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3.한국문학(근대) 163

소나기 (황순원 단편집)

책소개 만약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음직한 이성에 대한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처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동묘사를 통해 내면의 심리를 두드러지게 하는 수법으로 영상처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에서도 소녀와 소년의 심리가 행동묘사로 독특하게 처리돼 있다. 또한 물의 이미지가 지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변화가 소설의 구성을 단단하게 해주는 묘미가 있는 단편소설이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저자 소개 저 : 황순원 (HWANG,SUN-WON,黃順元) 교과서에 실린 소설 소나기의 작가. 그는 원래 시인에서 출발하여 소설로 정착하였으며, '시적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형 문장을 사용하고 직접적 대화보다는 감각적 묘사와 서술적 진술, 그리고 옛날 이야기나 전설을 ..

금 따는 콩밭 (1935: 김유정)

책소개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주옥과 같은 작품으로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자로 꼽히는 김유정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극한의 가난과 제도의 견고한 벽 앞에서 인간성과 도덕성이 무시되던 어둡고 암담한 농촌 현실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내고 있는 「소낙비」, 「금 따는 콩밭」, 「노다지」, 「만무방」과 함께 해학성과 골계미 넘치는 또 다른 경향의 대표작 「봄·봄」, 「동백꽃」 등 김유정 대표적인 작품들이 모두 실려 있다. 작품에 쓰인 특유의 의성어, 의태어, 사투리 등을 그대로 살려 원문에 최대한 가깝게 실었으며, 작품마다 해설을 덧붙여 작품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세계 김유정 문학의 특징 동백꽃 봄·봄 만무방 소낙비 금 따는 콩밭 산골..

모범 경작생 (1934: 박영준)

모범 경작생 이 소설의 핵심적인 주제는 아마 이런 것 같다. 배경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갖은 수탈로 우리 농민이 살 곳을 잃게 되고 가혹한 세금으로 인해서 일제에 항복하거나 죽어 가는 시대의 배경이다. 그런데 이 많고 많은 농민들 중에서 한 농민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제의 가혹한 수탈정책에 아부하고 살아가는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강하게 지적하고 있는 소설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어보니 정말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 당시 힘든 상황 이였던 사람들에게 더욱 힘든 환경을 조성하고 자기는 이익을 보장받기 위해 수탈 서약을 맺는 등 당시 이렇게 자기 조국을 버리고 강한 자에게 붙어서 자기의 야망을 달성하려는 호가호위를 누리는 사람이 많았으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해 보았으돼 이..

달밤 (1933: 이태준)

책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엄선한 소설 선집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ㆍ단편소설」시리즈 제11권『달밤』. 중ㆍ단편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구성하고,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한 권에 담았다. 여러 판본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되,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표기를 다듬었다. 특히 한국문학의 달인들이 충실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제11권에서는 빼어난 단편을 다수 창작하여 현진건, 최서해에 이어 한국 단편 문학을 완성시킨 소설가로 평가되는 이태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목차 간행사 달밤 북덕방 패강랭 사냥 작가 소개 저자 소개 저 :..

B사감과 러브레터 (1925: 현진건)

책소개 근대 단편소설의 일인자, 현진건 민족적 고민과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의 조화를 이루는 단편소설 모음집 1920년대 초반 등단하여 약 20년간 뛰어난 문학적 발자취를 남긴 빙허 현진건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을 한권으로 엮었다. 현진건은 당시 민족적 고민과 사회 구조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로,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44세란 극히 짧았던 생애를 통해 그가 발표한 작품들이 민족적 비애로 충만한 민족의 수난과 역사를 성실히 증언하고 있다. 「B사감과 러브 레터」는 현진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이색적인 작품으로, 작가는 여주인공 B사감을 극대화되고 과장된 이율 배반 적인 심리를 인간주의 입장으로 파악하고 그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이는 생의 본질적 비극성을 해학적으로..

술 권하는 사회 (1921: 현진건)

소개 일제 치하 암담한 식민지 사회에서 많은 애국적 지성들의 절망은 술주정꾼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만 어디까지나 술을 권하는 사회에 그 책임을 묻고 싶은 마음을 풍자한 내용의 단편 소설이다.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1인칭으로 서술하며 작가의 본인의 자전적 성격이 강하고, 3ㆍ1 운동 직후의 시대 상황과 사회 현실을 잘 드러낸다. 1921년 11월 『개벽(開闢)』에서 발표되었다. 1921년 개벽 에 발표된 단편소설. 일제하 조선의 지식 청년이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하는데 그 책임을 술 권하는 사회 에 있다고 토로한다. 더욱이 아내의 이해도 얻지 못한다는 데에 이 소설의 페이소스(pathos)가 있다. 현진건의 데뷔작은 1920년에 발표된 {희생화(犧牲花}이지만 그가 작가로서의 면모..

