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71

고종과 아관파천 : 러시아 공사관에서 375일

책소개 정국 장악을 위한 고종의 정치적 선택 375일간 러시아공사관으로의 도피, 아관파천 1894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시기였다. 7월 23일 새벽, 일본은 용산에 있던 천여 명의 군대 병력을 경복궁으로 진군시켰다. 이렇게 경복궁을 강제 점령한 일본은 조선 정부를 붕괴시키고 친일정권을 탄생시켰다. 이틀 뒤인 25일, 일본 함대가 조선으로 청의 증원부대를 수송하던 영국상선을 격침하고, 이를 호위하던 청 함대를 격파함으로써 선전포고도 없이 청일전쟁이 시작되었다. 8월 1일 일본은 청이 조선을 속방으로 칭하며 조선 내정에 간섭했다고 지적하고 선전포고했다. 청일전쟁은 조선을 둘러싼 청과 일본의 단순한 전쟁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쟁 이후 동북아 국제질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구도로 급격히 재편되..

한반도의 깊은 잠 : 아편전쟁에서 일본의 개국까지

책소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한국 근현대사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세계사의 판 위에 우리 역사를 포개놓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최초의 이성적인 작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시기 세계는 패권 세력 영국과 G2로 부상하는 도전 세력 러시아의 각축장. 청나라는 이미 제국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고,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을 친다. 조선, 아~ 조선은 여전히 성리학자들의 무지한 세계인식-소중화주의가 국가정체성을 이루고 쇄국의 노선을 택한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있는 눈으로 한국근현대사를 그야말로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 수집, ..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 : 국가는 어떻게 폐망하는가

책소개 역사 속 인물은 흔히 현재의 필요에 의해 상징으로 소환되지만, 한국 근대사에서 고종만큼 상징적인 인물은 찾기 어렵다.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곧 현재를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다. 고종의 통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물음이 결국 오늘날 대한민국의 향배를 어디로 정하는가와 결부된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는 구한말 조선과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절박함에서 집필되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민족주의적인 희망으로 고종을 항일·자주·근대화의 상징으로 떠받들어온 것에 맞서서, 실제 역사를 낱낱이 밝힌 뒤 현재 대한민국의 오류를 짚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신승리법’ 외교의 부활 006 1. 300년 정지된..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책소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근대인, 홍종우와 김옥균 역사의 전환점에서 시대를 온몸으로 받아낸 이들의 극적인 삶은 이야기가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김옥균과 그의 이름에 가려진 홍종우에 얽힌 숨겨진 역사 또한 십여 년 전부터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이미 다뤄진 역사를 정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십여 년간 업데이트된 김옥균과 홍종우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주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홍종우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에 유학을 떠나면서 여권(집조)을 위조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나, 김옥균이 사망한 장소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방 안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그 주변에 일본 해군의 고위장교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김옥균 암살의 배후를 마치 추리소설처럼 다..

김옥균의 노와일기 : 조선의 풍운, 일본열도에서 울다

책소개 역사에 묻혀버린 조선의 풍운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옥균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갑신정변의 주범이며, 혁명에 실패한 인물이라는 표면적인 사실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주입식의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김옥균’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하였으며, 갑신정변의 다른 시각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흥밋거리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라 확고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서술된 역사 소설이다. 김옥균은 갑신정변을 성공한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삼일천하로 혁명의 막을 내려야 했다. 간신히 목숨만을 연명한 채 일본 망명길에 올라 상투를 잘라야 했을 그 참담한 마음이며, 일본 망명 중에 겪은 절망, 그리고 조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역사에 묻혀버린, 우리가 잊고 있던 풍운아의 내밀한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목..

김옥균과 그들의 모험 : 조선 엘리트 파워 김옥균

책소개 조선 개혁파들 실체 벗기기와 김옥균을 다시 이야기하는 이유 역사적 사례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조선 엘리트 파워 급진 개혁파 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적인 행동과 치열한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제도권에서 조국의 앞날을 위해 분골쇄신한 김홍집, 어윤중 등 온건 개화파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기존의 김옥균 관련 저작과 비교해서 다음과 같은 차별성을 가지고 기술함으로써 동시대에 대한 인식의 지평과 관련 인물들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김옥균의 실체를 소상하게 벗김으로써 인간 김옥균의 장점과 단점, 그에 대한 맹목적인 편애나 편견, 그리고 오해를 가급적 불식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역사적 ‘큰 일’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젊은 그들’의 스케..

