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1.고대.삼국.통일신라

동이 한국사 (한국고대사학회의 모든 비밀)

동방박사님 2022. 11.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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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원문명의 창시자인 동이(東夷)와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 왜의 실체, 백제의 중원 점령 배경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한국 고대사의 많은 미스터리를
실증 자료와 논리를 토대로 명쾌하게 풀어 낸 책!

저자는 북경대 사학과 출신 지도교수(程龍 교수)의 정치를 떠난 과감한 지지에 힘을 얻어 논문을 쓰면서, 동북아시아 고대사에 관심을 기울여 중국 역대 정사인 24사의 동이전을 번역하고 한국 측 사서와 비교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대 역사에 많은 비밀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해 당시 시대 상황과 유물, 국내외 논문을 다수 참고해 고대사를 새롭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결국 저자는 한국사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심의 ‘국가사(國家史)’가 아닌 한국인의 근간이자, 고대 중원 문명의 창시국인 상나라(은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예족’과 ‘맥족’이 만들어 간 역사, 곧 ‘동이 역사’의 관점에서 한국사를 새롭게 해석해 내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고대사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목차

동이 한국사 1편

| 서문 |

I. 동이의 줄기
1. 초기 동북아 역사 대간(大幹)
동북아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토기
8,000년 전 문명 교류 - 한국에서 핀란드까지
중국 대륙과 한반도
중국 문명의 선구자 동이
용산 문명의 주인공 치우
중국의 혼란과 고인돌
복희와 하문명의 형성
중원에서 동이 문명을 꽃피운 상나라
중원에서 동이를 몰아낸 화하족
상나라 유민, 조상들의 땅 조선으로
상나라와 부여, 고구려

2. 동이 문명의 이동
요서에 등장한 상 유민, 중국에 남은 동이(구이)
동아시아 문명의 요람 요서
두 문명의 공존
고조선과 상나라의 대결
고조선, 동이 문명의 충격에 빠지다
기자조선에 밀린 단군조선
요하를 기준으로 분단된 고조선
서쪽 조선(기자조선)의 동쪽 조선(단군조선) 진입
한반도에 들어온 북방식 청동검
유물로 본 민족의 이동
다양한 문화가 섞인 한국 문화

3. 요서에서 요동, 한반도로
동아시아 최초의 철기 문명
중국과의 갈등이 있던 BC 4세기
요서 문명, 한반도와 요동으로 이주

4. 한반도에 퍼진 동이 문화
한반도로 쫓겨 온 ‘조선’
조선에 밀린 ‘마한’
조선과 한나라 군현에 적대적이던 마한
고구려에 호의적이던 마한
마한 땅에 들어선 기자조선
일본 땅으로 쫓겨 간 남부 한반도인
폐허가 된 문명의 요람, 요서
기자조선, 한반도 이주 후 중국을 견제하다
1,000년 왕국 기자조선, 한반도에서 멸망
위만조선의 한반도 통일
한반도로 모여든 고조선 후예들
북쪽은 예맥, 남쪽은 한예

5. 요동에 퍼진 동이 문화
동이(맥) 민족의 요동 진출
부여의 등장과 예맥조선의 탄생
요서에서 이주해 온 부여의 새로운 지배자들
부여 국호의 탄생
부여와 고구려 건국자들의 고향 ‘고리’
고구려의 고향 상나라 고죽국
예맥과 만이(蠻夷)의 연합국 고구려
부여의 한국사에서의 위치

II. 동이의 특징
1. 해를 숭배한 문명인 ‘구리’
치우의 나라 ‘구려(구이, 구리)’의 의미
구려(구리)와 고구려(고구리)
구려(구리)의 바른 의미
‘태양의 사람’을 뜻하는 ‘이’

2. ‘해’에서 시작된 한국 고대국가들의 국호
‘부여’는 ‘해’
밝은 해 ‘백제’
새와 태양의 나라 - ‘신라’
가야, 한, 낙랑은 모두 ‘태양’
태양이 떠오르는 나라 ‘왜’, ‘물길’, ‘옥저’
세상의 아침 ‘조선’

3. 고대 동이 민족의 특징
동이 사람들의 독특한 ‘예절’
머리를 납작하게 만드는 풍습
중국 최초로 악기를 발명한 민족
거북점과 뼈 점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들
고인돌 장묘 풍습
순장 풍습

