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3.한국문학(근대) 163

고등어 (1994: 공지영 장편소설 )

책소개 “우리를 떠나지 못하게 한 건, 그토록 매료시켰던 건, 그건…… 바로 인간에 대한 신뢰였어” 시대를 아파했던, 그리고 여전히 ‘등이 푸른 자유’를 꿈꾸는 모든 청춘에 대한 연민과 위로를 담은 소설 1994년 첫 출간된 장편소설『고등어』는 같은 해 출간된 작가의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한 해 앞서 출간된 장편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와 함께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당시 문단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언론은 이러한 독자들의 반응을 ‘공지영 현상’으로 칭하며 바야흐로 한국문단에서 ‘공지영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른바 ‘80년대 운동권’의 이야기를 90년대 중반의 시점에서 돌아보고 있는『고등어』는,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인물들이 ..

유년의 뜰 (2017: 오정희)

책소개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독일 리베라투르 상 수상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원류이자 작가들의 작가, 오정희 겹겹의 문장에 복잡다단한 욕망을 아로새기며 삶의 진실과 인간 존재의 허무를 보여주는 작품집 5종 리뉴얼 2017년 12월 15일, 곧 등단 50주년을 꽉 채워 맞는 오정희 작가의 소설 컬렉션이 출간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하게 만나온 오정희의 대표작이 다수 포함된 이 컬렉션은, 이번 개정 과정을 통해 좀더 엄격해진 작가의 눈으로 문장이 세심하게 다듬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섯 권이 각각 개성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새 옷도 차려입었다. 삶의 ‘견딜 수 없음’, 인간 존재의 근원적 허무를 일찍이 간파한 오정희는, 그간 촘촘히 쌓아올린 문장으로 내밀한 욕망의 얽히고설킴을 다채롭게..

마당 깊은 집 (1990: 김원일 장편소설)

책소개 서러운 세월, 눈물로 굴곡진 우리네 삶 분단문학의 거장,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이 문지클래식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65만 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특히 1990년 8부작 TV 드라마로 제작된 데 이어, 2002년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대상 도서로 선정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한국인들의 공감과 눈물을 끌어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현대 맞춤법에 따라 기존의 표기인 “마당깊은 집”에서 “마당 깊은 집”으로 새롭게 확정하였다. 『마당 깊은 집』의 이야기는 6·25전쟁이 끝난 1954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품의 화자 길남이는 누나를 따라 고향인 진영을 떠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대구 장관동으로 향한다. 어머니..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1995: 이제하)

책소개 환상적 리얼리즘의 정수, 한국 소설문학사에 우뚝선 불멸의 고전! 이제하의 소설은 어느 정도 고의적으로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거리감을 자아내고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은 우리의 편리한 상식이 들고 앉아 있는 해묵은 안도감을 파괴하려는 그의 의도에서 생겨난 결과이다. 저자소개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 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입학했으나, 조각과에 입학했으나 곧 중퇴하고 1961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3학년에 다시 편입하였다. 「현대문학」, 「신태양」, 「한국일보」 등을 통해 시와 소설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초식』『기차, 기선, 바다, 하늘』『용』『독충』등과 장편소설 『열망』『소녀 유자』『진눈깨비 결혼』, 『능라도에서 생긴 일』, 시집 『저 어둠 속 등..

홀림 (1999: 성석제)

책소개 특유의 해학과 풍자, 능청스런 과장과 익살로 상당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 성석제는 이 소설집에서도 예전의 그 날렵한 입담과 재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춤판 노름판 술판 등에서 벌어지는 온갖 인간사의 희극과 비극, 다양한 인간의 속성들을 거침없는 문체와 결코 가볍지 않은 유머로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목차 1. 꽃 피우는시간 2. 해방 3. 소설 쓰는 인간 4. 홀림 5. 협죽도 그늘 아래 6. 붐빔과 텅 빔 7. 방 8. 이무기 9. 해설. 소피스트의 세계 - 놀이와 해방의 산문. 김만수 10.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 : 성석제 (成碩濟)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

황혼 (한설야 장편소설)

목차 머리말 제01장. 가정교사 제02장. 혼담 제03장. 그 네 사람 제04장. 취직 제05장. 예감 제06장. 새 사장 제07장. 음모 제08장. 옮기는 마음 제09장. 피서 제10장. 직장 제11장. 묘안 제12장. 부상 제13장. 암투 제14장. 오해 제15장. 간섭 제16장. 기로 저자 소개 저 : 한설야 (한병도) 본명은 한병도(韓秉道). 1900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났으며 경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22세에 동경 유학길에 올라 니혼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했고 이때부터 소설을 습작했다. 귀국한 뒤 1925년 26세에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문단』에 「그날 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뒤 1927년에 카프 재조직에 참여하여 본격적인 카프 이론가로..

