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71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

책소개 왜 26년밖에 존속하지 않았던 ‘한사군’을 우리는 달달 외워야 하는가? 한사군의 낙랑군은 정말 평양에 있었는가? 정약용은 과연 식민사학자인가? 삼국의 역사는 300여 년에 불과한가? 왜 『삼국사기』를 못 믿게 하는가?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은 매국사학자들의 주장이 모두 문헌적 근거라곤 찾아볼 수 없으며, 제시하는 근거라곤 오로지 ‘스승의 가르침(?)’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진실을 밝힌다.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은 이처럼 국민들의 눈을 속이면서 우리 역사를 조작하며 조선총독부가 전파한 사관을 전파하고 있는 매국적 역사학자들이 흔히 하는 대표적인 거짓말 18가지를 까발리고, 그에 대한 학문적인 답변을 통해 우리 고대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책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매국사학에 대해 알고 싶은 ..

일제강점기 한국기독교인들의 사회경제사상

책소개 1920년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갈등에서 배태된 기독교의 사회주의에 관한 인식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기독교인들의 민족적 성격과 공산주의자들의 민족적 성격의 차이를 구분하고 있다. 나아가서 기독교인들의 사회주의 인식은 기독교인들의 사회경제적 입지를 어떻게 반영하였는가를 살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독교인들의 민족적 성격은 누구의 무엇을 위한 민족주의였는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목차 서론 본론 제1장 1920년대 한국 기독교와 사회주의 제2장 '사회주의'라는 용어의 인식 제3장 유물사관에 관한 인식 제4장 자본문제에 관한 인식 제5장 노동문제에 관한 인식 제6장 분배문제에 관한 인식 결론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강명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역사 교사로 재직하였다. ..

숫자로 본 식민지 조선

책소개 『숫자조선연구』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숫자를 통해 조선인의 ‘삶의 질’과 일제의 수탈적인 측면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고, 궁극적으로는 반일 민족해방이라는 치열한 실천의지도 담아낸 책이다. 『숫자로 본 식민지 조선』은 일제 강점기 이여성 등이 민족 차별과 조선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파헤치고자 저술한 『숫자조선연구』를 현 시대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국한문 혼용이나 고어체를 현대문으로 수정하고 기존의 목차를 재구성하여 식민지 시기 경제, 정치, 문화 등 전반적인 사회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이여성과 김세용은 일제가 조선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펼친 식민지 행위, 그에 따른 조선의 변화(농촌 경제의 붕괴, 농민촌 몰락 등)에 주목하였다. 그리..

식민지 트라우마

책소개 ‘민족감정’으로 꿰뚫어 본 식민사회 조선인의 민낯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식민지배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이 감정, 정신의 상흔들이 민족의 심연에 그리고 역사의 심연에 켜켜이 쌓여 있다. 식민지 시기의 역사는 표면의 현실 역사와 심연의 역사를 동시에 바라볼 때 비록 완전하지 않을지라도 전체의 윤곽선을 그려볼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민족 모욕과 감정의 역사 세기말과 식민지배기를 규정한 4가지 힘/ 역사를 추동하는 감정구조/ 민족 모욕과 수치의 장기 역사/ 민족주의에 침습한 모욕감정과‘ 근대 트라우마’/ 모욕받은 민족의 탈식민화 2장‘ 업수이 여김..

식민지의 기억과 타자의 정치학

책소개 ‘조선 출신의 일본인’ 또한 제국-식민지의 역사를 말끔하게 청산했을까? 그들은 왜 ‘조선인과 잘 지냈다’고 강변하는 것일까? ‘전후일본’의 맥락 속에서 그들은 식민지조선의 어떤 기억을 토해내야 했으며 또 어떤 기억을 감춰야 했을까? 이 기억의 정치학이야말로 식민지 이후에도 식민지가 지속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전후일본’에서 ‘식민지조선’을 살아내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제국-식민지의 역사를 청산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지금’의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른 ‘정산’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제국-식민지의 기억을 선별하고 망각을 부추기는 논리를 밝혀냄과 동시에 그 논리에 휘말려 제국-식민지를 청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감춰진 기억을 풀어내는 일일 것이다. 최근 위안부 ..

