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61

서재필 평전

책소개 시민 정치로 근대를 개척한 ‘한국의 볼테르’, 서재필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군사 책임을 맡았던 서재필은 그 실패 후 조선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하여 시민 민주주의를 접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11년 만에 귀국해서 독립신문을 창간하여 백성의 눈과 귀를 열었고, 독립협회를 창설하여 근대적 개혁과 자주권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재학당을 비롯한 여러 근대 교육기관의 학생과 청년들에게 자유와 자치의 민주적 이상을 설파하고 토론회를 조직하게 하여 이들을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의 첫 세대로 성장시켰다. 개화사 연구의 선구자인 이광린 선생이 일찌감치 서재필을 ‘한국의 볼테르’로 칭한 이유이다. 시민 정치의 관점에서 서재필의 삶은 ‘시민 민주주의의 지향과 실천’으로 정리된다. 그의 시민 정치론은 ..

보재 이상설 평전

책소개 역사정의가 짓밟힌 우리 시대 이상설의 정도정신을 아로새기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김삼웅. 그가 이번엔 보재 이상설의 삶과 업적을 이야기한다. 이상설의 유언에 의해 유품과 저작 대부분이 불태워져 공훈에 비해 전해지는 자료가 많지 않음에도, 저자는 그의 작은 흔적마저 놓치지 않고 살피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평론을 덧붙이고 있다. 남은 자료의 부족함 탓에 이상설 전기는 윤병석 교수의 “이상설전”을 빼고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 이 평전은 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이상설을 잘 모를 것이다. 안다고 하여도 헤이그특사의 일원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겠지만 그는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웠던, 독립운동사에 그리고..

시베리아의 별 이위종

책소개 독립을 향한 열망, 생사의 기로에서도 꺾지 않았던 신념, 잊혀진 영웅 이위종 열사를 찾아서 대한제국 외교관에서 러시아 혁명군 장교까지, 열사 이위종의 치열한 삶을 조명하다. 최연소 외교관으로 활약한 헤이그 특사부터 시베리아에서의 항일투쟁, 의문의 실종과 죽음까지. 엄혹한 시대의 한가운데서 한 인간이자 투사로서 맞닥뜨린 고뇌와 결단,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의지, 치열했던 순간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 이위종의 불꽃같은 생애가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다. 목차 율리아 피스쿨로바 박사의 편지 프롤로그 1 한국적 서사시의 비극 상트페테르부르크, 1911년 1월 26일 정오 슬픈 한국적 서사시의 비극 | 풍찬노숙의 끝 |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다 낙동 염라대왕과 이범진 이범진의 독특한..

이준열사, 그 멀고 외로운 여정

책소개 헤이그 특사 이준 평전『이준 열사 그 멀고 외로운 여정』. 우리 역사에서 손꼽힐 만큼 청백리의 삶은 산 그는 당시 국민들에게 호법신(護法神)으로 불렸을 정도로 국민들의 신망이 높았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어 부패와 관리와 친일을 단죄한 검사의 사표였다. 그런가 하면 나라의 정세를 판단하는 뛰어난 식견과 혜안을 갖춘 국책 전문가였다. 이준 열사의 연설이나 글들을 살펴보면, 민중을 각성시키려는 선각자의 면모와 구국운동가로서의 생사관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외 정세가 연동하는 혼돈의 시대에 이준의 정신이 민족의 좌표가 되고, 그의 혼이 후대들에게 이어진다면 우리나라는 이준 열사가 말하는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목차 머리말 1장 구국운동에 바친 이준의 삶 충신의..

