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1.고대.삼국.통일신라

우리가 몰랐던 백제사 (2024)

동방박사님 2024. 5. 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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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삼국사기』 기록의 한계를 극복한 신박한 백제사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의 사서 기록이 『삼국사기』 기록과 연결되지 않는 점을 주시하고 남당필사본의 삼국사 기록을 통해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를 명확히 복원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내용 자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생소함은 오히려 백제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혜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목차

chapter1. 건국의 요람과 여명

시조와 건국과정 16
┃첫 도읍지 위례성을 찾아서┃미추홀의 슬픈 자화상┃
┃건국시조, 온조와 비류 그리고 구태┃백제 국호의 변천 과정┃
┃건국의 숨은 주역, 소서노와 을음┃《광개토왕릉비》가 기록한 백제 건국의 비밀┃
┃고구려 영토내의 백제 땅 한남┃
온조계통의 3루왕 42
┃초기 3루왕, 부여왕족 혈통 강조┃다루왕과 석탈해의 치열한 대결┃
┃기루왕의 재위기간 의문┃개루왕과 신라 길선의 백제 망명사건┃
┃도미부인 설화와 개루왕의 몰락┃
세 번째 시조 구태 55
┃구태는 누구인가?┃동명왕과 후손 구태┃처음 나라를 세운 대방고지 부여왕┃
┃요동전쟁과 위구태 그리고 한반도 마한┃위구태의 서부여 건국과 분화 과정┃
┃공손도 딸과 혼인한 구지왕┃서부여의 수난과 백가제해┃
┃세 번째 시조 구태의 실상┃미스터리 인물 백제 구지왕┃

chapter2. 초고계열과 고이계열

비류계통의 초고왕 102
┃백제왕통 교체, 초고계열의 등장┃한반도 대방 지명의 성립 과정┃
┃마한 신미제국의 독자외교┃월출산과 포상8국의 시초 월나국┃
북방계통의 고이왕 등장 116
┃북방계통의 고이왕 출현┃기리영전투와 마한의 실체┃한성시대를 개막한 책계왕┃
┃분서왕 죽음과 칼춤의 효시 황창랑┃대단한 여걸 보과왕후┃
한반도에 출현한 부여기마족 139
┃비류왕과 은유적 표현 기록┃한반도에 출현한 부여기마족┃
┃중원왕조에서 활약한 부여씨들┃김제 벽골제를 축조한 세력집단┃
┃서울 석촌동고분군의 무덤주인┃

chapter3. 근초고왕과 부여기마족

정복군주 근초고왕의 실상 162
┃정복군주 근초고왕┃고국원왕 전사와 근초고왕┃
┃「신공왕후 삼한정벌론」과 근초고왕┃칠지도와 근초고왕┃
┃「요서경략설」과 근초고왕┃정복군주 근초고왕의 실상┃근초고왕의 한산 천도┃
근초고왕의 후예들 189
┃근구수왕과 아이왕후┃불교를 받아들인 침류왕┃백제 관미성의 역사적 상징성┃
┃진사왕 사망의 미스터리┃권력의 화신 신라출신 아이왕후┃
광개토왕릉비와 한반도 부여기마족 207
┃《광개토왕릉비》가 기록한 한반도 부여기마족┃《충주고구려비》와 부여기마족의 행방┃
┃한반도 부여기마족의 야마토 건국 과정┃왜국에 볼모로 간 전지태자┃
┃우리역사 최대의 엑소더스 사건┃왜 왕실 출신 팔수왕후의 운명┃
┃하남 감일동고분군의 무덤주인┃하남 이성산성과 시조묘 제사┃
┃대성팔족 목씨에 대하여┃

chapter4. 부여씨왕조의 수난

부여씨왕조를 개창한 비유왕 252
┃최초 부여씨 여신의 등장┃비유왕 출신의 의문┃한반도 서남부지방 장악┃
┃백제-야마토의 외교전쟁┃백제-신라의 혼인동맹┃수레바퀴 불꽃의 출현┃
┃흑룡 출현과 비유왕의 죽음┃서울 방이동고분군의 무덤주인┃
한성 몰락을 좌초한 개로왕 277
┃한성 몰락과 개로왕의 선택┃개로왕 죽음의 진실┃아차산과 왕실가족의 비극┃
┃개로왕의 무덤을 찾아서┃
웅진시대의 좌표 문주왕 291
┃신라 지원을 요청한 문주왕┃우유부단 평가의 문주왕┃삼근왕 죽음의 미스터리┃
┃송산리고분군 1호~4호무덤의 주인공┃야마토 웅략왕의 백제 챙기기┃
미스터리 인물 곤지왕 309
┃아스카베신사와 곤지왕┃한·일 고대사의 공통분모┃곤지왕과의 운명적 만남┃
┃곤지왕의 무덤을 찾아서┃전남지역 장고형고분의 무덤주인┃
┃아스카에 담긴 백제인의 추억┃

