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61

말 위 에서 본 조선 (헐버트 조선시대 1890 평양 여행기)

책소개 헐버트(Homer B. Hulbert)의 조선시대(1890년) 평양 여행기 헐버트가 1890년 평양을 다녀온 뒤 1891년에 일본 영자신문 《재팬메일(The Japan Weekly Mail)》에 6월 6일부터 10월 24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재한 평양 여행기 목차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메일(The Japan Weekly Mail)》에 연재한 순서대로 나눔 1. 조랑말을 타고 돈의문, 영은문을 지나자 북한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에 들어와 -《재팬메일(The Japan Weekly Mail)》, 1891년 6월 6일- 2. 조선에서 가장 멋진 임진강을 만나, 숙박료는 안 받고 음식상 숫자로만 돈을 받아 -《재팬메일(The Japan Weekly Mail)》, 1891년 7월 4일- 3. 송도(개성)..

오백년 왕국의 종말

책소개 『한국사 이야기』는 1995년 저술을 시작하여 2004년 3월 22권 완간을 목표로 한 대기획 프로그램이다. 한국사 5천 년을 학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 하면서 생활사 중심으로 현장감 있게 기술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근대편(16, 17, 18, 19권)은 시기적으로 정조대왕 서거(1800년) 이후 1910년까지에 해당하는 개항기를 기술하고 있다. 목차 1. 근대화로 가는 길 남의 땅에서 싸우는 청나라와 일본 이제 세상이 달라진다 민비 시해의 암호는 '여우사냥' 단발령에 맞선 을미의병 2. 대한제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고종 대한제국의 탄생 보수파가 광무개혁을 주도하다 조선에서 모두 모두 빼앗아 오자 국민들도 알 권리가 있다 민중들이 조직한 비밀결사 3. 나라가 없어지다..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책소개 “앞으로 30년간 이 주제, 이 수준의 책이 나오기 힘들 것” 한국 근대화, 산업화 역사를 읽는 새로운 틀 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온갖 첨단 기기와 기술로 ‘정보혁명’ 운운하지만 모두 전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만큼 전기 혹은 전력산업의 중요성은 막대하지만 현대인에게는 워낙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평상시에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소중한 전기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전력산업의 역사를 살핀다. 1898년 한성전기가 설립된 때부터 1961년 전기3사가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될 때까지의 한국 전력산업사를 다뤘다. 지은이는 다양하고도 희귀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제1?2공화국으로 나눠 60여 년에 걸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흥미롭게 들려..

근대 개성상인과 인삼업

책소개 개성상인들이 이끈 ‘가삼家蔘에서 고려 인삼까지’ “인삼업은 이미 19세기 중엽 ‘산업화’ 이뤄” 우리나라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인삼 종주국’이다. 그러니 진작 이런 책이 나왔어야 했다. 식민사관이 아닌 우리 눈으로, 약효에 관한 흥밋거리 일화 모음이 아니라 산업사의 측면에서 인삼업 전반을 아우르면서 인삼업의 주역인 개성상인의 역할에도 주목한 그런 책이 필요했다. 개성상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양정필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런 주제를 다루기에 맞춤인 역사가이다. 그래서 그의 노작인 이 책은 그 자체로 반갑고 값지다. 목차 책머리에 연보 Ⅰ. 서론 Ⅱ.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와 근대 인삼업의 성장 1. 19세기 초 인삼 재배의 확산과 개성상인의 인삼업 투자 2.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 확대..

흥선대원군 평전 : 근대이행기 조선정치사의 이면

책소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또는 근대이행기의 일그러진 리바이어던(Leviathan) 이 책은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을 중심으로 전개된 19세기 후반 정치 외교사를 주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평전이 아닌 일종의 역사서에 가깝다. 구체적으로는 대원군의 일생을 통해 이미 상당히 붕괴된 조선의 정치사회 시스템이 문호개방 이후 국제환경의 변화 및 여러 우연적 사건들과 맞물린 끝에 결국 청일전쟁과 명성왕후의 시해라는 파국적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흥선대원군은 10년간의 집정을 마치고 하야한 뒤에도 그의 의지나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언제나 한성에서 벌어지는 모든 정치적 음모의 중심에 있었다. 죽는 날까지 그는 조선인들의 여망이 집중된 정치적 우상이었다. 그 여망의 이면에는 ..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상)