박 에스더 : 한국 의학의 빛이 된 최초의 여의사

소개 한국 근대 의학의 문을 연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그녀의 신앙과 교육에 대한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이화여자대학교의 오랜 전통을 돌아보고, 이화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화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앞선 1권 『스크랜튼』, 2권 『아펜젤러』, 3권 『프라이』가 한국 여성들을 위한 고등교육 발전에 힘썼던 여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했다면, 이번 4권은 한국 근대 의학의 문을 연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의 삶에 대해 살펴본다. 박에스더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전신인 ‘이화학당’에서 신교육을 받았고, 이화학당 내 설립됐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에서 근대 의학을 처음 접했다. 결혼 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

한국근대 학생운동사

책소개 학생운동은 넓게는 사회운동의 한 부분으로 학생들이 학구생활 속에서 현실문제에 참여, 집단적 행동으로 사회개혁을 도모하는 행위이다. 이 책은 개화, 애국계몽기부터 1940년대까지의 한국근대사 학생운동을 탐구하고 있다. 세계사적으로 보아 국가와 민족이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앞장서서 애국애족의 민족운동을 이끌어간 계층이 학생운동이었다. 일제강점기하에 학생운동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 서론 2 개화.애국계몽기의 학생운동 3 1910년대의 학생운동 4 1920년대 학생운동단체의 조직과 계몽활동 5 1920년대의 동맹휴학 6 6.10학생운동 7 11.3 학생운동 8 1930년대의 학생운동 9 1940년대의 학생운동 10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

책소개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번역하고 각주를 붙인 것이다.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는 조선총독부가 여러 통치정책들을 합리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펴낸 책들이다. 조선총독부가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든 이 책들을 번역하여 내는 것은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에서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각 총독 시기별로 주요 법령, 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 의도를 담고 있어, 식민지 지배정책의 기본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총독부의 정책을 심하게 왜곡하거나 미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통해 이를 지적하여 독자들이 총독부의 의도대로 책을 읽지 않고 오히..

약의 인문학 : 고대부터 현대까지 약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책소개 약의 등장부터 시대별 유행까지, 인류와 함께한 약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다! 이 책은 인문학과 의학의 융합적 시각에서 역사·담론·치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시대와 소통하고자 기획된 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의 인문학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약은 인류의 출현과 함께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연의 산물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인간은 피할 수 없는 질병 문제의 해결책 역시 자연의 산물에서 찾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질병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의학이라는 학문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약은 이미 경험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약물은 이론으로 그 작용이 설명되고 정당화되기 이전에 물질로서 이미 자연계에 존재했던 것이다. 이 책은 인류의 출현과 함께 등장하는 ‘약’이라는 의학적 대상을 인문학의 입장에서 접..

한국의학사

책소개 선사부터 현대까지 한국의학이 걸어온 변화에 대한 역사적 인식 이 책은 선사부터 현대까지 한국의료의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한의학·약업·조산업·서양의학뿐만 아니라 무면허의업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북한의학사도 한국의학사의 일부분으로 포함시키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 한국의학사는 과거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문제라는 역사인식에 기초하여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현상을 포괄하고자 했다. 최근 의과대학에서 의료인문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은 현재 의과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의학의 과학적 측면만을 강조한 결과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것이다. 즉 의료가 환자와 의사 간 인간관계, 나아가서는 이를 둘러싼 사회라는 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엄연한 현실을 제대로 ..

제중원

책소개 서양의학 도입의 상징인 제중원(광혜원)이 설립과 발전 과정을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알렌을 비롯한 의료선교사들이 개화기 한국 사회에서 서양의학의 정립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서양의학의 도입 과정을 설명하는 책에 머무르지 않는다. 제중원의 변화, 발전 과정을 풍부한 사진과 세밀한 역사 연구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당시 우리나라 의료 상황을 이해하는 좋은 방편이 되기도 한다. 책 말미에는 제중원에 얽힌 일화도 싣고 있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목차 제1장 제중원 설립 이전 서양의학과의 접촉 조선의 전통적인 의료 체계 국교확대 이전 서양의학과의 접촉 국교확대와 서양의학에 대한 괌심 고조 미국의 해외 전도 제2장 제중원의 설립 알렌의 입국과 갑신정변 병원설..