염소를 모는 여자 (1996: 전경린)

책소개 어째서 삶에는 살아 있다는 느낌이 이토록 희박한가 우리 안의 생명 감각을 일깨우는 전경린 첫 소설집 태양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강렬한 빛으로 살아 있음을 유독 실감케 되는 여름, 문학동네가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1996)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염소를 모는 여자』는 전경린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 「사막의 달」을 비롯하여 총 여덟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집에는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중편소설 「염소를 모는 여자」가 실려 있어, ‘전경린’이라는 신인 소설가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단숨에 각인시켜낸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마침 출간된 신작 소설집 『천사는 여기 머문다』와 함께, 독자들은 햇수로 등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작가의 ..

새의선물 (1995년:은희경)

책소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15 은희경 장편소설 새의 선물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1995)은, 은희경 소설세계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열두 살 이후 더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소녀 진희를 통해 삶의 진실을 가차없이 폭로한다. 어린 화자의 성장과 함께 당대 인물군상들의 삶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새의 선물』은,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란 호평을 받았다. 인생 자체에 대한 냉소로부터 비롯된 시니컬한 진희의 시선은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서로 부대끼며 빚어내는 갖가지 희극적인 삽화들에 사실성을 부여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진실이란 무..

비명을 찾아서 (1987년 복거일 장편소설)

소개 우리가 지금도 일본인의 지배하에 차별받는 '반도인'으로 예속되어,우리말과 역사가 송두리째 말살되고 민족적 뿌리가 없어진 상태 속에서 참담하게 살고 있다면....스위프트적인 기지와 오웰적인 분위기 속에 피어나는 풍자적 날카로움과 비판적 성찰. 저자 소개 저 : 복거일 (BOK,KOH-ILL,卜鉅一)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책소개 작가 양귀자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준 연작소설집이다. 『원미동 사람들』에 실린 11편의 소설은 1986년 3월부터 1987년 8월까지 문예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는데 소설이 발표될 때마다 문단이 크게 주목하여 이미 문제작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1987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원미동 사람들』 초판이 발행되었고, 현재까지 총111쇄를 기록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시간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쓰다에서 새롭게 모습을 바꾸어 출간한 4판은 한층 가독성 있는 편집으로 독자와 만난다. 목차 멀고 아름다운 동네 불씨 마지막 땅 원미동 시인 한 마리의 나그네 쥐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방울새 찻..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욱)

책소개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감수성의 혁명’ ‘한글 세대 작가의 선두 주자’ ‘한국 현대문학 1백 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단편 작가’ 등 세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찬사의 주인공 김승옥의 중단편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이 문지작가선의 두번째 순서로 출간되었다. 수록 작품은 그의 등단작인 「생명연습」(1962)과 대표작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등을 포함하여 총 여덟 편이다. 목차 생명연습 | 역사力士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 무진기행 | 서울 1964년 겨울 | 염소는 힘이 세다 | 환상수첩 | 다산성 해제 | 강요당한 선택·김형중 저자 소개 저 : 김승옥 (KIM, SEUNG-OK,金承鈺) 1941년 일본..

수난이대 (하근찬)

책소개 민족의 수난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낸 작가 하근찬, 그 극복 의지를 염원하다! 「수난이대」는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에 걸친 우리 민족의 수난을 간결하면서도 인상 깊게 그려 낸 단편이다. 「흰 종이수염」은 6·25 전쟁 때 노무자로 끌려가 한쪽 팔을 잃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점에서 민족의 수난을 그린 단편이다.「나룻배 이야기」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마을 사람들이 6·25 전쟁으로 입게 된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그린 단편이다. 「왕릉과 주둔군」은 매일같이 왕릉을 돌보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의 박 첨지가 동네에 주둔하게 된 미군 부대로 인해 겪게 되는 시련을 담은 단편이다. 목차 간행사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나룻배 이야기 왕릉과 주둔군 저자 소개 저 : 하근..

