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서양사 이해 (독서>책소개)/4.서양유럽역사문화 53

구호기사단 천 년의 서사시 (2023) -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경계선에서 천 년간 싸워온 기사들의 이야기

책소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두 세계가 부딪치는 최전선에서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싸워온 한 조직의 경이로운 이야기! 최대 2,000명이 넘지 않는 작은 조직이 거대한 이슬람 제국에 맞서 보여준 전투력과 전술, 그리고 끊임없는 변신과 발전의 역사!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나이트 워치의 모티브가 되고, 여러 인기 게임의 소재가 된 흥미로운 이야기! 복잡한 중세 유럽의 역사, 그리고 유럽과 이슬람의 관계를 이해하게 해주는 하나의 키워드! 목차 프롤로그 5 1장. 십자군과 기사단의 탄생 19 십자군 입성까지의 예루살렘·19 예루살렘 왕국과 십자군 국가들의 건국·24 아말피 상인과 병원, 그리고 수도회의 창립·26 종교기사단이란?·31 두 기사단의 활동과 차..

구호기사단 천 년의 서사시 (2023) -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경계선에서 천 년간 싸워온 기사들의 이야기

책소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두 세계가 부딪치는 최전선에서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싸워온 한 조직의 경이로운 이야기! 최대 2,000명이 넘지 않는 작은 조직이 거대한 이슬람 제국에 맞서 보여준 전투력과 전술, 그리고 끊임없는 변신과 발전의 역사!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나이트 워치의 모티브가 되고, 여러 인기 게임의 소재가 된 흥미로운 이야기! 복잡한 중세 유럽의 역사, 그리고 유럽과 이슬람의 관계를 이해하게 해주는 하나의 키워드! 목차 프롤로그 5 1장. 십자군과 기사단의 탄생 19 십자군 입성까지의 예루살렘·19 예루살렘 왕국과 십자군 국가들의 건국·24 아말피 상인과 병원, 그리고 수도회의 창립·26 종교기사단이란?·31 두 기사단의 활동과 차..

서양의 장원제 (2020) - 프랑스와 영국의 장원제에 대한 비교사적 고찰

책소개 마르크 블로크(Marc Bloch, 1886-1944)는 『서양의 장원제-프랑스와 영국의 장원제에 대한 비교사적 고찰』에서 ‘장원제의 역사’를 추적한다. 하지만 모든 유럽사회의 장원제를 탐구하지는 않는다. 그와는 정반대로, 여러 가지 점에서 서로 닮고 동일한 추세의 영향을 받았는데도 서로 몹시 다른 두 이웃 사회, 곧 프랑스와 영국의 장원제 역사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장원제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고 어떤 사회를 구성하려 했는지를 살펴본다. 더 나아가 장원제가 두 국가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힌다. 목차 서양의 장원제 프랑스와 영국의 장원제에 대한 비교사적 고찰 프랑스와 영국의 장원제에 대한 마르크 블로크의 비교사적 연구 | 이기영·15 서론 1. 현대 프랑스 농..

프랑스 농촌사의 기본성격 (2023)

책소개 아날학파의 창시자 마르크 블로크의 역작. 유럽적 시각에서 20세기 초 프랑스 농촌사회의 주요 특징적 현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물질적·정신적 사회구조 면을 중심으로 해명한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농업사가들과는 달리 법적·제도적 관계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농민들이 일하고 생활했던 경지형태나 촌락의 흔적을 통해서 프랑스 농촌사를 재구성하고 종합적으로 개관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역사가 문제 중심의 전체사와 사회구조사여야 한다는 마르크 블로크의 독창적인 역사인식과 연구방법론이 가장 잘 구현되어 있는 대표작이다. 목차 뤼시엥 페브르의 머리말 옮긴이 머리말 번역 개정판 머리말 일러두기 서론 연구방법에 대한 몇 가지 고찰 제1장 개척의 주요 단계 1 초기 개간시대 2 대개간시대 3 중세의 대개간으..

서유럽 농업사 500-1850년 (2023)

책소개 일국사를 넘어 유럽 차원의 농업사를 개관한 유일한 저서. 중세의 시작부터 1차 산업혁명이 완료되는 19세기 중반까지 서유럽의 농업 역사를 탁월한 이론적 체계 위에 통계자료를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 오늘날까지 서양 농업사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대별 농업경영방식, 농업생산에 영향을 미친 인구와 가격 및 임금 추이,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변동, 농촌사회의 계층구조와 변화 등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측면에서 서유럽 농업사의 주요 문제를 다룬다. 유려하고 쉬운 문체 덕분에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쉽게 읽히며, 농업사를 넘어 서양 역사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힌다. 목차 초판 머리말 제3판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번역 개정판 머리말 그래프 차례 도량형 환산표..