금수회의록 (1908: 안국선)

책소개 동물들이 바라본 인간 세상은 어땠을까요? 부모를 섬기지 않는 자식, 외국인에게 아첨하고 나라를 팔아서라도 자기만 잘살려는 매국노, 제 나라 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잘난 체만 하는 위선적인 지식인, 가혹한 정치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정치인, 배우자에게 절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8년에 출간된 안국선의 개화기 신소설 《금수회의록》. 이 작품은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여 그릇되고 비뚤어진 인간 세상의 모습을 에둘러 비판하는 우화소설입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나라의 사법권을 좌지우지하던 일본은 이런 내용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과 이에 영합하는 관료들의 비굴함을 들춰내는 매서운 꾸짖음을 읽어냈던 모양입니다. 하여 이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로 법적으로 판매금지 된 소설..

배따라기 (1921: 김동인)

책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권을 구성하였다.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작가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아냈다. 중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집약하여, 청소년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작품, 기존 선집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김동인의 주요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간행사 베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붉은 산 작가 소개 저자 소개 저 : 김동인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

탈출기 (1925: 최서해 )

소개 탈출기 - 최서해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최서해(崔曙海)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최서해(崔曙海)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최서해(崔曙海) 한국문학선집 (1901년 ~ 1932년) 소설가. 본명은 학송(鶴松)이며, 서해는 아호이다. 본명은 학송(鶴松). 함북 성진(城津) 출생. 일찍 부모를 잃고 국수집 머슴·역부(驛夫)·나무장수, 그리고 간도 등지의 방랑생활을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했다. 그의 기구한 생활과 체험을 뒤에 작품화하여 작가로서 각광을 받았다. 1..

어두운 기억의 저편 (1984: 이균영)

책소개 1984년도 한국 소설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3편의 우수작상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 속에 펼쳐져 있다. 1984년도 제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균영 씨의 소설 이 선정되었다. 평범한 한 소시민의 의식을 추구해가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우리는 이산가족의 역사적 비극 같은 역사성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역사성이나 집단의식 같은 것이 생경한 관념이나 목적성에 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의 개인적 삶을 통해 굴절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작품의 구성력과 참신한 문체, 그리고 이야기의 긴장감 등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본 심사위원들은 ..

수색, 그 물빛 무늬 (2005: 이순원)

책소개 한 집안의 가족사를 통해 낯선 욕망의 무늬를 그려내는 ‘수색’ 연작소설. 제2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 수록. 소설다운 소설의 가뭄에 이 소설은 반가운 단비처럼 느껴진다. 연작장편 『수색, 그 물빛 무늬』를 통하여 작가는, 가두어도 가두어도 비집고 나오고 또 갖고자 하면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욕망의 생리를 보여준다. 그 욕망은 일상을 위태롭게 만들면서 동시에 일상에 활력을 주는 것이다. 그것은 일상의 경계 밖에서 그 경계를 끝없이 허물면서 아름답지만 아픈 무늬를 만들어낸다. ‘수색’이라는 진부한 일상의 동네 또는 삶 속에서 ‘물빛’이라는 아름다움을 걸러내는 작가의 능력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여섯 편의 연작에 그려져 있는 우리 내면의 물빛 무늬 욕망을 만나는 ..

숲속의 방 (강석경)

책소개 1995년, 서른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故 여종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총 70편의 신작시로 꾸며진 이 책은 고인이 생전에 여러 지면에 발표하였으나, 첫 시집에 미처 묶지 못한 시편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문학과 변혁운동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부재자의 청춘시들이 우리의 살아있음을 확인시키는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여종구 1964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봄호로 등단했지만 1995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첫 시집 『흐린 날은 사람이 그립다』는 유고시집이 되었다. 이 밖의 저서에 소시집 『깨전과 옆방아가씨』가 있다. 출판사 리뷰 1995년, 서른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하얀전쟁 (1985: 안정효 장편소설)

책소개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작가 안정효의 장편소설로 1992년 동명의 제목, 『하얀전쟁』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 유명해졌고, 『White Badge』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영미권에서도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월남전에 지원해 갔다가 혼이 전사한 채 몸만 살아와서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는 한기주란 인물을 중심으로, 그와 함께 죽고 살은 여러 인간군상을 통하여 이 시대가 역사에 진 부채의 명세서를 솔직하게 제시한다. 이 소설은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전쟁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간상이 파괴되었는지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해 동안 절판되다가 다시 재출판 된 것으로 소설 『하얀전쟁』쓰여진지 20년이 지난 지금, 작가 안정효가 직접..

우리시대 소설가 (1991: 조성기)

책소개 1991년도 한국 소설 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6편의 우수작상, 1편의 기수상작가 우수작상의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에 펼쳐져 있다. 1991년도 제1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은 조성기 씨의 가 선정되었다. 조성기의 는 전환기적 현실 속에서 야기되고 있는 가치의 혼란을 풍자적인 언어로 묘파해낸 작품이다. 말의 자유와 그 진실된 가치를 위해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신화적인 세계와 현실의 삶 속에서 함께 끌어내고 있는 이 작품에는 말의 행방을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오늘의 현실이 우화적으로 투영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은 인간의 삶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다. 비판의 언어 뒤에 믿음의 뜻이 담겨 있고, 풍자의 어조 속에 인간에 대한..

