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 453

팩트로 보는 일제 말기 강제동원 1 (2021) - ‘남양군도’의 조선인 노무자

책소개‘팩트로 보는 일제 말기 강제동원1 -남양군도의 조선인 노무자’는 2011년 8월 6일 창립한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의 시리즈물 가운데 첫 번째 출간물이다.연구회는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제 강제동원 자료센터이자 네트워크이다. 창립 후 첫 번째 총서는 연구자 대상의 연구총서였으나 2019년 4월까지 발간한 총 21권의 총서 가운데 비중은 이야기책(담장)이나 문고판(감동) 등 일반 시민을 위한 출간물이 높다. 시민들의 건강한 역사 인식이 일제 강제동원의 역사가 남긴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연구회의 출판 방향 때문이다.일제 말기 일본국가권력이 수행한 강제동원 정책은 현재 한국 사회에 알려진 내용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었다. 당국은 인력은 물..

일제말기 여성동원 선전논리 (2021)

책소개침략전쟁을 위한 일제의 강제동원, 여성도 예외는 아니었다.일제는 전쟁 수행을 위해 식민지 조선의 인적 자원을 동원하였다. 남성들은 징병과 징용으로 끌려갔으며, 조선인들은 각종 물자공출에 시달렸다. 여기에 여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머니들은 가정 안팎에서 각종 노무에 동원되었으며 먹는 것, 입는 것조차 통제받았다. 당시 신문, 잡지 등은 일제의 선전을 위해 적극 활용되었다. 이 책은 일제가 여성을 동원하기 위해 했던 선전 내용과 논리 등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일상적 통제와 각종 동원의 모습을 다루었다. 일제의 침략전쟁에 던져진 조선 여성들이 살아온 과정과 경험을 통해 아직도 그 고통이 끝나지 않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목차발간사들어가며Ⅰ전쟁의 본격화와 조..

일제의 전시 조선인 노동력 동원 (2021)

책소개이 책은 강제동원 피해 중 노무동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일본 제국과 점령 지역으로 노무동원된 역사적 사실을 동원 방식, 동원 유형,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보았고,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골 문제, 지급되지 않은 미불금 문제, 강제동원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정리하였다. 특히 강제동원 연구에서 오랫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여성동원과 아동동원을 통해 비윤리성과 폭력성, 불법성이 밝혀졌다. 그동안 여러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책을 통해 강제동원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풍성한 연구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목차발간사 4편찬사 7총설 13제1부 전시체제와 노무동원제1장 국가총동원체제와 노무동원제1절. 국가총동원체제와 국민..

강제동원을 말한다 (2021) -잊혀진 여성들, 기억에서 역사로 일제말기 여성노무동원

책소개이 책은 존재했지만 잊혀진 여성들, 피해조차 숨겨야 했던 일제말기 노무동원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여 년 전과 달리 일본군‘위안부’, 강제징용, 징병 문제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에게 여성노무동원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성동원의 경우 1990년대부터 언론 및 시민단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노무동원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일제말기가 되면 강제동원된 남성들을 대신하여 여성들에 대한 노무동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일시적·단기적·보조적인 수준에서 진행되었던 여성들에 대한 노무동원은 전쟁말기로 갈수록 단기적·일시적 동원과 장기적·일상적 동원이 상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책임과 변명의 인질극 (2018) - 사할린한인 문제를 둘러싼 한·러·일 3국의 외교협상

책소개한·러·일 3국의 폭주하는 욕망,국가와 민족, 그리고 냉전의 논리로 자행된 희대의 집단인질극,동원, 억류, 기민으로 얼룩진 동상이몽의 실체를 파헤치다!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되었다가 백발이 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한인문제를 다룬 연구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이에 관한 번역서, 르포르타주, 구술자료집, 소설 등은 간간히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러·일 3국에서 새로 발굴한 공문서 자료를 기초로 한 실증적인 연구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참으로 반가운 글이다. 특히 이 책은 본격적인 연구서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부담 없는 문체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풀어갈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내내 ‘사람’과 ‘그들의 삶’을 향한 필자들의 한..

핫이슈, 일제강제동원문제의 어제와 오늘 (2022)

책소개『핫이슈, 일제강제동원문제의 어제와 오늘』은 2011년 8월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발족 후 2021년 8월까지 10년간 뉴스레터인 P’s Letter의 핫이슈&연구IN 코너에 실었던 기사 중 일부를 수정 보완한 묶음집이다. 10년간 핫이슈&연구IN에 수록한 내용 가운데 필자들이 선별한 글을 주제별로 분류해서 수록 시기별로 편집했다. 당시에는 ‘핫이슈’였으나 10년이 지나는 동안 ‘옛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대일역사문제에서는 중요한 이슈이다. 그럼에도 P’s Letter 수록 후 상황이 달라진 이슈는 필자들이 보완했다. 내용의 이해를 위해 사진도 추가했다. 『핫이슈, 일제강제동원문제의 어제와 오늘』은 10년간 일제강제동원문제의 중요한 국내외 이슈를 담고 있다. 일제강제동원 문제..