책소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교수이자 조선사편수회 근대사 편찬주임이었던 다보하시 기요시(田保橋潔)의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近代日鮮關係の硏究)』 상·하권 중 상권의 역주본이다. 『근대 일선관계의 연구』는 근대 이행기 조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내적 동학을 규명하였으며, 1940년에 조선총독부에서 비밀리에 출간된 이래 조선 근대사 및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일급 연구 문헌으로 꼽혀 왔다. 엄밀한 실증주의에 입각한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방대한 분량의 조선·청·일본의 정부문서와 외교문서를 전반적으로 조명하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해당 연구과제와 이 책이 지니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번역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원서의 방대한 분량, 그..

개화당의 기원과 비밀외교

책소개 『개화당의 기원과 비밀외교』는 개화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비밀결사의 결성 배경과 목적, 외국인과의 비밀스런 교섭과 권력을 향한 암투를 추적하고, 그 맥락에서 갑신정변의 원인과 진행과정을 새로 조명한다. 이 책은 조선을 비롯한 일본·영국·중국·미국·프랑스의 미간 외교문서에 기초해서 개화당의 기원과 행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있다. 특히 「기무처절목(機務處節目)」, 『이노우에 가쿠고로 자기연보(井上角五郞自記年譜)』 등 처음 소개되는 문헌들은 비단 개화당 연구뿐만 아니라 근대사 연구에도 일정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서문 제1장 영국공사관을 찾아온 조선인 역관 1. ‘기묘한 희망’ 2. 조일수호조규 체결 과정에서의 암약(暗躍) 3. 비밀결사 개화당의 기원 ..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 윤치호 일기로 보는 식민지 시기의 역사

책소개 한국 근대사 연구에서 황현의 매천야록이나 김구의 백범일지에 못지않게 사료적 가치가 있으나, 방치되어왔던 윤치호의 일기를 다시 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좌옹 윤치호 , 1865∼1945)는 지식, 명망, 재력을 겸비했던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원로로서, 더러 중단된 적은 있으나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장장 60년 동안 일기를 썼다. 윤치호 일기 원본은 대학노트와 수첩 등 모두 30여 권에 기재되어 있는데, 1883년 1월 1일부터 1887년 11월 24일까지는 한문, 1887년 11월 25일부터 1889년 12월 7일까지는 국문, 미국 유학 중이던 1889년 12월 7일 이후는 영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식민지살이와 윤치호 개인의 속내가 매우 생생하게 담겨 있다. 윤치호의 국내외 정세 ..

나라 말이 사라진 날

책소개 “언어와 겨레의 운명은 하나다!” 빼앗으려는 일제와 사수하려는 조선어학회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끝내 법정에 선 한글의 운명을 다룬 역사 버라이어티 어느 날 갑자기 매일 말하고 듣고 썼던 우리말을 빼앗긴다면? 한국어를 쓰면 위법이고,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써야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한국인의 모어는 한국어이고, 고유문자는 한글이다. 당연히 한국어 금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시대가 있었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은 지금,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쓰고 있는 우리말글, 이것이 당연해지기까지…… 사명으로 다듬고, 피땀으로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말글 지킴이’로 유명한 방송인 출신의 역사학자 정재환은 이 책을 통해 일제 치하에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선어학..