39가지 길 이야기 (2023 / 세계문화)

책소개 모든 역사는 ‘길’ 위에서 이루어졌다 - 39가지 눈에 보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통찰하면 세계사의 장대한 흐름이 한눈에 잡힌다 깜짝 퀴즈 하나. ‘세계사에 등장한 최초의 길이자 인류가 내디딘 가장 위대한 첫걸음은?’ 정답은 ‘출아프리카’, 즉 아프리카 대륙에 맨 처음 뿌리 내린 인류가 그곳을 벗어나 다른 대륙으로 이동한 사건이다. 만일 그 위대한 길, 위대한 여정이 없었다면 인류 문명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떨어져 싹을 틔우지도 뿌리내리지도 못하는 식물 씨앗처럼 태동하지도, 성장하고 발전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깜짝 퀴즈 둘. ‘전쟁을 계기로 지식혁명의 불길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시킨 역사적인 길은?’ 정답은 8세기, 탈라스 전투를 계기로 중국 당나라에서 이슬람 아바..

튀르키인 이야기 (2017 /서양문화)

책소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튀르크 민족 통사로서, 유라시아 북방초원에서 발발한 흉노제국(기원전 209년~)으로부터 시작하여 돌궐.위구르.셀주크 그리고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대략 2,200년의 제국사를 다루고 있다. 흉노.돌궐.위구르 제국사를 통해 그려지는 북방 유목민족과 중국 정주국가 간의 대립, 그리고 셀주크.오스만 제국사를 통해 보는 전사 이슬람 국가와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 간의 대립 속에서 튀르크인은 역사의 당당한 한 축임을 증명한다.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으면서까지 막아보려 했던 위협적인 존재, 비단길 교역의 중심에 서있던 제국, 어느새 서진하여 지중해의 항구도시를 장악하고 내륙의 '케르반사라이'라는 실크로드를 해상 실크로드로 연결시킨 이들, 1~4차 십자군 원정의 상대국, 이슬람 수호자 ..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2022 / 세계문화)

책소개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그곳 튀르키예 700년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튀르키예 바로 알기 다양한 문화의 집결지 튀르키예를 이해하기 위해 오스만 제국 600년과 튀르키예 공화국 100년의 역사를 파헤치다 튀르키예에서 대사로 근무했던 외교관이 제대로 알려주는 우리가 몰랐던 튀르키예의 모든 것 튀르키예(舊 터키)는 인종적으로 유목민 성향을 가진 투르크계, 종교적으로 중동의 이슬람, 정치·경제적으로 유럽과 경쟁해 온 오스만 제국의 정서가 혼합되어 있는 국가이다. 오스만 제국의 600년 역사와 와해 과정, 튀르키예 공화국의 100년 역사와 사회적 변화, 튀르키예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아타튀르크와 그의 리더십, 2003년 집권한 에르도안의 정책과 더불어 주변 국가와의 관계까지 살펴봐야 튀르키예를 이해할 수 있다..

피렌체의 서점이야기 (2022/ 서양유럽문화)

책소개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를 만든 지식 파수꾼들의 놀라운 이야기 책 사냥꾼, 학자, 필경사, 채식사, 서적상의 찬란한 나날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브루넬레스키의 돔』의 작가 로스 킹이 15세기 피렌체에서 활동했던 지식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르네상스의 탄생과 부흥을 추적한다. 책 사냥꾼, 학자, 필경사, 채식사, 서적상은 르네상스기 지식 혁명의 최전선에 있었다. 그리고 이들 활동의 중심에는 ‘세계 서적상의 왕’ 베스파시아노가 있었다. 모든 책이 손으로 만들어지던 시절에 베스파시아노는 1천 권이 넘는 책을 제작하고 판매했으며, 그의 서점은 인문주의자들의 토론과 만남의 장이 되었다. 콘스탄티노플 함락을 비롯한 15세기 유럽의 정치적·종교적 혼란과,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의 이행이라는 지적 격동을 유려하게 엮..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2022 / 서양문화)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책소개 게르만족의 남하로 제국이 무너지고, 황제와 기독교 세력의 충돌을 거쳐 19세기 이탈리아로 통일될 때까지의 잃어버린 고리다. 로마가 망해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나름의 생존을 통해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는 단서를 독자 여러분도 『피렌체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당시의 분열상을 이웃집 얘기처럼 정연하게, 지독하리만치 엄중하게 정리했다. 역사 속 이탈리아, 피렌체는 그토록 인문적이고 문화적이면서도, 또 그토록 야만적이고 잔인했다. 세속군주도 교황도 권력과 재물 앞에 존엄을 잃고, 몰락한 제국의 귀족은 당연했을 미덕 없이 탐욕만 넘쳐났다. 귀족을 몰락시킨 평민은 탐욕만을 배워 광기와 포퓰리즘으로 도시를 타락시키고, 상대 파벌에 대한 맹목적인 적의, 심지어 동료에의 질투로 칼자루를 바꿔 ..