아버지의 땅 (1981: 임철우)

책소개 묻혔던 기억을 되살리는 발굴자, 그 여정의 시작! 문지클래식 4는 1981년 등단 이래 37년간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임철우가 세상에 선보인 첫번째 소설집 『아버지의 땅』이다. 작가의 이십대 후반인 1980년부터 83년 사이에 씌어진 단편소설 열한 편이 포함되었으며, 이 중 「곡두 운동회」는 이번 개정판 작업을 통해 문장과 단어를 세심하게 바꾸었다. 수록된 작품들을 통해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어느덧 기억과 경험의 서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작가, 임철우의 문학적 기원을 엿볼 수 있다. 가난, 폭력 등의 사회적 여건에서 비롯되는 사회 구성원들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불안, 슬픔, 분노 등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임철우 특유의 작..

바다와 나비 (2003: 김인숙)

책소개 나비의 꿈 2003년도 한국 소설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1편의 특별상과 8편의 우수작상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 속에 펼쳐져 있다. 2003년도 제27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인숙 씨의 소설 가 선정되었다. 이상의 가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면, 김인숙의 는 탈이데올로기 시대를 맞은 옛 이념 세대의 방황과 좌절 그리고 찢긴 날개로 삶의 거친 바다를 건너가려는 의지를 뛰어난 솜씨로 묘사해 개인의 슬픔을 ‘시대의 아픔’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대상 수상작 김인숙 추천 우수작 복거일 김경욱 김연수 전경린 김영하 하성란 윤성희 정미경 특별상 수상작 전상국 목차 제27회 이상문학상 대상 선정 이유서 제27회..

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책소개 문학과 지성사의 한국문학전집 그 31번째 권, 강신재 소설선 『젊은 느티나무』.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 강신재의 중단편 10편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강신재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관조적인 시선, 지적인 분석력이 단편 읽기의 재미를 더한다. '비누 냄새' 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서 끈끈한 '점액질'의 어두운 욕망에 이르기까지 운명의 폭력성과 존재론적 한계를 줄기차게 탐구해온 강신재의 소설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목차 일러두기 안개 해방촌 가는 길 절벽 젊은 느티나무 양관 황량한 날의 동화 파도 이브 변신 강물이 있는 풍경 점액질 주 작품해설 - ( 비누 냄새와 점액질 사이의 거리/김미현 )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강신재 강신재는 1924..

관계 (1980: 유재용)

책소개 유재용의 는 단편소설이 가지고 있는 단일성을 잘 지키고 있으면서도, 폭넓게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나 작가 의식이 장편 못지않은 심원함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작품의 내면에 흐르는 전통적 삶의 의식이나 사고가 불교적 인연설에까지 뿌리가 닿을 수 있도록, 은연중 배어 나오는 고독한 작가적 역량과 간결한 문장도 손색이 없다. 목차 - 대상 수상작 유재용 - 추천우수작 전상국 이청준 김원일 문순태 오정희 박완서 이문열 - 심사평 - 수상소감 저자 소개 저자 : 이문열 1948년 경북 영양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고. 1979년 중편「새하곡」이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후 비중있는 작가로서 수많은 글들을 선보였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1980~90년대 :최윤)

책소개 아픔을 딛고 희망을 증언하는 언어의 역사 문지클래식 6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와 시대적 아픔을 오롯이 성찰하는 작가 최윤의 소설집이다. 표제작이자 이 시대에 가장 뛰어난 증언문학이라고 일컬어지는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와 동인문학상 수상작 「회색 눈사람」을 포함해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문학평론가 강동호는 최윤의 작품들이 ‘말로 되어질 수 없는 일을 언어화’하는 작업이며, 타인의 고통을 증언하는 글쓰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부단히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인간다움’의 소산이라고 본다. 단편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회색 눈사람」과 5월 광주의 비극을 형상화한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서정적인 문장과 고통스러울 정도로 파편적인 ..

겨울의 환 (1989: 김채원) : 밥상을 차리는 여자

책소개 1989년도 한국 소설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4편의 우수작상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 속에 펼쳐져 있다. 1989년도 제13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채원 씨의 소설 이 선정되었다. 고향의 상실, 부성(父性)의 부재, 전쟁의 고통 등으로 이어지는 주인공의 체험 영역은 개인의 운명성만을 뜻하지 않고, 그러한 개인적 운명을 낳게 한 역사의 운명을 함축하는 것이기도 하다. 제1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으로 이 결정된 것은, 이념의 잣대로 모든 것을 마름질하려는 오늘의 풍토에서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문학사적 요구와 다름 아님을 밝히며, 기존의 작품 세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 이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드린다. 대상 수상작 김채원 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