조선,1894년 여름

책소개 책소개 오스트리아 여행가 헤세-바르텍, 동아시아를 뒤흔든 1894년 여름에 조선을 누비다 오스트리아 여행가인 에른스트 폰 헤세-바르텍이 1894년 여름에 조선을 다녀가 1895년 독일에서 출간한 여행기로, 서양인의 눈으로 본 개항기 조선의 사회, 문화 보고서다. 저자는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해 부산에 상륙한 다음, 배편으로 서해를 거쳐 제물포, 서울을 직접 발로 누볐다. 1894년, 그해에 조선에서는 안팎으로 큼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졌다. 1월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고, 6월에는 갑오개혁이 실시되었으며, 8월에는 청일전쟁이 발발했다. 책에는 당시의 그러한 정황을 읽을 수 있는데, 이런 호기심 많은 여행가는 조선의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책은 전체적으로 당시 조선의 ..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 새로운 세상을 꿈꾼 25명

책소개 자신만의 규칙과 리듬으로 세상에 맞선 자들 격동의 20세기 한국, 시대를 이끈 선도자와 방향을 제시한 지도자가 무수히 이름을 날렸다. 그들은 일평생 부귀와 영달을 누렸다. 하지만 선도자와 지도자만 20세기 한국을 수놓지 않았다. 자신만의 규칙과 리듬, 삶의 태도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모험가와 소동꾼도 있었다. 그들은 세상에 맞서 싸우는 걸 주저하지 않았고 험난한 도전과 변화를 멈추지 않았으며 열정과 분노를 무기 삼아 시대와 불화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세상의 천편일률적인 질서에 무분별하게 편입되지 않고 작은 균열이나마 만들어 패러다임을 바꾸려 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스물다섯 명의 모험가와 소동꾼들은 그렇게 역사에 불꽃처럼 맞섰다. 비록 낯설고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누군가에겐 용납할 수 없고 ..

100년전 영국, 조선을 만나다

책소개 1935년에 건너간 뒤 영국박물관 한국관의 아이콘이 된 달항아리 한 점, 그곳으로부터 시작한 20세기 초 서양 세계와 근대 조선의 첫 만남을 둘러싼 물음표의 출발, 문화 접점을 둘러싼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문화사의 등장! 지난 2013년은 1883년 조선과 영국의 통상조약(조영수호통상조약)이 맺어진 지 13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기념할 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던 저자의 눈에 달항아리 한 점이 들어왔다. 1935년, 영국 현대 도예의 아버지라 불리는 버나드 리치에 의해 반닫이에 실려 조선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뒤 그곳에서 한국 문화의 상징이 되었고, 오늘날 명실상부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 대영박물관) 한국관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바로 그 달항아리였다. 낯선 영국 땅..

갑오 : 120년 전 뉴스 일러스트로 본 청일전쟁

책소개 1894년, 세계는 어떤 뉴스를 기록했나! 서양 미디어의 시각을 통해 청일전쟁을 재구성하다 우리가 청일전쟁(1894~1895)으로 부르는 역사적 사건을 중국은 중일갑오전쟁 또는 갑오전쟁으로 표기한다. 청일전쟁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조선의 미래를 건,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타이완의 뒤를 이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당시 서양 미디어가 청일전쟁 전후로 동아시아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보도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1850~1900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내보낸 300여 개에 가까운 ..

오늘과 마주한 3.1운동

책소개‘오늘의 나’의 눈으로 바라보고6가지 개념으로 새롭게 구성한 3·1운동3·1운동은 늘 거족적인 운동으로 기억되어왔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민족사적 성과, 즉 과거사로서 평가받았다. 하지만 3·1운동의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수많은 오늘의 나를 만나게 된다. 집단이 아닌 개인 주체의 시각에서 보면, 나를 통해 과거와 현재는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오늘의 나는 2017년 거리에서 민주주의의 봄을 맞았던 촛불시민으로서의 나이기도 하다.한국역사연구회 3·1운동100주년기획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직속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기획소통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인 교수는 민주주의의 눈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재해석·재구성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3·1운동은 민주주의 관점에..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책소개 ‘슬픈 마라토너’에서 평화의 전령으로 한국인 최초 세계적 스포츠인 손기정을 만나다 -‘슬픈 우승자’라는 이미지를 넘어 세계가 추앙한 한국 스포츠인 손기정을 조망하다 -민족의 영웅이 된 식민지 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엿보다 -해방 후 한국 마라톤과 체육계를 이끈 뛰어난 지도자·체육인으로서의 면모를 발견하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은 불행한 시대를 산 슬픈 마라토너로만 기억될 존재가 아니다. 1935년 11월에 2시간 26분 42초의 세계 공인 신기록을 세우고, 1936년 올림픽에서는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로 신기록을 세울 때까지 11년 동안 깨어지지 않았다. 또 ..