제중원 (이기원 장편소설)

책소개 드라마 「하얀 거탑」 이기원 작가의 첫 장편소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속에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 황정이 펼치는 대하소설이다.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백정에서 조선 최초, 최고의 의사로 성장해가는 성공 스토리를 구한말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버무린 이 작품은 현대적 감성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선보인다. 갑신정변 이후, 알렌이 서양 의학으로 민영익을 살려 내자 고종은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선 최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 ‘제중원’을 설립하고, 황정은 그곳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황정의 탓이라 여기는 도양은 복수를 꿈꾸며 황정의 뒤를..

제중원 뿌리논쟁

책소개 우리나라 근대의학사의 ‘뿌리’인 제중원 계승을 둘러싼 ‘제중원 뿌리논쟁’ 그 배경과 경과과정, 논점 그리고 미해결 과제를 정리하다 올해는 제중원이 창립된 지 130년이 되는 해다. 그런데 1885년에 세워진 이 기관이 지금 도 현재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때때로 언론에 등장한다. 그 이유는 이른바 ‘제중원 뿌리논쟁’ 때문이다. 제중원 뿌리논쟁은 그간 누구나 세브란스의 기원이라고 여기던 제중원을, 그것이 한때 조선 정부 소속 기관이었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대 의대가 자신들의 기원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책은 1970년대 말에 시작되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중원 계승을 둘러싸고 벌인 ‘제중원 뿌리논쟁’의 경과와 쟁점을 역사적으로 정리하고 검토하였다. 서울대병원이 제중원을 자신들의 뿌리라..

제중원 이야기

소개 강성대국을 꿈꾼 고종의 시도, 제중원 저명한 프랑스 사상가 푸코는 '병원'을 근대로의 이행에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꼽았다. 병원과 학교, 군대와 감옥 등을 감시체제 및 훈육체제로 본 푸코의 학설이 다소 살벌하지만, 근대의학의 발전은 전통사회와 근대를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때문에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최초의 황제였던 고종은 제중원을 설립함으로써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하려고 했다. 『제중원 이야기』는 제중원의 설립에서부터 발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제중원을 다룬 드라마가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됨으로써 제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제중원을 다룬 책이 수 종 발간되었는데, 『제중원 이야기』는 고종의 기존 이미지를 재고하려는 시도와 함께 당시의 시대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다양한 사료를..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책소개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제중원'을 조명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상가 푸코는 근대를 규율 권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기라고 밝힌다. 푸코가 대표적인 기관으로 꼽은 것이 학교, 군대 그리고 '병원'이었다. 비록 외세에 의해 강압적으로 근대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가 근대로 전환하면서 생긴 것이 '병원'이다. 푸코의 논지처럼 병원을 감시와 훈육의 기제로 볼 수 있겠지만 당시 병원은 발전된 서양 의술을 사회 전반에 전파하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의 역사를 탐구한 저술이다. 그간 서양의술이 한국에 전파되는 과정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중원의 모습을 재구성한다. 책은 연대기적 서술을 채택하여 제중원의..

제중원 박서양 : 조선인 최초의 양의사

책소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인 최초의 양의사가 된 남자, 박서양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SBS 드라마 〈제중원〉 '황정'의 실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박서양. 조선인 최초의 양의사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박서양은 조선 최초의 백정 출신 양의사였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우 작가의 역사팩션 소설인 『제중원 박서양』은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열정, 그리고 그 배경이 되어준 역사의 질곡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박서양은 1885년 백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제중원 앞에 버려진 박서양, 그곳에서 의사 알렌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의학을 접하게 된다. 제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오태린에게 애틋한 감정이 솟을 때쯤 그녀는 결혼을 하..

