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3.한국문학

영원한 제국 (이인화 장편소설)

동방박사님 2022. 2. 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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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던 『영원한 제국』의 개정판. 영화로도 각색되어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각종 비평과 논문의 소재로 끊임없이 주목받아 온 이 책은 꼼꼼한 손질과 검토를 거쳐, 책 형태는 반양장판으로 활자는 가독성을 높여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영화의 주요 장면을 컬러 화보 면으로 구성하고 그간의 수많은 서평과 논쟁, 독자 리뷰, 독자들이 궁금해 하던 질문들을 정리하여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이미 검증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기본이며 다양한 정보를 통해 더욱 풍부한 글 읽기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영화로 보는 영원한 제국
개정판 작가의 말

1. 승경도놀이
2. 또 하나의 죽음
3. 운명보다 강한 것
4. 의문의 책
5. 용은 움직이다
6. 쓰라린 기억들
7. 금등지사의 비밀
8. 이 세상 먼지와 티끌

저자 소개
저 : 이인화 (二人化,, 본명 : 류철균)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계간 [문학과 사회]로 등단하여 89편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1992년 제1회 작가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영원한 제국』『인간의 길』『초원의 향기』『시인의 별』『하늘꽃』『하비로』등 18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영원한 제국』은 ...
 

책 속으로

격파해야 할 주제는 너무 난해했고 내가 아는 것은 너무 적었다. 역사소설은 독자에게 하나의 환상을 심어준다. 소설가가 문장으로 써서 보여주는 삶이 한때 실제로 살았던 한 인간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과연 실제로 보지도 못했던 주인공의 내면에 불타던 불꽃들에 대해 소설가가 아는 것은 무엇인가? 산더미 같은 자료를 섭렵해도 잡히지 않는 근원적인 절망이었다. …(중략)…
그리고 십삼 년이 흘러갔다. 『영원한 제국』은 어느덧 나의 살과 뼈에 스며들어 나 자신이 되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변방에 늙은 이인몽이 살고 있다. 세상은 풀 한 포기 없는 황야이며 자신의 상처받은 영혼으로 채색된 연옥이다. 그는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끝없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본다. 그의 추억 속에 모든 우연은 필연이 되고 모든 사건은 운명이 될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정조 독살설>을 다룬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 『영원한 제국』
13년 만에 새로운 부활을 꿈꾸다

<정조 독살설>이 최근 들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KBS 역사스페셜에서 이를 심층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자, 주간조선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이 지면을 통해 <정조 독살설>을 다시 다루게 되었다. 10여 건에 달하는 조선 왕 독살설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사건은 바로 <정조 독살설>이다. 바로 이를 정면에서 다루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작품이 『영원한 제국』이다. 이를 간파한 주요 언론에서도, 『영원한 제국』이야말로 <정조 독살설>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작품임을 빠트림 없이 언급하고 있다. 이제, 조선왕실의 권력암투를 둘러싼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 『영원한 제국』이 13년 동안의 긴 호흡을 가다듬고 새롭게 태어났다.

20세기 한국 지성의 갈증을 풀어준 밀리언셀러,
21세기 한국 팩션 문학의 고전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1993년 출간 이후 100만 부 이상 팔려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준 『영원한 제국』은 영화로도 각색되어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를 흉내 낸 수많은 아류들의 각축 속에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서 읽혔으며, 아버지가 아들에게 형이 동생에게 전해주는 세대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에 꼼꼼한 손질과 세심한 검토를 거쳐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추천평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은 실로 오랜만에 나를 감동과 충격으로 밤새우게 만든 책이었다. 출판사의 선전은 서스펜스 스릴러로 되어 있으나 기실 거기서 취한 추리형식은 낯선 역사와 지식에 대한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에 불과하다. 이 책의 진가는 때로 전율까지 느끼게 하는 중세후기의 조선사회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폭넓고 깊이 있는 동양고전의 이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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