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 360

상나라 정벌 (2024) - 은주殷周 혁명과 역경易經의 비밀

책소개 전상 즉, 상나라를 정벌하여 멸한 주나라의 역사 이면에 숨겨진 경악스럽고 전율할 만한 이 비사들은 최근까지 이루어진 고고학적 발굴과 갑골문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반영한 옛 문헌의 다시 읽기를 통해 밝혀진 것들이다. 물론 이 비사들을 역사의 적절한 자리에 다시 배치하여 설명한 데에는 저자의 리숴李碩의 예리하고 정교한 연구와 합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글쓰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파격적이면서도 무겁고 획기적인 이런 주제를 리숴는 학술적 고증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능숙한 이야기꾼으로서 추리소설처럼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설명한다. 그래서 쉬훙許宏의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단 이 책을 펼치면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게 된다. 잔인한 피비린내에 절은 인신공양제사의 세부 의식에 대해 냉정한 시선으로 재..

움직이는 국가, (2020) - 거란 거란의 통치전략 연구

목차 ■ 책머리에 제1장_최초의 정복왕조, 거란ㆍ김인희 제2장_움직이는 국가, 거란ㆍ김인희 1. 거란인가, 요인가 2. 거란의 기원과 역사 3. 민족의 습속에 따라 다스린다 4. 다섯 개의 도성, 거란 5경 5. 움직이는 행궁, 날발 6. 유목민과 농경민 사이, 거란 제3장_거란의 대외정책과 동아시아 다원적 국제질서의 세력 균형ㆍ윤영인 1. 거란 제국의 발흥(9세기 말) 2. 거란의 중원 전략(오대 시기, 907~960) 3. 송과의 충돌과 타협: 전연의 맹약(10세기 말~11세기 초) 4. 송과 대하의 충돌과 거란의 정책(11세기 초) 5. 거란과 고려의 관계(10~11세기) 6. 서역의 카라키타이와 동아시아세력 균형(12세기) 7. ‘정복왕조’ 거란 제국에 대한 편견을 넘어 제4장_거란의 정체성 유지..

쑨원 근대화의 기로 (2018)

책소개 쑨원, 그 남자가 꿈꾸었던 것은 민주인가, 독재인가? 「독재 지향의 민주주의자」 쑨원의 평전! 중국에서 가장 빨리 「전제왕조 타도」와 「민주공화국 수립」을 주창한 혁명가 쑨원은, 그 후 당에 의한 독재적 지배를 제창했다. 그는 기묘하게도 민주와 독재라는 모순된 두 갈래 길이 이윽고 하나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와 같은 모습을 보인 쑨원의 사상과 생애를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기로에 선 남자 제1장 하늘은 높고 황제는 멀다 1 제국의 한구석에서 중심부에서 소외되다 | 하와이 시절 | 홍콩에서 본 것 | 의학의 길과 혁명의 길 | 청년들의 혁명 살롱 | 민족의식과 ‘멸만흥한(滅滿興漢)’ 2 흥중회 광저우에서 ‘흥중회(興中會)’가 발족하다 | 리훙장에게 상서를 올리..

판 보이 쩌우 자서전 (2022)

책소개 판 보이 쩌우(1867~1940)는 베트남의 저명한 민족지도자로서 식민지시기 동아시아를 무대로 베트남의 항불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역사적 인물이다. 이 책은 판 보이 쩌우가 프랑스 식민당국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던 1929년에 한문으로 쓴 자서전이다. 그가 평생에 걸쳐서 베트남, 일본, 홍콩, 중국, 태국, 조선 등지를 누비며 한문을 이용해 동아시아 각지의 지식인들과 교유하고 함께했던 투쟁의 기록이기도 하다. 목차 화보 해제 제1부 서장序章-나의 집안과 유년 시절 서문 나를 판결하다 나의 집안과 어린 시절 혁명의 뜻을 품다 호걸들과 결연하다 제2부 국내에서의 혁명 준비 혁명에 착수하다 호앙 호아 탐과 교섭하다 황족 기외후畿外侯 끄엉 데彊?를 맹주盟主로 옹립하다 『유구혈루신서琉球血淚新書』를 통해..

