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61

의병 전쟁과 의병장

책소개 이 책 『의병전쟁과 의병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의병 대중들을 살려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지역별로 의병전쟁의 전개과정을 살폈다. 그리고 재판기록 등을 참조하여 가능한 한 많은 의병들을 찾아내 그들의 활동을 추적하였다. 이들은 주로 농민이나 상인들이어서 자료의 부족으로 유학자 의병장처럼 행적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직업과 거주지 그리고 활동내용과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사항 등을 밝혔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의병전쟁의 이념과 역사적 전개」에서는 임진의병과 한말의병을 개관하고 참여층을 분석하였으며, 한말 의병의 사상적 배경과 특성을 밝혔다. 제2부 「지역별 의병전쟁과 의병장」에서는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의병의 지역별 항전과 의병장을 살폈다. 아울러 경기지역..

명성황후, 최후의 8시간 (박상하: 다큐멘터리 소설)

책소개 작가 박상하는 이미 10년 전에 장편 '명성황후를 찾아서 1,2'를 출간한 바 있다. 작가는 그 후로 명성황후 시해 장소를 수도 없이 찾아다니며 현장을 답습하고 사진 찍기를 계속해왔다. 이번 작품은 일본의 '여우사냥'이라는 작전 아래 자행된, 시해되기 전 8시간을 사실에 가깝도록 밀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명성황후, 최후의 8시간』은 극히 축약된 시해 시점 8시간에 소설 구성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역사 읽기의 한 획을 그었다. 이 소설은 시간의 흐름을 매 장마다 '일본 장교의 허리춤에 찬 회중시계'를 들고 보는 각도에서 그렸다. 작전이 시작되는 1895년 10월 8일 자정을 시작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시점이 지난, 10월 8일 아침 8시까지를 매 장마다 표시해주고 있다. 또한 매 ..

명성황후는 시해 당하지 않았다 (신용우 역사소설)

책소개 '을미사변은 명성황후 시해미수사건에 불과했다'는 역사 해석에서 출발하는 메타픽션. 이 소설은 작가가 직접 소설 속에 '나'라는 인물로 들어가서 자신이 수집한 역사자료들을 사건과 대입해 풀어내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명성황후 시해에 관한 러시아 외교문서에서 의문점을 가지고 출발한 작가의 이야기는 기록된 역사가 숨기고 있는 진실에 다가가며 그 거대한 실체를 드러낸다. '나'는 2002년 명성황후 시해에 관한 러시아 외교문서가 공개되자 황후의 시해에 깊은 의문을 갖는다. 그 문서에 의하면 을미난동이 일어나기 하루 전, 러시아에서 고용한 경호원 세레딘 사바틴은 궁궐에 난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를 알고도 사바틴과 고종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에 강한 의문을 품은 '나'는 관련 자료를 수..

미야모토 소위, 명성황후를 찌르다

소개 을미사변 120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재조명 낭인이 살해범이라는 통설을 뒤엎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 군대와 낭인들이 경복궁 담을 넘어 들어가 왕비를 참혹하게 살해하고 불태웠다. 이른바 을미사변이다. 명성황후를 시해한 범인이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당시 여러 증언자의 기록과 일본외교 문서 등을 종합할 때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1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 범인의 정체에 대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은 미우라 고로 주한공사가 총책임자가 되어, 대원군의 쿠데타로 위장하고 낭인부대를 동원하여 명성황후를 살해했다는 정도다. 영화와 드라마가 묘사하는 명성황후의 최후에는 언제나 기모노를 입고 칼을 휘두르는 낭인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명성황후 평전

책소개 죽음의 정치로 ‘민족혼’을 일깨운 명성황후 순종의 모후이자 고종의 비 명성황후의 삶은 바로 한국 어머니의 삶이었으며, 조선왕조의 운명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것이 평전의 출발점이다. 한국의 어머니, 그리고 조선 왕비의 삶으로 추적된 ‘명성황후의 총체적인 삶’에 대한 규명은, 그동안 ‘권력에만 집착한 인물’로서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되었던 명성황후의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객관성이 부족한 자료에 기인하여 명성황후는 상당 부분 왜곡되게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 평전은 자료비판에 근거하여, 실체적 접근에 주목하였다. 자료비판과 당시 정치적 상황을 재해석함으로써, 왜곡된 명성황후의 이미지가 다소나마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좁게는 명성황후에 대한 재평가이기도 하지만, 넓게는 굴절된 역사인식..