일제의 식민지배와 제조일본인 엘리트

책소개 조선의 식민지시기에 지배의 ‘주체’였던 재조일본인에 주목하다 식민지시기 조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재조일본인에 관한 책이다. 재조일본인은 1910년에 약 17만 명에서 1945년에는 약 75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약 20만 명은 식민지 조선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주체’였다. 이들은 본국의 일본인과 동일성을 공유하면서도 그들과 차이를 보이는 특수한 존재였다. 이 책에서는 언론인, 교육자, 군인, 정치가, 사업가(지주), 관료의 활동을 주목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배가 어떤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기존의 조선사회를 재편해 나갔는지 실증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1장 일본의 한국 통치와 구마모토 출신자 인맥 1. 시작하며 2. 한성신보의 창간과 구마모토국권당(熊本國權黨) 3. 낙천굴(樂天窟)과 구마모..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와 경찰

책소개 정책과 사회사 전반에 이르러 경찰이 조선식민지 사회에 끼친 영향 『日本の朝鮮植民地支配と警察』의 한국어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는 졸저 『日本の朝鮮植民地支配と警察―1905~1945年』(校倉書房, 2009)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졸문 「植民地警察はいかにして生みだされたか―日本の朝鮮侵略と警察」(林田敏子·大日方純夫編 『近代ヨ―ロッパの探究13 警察』 ミネルヴァ書房、 2012)의 일부를 추가했다. 본서는 갑오개혁에서 식민지 종언까지 일본에 의한 조선 침략에서 경찰이 수행한 역할과 조선 사회에 대한 영향을 그리고자 했다. 본서의 구성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한국「병합」전후(이하「 」생략), 3·1운동기, 중일전쟁기를 세 개의 커다란 제도적 변동기로 보고, 각 시기의 경찰제도 개편 구상을 정치사적 시각에서 다..

일제의 한국 식민지화와 문명화

책소개 19세기 말 제국주의 국가들은 ‘문명화 사명’을 내세워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했다. 일제 역시 조선을 침략할 때 이 수법을 이용하여 문명화를 돕는다는 핑계로 세력을 부식시키고 결국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때 그들이 내세운 구호가 바로 내정개혁, 시정개선, 선정 같은 것들이었다. 통감부 시기 이래 일제가 벌인 여러 가지 사업들은 일본의 제도를 이식하여 한국을 영구히 일본 영토로 만들고, 또 대륙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때 도입된 제도들은 사회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문명’이었고, 지금도 남아 있다. 반면 일제는 정치적 권리를 허용하지 않은 채 폭력적으로 ‘문명화’를 진행했고, 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와 실망이 거족적인 3·1운동으로 폭발하였다. 이 책은 일제의 ‘문명화’..

식민지시기 종교와 민족운동

책소개 무릇 종교란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라 한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신앙생활’이라고도 한다. 종교의 궁극적 목적은 종교마다, 그리고 그것을 신앙하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그렇지만 종교의 목적이 ‘선(善)’을 추구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선한 행위를 하면 천당이나 극락에 가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지옥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예외로, 천도교의 경우는 ‘지상천국 건설’을 추구한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활동하였던 여러 종교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식민지 기간 한국에서 활동한 종교는 한국 고유의 종교뿐만 아니라 서양에서 들어..

종교와 식민지 근대

책소개 일제 강점기에 경성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남대문을 거쳐 조선신궁이 있는 남산부터 올라 경성의 풍경을 조망했다. 식민지 조선은, 새로운 ‘종교’ 개념을 만들어낸 서구인들과 그것을 식민지 조선으로 가지고 들어온 일본인들과 그 전파 대상인 한국인들이 어울려 만들어낸 종교와 유사종교와 민족주의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적인 시공간이었다. 어떤 사람은 자발적으로 동화되고, 어떤 사람은 강고하게 저항하고, 또 다른 사람은 동화가 바로 저항이라는 전략을 사용하는 가운데, 식민지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기독교, 유교, 천도교, 증산교, 보천교 그리고 민족주의 등 모두가 정치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국가 이데올로기에 저항하기도 하고, 거꾸로 그 이데올로기를 지..

거대한 감옥, 식민지에 살다.

