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둔한 정치인들 때문에 혹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거나 철거된, 살아 있는 역사 속의 건물들로 우리를 안내하는 책 이 책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위대한 건축물들을 연민과 반성으로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축물들을 조심스럽게 찾아보고 왜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추적하는 그의 작업은 그 깊이와 광범위함에서 놀랍기만 하다. 우리가 많은 건축물들을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것은 단지 시간이 흘러서 무너져 내리거나 신의 행동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에리두와 가까운 우루크 신전에서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타워까지, 그토록 위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우리는 왜 잊지 못하는 것일까? 정치적 이유로 멀쩡한 건축물들을 파괴하고 전쟁의 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