명성왕후 최후의 날 : 서양인 사바찐이 목격한 을미사변, 그 하루의 기적

책소개 명성황후 시해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서양인 러시아 건축사 '세레진 사바찐'이 기록한 을미사변, 그 하루의 기억. 청일전쟁 직전 일본 군대는 1894년 7월 23일 경복궁을 무력으로 점령했다. 일본의 ‘경복궁 침입 사건’ 이후 고종은 일본의 감시를 받으면서 항상 불안에 시달렸다. 최고 권력자 고종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그 상처는 고종의 심야 집무와 연결되었다. 일본인들의 활동을 궁궐에서 감시하기 위해, 고종은 서울 주재 러시아 공사 베베르(К.И. Вебер), 미국 공사 실(John M. B. Sill), 미국인 고문관 그레이스하우스(Clarence R. Greathouse)의 조언에 따라 외국인을 경복궁에 상주시켰다. 다름 아닌 장군 다이(W. M. Dye), 대령 닌스테드(F.J..

고종황제가 사랑한 정동과 덕수궁

책소개 저자가 '정동과 덕수궁' 일대를 연구하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은 정동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였는가 하는 것과 덕수궁이 현재 우리가 보는 곳, 그곳뿐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근·현대화 시기 그곳의 자료는 대부분 사라졌고 잊혀진 상태였다. 따라서 모든 것은 부정확할 수 밖에 없었다. 결론으로 정동 일대와 덕수궁은 대부분이 겹치는 곳이었는데 그곳은 함께 축소되어 온 것이다. 근·현대화시기 정동동역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아울러 덕수궁을 복원하고 미국대사관 경역을 재획정하는 문제는 지금 시급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자료로 쓰여지길 바랄 뿐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근대 이전의 정동과 덕수궁 정릉의 입지에 대하여 흥천사의 위치에 대하여 왜군의 서울 공략과 정릉동행궁 정동의 위치에 ..

고종시대의 리더십

책소개 조선 왕조가 총체적 위기관리에 실패해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게 되었다는 인식으로 인해 근대사를 패배적으로 보게되는 점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인식하에 고종시대를 위기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왜 고종시대가 한·중·일 등 동양 삼국 중 근대화 추진의 지각생이 되었는가, 왜 강병책을 부르짖으면서도 성공하지 못했나, 고종에 대한 평가는 어떠해야 하는가, 중국이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등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위기관리에 실패하기는 하였으나, 고종 등 지도층의 리더십 또는 국민의 저력이나 가능성 등 근대기 한국의 잠재력을 나름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목차 1 위기관리에 강한 풍운아, 대원군 흥선군의 세도 정권 눈 속이기 / 대원군, 준비된 집권자 / 조선 ..

고종 평전 : 문명전환의 길목에서

책소개 “문명 전환의 길목에서 고종은 과연 어떠한 유형의 군주인가” 이 책은 고종의 생애를 군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어 살펴본 것이다. 전반부는 고종의 출생과 왕실의 가계, 고종의 즉위와 제왕 수업기의 학습내용, 청년기 국왕 고종의 국가 정책 추진 방향과 그가 직면했던 내외의 난관 그리고 조선의 붕괴를 불러온 청일전쟁 당시의 정황 등 한제국 선포, 황제 고종의 국가 운영 구상과 정책, 러일전쟁 전후의 상황과 고종의 대응을 다루었고, 헤이그 특사에 반영된 고종의 의도와 결과, 퇴위 이후 덕수궁 이태왕으로서의 존재 그리고 그의 최후와 삼일운동의 연계성 등을 다루었다. 고종을 평전 형식으로 다루기에는 연구가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국가의 인적, 물적 자원에 관한 통계 자료의 비교나 국내 각 집단의 동향이..

고종시대 정치리더십 연구

책소개 최근의 국제정세는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묘하게 19세기 말 조선의 처지와 비슷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들은 대놓고 중국이나 미국, 러시아 등 어느 한 나라와 가깝게 지낼 수 없는 형국이다.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국가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19세기 말 당시 조정과 재야의 주요 지도자들인 고종,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박정양, 민영환 등을 비롯해서 재야에서 나라의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지도자들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노력했으며, 그 특징과 한계는 무엇이었는지 이들의 정치리더십을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현재의 우리 상황과도 비교해봄으..

