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홍콩 행정부가 범죄인을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송중反送中(중국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되었다. 수십만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나와 송환법 반대와 정치적 자유를 외치며 홍콩/중국 정부와 강력히 충돌했다. 시민들의 요구는 하나였다. 2047년까지 보장하기로 약속한 일국양제, 항인치항, 고도자치를 지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최루탄을 살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0년 7월 1일,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며 일국양제를 사실상 종료했다.『리멤버 홍콩』은 지난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쓰며 밥벌이를 해온 전명윤이 남기는 마지막 홍콩 이야기이다. 지은이는 책 속에 홍콩의 화려한 과거와 불안한 현재, 그..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2020) - 홍콩 역사박물관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책소개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가 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홍콩학 연구자로서, 홍콩을 스무 가지 키워드로 다룬 인문 에세이 『홍콩 산책』을 출간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매진해왔다.저자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2005년 여름부터 줄곧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스토리’ 전시를 참관한 후 이곳의 전시물을 통하여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를 읽어낼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는데, 박물관에는 권력 주체가 선양하고 싶은 것만 전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책..

방법으로서의 중국 - 홍콩체제 (2020)

책소개쌍방향적 관계와 호동互動으로중국-홍콩 문제의 해결을 찾아보다오늘날 세계적으로 국가와 지역의 관계 설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홍콩체제’는 국가와 지역 혹은 지역과 지역 관계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본의 오키나와, 스페인의 카탈루냐, 미국의 하와이 등 중국과 홍콩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저자는 ‘국가와 지역’ 관계에 대해 통일이 좋은가, 분리가 좋은가, 통일되어야 하는가, 분리되면 안 되는가, 적절하게 통일되고 적당하게 분리되는 것은 또 어떤가, 정체성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가, 중국과 홍콩의 이상적인 교집합은 무엇이며 접점은 어디일까, 중국이라는 정체성과 홍콩이라는 정체성의 지향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등의 문제를 ‘중국-홍콩체제’라는..

사라진 홍콩 (2023) -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책소개당신이 알고 있던 홍콩은 사라졌다.우리가 기억하는 '홍콩'의 시작과 끝을 찾아서.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형성되어 왔을까. 홍콩 사회와 홍콩인 정체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 30여 년간 홍콩을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는 1840년 아편전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정리한다. 『사라진 홍콩』을 통해 중국과 홍콩의 정체성은 각기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왜 두 정체성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나라 간 갈등의 해법은 있는지 모색해보고자 한다.1840년 아편전쟁 이후 영국의 통치 아래 만들어진 홍콩의 역사는 1997년 중국으로의 주권 반환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6월 발효된 홍콩보안법으로 홍콩 역사는 한 번 더 ..

홍콩 산책 (2023) - 도시 인문 여행

책소개당신이 몰랐던 홍콩을 걷다홍콩학 교수의 유쾌하고 뾰족한 인문 산책홍콩을 정체성의 관점에서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여행 에세이 『홍콩 산책』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9년 『홍콩 산책』 출간 이후 4년 여간 홍콩의 많은 것이 변했다. 과연 우리가 알고, 기억하던 홍콩은 어떻게 변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 홍콩 전문가 류영하 교수는 최근의 홍콩 상황을 추가하고 기존의 정보 중 수정된 내용을 『홍콩 산책』 개정판에 담았다.이 책에는 저자가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이 담겨 있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깊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그가 오랜 시간 지켜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대만 산책 (2022)

책소개인문학 가이드를 따라 대만 톺아보기역병의 족쇄에서 잠시 풀려나 그간 꾹꾹 눌러뒀던 여행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여행지로 대만은 어떨까? 관광 가이드북에서 소개하는 명소 찾아다니기나 인스타그램 사진 올리기 여행이 아니라 타지인들은 잘 모르는 진짜 대만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대만은 대단히 흥미로운 나라이지만, 사실 우리는 대만을 잘 모른다. 대만 관련 책을 찾아보면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대만의 역사와 문화에 관해 풀어쓴 책은 드물다.이 책은 오랜 세월 대만과 인연을 맺고, 대만에서 살며 공부하고, 대만 대학에서 가르치고 여러 해 대만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음식, 풍습, 역사, 정서, 문화를 탐색한 인문학자의 관찰과 성찰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오드리 탕 (2021) - 국가 플랫폼에 민주주의를 코딩하다

책소개대만의 시빅 해커들은 민주주의를 기술로 간주한다.누구나 참여해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시빅 해커 출신의 대만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이 대만을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민주주의 혁신의 모델로 바꿔 가고 있다. 인터넷 이전에 고안된 대의제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의 의견을 직접 묻고 들을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에 따른 타협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광장에 모이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드리 탕은 이런 변화를 두고 대표(representativeness)가 재현(representation)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고 말한다.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그 중심에 서 있는 오드리 탕의 삶과 생각, 구체적인 성과, 우리 사회에 주는 교훈을 살펴본다. 궁극적인 목표는..