일제 강제동원, 정부가 중단한 진상규명 (2020) - 11년의 비판적 회고

책소개강제동원문제로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이라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한국 정부기관의 작동이 멈추자 발생한 일이었다. 『일제 강제동원, 정부가 중단한 진상규명』은 위원회 업무를 대표하는 ‘피해조사(진상규명)’, ‘피해자 지원’, ‘유골봉환 및 추도’, ‘자료수집’이라는 4대 분야로 구성하였다. 당초 위원회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쉽게 설명하고자 기획한 것인데, 집필자들은 피해자와 유족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강제동원이 남기고 간 우리사회의 모순과 상처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트라우마를 겪어야 했다. 더욱이 한 세기가 지났지만 일제강점과 강제동원의 상흔이 우리사회에 뿌리 깊게 내려져 또 다른 후유증과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려는 요즈음, 집필자 일동은 강제동원 진상규명이라는 ‘공적公的 과업’이 ‘..

조선인 강제동원 기업 (2022) - 일본제철㈜ 야하타제철소

책소개『감동10 - 조선인 강제동원 기업 : 일본제철㈜ 야하타제철소』는 일본의 침략전쟁인 아시아태평양전쟁에 조선인을 동원한 강제 동원 기업의 하나인 야하타제철소의 실체를 정리한 책이다. 일본 제철㈜과 야하타제철소의 역사는 물론 침략전쟁에서 야하타제철소의 역할을 명부와 피해자의 경험세계를 통해 알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조선인 강제동원 기업을 계속 소개할 생각이다.목차1. 일본제철㈜ 야하타(八幡)제철소, 세계유산의 영광 뒤에 숨은 민낯2. 일본제철과 야하타제철소1) 일본제철의 역사2) 일본 근대국민국가와 야하타제철소3. 야하타제철소의 강제동원1) 야하타제철소와 조선인 강제동원2) 중국인·연합군 포로 동원 관련 현황4. 명부로 보는 야하타제철소의 조선인 강제동원1) 일제강제동원, 이름을 기억하..

탐욕의 땅, 미쓰비시 (2024) - 사도佐渡광산과 조선인 강제동원

책소개한반도 지도와 비슷한 지형을 가진 섬. 일본 에도시대에 금의 섬, 사도는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곳이었다. 절해고도絶海孤島의 섬에서 죄수들은 금과 은을 캤다. 광산 생활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에도江戶시대 광부들의 수명은 2~3년에 불과했다고 한다.2019년 5월 찾은 곳, 사도섬의 아이카와相川 숲속에 빈터. 팻말 하나 없지만 바로 조선인 광부들의 식당이 있던 곳이다. 조선에서 머나먼 이곳에 온 조선인은 누구였을까. 미쓰비시광업 소속 사도광산이 동원한 이들이었다.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조선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민중을 동원하던 시기에 사도광산이 동원한 조선인은 최대 1,2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조선인들은 시모야마노가미마치下山之神町의 야마노가미山之神사택, 신고로마치新五郞町의 제1..

팩트로 보는 일제 말기 강제동원 2 (2024) 미쓰비시 사도(佐渡)광산의 조선인

책소개‘팩트로 보는 일제 말기 강제동원’ 시리즈의 제2권은 미쓰비시三菱 광업 사도佐渡광산에 동원된 조선인 광부에 관한 모든 자료를 통해 사도광산이 우리의 역사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풀어낸 책이다.사도광산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문제는 2021년 12월,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후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한국 사회에 알려졌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은 2006년 니가타현과 사도시가 일본 문화청에 '금과 은의 섬 사도 - 광산과 그 문화'라는 주제로 잠정목록 제안서를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일본정부가 2010년 ‘금을 중심으로 하는 사도광산의 유산군’을 잠정목록에 올리면서 세계유산으로 향한 걸음은 빨라졌다. 그러나 위원회 조사과장 재직 보도자료를 통해 ‘강제노역 ..

한일 역사 갈등과 역사인식의 변용 (1980~1999) - 2021

책소개한일 간 역사문제를 생각할 때 1980·1990년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세계적으로는 냉전체제가 무너졌으며, 한국은 민주주의 발전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냉전체제의 붕괴, 경제발전과 민주화, 그리고 세대교체로 한일 양국은 역사문 제를 새로운 인식하에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1980~1999년까지 한일 양국의 역사 갈등과 역사인식의 변용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갈수록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한 일 간 역사인식 문제를 시계열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이 책은 한일 간 역사화해를 이루는 데 좋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목차| 책머리에 |·4제1장 1980~1990년대 야스쿠니에 대한 역사인식과 일본의 보수운동_유지아·21Ⅰ. 머리말·22Ⅱ. 1980..

한일 역사문제의 현재(2000~2022) - 2022

책소개한일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인식의 현재적 모습을 분석전쟁이 종식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열리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지금 세계정세는 대립과 갈등, 전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의 정세를 보아도 세계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대립과 갈등의 시작은 과거의 ‘역사’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식하느냐의 문제는 현재적 사안이다. 더구나 역사인식 문제는 인식의 주체가 끊임없이 바뀌는 현실로 인해 어느 한 시기에 완전히 종결될 수 없다. 우리는 역사가 어느 한 시대, 특정 집단, 또는 일개인에 독점될 경우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을 동서고금을 통해 배웠다. 우리는 역사의 볼모가 되어서도 안 되지만, 역사를 볼모로 잡아서도 안 될 것이다. 그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임을 이 책..