고종과 아관파천 : 러시아 공사관에서 375일

책소개 정국 장악을 위한 고종의 정치적 선택 375일간 러시아공사관으로의 도피, 아관파천 1894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시기였다. 7월 23일 새벽, 일본은 용산에 있던 천여 명의 군대 병력을 경복궁으로 진군시켰다. 이렇게 경복궁을 강제 점령한 일본은 조선 정부를 붕괴시키고 친일정권을 탄생시켰다. 이틀 뒤인 25일, 일본 함대가 조선으로 청의 증원부대를 수송하던 영국상선을 격침하고, 이를 호위하던 청 함대를 격파함으로써 선전포고도 없이 청일전쟁이 시작되었다. 8월 1일 일본은 청이 조선을 속방으로 칭하며 조선 내정에 간섭했다고 지적하고 선전포고했다. 청일전쟁은 조선을 둘러싼 청과 일본의 단순한 전쟁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쟁 이후 동북아 국제질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구도로 급격히 재편되..

한반도의 깊은 잠 : 아편전쟁에서 일본의 개국까지

책소개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한국 근현대사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세계사의 판 위에 우리 역사를 포개놓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최초의 이성적인 작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시기 세계는 패권 세력 영국과 G2로 부상하는 도전 세력 러시아의 각축장. 청나라는 이미 제국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고,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을 친다. 조선, 아~ 조선은 여전히 성리학자들의 무지한 세계인식-소중화주의가 국가정체성을 이루고 쇄국의 노선을 택한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있는 눈으로 한국근현대사를 그야말로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 수집, ..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 : 국가는 어떻게 폐망하는가

책소개 역사 속 인물은 흔히 현재의 필요에 의해 상징으로 소환되지만, 한국 근대사에서 고종만큼 상징적인 인물은 찾기 어렵다.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곧 현재를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다. 고종의 통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물음이 결국 오늘날 대한민국의 향배를 어디로 정하는가와 결부된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는 구한말 조선과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절박함에서 집필되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민족주의적인 희망으로 고종을 항일·자주·근대화의 상징으로 떠받들어온 것에 맞서서, 실제 역사를 낱낱이 밝힌 뒤 현재 대한민국의 오류를 짚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신승리법’ 외교의 부활 006 1. 300년 정지된..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책소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근대인, 홍종우와 김옥균 역사의 전환점에서 시대를 온몸으로 받아낸 이들의 극적인 삶은 이야기가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김옥균과 그의 이름에 가려진 홍종우에 얽힌 숨겨진 역사 또한 십여 년 전부터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이미 다뤄진 역사를 정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십여 년간 업데이트된 김옥균과 홍종우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주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홍종우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에 유학을 떠나면서 여권(집조)을 위조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나, 김옥균이 사망한 장소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방 안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그 주변에 일본 해군의 고위장교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김옥균 암살의 배후를 마치 추리소설처럼 다..

김옥균의 노와일기 : 조선의 풍운, 일본열도에서 울다

책소개 역사에 묻혀버린 조선의 풍운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옥균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갑신정변의 주범이며, 혁명에 실패한 인물이라는 표면적인 사실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주입식의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김옥균’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하였으며, 갑신정변의 다른 시각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흥밋거리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라 확고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서술된 역사 소설이다. 김옥균은 갑신정변을 성공한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삼일천하로 혁명의 막을 내려야 했다. 간신히 목숨만을 연명한 채 일본 망명길에 올라 상투를 잘라야 했을 그 참담한 마음이며, 일본 망명 중에 겪은 절망, 그리고 조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역사에 묻혀버린, 우리가 잊고 있던 풍운아의 내밀한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목..

김옥균과 그들의 모험 : 조선 엘리트 파워 김옥균

책소개 조선 개혁파들 실체 벗기기와 김옥균을 다시 이야기하는 이유 역사적 사례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조선 엘리트 파워 급진 개혁파 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적인 행동과 치열한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제도권에서 조국의 앞날을 위해 분골쇄신한 김홍집, 어윤중 등 온건 개화파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기존의 김옥균 관련 저작과 비교해서 다음과 같은 차별성을 가지고 기술함으로써 동시대에 대한 인식의 지평과 관련 인물들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김옥균의 실체를 소상하게 벗김으로써 인간 김옥균의 장점과 단점, 그에 대한 맹목적인 편애나 편견, 그리고 오해를 가급적 불식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역사적 ‘큰 일’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젊은 그들’의 스케..