대만, 어디에 있는가 (2011)

책소개대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과정과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비롯해 그간의 역사를 다루는 한편, 양안 사이 경제협력 관계가 대만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대만 내에서도 갈등이 치열한 독립과 통일 논쟁을 통해 대만의 100년 역사와 현재 상황을 한 권의 책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더불어 상해임시정부 시절부터 서로 우호 입장을 유지했던 우리나라와의 역사적 관계도 세밀하게 그려 내고 있다.목차사진으로 보는 ‘대만 100년’머리말새해 벽두의 미사일 훈련후진타오 주석의 워싱턴 방문 / 핑퐁외교의 피해자 / 대만, 초대받지 못한 손님‘차이니즈 타이베이’라는 호칭 / 청천백일기의 퇴장 / 대만의 영토, 중국의 영토독립국인가, 분단국인가 / 중국의 통일 시한 /..

대만 (2013) -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책소개2013년 9월 방영된 ‘꽃보다 할배’ 대만 편으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나라, 대만. 그러나 대만은 왠지 낯설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중국보다 더 가깝게 지낸 나라인데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지금 우리가 대만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전 세계 강대국의 주목과 견제를 동시에 받고 있는 중국, 이러한 중국과 팽팽하게 맞서면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 실체가 바로 대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를 통해 왜 대만은 우리에게서 잊혀졌는지, 닮은 점과 차이점은 무엇이고, 중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 등 소박한 겉모습에 가려진 대만의 저력을 만날 수 있다.92년 한-중 수교와 동시에 이루어진 대만과의 단..

기로에 선 대만 (2024) - 미중 패권경쟁 시대 대만의 전략

책소개이 책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첫 임기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대만과 중국, 대만과 미국, 중국과 미국의 3각 관계를 분석한 것이며, 일부 이슈는 한반도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기간에 3국 관계에서 벌어진 주요한 사건들은 아래와 같다.우선,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49년 양안(兩岸)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실시하였다. 당시 시 주석은 이듬해 1월 16일에 있을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의 당선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는 천수이벤 이후 8년만에 민진당이 재집권하는 것으로서 시진핑의 대만 업무가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의미했다. 당시 시진핑의 권력은 아직 공고하지 않았고, 당내 원로들의 비판을 우려..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2023) -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이 진단하는 동아시아 위기(危機)와 전기(轉機)

책소개2021년부터 외교가를 중심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대만의 역사, 정치 및 대만해협(양안관계) 위기 관련 안내서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가 리커버 특별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에서는 저자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의 본서 일본어판 서문과 중립국 문제 전문가 파스칼 로타즈의 추천사, 그리고 「산케이신문」 기자 야이타 아키오의 추천사가 부록으로 추가됐다. 저자의 최신 인터뷰도 담겨 대만 문제에 대한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미중패권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자유, 법치,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며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국가, 대만.『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는 전직 대만 최고위급 정치인이 ‘화약고’가 된 서태평양에서 대만과 동북아의 미래를 ‘평화중립 독립국가론’으로써 그려본 청사진이다..

히잡에서 전기차까지, 인도네시아 깨톡 (2021) - 이슬람 쫌 아는 은행원이 들려주는 인니 이야기

소개 아세안의 중심, 인도네시아를 들여다보자 인도네시아를 바깥에서 보면 이 나라가 다른 나라, 특히 다른 동남아 국가나 다른 개발도상국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볼 수 있다. 이 책은 종교, 문화, 금융, 경제, 정치 등 인도네시아를 바라보는 여러 렌즈를 가지고 인도네시아를 들여다보고 이모저모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가 2019년 8월부터 약 1년간 [한경닷컴] ‘더 펜(the Pen)’에 연재했던 칼럼과 개인적인 공간에만 올리고 ‘더 펜’에는 싣지 않았던 글을 모아 다듬어 내놓은 이 책은 그러므로 쉽고 재미있게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은 학술서도 아니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개론서나 가이드북도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모든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