김옥균 (구스 켄타쿠 저)

책소개 메이지(明治) 첫 해인 1868년부터 1894년에 이르는 약 30년 간 한국은 사대(事大) 혹은 친러 양당의 복마전으로 인해 그 동안 일한(日韓) 양국 교섭관계상 매번 일본에 피해를 끼쳐 비단 우리를 분개시킬 뿐만 아니라 결국 일본으로 하여금 군대를 일으킨 것이 몇 번인지 모른다. 이러한 때에 김옥균은 일찍부터 세계의 대세를 헤아리고, 우리 일본을 의지해 이웃 나라의 잠식을 물리치고 국정 제도를 재정비해서 독립의 결실이 맺어지길 기약하였다. 그러나 그는 시운(時運)을 만나지 못해 정변에 실패하였고, 조국을 떠나 유배되어 궁핍한 생활을 한지도 어느 덧 10여 년. 불행히도 그의 몸은 독칼 아래 죽어 천고의 비극을 당했다고는 하나 일본으로 하여금 감연히 무기를 들고 일어나 청(淸)을 벌하고 러시아를 ..

김옥균을 죽여라 (역사소설)

책소개 조선의 마지막 혁명가, 김옥균 그의 죽음을 파헤친 놀랍도록 사실적인 소설! ‘난, 폭동, 정변’ 등의 이름을 달고 시대의 흐름 속에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 사건들 중, 우리는 ‘갑신정변’이라는 초유의 사건, 그리고 ‘3일천하’로 끝났지만 조선과 청나라, 일본까지 영향을 끼친 이 사건의 선봉에 섰던 조선의 마지막 혁명가 김옥균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이상하리만치 간단하게 역사에 기록되었다. 홍종우라는 조선인에 의해 중국 상해에서 암살당했다고 전해질 뿐, 별다른 이견이 제기되지 않았다. 그의 죽음을 새로운 각도에서 파헤치는 역사소설 『김옥균을 죽여라』는 개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화처럼 사라진 두 인물 김옥균과 홍종우에 대해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이들에 대한 이미지를 과감하게 바꿔놓는다...

누가 역적인가 (홍종우와 김옥균 회고)

책소개 홍종우와 김옥균을 다시 조명한 책.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며 고종의 밀명을 받고 일본에 건너가 망명중인 김옥균을 암살하고 조선으로 돌아와 여러 관직을 거친 충신으로 알려진 홍종우의 이야기와, 역적으로 알려진 김옥균의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그들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그들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일, 그리고 어떠한 것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 행위였는지를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어명, 그를 암살하라 알현/귀국과 출국 제1부 갑신정변 임오군란과 흥선 대원군/주목받는 지식인/삼일천하 제2부 갈림길 잃어버린 30년/안동 김씨 가문의 신동/출세를 위한 첫걸음/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외로운 망명객/망명생활 제3부 조우 친린의숙 발기인 모임/오이시 구라노스케/유인/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거인 제4부 암살 ..

개화파 열전

책소개 망국의 기로에 선 개화파 15인의 선택 망국의 기로에 선 식민지 지식인 재상 15인의 삶을 통해 복합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전개된 개화기를 재조명하고, 그간 왜곡된 우리 근현대의 출발에 대한 시선을 바로잡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서들이 온건개화파보다는 급진개화파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들의 공과를 내세우는 데 급급했다. 온건개화파에 개화방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없는 현재, 온건개화파 인물을 집중 조명한 이 책은 개화기를, 나아가 우리의 근대를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읽게 해줄 것이다. 흔히 개화파는 김옥균 · 박영효 등의 급진개화파와 김홍집 · 김윤식으로 대표되는 온건개화파로 나뉜다. 김홍집, 김윤식 등의 온건개화파가 ‘자주’와 ‘독립’을 나눠 ‘자주’만을 선택한 것은 일본의 속셈을 통찰..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 : 조선의 운명을 바꾼 김옥균 암살사건