동아시아와 샌프란시스코 조약체제 (2023)- 3개의 분단과 2개의 정전을 넘어서

책소개 동아시아 국제정세의 전개 과정을 태평양 대전 전후처리 맥락에서 조명한 학술서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와 실크로드 영상연구소가 2022년 진행한 ‘동아시아 평화’ 연속 강좌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판간행물의 형식에 맞게 정리하고 보강한 성과물이다.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승 석좌교수가 책임편집 및 서론을 작성했고, 국내외 전문 연구자 9명이 저술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 ‘동아시아’ - 억압과 저항의 모순 속에서 나갈 길- 서론 : 인간다운 삶과 평화를 갈구한 동아시아 민중의 저항 1부 동아시아의 탄생 제1장 한·중·일 관계에서 보는 중화 체제 - 『삼국지』와 동아시아의 현정세 / 김문경 제2장 동아시아 속 동학농민전쟁 / 이노우에 카츠오(井上勝生) ..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2023) -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해협의 위기까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

책소개 “중국의 신냉전은 왜 더 위험한가?” 에미상 수상 기자 이언 윌리엄스가 분석한 신냉전 시대, 중국의 전략 불을 뿜기 시작한 중국의 야심 군사, 산업, 정치, 지역, 사이버 공간, 전 영역에서 펼쳐지는 신냉전의 실체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뒤로 중국의 국제적 야심이 위험한 얼굴을 드러냈다. 베이징은 외교적 수단을 무시하고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주변국을 수시로 괴롭히고 위협을 일삼고 있으며, 교역과 투자는 물론, 관광객과 유학생까지 무기로 삼았다. 블라디므르 푸틴과 관계를 강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고, 신장 위구르족을 억압하는 명백한 인권침해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냉전보다 더 복잡하고 더 광범위하고 더 위험한 냉전을 시작했다. 게다가 이 신냉전..

오랑캐의 역사 (2022) - 만리장성 밖에서 보는 중국사

책소개 중화제국과 동아시아 오랑캐에서 이슬람세계의 성취와 서양의 흥기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역사의 파노라마! 문명 간 대립과 영향, 대륙의 초원과 바닷길을 넘나드는 2000년의 역사 이야기 중화제국과 오랑캐의 대립 및 교섭의 역사를 통해, 단일국가의 역사적 프레임으로 한정할 수 없는 중국 및 변경의 역사 그리고 동아시아 문명사를 다룬다. 나아가 중국 및 동?서양과 모두 교류한 이슬람세계의 성취, 근대 이후 서양의 흥기와 침략까지 세계의 역사를 폭넓게 포괄한다. 이 책은 ‘오랑캐의 역사’를 통해 중국과 그 밖의 세계 역사를 서술한다. 중국문명권이 중원과 변경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때, 중원은 ‘화’華로, 변경은 ‘이’夷라고 불렸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중국사는 ‘화’의 입장에서 쓰였다. 저자는 중화제국 내부만..

건륭 63년 (2023) - 4개월의 절대 권력

책소개 성공한 황제인가, 실패한 황제인가 사료로 고증하고 분석한 건륭성패! CCTV 백가강단 인기 강연! 인류 역사상 실질적인 통치 기간이 가장 길었던(63년 4개월) 제왕이자, 가장 장수한(89세) 군주 중 하나. 인자하면서도 잔인했고, 상냥하면서도 냉정했으며, 검소하면서도 사치스러웠고, 겸손하면서도 거만했던 인물. 일생 동안 위대한 정치적 업적을 쌓았고, 재임 기간에 태평성대를 이룬 성공한 황제이자, 말년에 정치적으로 중대한 실수를 범하면서 스스로 태평성대를 무너뜨리고 청나라를 아편전쟁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은 실패한 황제. 그는 바로 청나라의 고종高宗 건륭제乾隆帝다. 복잡하고 모순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 정치가와 학자, 시인, 여행가, 사냥꾼 등 다양한 모습이 합쳐져 있는 별종 황제에 대하여 가까이 ..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2023) - 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책소개 “BBC 저널리스트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쓴 중국의 실체!” 중국의 개념부터 한족과 영토까지 100년 전에 만들어진 중국의 신화를 낱낱이 해부하다! 위험한 꿈 중국몽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이 책은 시진핑의 위험한 꿈 중국몽이 100년 전 새롭게 ‘발명된 중국’에 기초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 빌 헤이턴은 1995년부터 TV와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98년부터 BBC 뉴스에 몸담았다. 2006~2007년 BBC 특파원으로 베트남에 파견되면서 동남아시아 관련 보도를 줄곧 맡았다. 저자는 방대하고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개념이 100년 전 쑨원 등 혁명가들에 의해 발명되었고, 한족과 중화 민족, 주권과 영토 등도 10..