세상을 구하는 집 제중원

책소개 한국 근대 의학사 산책 - 한국 현대 의학의 시원을 찾아서 「제중원」이라는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근대 의학의 탄생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하얀 색의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현대식 병원은 익숙한 광경이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서구 의학은 일반인들에게 신비로운 존재였다. 호환 마마가 가장 두렵던 시절, 서구의 의학은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에 뿌리내렸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연세대학교 동은 의학 박물관 관장 박형우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박윤재 교수가 근대 의학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사람을 구하는 집, 제중원』은 한국 근대 의학사에 관한 책이다. 연대기식으로 서술되는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재밌고 흥미있는 역사적 사건을 위주로 소개한다. 책에는 총 35가..

세브란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독립운동에서 의료개혁까지

책소개 독립운동부터 의료개혁까지 한국사회의 변화를 견인한 세브란스인들의 이야기 이 책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병원인 제중원의 탄생부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쳐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제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활동했던 의료선교사들과 한국인 의료진들의 활동과 일대기가 중심 테마다. 목차 1부 3·1운동과 세브란스 사람들 13 세브란스 독립운동의 배경과 특징 23 3·1운동 시기의 세브란스 43 올리버 에비슨과 3·1운동 51 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61 하숙방에서 학생 독립운동을 지휘한 배동석 67 3·1운동과 건국을 주도한 김병수 75 제헌국회의원이 된 독립투사 송춘근 83 독립을 위해 의학을 포기한 서영완 89 애국부인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 이정숙 95 최연소 민족대표, ..

제중원 세브란스 이야기

책소개 최초의 서양식 근대병원 제중원과 ‘새로 지은 제중원’이라 불린 세브란스를 가꾼 사람들 이 책은 한국 최초 서양식 근대병원인 제중원의 탄생부터 해방과 6·25전쟁을 거쳐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제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몸담았던 의료선교사와 한국인 의료진의 활동 및 일대기를 다루었다. 한말에서 한국근현대 시기 제중원과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진은 단순히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만을 치료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일제강점기, 전쟁, 개발독재로 암울한 시기에도 시대와 고통을 함께했고, 계몽운동, 독립운동, 난민구호, 민주화, 산업화 등을 주도하며 많은 이들의 사표가 되었다. 이들 중에는 알렌, 헤론, 에비슨 등과 같은 제중원 초기의 인물과 박서양, 김필순 등 최초의 면허의사,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프랭크 스코필..

제중원 130년과 근대의학

소개 제중원 설립 130년을 맞아 ‘사람을 구하는 집’ 제중원의 탄생과 근대의학기관으로의 발전과정을 반추하다 이 책은 2015년 4월 연세의료원이 제중원 창립 기념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에서 발표한 원고들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1부는 제중원의 설립, 2부는 제중원 뿌리논쟁, 3부는 제중원 선교사들의 협력과 사회활동, 4부는 제중원·세브란스인들의 사상과 사회운동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목차 1부 제중원의 설립 제중원의 설립과 선교사들의 역할_ 최재건 제중원과 에비슨_ 이만열 2부 제중원 뿌리논쟁 제중원 뿌리논쟁의 경과와 쟁점_ 신규환 제중원의 ‘이중적 지위’와 그 변화_ 김도형 3부 제중원 선교사들의 협력과 사회활동 알렌과 에비슨의 방역활동_ 김영수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둘러싼 선교사들의 갈등과 선교정책 ..

근대전환기 지역사회와 의병운동연구

책소개 근대전환기 조선은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 속에서 봉건국가체제를 해체하고 자주독립의 근대국가로 나가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개된 국가체제의 개혁운동은 반봉건 운동과 반제국주의 운동이 맞물려 있었다. 그러나 일제의 침략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조선사회의 근대화 방향에 대한 기존 인식은 반제국주의 운동을 통한 근대국가 건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일제와의 투쟁을 강조한 나머지 한국사회가 외부 충격에 반응하여 변화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내적으로 형성된 운동역량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근대전환기 지역사회 변동과 저항운동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그런 측면에서 일제의 침략에 지역사회 전 계층이 참여한 의병운동은 내적 운동역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