책소개 일제 강점기,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뼈아픈 역사를 경험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참으로 가혹했던 일제 식민지배의 실상을 고발하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취지에서 식민지 시기 관련 기획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강제병합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련되었으며 개항기부터 한일합방, 잔혹성이 극에 달했던 전시총동원체제기에 이르기까지 식민지 시대의 전 과정을 조망하고 있다. 전시에 출품된 자료들은 당시 일제의 야만성과 우리 민족의 노예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목차 일제, 조선을 삼키다 격랑 속의 한반도 구국을 위한 선택 왕조의 몰락 매국과 배족, 부끄러운 자화상 제국의 시선 거대한 감옥, 식민지에 갇힌 조선인 복종이 아니면 죽음이다 누구를..

친일 문학론

책소개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된 이듬해인 1966년 7월 출간되어 지식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으며, 1970-80년대 암울했던 독재정권 시기 옥중 필독서로 인기를 끌었던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이 한층 정교해진 내용으로 다시 선보였다. 초판이 발간된 지 거의 50여 년 만에 사실상의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목차 교주본 발간사 재발간에 부쳐 서문1 서문2 자화상 일러두기 : 교주본.초판 1. 서론 2. 정치적 사회적 배경 3. 문화기구론 4. 단체 및 단체적 활동 5. 작가 및 작품론 6. 결론 부록 발문 저자연보 저작목록 보론1 보론2 인명색인 저자 소개 저자 : 임종국 1929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1945년 해방되던 해, 중학교 3학년의 나이로 일본군의 퇴각을 경험했고, 고려대 정치학과에 진..

시인 동주

책소개 시인 윤동주 서거 70주년 치밀한 고증과 시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청년 윤동주의 삶과 문학 아무도 시를 쓰려 하지 않던 시대에, 묵묵히 위대한 문학을 이루어 낸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별 헤는 밤」, 「자화상」, 「서시」 등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은 작품이 등장하는 시인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소설의 형식으로 담았다. 전작 『책만 보는 바보』와 『갑신년의 세 친구』 등을 통해 특유의 서정적이고 성찰적인 문체로 선하고 열정적인 조선 청년들을 이야기해 온 작가 안소영이 이번에는 근현대로 넘어와서 청년 윤동주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준다. 오늘날과 더욱 가까운 시대와 인물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이 감정 이입하기에도 훨씬 용이해졌다. 청춘의 고뇌와 싱그러움, 우정의 가치, 인간의 선한..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책소개 이 책을 구술한 허은 여사는 1915년 아홉 살 어린 나이에, 만주로 망명한 허씨 일문을 따라 만주 영안현으로 이주했다. 열여섯 살이던 1922년 고성 이씨 집안으로 출가하여 1932년 시조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서거로 귀국할 때까지, 석주 선생과 시아버지 동구 이준형 선생, 그리고 남편 이병화를 뒷바라지하며 만주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온갖 고난을 함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책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생생한 회고담을 남겨 1995년 7월『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라는 제목으로 초간되었다. 이 책에는 매년 8월 29일 국치일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망국을 주제로 한 연극을 보고 국치일 노래를 목 놓아 불렀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 열여섯 나이에 영안현 철령허에서 화전현 완령허까지 아버지와 시아..

전범이 된 조선청년

책소개 12월 1일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인 BC급 전범 이학래의 회고록 『전범이 된 조선청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에 강제동원 되어 타이에서 포로감시원으로 복무하다 전쟁 종료 후 BC급 전범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감형되어 수년 간 감옥 생활을 했던 한국인 BC급 전범 이학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고 있다. 『전범이 된 조선청년』은 일본에서 출판된 『한국인 전 BC급 전범의 호소』를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군의 최말단에 속했던 한국인 포로감시원들이 일상적으로 포로를 대면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일제의 포로 정책의 책임을 떠안고 BC급 전범으로 처벌되었던 아픈 과거를 회고한다. 특히 한국인 BC급 전범 문제는 일제가 자행한 여러 유형의 강제동원 가운데서도 일반인들에..