20세기 중국사 (2010) -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탄생까지

책소개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등장까지, 그 100년의 중국사 21세기 입구에서 20세기 중국사를 되돌아보다! 『20세기 중국사: 제국의 몰락에서 강대국의 탄생까지』는 현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와 중국의 미래를 역사가의 시각에서 분석한다. 20세기 초입의 1901년, '부청멸양(扶淸滅洋)'의 기치를 내건 의화단 운동은 외국 군대에게 철저히 탄압당하고, 중국은 서구 열강에 반식민지화 되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지난 2001년,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중국인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이 양극단에 위치하는 두 사건 사이의 100년 동안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저자는 20세기 중국의 모습을 마오쩌둥의 연설, 문화 혁명, 톈..

실크로드 다시보기 (2023) - 신라의 비단, 로마로 가다

책소개 고대 실크로드는 우리 한민족 및 월지족의 역사이다. 하가점하층문화에서 발굴되는 빛살무늬토기는 어떠한 종류인가? 북방 초원로와 오아시스로의 관계는 어떠했을까? 수수께끼 월지족은 어디가 기원이고 현재 어디라고 볼 수 있는가? 실크로드는 ‘실꾸리의 길’이다. 그런데 ‘꾸리’란 쿠리, 구리, 고리, 즉 (발을) 감아올려서 빛이 (안으로) 들어오도록 한다納는 순우리말이며, 조이 동이족인 구리 및 구려를 뜻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우리는 온누리 빛나는 세상의 평화를 추구하는 민족이었다. 현재 고대 역사가 그 기준점을 못 찾고 헤매고 있을 때 고대 선조들의 높은 문화 수준에 의한 지배력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대 한류의 증거들을 수집하였다. 실꾸리 실크로드 문명 교류사의 본..

근대 태국의 형성 (2015)

책소개 이 책은 18세기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태국의 근대화 역사를 다룬다. ‘근대 태국의 형성’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태국은 어떤 과정을 통해 근대화되었는가? 그 근대화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 근대화는 어떤 특징을 갖는가? 이 책은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과의 접촉으로 인한 격변기에 태국인이 한편으로는 서양 문명을 도입하여 나라를 어떻게 근대화하려고 했는지,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화 과정에서 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면서 자신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지키려고 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제1장 서론 1. 왜 이 책을 썼는가 2. 전통 및 근대와 ‘근대 태국’의 개념 3. 태국 국왕들의 명칭과 외국어 용어의 한..

동남아의 역사와 문화 (2012)

책소개 동남아 역사의 전반적인 개요를 제공하는 책.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로, 사원과 쌀, 신앙의 다양성, 폭력과 변혁, 발전과 민주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동남아 역사를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기 현대 동남아시아/동남아 역사/철자 표기 제1장 수로(水路): 초기 정착지에서 1차 해상왕국의 성립까지 선사시대의 흔적/동남아인/농업과 금속공예/초기 국가와 인도의 영향/ 푸난/참빠/스리비자야/수로,정착 및 교역 제2장 사원과 쌀: 영토기반 왕국 동남아의 왕권/왕권과 과시/앙코르와 캄보디아/초기 자바 왕국/ 보로부두르/쁘람바난/동부 자바/마자바힛/버강과 미얀마/ 따이어족의 시대/이윳타야/인도의 유산 제3장 신앙의 다양성: 동남아의 종교 힌두교/불교/상좌불교/유교/도교/이슬람교/기독교/구원 ..

아시아 1945-1990 (2023) - 서구의 번영 아래 전쟁과 폭력으로 물든

책 속으로 냉전의 이 유혈 지역[아시아]에서 포스트식민주의 혁명가들이 새로운 세계를 주조하고자 몸부림치는 동안, 강대국 군대들은 현상을 유지하려는 야만적인 작전을 개시했다. 그것은 냉전 시대의 한 측면인데, 놀랍게도 우리는 이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 p.7 미국과 소련의 요원들이 제3세계의 수도에 잠입하여 상대 초강대국의 사악한 영향력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반란 세력 모두에게 총기와 현금을 약속했다. --- p.26 마오쩌둥의 혁명 세력은 옌안에서 초라하게 시작했지만, 이 시작으로 이제 세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예정인 하나의 운동을 풀어놓았다. --- p.165 한국은 동아시아를 위한 전투에서 마지막 피해자가 아닐 터였다. 한반도에서 목격된 이 악몽 같은 폭력의 많은 부분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 대립과 공존 (2023)

개 대립과 공존을 중심으로 인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본다. 왕조의 흥망성쇠부터 축제와 음식에 이르기까지, 인도사의 구석구석을 인간이라면 경험하는 대립과 공존으로 풀어낸다. 인도만큼이나 격렬한 대립과 공존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방식으로 인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인들이 무엇을 두고 대립했는지, 어떻게 공존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도 좋은 본보기이자 귀감이 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대립의 역사와 종교 1 축제 속 종교와 정치 심볼 2 인도와 무굴 제국의 만남 3 무굴 제국 권력 투쟁과 종교 4 시크 왕국과 무굴 제국 5 마라타 왕국과 힌두 정치의 부활 6 마이소르 왕국과 반영 항쟁 7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두 해석과 인도..