책소개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은 상해의 한 여관에서 절친하다고 생각했던 홍종우에게 세 발의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홍종우는 암살 성공의 대가로 귀국후 고종의 최측근에서 실력자로 떠오른다. 개화파의 선구자였던 김옥균과 암살로 수구의 대표주자가 된 홍종우. 이렇게 알려진 두 사람의 진실에 새롭게 접근하는 역사서. 프랑스 유학파 출신에 심청전의 최초 프랑스 번역자이자 프랑스 요리의 달인이기까지 했던 국제감각의 소유자 홍종우가 왜 수구의 대표가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결국 김옥균과 홍종우가 방식만 달랐지 둘다 조선의 근대화에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임을 역설한다. 다만 김옥균의 방식이 필연적으로 일본이라는 외세를 등에 업을 수 밖에 없던 운명이었고, 홍종우가 보다 자주적인 입장을 취했..

김옥균 : 역사의 혁명가, 시대의 이단아

책소개 역사가 부른 혁명가, 시대가 버린 이단아! 인간 김옥균 우리 역사에서 김옥균만큼 안팎을 넘나들며 나라를 뒤흔든 혁명가적인 인물이 있었을까? 동아시아 국제관계에 있어서 그처럼 이슈가 된 사람이 또 있었을까? 살아생전 행적뿐만 아니라 극적인 죽음까지도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김옥균은 1872년 2월, 김옥균은 당시 22세의 나이로 과거에서 갑과 1등으로 급제하였다. 이후 10여 년 동안 삼사인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의 청요직을 거치면서 중앙 정계의 관료로서 경력을 충분히 쌓아 갔다. 개항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보며 개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나이도 30대에 접어들어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정객으로서 그 면모를 갖추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김옥균이 유학자로서 ..

유길준 개화사상과 민족주의

책소개 유길준은 조선사람으로는 최초로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유학을 한 선각자이며, 한국근대사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교육사에 있어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역사적 인물이다. 책에서는 그의 정치사상과 개화사상, 교육사상 등을 분석하여 전통과 근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더 나은 보편문명을 창출하고자 하였던 그의 고뇌를 알아본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존경하는 장준하선생님께 이 책을 드립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까닭 목차 Ⅰ 유길준의 생애와 사상형성 1. 시대적 배경 2. 가계와 생애 Ⅱ 신학문 체험과 해외사조 수용 1. 일본유학과 개화의 시발 2. 미국유학과 개화사상의 성숙 Ⅲ 『서유견문』을 통한 유길준의 사상 1. 서유견문 집필 경위와 출판 2. 서유견문에 나타난 개화사상 3. 유길준의 교육사상 4. 서유견문에 나타..

알기 쉽게 번역한 서유견문

책소개 알기 쉽게 번역한 서유견문 『서유견문』은 조선말 선각자 유길준 선생이 1895년에 출판한 총 556면의 개화서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유학한 유길준 선생이 유학생활 중 보고 듣거나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화된 서양 각국의 사정事情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원문은 국한문 혼용체로 개화기 초기 문장이라서 한문 문장을 한글로 풀어놓은 듯한 형태로 되어 있다. 표기는 거의 한자로 되어 있고 한글은 조사 정도만 쓰였다. 문장 길이 또한 길어서 논리관계를 세워서 읽지 않으면 의미 파악이 어렵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동안 『서유견문』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기존 책들은 번역투 문장이 많았고,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여 읽기 어려웠고, 책의 일부만을 발췌하여 번..

제국주의시기 식민지인의 '정치참여, 비교

책소개 『제국주의시기 식민지인의 '정치참여' 비교』는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통치방식과 지배정책을 비교 연구했던 『일본과 서구의 식민통치 비교』(선인, 2004)의 후속작업으로 제국주의자 중심이 아닌, 식민지인을 중심에 놓고 바라본 연구서이다. 특히 식민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저항과 협력’이라는 문제를 ‘정치참여’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목차 총론 - 식민지인의 '정치참여'가 갖는 이중성 1부. 서구제국주의 지배하 식민지인의 '정치참여' 1920년대 버마 민족운동과 정치참여 인도 민족운동과 정치참여 필리핀 독립청원운동과 미국관과 세계인식 인민전선기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의 합법투쟁 2부. 일제지배하 조선인의 '정치참여' 일제시기 조선 자치운동의 논리 일제시기 참정권청원운동의 논리 조선..