로마공화정 중기의 호민관 (2022 /유럽문화) - 공화 정치의 조정자

책소개 평민만의 이익을 옹호하던 정무관에서 공화정의 전체적 조정자로 거듭났던 호민관의 탄생과 소명과 운명에 관한 통찰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협력에 동의한 "인민의 재산" 국가 각 정치 주체들의 권력과 의지를 조화시키려 한다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 조정자였던 호민관의 역사를 보라 평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혁명 지도자’로 선출된 정무관인 호민관(護民官, tribunus plebis). 이 책은 가장 안정적으로 정체(政體)가 운영되었던 로마 공화정 중기 호민관의 역할과 성격을 면밀히 조명하면서 로마 공화정의 실체를 현실감 있게 재구성해낸 역사 연구서다. 저자는 서양 고대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정무관인 호민관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인 조정자’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껏 호민관에 대..

군중의 망상 (2023 / 중앙일보 / 세계문화)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책소개 “찰스 맥케이의 『대중의 미망과 광기』를 현대에 되살린 명저!” _[로이터]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하다! 1841년 영국의 언론인 찰스 맥케이는 인간의 비이성적 본성이 집단 속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한다는 사실을 담은 문제작 『대중의 미망과 광기』를 발표한다. ‘집단 광기’를 다룬 고전이지만 당대의 지식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는 이 명저를 21세기 시점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 미디어에서 ‘현대판 『대중의 미망과 광기』’라는 찬사를 받은 책이 있다. 바로 『군중의 망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이론가이자 경제사학가로 활동하는 윌리엄 번스타인이다. 그는 투자 세계에 입문하기 전 ..

책 파괴의 세계사 - 수메르의 점토판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책소개 책을 살해한 야만의 역사 세계의 양심이자 석학으로 추앙받는 노암 촘스키 교수가 "인상적인 책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이 주제에 관해 생산된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고 선언한 저작. 이 책은 고대 수메르의 점토판 책이 만들어지고 파괴된 역사로부터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책 파괴의 역사까지 책을 파괴한 세계의 모든 역사와 그 배경을 방대한 자료와 고증을 바탕으로 기술한 역작이다. 이야기는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라크의 바그다드 도서관으로부터 시작된다. 거리에 아무렇게나 흩어지고 불태워진 이슬람문화의 고귀한 편린들을 바라보며 저자는 역사와 문화를 살해하는 야만을 고발한다. 이같은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온갖 정보와 지식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들에 압도당하고, 한 줌 재로 변해 버린 귀한 책들의 짧은..

세계사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책소개 왜 스페인에서는 쇠고기보다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을까? 아몬드가 들어간 뽀스뜨레(디저트)를 스페인 북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스페인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지역마다 확연히 다른 기후 풍토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여러 얼굴의 스페인’ 역사를 알면 더 맛있는 스페인 요리 이야기 페란 아드리아의 엘불리를 필두로, 스페인 요리는 가장 ‘핫한’ 미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드리아의 요리는 전위적인 테크닉으로 유명한데, 정작 스페인 요리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요리에 비해 투박하고 원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더더욱 스페인의 요리에는 그 자연, 역사, 지역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로마제국에서 신대륙 발견으로, ..

함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마틴레디)

책소개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는 해가 지지 않는 최초의 제국이었다.”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든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의 1,000년 합스부르크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 스페인-포르투갈 왕국의 왕으로서 중앙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와 극동 아시아까지 방대한 영토를 지배한 가문이다. 수 세기 동안 유럽 최고의 왕좌를 차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숱한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혁명의 중심에 있었고, 때로는 지식과 학문의 후원자로, 때로는 가톨릭 신앙의 수호자이자 평화의 보증인으로 자처하며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에서 명확하게 파악이 가능한 가장 이른 시기인 10세기부터 왕조가 몰락하는 20세기까지의 역사를 포괄적..