chapter5. 정복과 중흥의 명암

대륙을 호령한 정복군주 동성왕 336
┃동성왕의 다양한 이름┃동성왕 즉위 과정 이해┃백제를 대표한 모도왕┃
┃산동반도를 점령한 동성왕┃신라와의 복잡한 혼인관계┃
┃동성왕 죽음에 얽힌 비밀┃동성왕 무덤 송산리고분군 6호분┃
무령왕릉과 중흥군주 무령왕 358
┃무령왕의 출생 비밀┃무령왕 즉위 내막의 미스터리┃
┃스다하치만신사의 청동거울과 무령왕┃《양직공도》와 무령왕의 세계┃
┃무령왕 독살설의 진상┃송산리고분군 29호분 무덤주인 추적┃

chapter6. 부여제국의 부활

부여제국의 부활을 꿈꾼 성왕 382
┃대통사 창건에 담긴 뜻┃사비 천도와 남부여 국호 변경┃
┃백제 미녀 한주의 러브스토리┃관산성 전투와 성왕의 죽음┃일본 구세관음상과 성왕┃
위기를 기회로 만든 위덕왕 399
┃위덕왕과 대륙 동청주┃일본에서 사망한 위덕왕의 왕자들┃법왕과 부여 왕흥사┃
┃부여 능산리고분군의 무덤주인┃
서동설화의 주인공 무왕 414
┃서동설화의 주인공 무왕┃무왕의 대외정책 일관성┃미륵사와 무왕의 꿈┃
┃무왕의 익산 천도 의문┃익산 쌍릉의 무덤주인┃

chapter7. 망국과 복국의 갈림길

망국군주 의자왕 444
┃해동증자 의자왕┃대야성에 묻힌 불행의 씨앗┃의자왕의 친위쿠데타┃
┃백제 망조현상의 미스터리┃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진실게임┃
660년 멸망의 그날 458
┃660년 여름, 멸망의 그날┃백제멸망은 스스로 선택한 자살┃
┃당이 남긴 불편한 흔적들┃
수복운동의 좌절과 그림자 467
┃부흥운동 용어의 아쉬움┃재건백제의 수도 피성┃백강구 전투와 주류성의 눈물┃
┃백제 수복운동의 알파와 오메가┃부여융과 김범민의 엇갈린 운명┃
┃백제 유민이 만든 불비상┃의자왕의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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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 : 정재수
역사 작가, 역사 칼럼니스트. 백제 곤지왕 연구가. 저서로는 소설 『곤지대왕』(상,하), 『백제와 곤지왕』(상,하)과 고대사 관련하여 ‘삼국사기 유리창을 깨다’ 시리즈인 『고구려 역사의 부활』, 『백제 역사의 통곡』, 『신라 역사의 명암』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백제사에는 수학의 미해결 난제인 소위 푸엥카레 추측Poincare′ conjecture을 포함한 「7대 밀레니엄 문제Millennium Prize Problems」와 같은 미해석의 문제가 존재한 다.
8·15 광복 이후 우리 역사학계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적잖은 성과를 축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① 백제는 해씨왕조인가? 부여씨왕조인가?
② 백제 시조신화에 천손 또는 난생의 개념이 없는 이유는?
③ 대륙 백제군(요서군,진평군)을 설치한 주체는?
④ 근초고왕과 여구왕은 동일인인가? 근초고왕이 정복 군주인 근거는 무엇인가?
⑤ 전지태자가 왜국에 볼모로 간 이유는?
⑥ 백제가 전라도 등 서남부지역 전체를 장악한 시기는?
⑦ 신라가 전북 김제의 벽골제를 축조한 이유는?
⑧ 문주왕이 웅진을 천도지로 선택한 이유는?
⑨ 전남지역 장고형고분의 피장자는?
⑩ 성왕이 남부여로 국호를 변경한 이유는?
이들 10대 미해결 문제는 『삼국사기』 기술 내용이 낳은 한계다. 모두 온조 중심의 천동설이 뿌리깊게 고착된 결과다. 그러나 이들 문제는 구태중심의 지동설로 전환하여 적용 시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시조 구태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서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7백년 백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저자 정재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사는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감히 주장한다. 그 근거로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록의 한계를 지적한다. 『삼국사기』는 고구려 계열인 시조 온조(비류 포함)계통의 전승 기록만을 편집한 역사서다. 역사 공간은 한반도에 국한된다. 이에 반해 부여계열인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는 수면 아래 숨겨져 있는 거대한 빙산의 역사다. 역사 공간은 한반도뿐 아니라 중국 대륙, 일본 열도 모두를 망라한다. 특히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는 부여 기마족의 대장정 역사로 정의할 수 있다.

중국 대륙의 서부여에서 출발하여 한반도의 부여백제를 거쳐 일본열도의 야마토로 재탄생하는 고대 동아시아의 거대한 역사밸트를 일군 주인공들이다. 본 책은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를 복원한 새로운 백제사다. 한국판 백제사 season2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온조 계통의 백제사는 40% 정도며 나머지 60%는 구태계통의 역사다. 우리가 몰랐던 백제사의 진면목이다.

《우리가 몰랐던 백제사》는 말 그대로 『삼국사기』 기록의 한계를 극복한 신박한 백제사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의 사서 기록이 『삼국사기』 기록과 연결되지 않는 점을 주시하고 남당필사본의 삼국사 기록을 통해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를 명확히 복원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내용 자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생소함은 오히려 백제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혜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정재수의 《우리가 몰랐던 고대사》 시리즈는 고구려사, 신라사, 가야사 등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