김옥균 (구스 켄타쿠 저)

책소개 메이지(明治) 첫 해인 1868년부터 1894년에 이르는 약 30년 간 한국은 사대(事大) 혹은 친러 양당의 복마전으로 인해 그 동안 일한(日韓) 양국 교섭관계상 매번 일본에 피해를 끼쳐 비단 우리를 분개시킬 뿐만 아니라 결국 일본으로 하여금 군대를 일으킨 것이 몇 번인지 모른다. 이러한 때에 김옥균은 일찍부터 세계의 대세를 헤아리고, 우리 일본을 의지해 이웃 나라의 잠식을 물리치고 국정 제도를 재정비해서 독립의 결실이 맺어지길 기약하였다. 그러나 그는 시운(時運)을 만나지 못해 정변에 실패하였고, 조국을 떠나 유배되어 궁핍한 생활을 한지도 어느 덧 10여 년. 불행히도 그의 몸은 독칼 아래 죽어 천고의 비극을 당했다고는 하나 일본으로 하여금 감연히 무기를 들고 일어나 청(淸)을 벌하고 러시아를 ..

김옥균을 죽여라 (역사소설)

책소개 조선의 마지막 혁명가, 김옥균 그의 죽음을 파헤친 놀랍도록 사실적인 소설! ‘난, 폭동, 정변’ 등의 이름을 달고 시대의 흐름 속에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 사건들 중, 우리는 ‘갑신정변’이라는 초유의 사건, 그리고 ‘3일천하’로 끝났지만 조선과 청나라, 일본까지 영향을 끼친 이 사건의 선봉에 섰던 조선의 마지막 혁명가 김옥균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이상하리만치 간단하게 역사에 기록되었다. 홍종우라는 조선인에 의해 중국 상해에서 암살당했다고 전해질 뿐, 별다른 이견이 제기되지 않았다. 그의 죽음을 새로운 각도에서 파헤치는 역사소설 『김옥균을 죽여라』는 개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화처럼 사라진 두 인물 김옥균과 홍종우에 대해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이들에 대한 이미지를 과감하게 바꿔놓는다...

누가 역적인가 (홍종우와 김옥균 회고)

책소개 홍종우와 김옥균을 다시 조명한 책.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며 고종의 밀명을 받고 일본에 건너가 망명중인 김옥균을 암살하고 조선으로 돌아와 여러 관직을 거친 충신으로 알려진 홍종우의 이야기와, 역적으로 알려진 김옥균의 이야기를 그려내었다. 그들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그들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일, 그리고 어떠한 것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 행위였는지를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어명, 그를 암살하라 알현/귀국과 출국 제1부 갑신정변 임오군란과 흥선 대원군/주목받는 지식인/삼일천하 제2부 갈림길 잃어버린 30년/안동 김씨 가문의 신동/출세를 위한 첫걸음/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외로운 망명객/망명생활 제3부 조우 친린의숙 발기인 모임/오이시 구라노스케/유인/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거인 제4부 암살 ..

개화파 열전

책소개 망국의 기로에 선 개화파 15인의 선택 망국의 기로에 선 식민지 지식인 재상 15인의 삶을 통해 복합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전개된 개화기를 재조명하고, 그간 왜곡된 우리 근현대의 출발에 대한 시선을 바로잡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서들이 온건개화파보다는 급진개화파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들의 공과를 내세우는 데 급급했다. 온건개화파에 개화방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없는 현재, 온건개화파 인물을 집중 조명한 이 책은 개화기를, 나아가 우리의 근대를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읽게 해줄 것이다. 흔히 개화파는 김옥균 · 박영효 등의 급진개화파와 김홍집 · 김윤식으로 대표되는 온건개화파로 나뉜다. 김홍집, 김윤식 등의 온건개화파가 ‘자주’와 ‘독립’을 나눠 ‘자주’만을 선택한 것은 일본의 속셈을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