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04년 독일인 저널리스트가 본 한국의 모습을 전한다. 신혼여행이라는 독특한 상황과, 혼란스러웠던 구한말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우러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외국인의 눈으로 본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당시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날카롭고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어 우리조차도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러일전쟁 취재 청탁을 받게 되고, 신혼여행을 겸해 일본을 찾았으나 바로 전장에 갈 수 없어 가까운 한국을 찾는다. 취재를 진행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과 낯선 땅에 대한 감상들이 재미있고, 당시 일본과 한국의 모습, 분위기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또, 일본의 식민정책과 러일전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