아베의 가족 (전상국 중.단편소설)

책소개 전상국 중단편소설 전집 3권 『아베의 가족』에는 6ㆍ25 전쟁의 참상과 상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다섯 편의 작품(「그 먼 길 어디쯤」 「아베의 가족」 「겨울의 출구」 「실반지」 「형벌의 집」)이 실려 있다. 특히 1970년대 작가의 명성을 크게 알린 중편소설 「아베의 가족」은 6ㆍ25의 상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장애를 입고 태어난 ‘아베’라는 인물을 통해 전쟁의 상흔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낼 수 있는 말이라고는 아베뿐이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성욕의 표출뿐인 아베의 존재는 우리의 양심을 심문하며, 전쟁 상처의 극복이야말로 절대적 과제임을 환기한다. 전쟁의 경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트라우마가 세대를 통해 이어지고, 남겨진 이들에게 고스란..

소지 (이창동)

책소개 분단의 비극으로 시달린 사람들, 폭력의 현대사에 주눅들린 사람들의 절망을 뛰어넘어 강인한 화해의 의지로 희망을 되찾으려는 갈구의 80년대 문학적 성과이다. 저자 소개 저 : 이창동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戰利〉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상처받은 삶과 인간애에 대한 믿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현실성 있게 그려냈으며, 소설집으로 『소지』(1987), 『녹천에는 똥이 많다』(1992)가 있다. 1990년대 초반 박광수 감독의 권유로...

영원한 제국 (이인화 장편소설)

책소개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던 『영원한 제국』의 개정판. 영화로도 각색되어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각종 비평과 논문의 소재로 끊임없이 주목받아 온 이 책은 꼼꼼한 손질과 검토를 거쳐, 책 형태는 반양장판으로 활자는 가독성을 높여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영화의 주요 장면을 컬러 화보 면으로 구성하고 그간의 수많은 서평과 논쟁, 독자 리뷰, 독자들이 궁금해 하던 질문들을 정리하여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이미 검증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기본이며 다양한 정보를 통해 더욱 풍부한 글 읽기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영화로 보는 영원한 제국 개정판 작가의 말 1. 승경도놀이 2. 또 하나의 죽음 3. 운명보다 강한 것 4. 의문의 책 5. 용은 ..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책소개 사회적 환경에 밀착된 개인의 운명과 내면적 욕망을 그려 낸 작가 나도향의 단편집으로 개인성과 사회성을 종합적으로 탐구한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벙어리 삼룡이 * 벙어리 하인이 주인아씨를 사랑하게 되면서 인간적 본능과 부당한 현실을 자각하는 인 간 회복의 과정을 담은 작품 물레방아 * 인간의 성적 본능과 가난이라는 현실의 문제를 결합시켜, 극도의 빈궁이 빚어낸 갈등과 타락을 비극적 운명의 문제로 다룬 작품 뽕 * 무능력한 노름꾼 남편과 매음을 생활의 방편으로 삼은 아내의 비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그린 작품 지형근 * 노동자로 전락한 양반 지주의 아들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파멸을 맞는 내용을 다룬 작품 저자 소개 저 : 나도향 (羅稻香, ..

분지 (남정현)

목차 분지 007 Land of Excrement 해설 093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05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12 About the Author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출판사 리뷰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이하 “[바이링궐 에디션]”)의 두 번째 세트를 출간했다. 분단, 산업화, 여성이라는 주제로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아시아 출판사의 [..

흐르는 북 (최일남)

책소개 1986년도 한국 소설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5편의 우수작상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 속에 펼쳐져 있다. 1986년도 제10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최일남 씨의 소설 이 선정되었다. 은 현대사회 속에서 상처받은 윤리가 비명을 울리는 정감의 기록이다. 담담한 묘사 가운데 인간으로서의 다소곳한 희구와 동경이 슬픈 빛깔로써 부각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일체의 모순을 문학화하는 데 힘쓴 이상의 문학정신과 통하는 것이라 보고 제10회 이상문학상으로 최일남의 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작 최일남 우수상 수상작 이동하 임철우 양귀자 윤정모 백도기 저자 소개 저 : 최일남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활동해온 대한민국 대표적인 원로 언론인이자 소설가다. 1..

행복어 사전 (이병주)

책소개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오로지 문학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려 했던 '자유인' 나림 이병주 선생 마흔네 살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해 1992년 타계하기까지, 짧은 집필 기간 동안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긴 이병주 선생. '한국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오늘날, 한국이 낳은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인 이병주 선생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난다. 그의 작품은 19세기말 개화기에서 1980년대 '제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에 걸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작품세계를 '소설로 읽는 한국 현대사'라 명명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구성, 민초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유머러스한 문장들은 지금 읽어도 여전히 새롭고 재미있다. 무엇보다도 쉽게 읽히는 그의 소설은, 대..

갯마을 (오영수)

책소개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남편이 고등어잡이를 나가 풍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상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재혼한 후 갯마을을 떠났지만, 향수병에 걸려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는 지난 일들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