인도네시아 (2017) -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소개 원래의 출간 취지는 ‘덜 읽힌 인도네시아 변방 이야기’ 정도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양질의 정보가 넘치고, 다양한 읽을 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새 것’을 선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지요. 학교 출판부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이 내놓은 의견은 “인도네시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였습니다. 예비 독자들의 관심을 조금 더 끌 수 있는 서명으로 판단됩니다. 몇 차례 논의를 더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로 낙착되었습니다. 새로 쓴 원고는 많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에 써 내보냈던 출판 이전의 원고들과 이미 간행된 출판물에서 발췌 보완하여 재편집한 것들입니다. 덜 알려진 인도네시아 변방 이야기를 시도해 본 것입니다. 목차 서문 _ 5 제1..

포스트 차이나, 아세안을 가다 (2020)

소개 중국보다 더 큰 잠재성을 가진 아세안 시장의 선점 전략 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우리 경제의 대안을 찾아라 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의 동남아 아세안 진출 정책과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아세안 진출 정책이나 전략에 대한 자료들은 현지의 시장 상황이나 우리나라 산업 및 기업의 경쟁력, 글로벌 시장 등의 현황을 제시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 때문에 이들 도서는 대부분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문가들이 읽고 활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대체로 표준화된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하면서, 비교우위 및 경쟁력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연구자가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다. 현상을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더욱 과학적인 ..

아세안의 시간 (2019) - 동남아시아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책소개 2020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 경영도서 대상 수상작 미중 무역 갈등, 일본 무역 보복, 침체하는 세계 경제… 21세기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길, 바로! 아세안에 있다!! 세계 경기의 침체와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 중국 경제의 저성장 등으로 오늘날 한국 경제의 앞날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GDP의 70%를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해법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우리는 저성장과 교역 조건 악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까. 세계 4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세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수출의 1/6이 향하고 있는 아세안에, 문재인 정부는 신남방정책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30년 동안 아세안을 연..

아세안은 중요한가? (2019)

책소개 ‘중요한 아세안’과 ‘중요하지 않은 아세안’의 기로에 서서 아세안은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으로 재임하고, 현재 유엔 사무총장 고위급 중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마티 나탈레가와가 집필한 『아세안은 중요한가?』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아세안이 적실한 조직으로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자 고유의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또한 변화무쌍한 남북한의 화해 무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북 · 미 대화, 진전의 조짐이 부족한 북 · 일 관계, 악화 일로를 걷는 한 · 일 관계 등 동북아시아의 변화하는 역학 구도 속 아세안의 역할도 살펴본다. 나아가 크고 작은 여러 국가의 상호 관계와 각국이 추구하는 이해관계가 상호작용을 이루는 환경에서 아세안에 부여된..

중국과 아세안 1.2 (2022) - 긴장과 협력의 이중성

책소개 미·중 패권 경쟁이 불러온 새로운 긴장 관계 속에서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는 중국과 아세안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무역 마찰과 지역 블록화라는 비교적 낮은 수위의 갈등에서 특정 국가 배제라는 극단적 현상으로 노골화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충돌인 전쟁이 일어났다. 이에 글로벌 성장을 이끌던 국제 분업 체제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위험 사회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을 동원해 도전 세력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 중심의 제조업 공급 사슬을 재편하려 하고, 중국은 군사력 강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 미·중 대결은 매우 격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는 주변 국가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와 심각한 안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과 아세안은 협력과 갈등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관계이다..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2019) - 가깝고도 낯선, 작지만 강한 나라 베트남 이야기

소개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관계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베트남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풍부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많고,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케이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로간의 문화적 친밀감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이 있기 전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은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9년 2월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베트남은 우리나라 매스컴의 문화·경제·정치면 어디에서나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라다. 사실 베트남은 매스컴 속에서만 가까운 나라가 아니다. ..

알라신이 숨겨둔 금맥, 아세안 (2014)

소개 저자 소개 정일환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아세안 국가들에 남다른 흥미를 갖게 된 경제전문 기자. 한국에 유학 와있는 말레이시아 국비 장학생들 스승으로 삼아 그들의 언어와 문화, 관습을 배운 뒤 지난 2007년 가족을 이끌고 알라신의 땅으로 이주를 감행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좌충우돌하는 동안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인생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경험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둑질만 빼고 다 해봤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경제위기의 파고를 혼자 감당해낼 재간이 없어 3년여에 걸친 외유를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에도 식지 않는 아세안에 대한 애정으로 틈날 때마다 현지의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