일본다루기 (2020)

소개어쩔 수 없는 지정학적 조건과 동아시아의 패권 경쟁에서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통찰을 선사하는 책일본 백색국가에서 한국 제외,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그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 대체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는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한국 반도체 회사는 생산 원료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의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조달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 종목 중 하나인 반도체 생산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백색국가 제외로 일본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종목이 무려 1,194개이고..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대담집 (2024)

책소개경계적 사유와 재일디아스포라의 위치이 책은 한반도와 일본의 정치적·사회적 변화 속에서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지식인들이 민족과 언어,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대담집이다. 이들의 경험은 개인사와 민족사, 민족사와 세계사, 미시사와 거시사의 교차점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독특한 가치를 갖는다. 재일조선인 지식인들은 20세기 들어 국권의 상실과 민족 분단으로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하여 식민주의와 분단체제에 의한 억압과 차별을 감내하면서 이를 극복할 비판과 저항의 형식을 창조해온 지식인들이다. 즉, 이들은 ‘자기 민족이 사는 공간’을 떠나야 했던 박탈과 상실의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자기 민족이 아닌 민족이 사는 공간’에서도 차별과 억압을 겪어야 했던, 민족과 민족의 사이..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 (2019)

책소개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 현대사의 ‘아픈 손가락’60만 재일조선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책은 재일조선인 3세 역사학자 정영환이 2013년에 일본에서 출간한 『朝鮮?立への隘路: 在日朝鮮人の解放五年史』(法政大?出版局, 2013)를 번역한 것이다. 지은이는 1945년 해방의 날로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한반도로 귀환하지 못하고 일본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해방 5년의 역사를, 실로 방대한 자료를 구사하며 다각도로 분석했다.목차추천의 글한국어판 서문한국어판 특별 보론|해방 전 재일조선인사1. 조선인의 도일과 정착(19세기 말~1920년대 전반)2. 재일조선인 사회의 형성(1920년대~1930년대)3. 전시체제와 재일조선인(1930년대 후반~1940년대 전반..

장동일지 (2024) - 재일한국인 정치범 이철, 13년간의 옥중 기록

책소개‘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으로 사형수가 되어야 했던 재일한국인 이철,기적처럼 살아남아 비장하게 기록한 비망록!“군부독재 시절, 많은 재일동포 청년이 공안 통치를 위해 조작된 간첩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가 ‘제3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초 서울고법에서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에게 34번째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심으로 무죄판결이 이어지고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긴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정부는 진실을 규명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독재 권력의 폭력에 깊이 상처 입은 재..

조선적이란 무엇인가 (2023) - 트랜스내셔널의 관점에서

책소개조선적(朝鮮籍)이란 일본 내에서 식민지 조선 출신자들이 갖고 있는 법적 지위로, 이들은 일본 국적이나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이들이다. 이들은 일본과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과 배제를 당하며, 특히 한국 정부는 이들을 북한 지지자로 여겨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적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선적 문제가 단순히 일본 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목차한국어판 간행사서문/ 왜 조선적인가? | 이리카제1장/ 조선적 재일조선인의 ‘국적’이란?-법학의 관점에서 | 고희려1. 들어가며2. 일본에서 외국인인 재일조선인-조선적..

한일회담 1965 (2022) - 전후 한일 관계의 원점을 검증하다

책소개이 책은 한일회담과 관련한 저자의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관련 일본외교문서를 추가하여 작금의 한일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 즉 현대 한일 관계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기본관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문제의 주요 원인인 청구권 문제,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문화재 반환 문제, 지금도 재일동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역사인식문제이자 영토 문제인 독도 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이자 지금도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금의 한일 관계 ‘원점’을 확인할 수 있다.목차한국어판 서..

현대 한일문제의 기원 (2014) - 한일회담과 ‘전후 한일관계

책소개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판결을 빌미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으로 현재 한일관계는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국제학부 요시자와 후미토시 교수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 및 여러 협정이 체결되었음에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청산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 책에서는 1945년 8월 일본 패전 후의 한일관계를 ‘전후戰後 한일관계’로 부른다. 저자는 현재도 ‘전후 한일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전후’의 종결은 ..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2005)

책소개 한국 근현대사나 근대 한일관계사에 관심 있는 이라면 그 이름을 익히 알고 있을 요시노 마코토가 자신이 20여 년간 대학과 시민강좌에서 해온 강의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오랜 연구와 풍부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첨예한 이해가 대립되고 있는 논쟁투성이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가닥을 잡아내어 전달한다. 일본에서 공부한 일본인이라면 일본의 시각에서 한일관계사를 바라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는 일본사는 물론 한국사, 중국사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동아시아 전체를 시야에 넣음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했으며, 그리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균형잡힌 시각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목차 1부 일본 열도의 원시 사회와 한반도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