3.1운동과 국제사회

소개 한국근대사에서 커다란 이정표를 만든 3·1운동은 한국인 사회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체가 등장했음을 만천하에 폭발적으로 알렸다. 한국인의 근대를 압축적으로 표출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청년학생과 여성이 운동 과정에서 스스로 활약하며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사서삼경이란 기본 텍스트를 바탕삼아 쌓아 온 유학 지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법을 찾는 대신, 서구적 지식체계와 가치관을 기본 바탕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진로를 고민하는 새로운 지식인들이 사회 지도층으로 등장했음을 본격적으로 알린 사건이 3·1운동이었다. 문자로 한국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 피지배층 내지는 민중이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조합과 같은 단체를 조직하고, 일회성 또는 국지적인..

우아한 루저의 나라 (1897~1913) 독일인 3인이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책소개 대한제국에 온 독일인, 지금의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연구년을 독일 하이델베르그에서 보내면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다룬 독일 기사를 찾았다. 몇 년 동안 자료 발굴을 통해 당시 독일인이 관찰한 대한제국은 많은 부분 호도되고 저평가된 것을 알았다. 이 책은 1898년 당현(당고개) 금광을 조사하고 돌아간 크노헨하우어의 1901년 강연문, 1913년 조선을 경험한 예쎈의 여행기, 1933년 라우텐자흐 교수가 백두산 밀림에서 만난 이름 모를 독립군 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일 신문, 독일 대학에서 소장하는 한국관계자료집을 참조해 구성하였다. 대한제국을 답사한 3인의 독일인 기록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엮었다. 목차 책을 펴내며: 하이델베르그대학 도서관에서 대한제국 찾기 머리말..

근대유산, 그 기억과 향유

책소개 근대 건축물을 문화공간,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옛 서울역, 서울의 당인리 발전소, 대구와 청주의 연초제조창, 부산 고려제강(F1963)처럼 규모 있고 유명한 공간뿐만 아니라 제주 도심의 순아커피, 문경의 가은역 카페처럼 작고 아담한 공간도 적지 않다. 우리는 이렇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일상 속에서 근대를 기억하고 경험하고 소비한다. 좀 과장하면 ‘근대가 대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의 현상을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근대 건축물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을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을 뛰어넘어 근대의 분위기나 이미지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경향이다. 시각적인 유형의 흔적을 넘어 무형의 흔적을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영화 : 밀정)

책소개 나라를 되찾기 위한 의열단의 사투, 논픽션으로 다시 태어나다 김상옥, 김시현, 이태준, 황옥……. 한국 근대사 전문가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이름들이다. 이들은 의열단 단원이었다. 의열단은 1920년대 식민지 조선, 식민 통치에 대항해 독립을 쟁취하려면 암살과 파괴, 테러라는 과격한 방법뿐이라고 생각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였다. 1923년, 의열단은 생명을 걸고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통치에 저항하기로 결정한다. 김상옥의 장렬한 죽음과 2차 폭탄암살 투쟁을 위한 폭탄 반입 작전은 그 결과물이었다.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은 논픽션 역사책이다. 저자는 의열단의 투쟁과 관련한 다양한 사료를 종합하여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재현했다. 이 책은 빠른 전개를 취하고 드라마틱한 장면,..

밤의 일제 침략사 (칼과 여자)

책소개 실제 역사는 어둠 속에서 이루어진다 칼과 대포로 병탄을 당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역사, 그러나 우리 의식 깊숙이 침투해 들어온 뿌리 깊은 침략의 얼굴이 있다. 드러나지 않아서 극복하기도 쉽지 않았던 일제의 추악한 이면, 그 숨겨진 이야기를 여기에 풀어 놓는다. 공식적인 조약이나 정책이 정사(正史)로서의 '낮의 얼굴'이라면, 그 이면에 숨겨진 측면을 '밤의 얼굴'이라고 지칭하며 관련된 사건들을 파헤치고 있다. 합병 후 36년간, 밤의 세계에서 이루어졌던 일제의 침략과 착취와 억압의 음모, 여자와 술과 노래에 빼앗긴 조선의 저항의식, 수많은 친일매국노들이 탄생 등을 통해 밤에 거행된 일제의 침략사를 살펴본다. 목차 006 들어가는 글 - 낮의 얼굴 속에 가려진 일제 침략 이면사 011 제1장 일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