동아시아 냉전과 역사학 (2023) -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과 역사학 3

책소개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고찰과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 모색 지역 차원의 냉전 과정에서 각국의 역사학은 정치화·체계화하였고,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사학이 저변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역사인식은 근대국가로 구성된 세계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국이 설정했던 근대 역사학의 논리를 목적론적으로 절대화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세계질서는 그러한 근대와 시공간 개념을 달리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있다. 그럼에도 현재 동아시아에서 국가 중심의 목적론적 역사인식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조응하는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역내 현안인 역사문제, 특히 날로 심화되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적 역사인식 문제를 학술사 차원에..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2023) - 한중일 편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책소개 ▶ 유튜브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깊이 있게 ◀ “치욕의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하지 말라!” 누적 2억 8000만 뷰 화제의 콘텐츠! 170만 명이 선택한 진짜 역사 이야기 세계사를 다룰 때 우리에게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역사는 단연 동아시아의 역사다.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과거의 경험 때문에 한일 간 역사 갈등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이 동북공정 작업을 벌이면서 한중 간 역사 문제 역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대부터 중국은 조공책봉관계를 통해 한반도에 권력을 행사했고,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권력욕 때문에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었다. 또한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 틈에 끼어 입장을 정하지 못하다가 병자호란이라는 치욕을 겪었고, 일본 천황과 군부가 권력을 잡은 근대에는 우리나라의 국권이 피..

일대일로 건설 (2023) - 포용적 세계화로 이끌어 나가는

목차 제1장 실크로드와 실크로드 정신 1. '실크로드'의 기원 2. '실크로드'의 형성 배경 3. '실크로드'의 역사적 변천 4. '실크로드'의 시사점: '실크로드' 정신 제2장 경제 세계화와 그 한계점 1.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세계 경제 확장 2.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 국제화 3. 경제 세계화 시대의 도래 4. 경제 세계화의 한계점 제3장 '일대일로'의 거시적 배경 1. 세계 구조의 변화 2. 중국 발전모델의 변화 3. 기타 요인 제4장 '일대일로' 건설의 함의와 구상 1. 핵심적 함의: 포용적 세계화 2. 건설 구상 3. 공간적 함의 제5장 '일대일로' 건설의 몇 가지 중요한 문제 1. '일대일로' 건설과 지역 발전전략과의 관계 2. 국경을 넘나드는 운송로의 건설 3. '중국-유럽 ..

몽골 제국 기행 (2015) - 마르코 폴로의 선구자들

책소개13세기의 몽골 제국에 대한 생생한 증언 / 마르코 폴로보다 먼저 몽골 제국을다녀간 두 수도사의 여행기를 통해서 드러난 몽골 제국1230년대에 몽골의 기마군단의 갑작스런 출현과 정복으로 유럽의 기독교 세계는 경악과 공포에 떨게 되었다. 그래서 이 미지의 민족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수도사들이 파견되었다. 한 세대 뒤에 중국을 다녀간 마르코 폴로의 선구자들인 셈이다. 특히 카르피니와 루브룩이라는 두 수도사가 몽골 제국의 수도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남긴 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흥미진진한 여행기이자, 선교 보고서이며, 동시에 진귀한 가치를 가진 역사적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이 두 수도사와 동행했던 다른 수도사들의 기록까지 들어 있어 13세기 초의 몽골 제..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 (2022)

책소개 이 책은 2021년 부산대 K-MOOC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인간을 묻다’의 산물이다. 20세기 중국사를 파악하기 위한 키워드로 인물 그중에서도 지식인의 삶, 그리고 그들이 저술한 고전을 텍스트로 당시의 시대적 고민과 사명을 이해해보려고 하였다. 특히 혁명의 핵심 주류 인물 혹은 정치 지도자보다는, 삶의 궤적이 시대의 성격을 규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 지식인들에게 관심을 두었다. 이에 박제된 역사 속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좌절과 희망을 갖고 있는, 그러면서도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 열전을 제시해보고자 했다. 기획안이 선정된 시점은 2021년 2월이었다. 중국사 전공자인 필자가 책임교수로 기획안을 제출하였고, 여기에 동아시아 지식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