문헌에 따른 근대통신 (우체.전신.전화) 역사

책소개 이 책은 1882년 상운이 처음으로 조선에 덕률풍 같은 전기통신기기를 들여오고 우체와 전신을 관장하는 우정사가 설립된 이후부터 1905년 일제에 통신권을 빼앗기기까지의 우체와 전신, 전화를 중심으로 한 근대통신역사기록을 담았다. 모든 사실은 기존 문헌들과 새로 발굴한 사료들을 토대로 정리했다. 관련근거인 문헌은 첨부하거나 아니면 문헌 출처를 모두 밝힘으로써, 앞으로 근대 정보통신역사를 연구하는 분들이 다시 관련 문헌이나 사료를 다시 찾아봐야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싶었다. 목차 제1장 근대 통신(우편·전신·전화)의 발달과 관할부서의 변천 제1절 최초통신기관 우정사와 근대우편사무 관할부서의 변천 1. 최초통신기관 우정사 2. 근대우체(우정)사무 관할부서의 변천 제2절 전신선 가설과 근대전신사무 관할부서..

백범 김구와 치하포사건

책소개 본 저서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치하포사건’이다. ‘치하포사건’은 김구 선생이 1896년 3월 9일 새벽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한 여점에서 칼을 차고 변복들 한 채 조선사람 행세를 하는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국가와 민족에 해를 끼치는 독균 같은 존재가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국모보수’란 대의명분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김구 선생은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시정부를 유지하여 국가의 정기를 이어나감으로써 암흑기에 국민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주었으며, 독립과 통일된 조국을 위해 일평생 헌신했던 인물이다.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운동’이나 3·1운동 당시 ‘무저항·무폭력’을 지향하던 방식과는 다른 일제의 침탈에 힘으로 맞섰고, 일제를 이 땅에서 물리치고자 ‘물리적 방법’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였..

한국 근대 공화주의와 6인의 리더십

책소개 한국 역사에서 공화주의 수용은 한말 조선의 군주주의에 대한 민본주의 대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말 민본을 바탕으로 하는 공화주의 국가가 지향한 목표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개인을 바탕으로 만민 참여를 통한 공공선 추구라는 공화주의 사회운동은 사회개혁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졌고, 일제하 국권회복을 위한 규범적 지표가 되었다. 이 책은 공화주의를 중심으로 서구 근대의회민주주의 이념과 제도를 수용해 독립된 근대민족국가를 형성하려고 했던 6인의 활동상과 리더십을 조명하였다. 유길준, 서재필, 안창호, 김규식, 신익희, 이승만이라는 대표적 인물을 통해 개혁 추진 과정과 시대 상황을 서술한 것이다. 역사적, 정치적 변동 과정의 첫 출발로서 19세기 후반부터 대한민국 수립 초기까지 언제,..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책소개 보수주의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자유주의 한국의 역사 속 ‘자유주의’의 이중성을 파헤치다 현재 한국에서는 자유주의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으로부터 모두 환영받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는 자유주의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성숙한 사회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보수 진영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반대를 보다 확실히 하자는 입장과 더불어 개혁과 복지로 인해 개인의 재산권이 침해당할 우려에서 자유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후자의 동기, 즉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유주의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것이다. 서양 근대 역사에서 자유주의의 유래 자체가 강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논리였던 점을 지적하고, '자유'를..

헐버트

책소개 고종의 네 번째 비밀 특사 헐버트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국립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에 왔다. 교사로 활동하며 세계지리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한글로 펴내는 등 우리나라 근대 청년 교육운동에 힘썼다.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을사늑약을 통해 한국의 외교권을 강탈할 무렵, 헐버트는 미국 대통령에게 고종의 친서를 전달하려는 밀사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세계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한국인 특사를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약 상대국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만국평화회의에서 한국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특사로 활동하였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23살 청년 헐버트, 이 땅에 오다 육영공원 교사로 학생을 가르치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다 급변하는 역사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다 대한제국의 특사, 일제 침략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