4. 동이와 화하의 유전적, 언어적 차이
동이 문명과 한국
동북아 사람들의 유전적 특징
동이 사람들의 신체적 특징
동이 사람들의 언어적 유사성

III. 갑골문과 한국 동이 문화
1. 해의 사람 ‘이(夷)’
2. 의(衣)
3. 곡옥(曲玉)
4. 고대 욕조(浴槽)
5. 윷놀이
6. 기타

| 결어 |


동이 한국사 2편
| 서문 |

I. 신라의 성립과 발전
1. 신라에 유입된 진한 유민과 진(秦) 유민
2. 신라에 유입된 ‘낙랑’ 사람들
3. 고구려에서 도망 온 ‘석탈해’
4. 석씨의 세력 확장과 김씨의 등장
5. 흉노계 ‘김알지’ 세력의 신라 유입 과정
6. 한반도 왜는 예
7. 신라를 정복한 왜(부여, 예)
8. 석탈해를 시조로 삼은 왜(동예)인 벌휴왕
9. 신라 석씨의 기반인 ‘부여 정권’의 쇠락
10. 신라를 장악한 ‘김알지(김일제)’ 후손들
11. 왜(동부여, 동예)의 부활
12. 낙랑국의 멸망과 새롭게 태어난 ‘신라’
13. 한반도 ‘왜’ 연맹과 김씨 왕의 출현
14. 동아시아 고대 역사의 주인공 선비족
15. 선비 문화의 유입
16. ‘한반도 왜’의 후퇴
17. 고구려와 왜(부여)의 한반도 전쟁
18. 중국에 한반도 지배 승인을 요구한 ‘왜(일본)’
19. 신라를 장악한 이리떼 선비족
20. 황룡의 나라가 된 신라
금성에 나타난 용
선비식 수도 구획과 고구려 대비
선비계 관리명 등장
신라의 원수 ‘왜’의 화해와 ‘모씨’왕의 등장
새로운 시조묘 ‘신궁’ 건립
백제 ‘모씨 왕’과 사돈관계를 맺는 신라
노란 안개와 용의 출현 - 황룡국 세력의 정권 장악
국호와 왕호의 변경
중국식 이름 사용
시조묘 대신 신궁에 제사
‘개국(새로운 국가의 시작)’ 연호 사용
‘황룡’의 등장
21. 중국 선비족 왕조와 긴밀했던 신라

II. 고구려의 성립과 발전
1. 맥계 세력의 부여 정복
2. 고구려현을 정복한 주몽 세력
3. 고구려의 원수 한나라
4. 새로운 고구려, 위나라와의 대결
5. 1,000년의 지배자 ‘선비족’
6. 고구려와 주변 국가들의 갈등
고구려의 한(漢)군현 세력 축출
고구려와 백제(북부여) 세력의 대결
고구려와 모용 선비의 대결
7. 북연과 동족의 우애를 나눈 고구려
8. 북연의 투항으로 더욱 강해진 고구려
9. 고구려의 선비족(북연) 탄압
10. 고구려와 선비 연맹(백제, 신라)의 전쟁
11. 중원에 진출한 백제와 고구려
12. 선비 백제에 의한 타격
13. 선비계 모씨 연합과의 사투
14.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15. 구이(九夷)의 나라 당(唐)

III. 백제의 성립과 발전
1. 마한의 소국 백제(伯濟)
2. 백제가 마한에 의지한 이유
3. 백제에 유입된 낙랑인들
4. 백제의 두 번째 기원지 대방군
5. 한(漢) 문명을 이은 백제(伯濟)
6. 대방 백제의 시조 구이왕
7. 대방과 말갈의 백제 주도권 싸움
8. 왜(말갈, 예)의 한반도 장악
9. 낙랑과 대방의 백제 유입
10. 왜 백제(伯濟)를 정복한 부여 백제(百濟)
11. 백제의 본토 회복 노력 - 요서 진출
12. 일본 부여(왜)와 고구려의 전쟁
13. 선비인들의 백제 정권 장악
선비계 왕조 ‘북연’의 고구려 투항
‘여’씨에서 ‘모’씨로 바뀐 백제왕들
백제와 중국 남조 송과의 관계
백제 선비계 장군의 왜 정권 장악
백제와 부여의 결별
14. 중국을 정복한 백제
15. 백제가 중국을 공격할 수 있던 배경
16. 중국 백제의 지속 기간
17. ‘중국 백제’와 관련된 기록들
18. 국경을 초월한 해양제국 백제
19. 백제를 ‘본국’으로 여겼던 일본

| 결어 |
 

출판사 리뷰

처음 이 책의 출간을 의뢰받았을 때 가장 흥미를 끌었던 점은 저자가 중국의 유수 대학인 북경어언대학교에서 고대 한자(갑골문)와 한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주제로 논문을 제출하여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현재 한국 재야 사학계 일각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일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실증이나 학계의 인정 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선뜻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한자와 한국과의 관계를 증명하고 또한 그 원인을 파헤쳐 한 권의 책으로 편찬한 것이 일견 대단해 보였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분들은 곳곳에 드러나는 저자의 ‘당돌한 주장’에 당황하여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 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그동안 품었던 한국 고대사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을 실증 자료들과 논리로 당당히 펼쳐 나가는 저자의 필치에 박수를 보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독자들의 반응은 염두에 두지 않은 듯, 한편으로는 한국 측 사서들의 ‘사실 엄폐’ 내지 ‘사건 암시’를 신랄하게 파헤쳐 그 동안 한국인들이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들을 송두리째 바꾸려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중국인들이 한반도 역사를 마치 ‘중국의 아류사’ 쯤으로 여기는 오만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책은 어찌 보면 아군 없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른바 강단 사학자들이 정해 놓은 역사의 틀과 배치되고, 재야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과도 배치되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어느 나라 학자도 쉽게 이 책의 내용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저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많은 ‘아군’이 생긴다면 이 책의 가치는 과거 어떤 역사서보다 의미 있는 역사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서언에서 밝혔듯 역사를 통해 동북아시아 3국(한중일) 간에 일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삼국이 공동의 운명을 지닌 역사 공동체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에서만도 아니고 중국, 일본의 입장에서도 아닌,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향후 삼국 국민 간의 서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와 보다 열린 시각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