태평양의 발견과 근대조선

책소개 한국근대사의 시작과 끝은 모두 태평양과 통한다 한국근대사의 시야를 태평양 전역으로 확장시키는 새로운 시도 수십 년간 한국근대사 연구에 천착했던 고정휴 포스텍 명예교수가 태평양의 ‘발견’이 한국사에서 지니는 의미를 추적해온 성과를 정리한 『태평양의 발견과 근대 조선: 세계와 마주하다』를 펴냈다. 개항기를 중심으로 태평양의 ‘발견’에 따른 근대 세계의 구성과 조선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핌으로써 한국근대사의 시야를 태평양 전역으로 확장시켰다. 근대화의 시작을 의미했던 ‘개항’은 광대한 태평양으로 향하는 바닷길을 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태평양이 상상 속 공간이 아닌 현실의 바다임을 직시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태평양의 ‘발견’은 조선이 서양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에 편입..

개항과 조일관계

책소개 저항은 언제나 외압에 대한 피동적인 반응 양상으로만 인식되어왔다. 그 결과 외압에 대한 연구는 한편으로 외압의 시기적 변화 즉 구조적이고 질적인 변화상을 단순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저항에 의한 외압의 질적인 변화상에 대해서는 간과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도한 것으로, 시기와 내용 면에서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강화도조약 전후 조일 양국의 대내정책과 대외정책의 관련성에 주목하면서 상호 간 대외정책의 전환과정을 다룬 것이며, 2부와 3부는 강화도조약 이후 청일전쟁 시기까지 조일양국 외교정책의 사상적기반이 되었던 대외인식의 문제를 다룬 것이다. 목차 Ⅰ. 개항 전후 조일관계의 전개 제1장 강화도조약과 상호인식의 출발 1. 메이지 유신과 일본의 조선..

대한제국과 국제환경

책소개 전통적인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근대적인 질서로 전환되던 시기, 한국인들의 세계인식과 밖에서 보는 한국인식을 검토했다. 크게 3부로 구성하여 1부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서술한다는 입장에서 1894년 열강의 한반도 인식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을 검토하였고, 2부에서는 대한제국의 등장과 함께 변화하는 국제환경 아래에서 조선인들의 대외 인식 변화를, 3부에서는 일본의 조선정책 입안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였던 관료와 정치가, 그리고 서구인들의 조선 인식형성에 크게 기여하였던 외국인의 기록을 검토하였다. 목차 1부 1894년 조선과 동아시아 1장 1894 농민전쟁과 열강의 동향 2부 대한제국기 조선인의 타자인식 2장 독립협회의 정체론 및 외교론 : 독립신문을 중심으로 3장 민영환의 대외인식과 개혁론 연구 4장 러일전..

유길준의 상상과 경험근대

책소개 『兪吉濬全書』에 수록되어 있지 않은 새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그가 저술활동을 하면서 참고했던 지식의 전거와 연원 및 유길준의 인적 네트워크를 비롯하여 토지 경영과 사회적 자본을 활용한 경제활동, 융희학교의 학사운영을 통한 교육활동 등을 다각도로 규명하였다. 또한 그가 소장하고 있는 도서 가운데 검정청원을 했던 교과서를 통해 통감부 시기부터 조선총독부 초창기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졌던 검열 활동의 구체적인 양상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기존 연구가 《西遊見聞》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일기와 비망록 등을 이용하여 생애 전반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근대 상상의 지적 토대 유길준의 해외체험과 〈중립론〉에 보이는 열강 인식 _ 허동현 兪吉濬의 〈中立論〉에 대한 국제법..

갑신정변 연구

책소개 갑신정변은 당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1884년 당시에는 ‘만고(萬古)에 없었던 변란’으로 취급되었고, 이후에는 근대 이행기의 변혁을 논할 때마다 부르주아혁명, 정권 쟁탈전, 궁정 쿠데타 등등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주목받아왔다. 그것은 갑신정변이 근대로의 이행 과정에서 나타난 근대 변혁운동의 선구적 시발점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며, 갑신정변을 통해 근대 변혁운동의 내용과 방향, 그 성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신정변에 대한 연구와 평가가 무성했던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연구는 그 사상과 개혁안?성격 규정 등 몇 가지 한정된 주제에 집중되어 있었고, 부분적인 연구를 토대로 갑신정변 전체를 평가하고 그 성격을 도출해내는 양상이었다.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