두터운 유럽 - 권석하의 와닿는 유럽문화사

책소개 ‘알쓸신잡’ 류의 뻔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문화를 구성하는 인물과 지역의 본질을 기록한 오래 남을 지식의 보고. 유럽 문화의 근간이 되는 두터운 문화를 정리한 책. ‘알쓸신잡’이라는 예능 프로가 있었다. 그 프로의 ‘유럽 편’을 보면서 ‘재밌는데 조금 쓸모있는 내용이 있고, 잡학을 넘어서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코로나 시대가 되어, 해외여행의 길은 틀어 막혔고, 언제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무작정 기다리는 처지가 됐지만, 여행에 목마른 우리에게 가지 않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고, 또 언젠가 갔을 때 읽어두면 반드시 유용한 내용을 담은 유럽 대중 인문서가 나왔다. 588페이지 빽빽하게 채운 두꺼운 책! 《두터운 유럽》이다. 목차 저자 서문 4 Ⅰ 예술혼의 발자취를 따라서 1. 빅토..

호머 코쿠엔스의 음식이야기 - 세계 음식 문화를 만든 7가지 식재료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 7가지 이 책의 제목인 『호모 코쿠엔스의 음식 이야기』는 우리 인간에게 음식이 갖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요리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코쿠엔스는 요리가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한 면임을 보여주는 말이다. 옷이 패션으로, 집이 건축물로 발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한 분야를 차지한 것처럼, 음식도 문화를 만들고 예술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또 이 책에는 ‘세계 음식 문화를 만든 7가지 식재료’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 7가지로 돼지고지, 꿀, 소금, 칠리, 쌀, 카카오, 토마토를 들고 있다. 오늘날 가장 많이 먹는 식재료에 속하는 닭고기나 소고기, 커피 등을 논하지 않고 이 7가지 식재료를 제시한 것은, 이들 식재료가 역사적으..

세계화의 단서들 (2019 송병건)

책소개 경제사적 관점으로 그림을 읽다! 촘촘하게 얽힌 세계 역사를 그림을 통해 보고 미래를 예측할 단서를 찾는다 그림 읽는 경제학자 송병건의 ‘비주얼 경제사’ 시리즈 완결편 그림을 통해 경제사의 흐름을 짚어보는 독보적인 작업으로 주목을 받은 경제학자 송병건이 ‘비주얼 경제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을 펴냈다. 『세계화의 단서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책은 앞서 출간한 『비주얼 경제사』(2015)와 『세계화의 풍경들』(2017)을 잇는 후속작이면서 그림 속 경제사 읽기의 완결편이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한 비주얼 자료들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매 순간 그림과 사진을 포함한 비주얼 콘텐츠가 무수히 생산·소비되고 있고, 과거에 파묻혀 있던 자료들까지 발굴되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2020 마크해리슨)

책소개 풍토병이 팬데믹으로, 격리에서 국제공조로 전염병과 무역이 빚어낸 21세기 세계화 21세기 문명사는 어쩌면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뉠 듯하다. 코로나 사태의 파급력은 그만큼 깊고 넓다. 무역과 해외여행이 막대한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란 낯선 용어는 우리 일상을 바꾼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는 것이 그런 예다. 마스크가 상비품이 되는 등 일상의 풍경이 바뀐 것은 덤이다. 이처럼 세상이 요동치니 전염병의 역사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어디쯤 서 있고, 어디로 가는지 알기 위해선 먼저 지나온 길을 아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의학사가가 쓴 이 책은 이를 위한 탁월한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촘촘하고 성실한 전염병의 역사 이 책은 12..

삶으로서의 역사 - 나의 서양사 편력기

책소개 한국 사회에서 전근대와 근대, 탈근대를 가로지르는 풍경은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압축적 근대의 서사에는 단절과 혼란, 갈등이 점철되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온 어느 지식인, 그것도 한 세대 이상 역사연구를 해온 역사가의 삶이라면 거기에는 조금 더 주목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객관적 진실이라는 도달할 수 없는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가 역사가라고 할 때, 우리는 한국 사회에서 그의 생애와 지성사가 펼치는 풍경에 곡진한 사연이 담겨 있으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1953년생인 저자는 논문과 저술, 번역 등 여러 방면에서 국내 서양사학계의 내로라하는 학자로 손꼽힌다. 30년 이상, 영국 사회사, 경제사, 노동사, 사상사, 제국사, 비교사 등을 연구하면서 영국사를 중심으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