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6.역사문화교양 65

천 년의 바다 (2022) - 중세 지중해 교류사

책소개중세 천 년의 세월 동안 세 문명의 접점이 된 지중해,그곳에서 펼쳐진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한 소통의 역사를 살펴보다이 책은 서유럽의 기독교 문명, 비잔티움제국의 정교 문명,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모두에 걸쳐 있던 이슬람 문명이 지중해를 매개로 7세기부터 16세기까지 펼쳤던 교류와 접촉의 역사를 기술한다. 한때 지중해를 제패했던 고대 로마제국의 뒤를 이어 등장한 이 세 개의 문명은 지중해에서 상업, 기술, 학문, 문화, 예술 분야에 걸쳐 서로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다양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상호 교류가 항상 평화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어서 종종 경쟁과 갈등을 유발했고 국지적인 전투나 큰 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렇게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펼쳐진 수많은 교류의 내용들을 담..

역사 즐기는 법 (2024) - 오늘을 사는 이를 위한 오래된 지혜

책소개역사 에세이스트 박신영 작가는 『역사 즐기는 법』에서 맨 땅에 헤딩하듯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소중한 노하우를 통해 외우는 고통 없이 역사와 기분 좋은 첫 만남을 성사시키는 법을 알려 준다. 역사 덕후가 되기 위해서도, 역사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내 인생의 주연이 되기 위해 역사와 다시 만나 보자고 이야기한다.나보다 앞서 일어난 사건과 살다 간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일은 마치 내 삶을 '미리보기' 하는 것과 같다. 방대한 역사 데이터를 훑다 보면, 분명 나의 고민과 문제점을 안고 있던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한다. 이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나는 그 선택에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역사 콘텐츠를 통해 내 인생의 실마리를 찾는 법을 배워 보자..

오리엔탈리즘 (2007)

목차제1부 오리엔탈리즘의 범위제1장 동양인에 대한 인식제2장 상상의 지리와 그 표상 : 동양의 동양화제3장 사업제4장 위기제2부 오리엔탈리즘의 구성과 재구성제1장 재설정된 경계선,재정의된 문제,세속화된 종교제2장 실베스트르 드 사시와 에르네스트 르낭 : 합리주의적 인류학과 문헌학의 실험실제3장 동양체류와 동양에 관한 학문 : 어휘서술과 상상력이 필요로 하는 것제4장 순례자와 순례, 영국인과 프랑스인제3부 오늘의 오리엔탈리즘제1장 잠재적인 오리엔탈리즘과 명백한 오리엔탈리즘제2장 양식, 전문지식, 비전 : 오리엔탈리즘의 세속성제3장 현대 영국 - 프랑스의 오리엔탈리즘, 그 극성기1995년판 후기옮기면서저자 소개저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W. Said)영문학자, 비교문학자. 1935년 팔레스타인의 ..

땅의 역사 세트(1~7) - 2023

책소개[도서] 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들“책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땅의 역사』, 책『땅의 역사』는 이렇게 다르다!” 1권 ‘소인배와 대인들’은 비겁과 무능으로 우리 역사를 오래도록 멎게 한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더디지만 분명히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대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한 비겁한 권력자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던 무능한 권력자 인조, ‘왕비는 그 무당을 언니라 부르기도 했다.(황현, 『오하기문』)’는 기록처럼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민비) 등 특히 지도자 무리 속 그릇이 작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숨이 절로 나오..

홉스봄, 역사와 정치 (2012)

책소개「그린비 인물시리즈 he-story」 3권. 활동하는 최고의 맑스주의 역사가로 꼽히는 에릭 홉스봄의 면모, 그의 지적/정치적 여정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는 이 책은, 그의 ‘20세기 삶’을 다른 시각으로 묘사하며 전투적인 공산주의자이자 실천적인 역사가의 형성을 탐구한다. 교육받은 좌파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극단의 시대』 저자, 에릭 홉스봄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작업이 될 『홉스봄, 역사와 정치』는 그의 사유와 저술활동이 영국을 비롯한 세계 전반의 정치현실에 끼친 영향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토한다.목차서문1장_ 발달기 경험, 재형성의 순간결정적인 때단일한 동학?무기를 든 지식인들동쪽의 지진2장_ 국제적 행로와 섬나라의 행로진보의 드라마관찰과 참여노동 분화3장_ 수수께끼 같은 변주진보의 시..

극한의 경험 (2017) - 유발 하라리의 전쟁 문화사

책소개 전쟁의 경험은 인간과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전쟁은 인간을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고, 인간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며, 세상에 대한 이해도 변화시킨다. 평시에 몇십 년 동안 배워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전투 10분 만에 깨닫게 하기도 한다. 전쟁의 극한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깨달음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전쟁관이 호모 사피엔스의 고유 특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인류 문명사에 이런 시각이 등장한 것은 채 300년이 되지 않는다. 근현대에 와서야 생긴 전쟁을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는 이후 군사 혁신으로 이어졌고, 전쟁 정치, 일반 사병의 지위, 군사 이론의 원리까지 바꿔놓았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화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목차 ? 책머리에 | 옮긴이 글 | 감사의 글 제1부. 극한..

공간 속의 시간 (2007) -유럽, 미국, 동북아 도시사 연구 현황과 전망

책소개 『공간 속의 시간』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한국, 중국, 일본에서의 도시사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 이들 국가에서 진행해 온 도시사 연구의 특성이 무엇인지, 최근의 주요 동향이 무엇인지를 사학사적 측면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도시사 연구의 방향에 대해 전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지난 2년간 수행한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의 도시사 연구 현황에 대한 토론과 2007년 1월 고려대에서 실시한 특강 내용들을 기초로 쓰인 논문들을 일부 수정 첨삭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도시사는 서구 주요 국가들에서는 20세기 중반 이래 중요한 학문 영역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지만 우리 학계에서는 도시사란 생소한 영역이거나 기껏해야 특정 도시의 기원, 성장, 변화를 다루는 도시발달사나 공간의 변천사쯤으로..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2024)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

책소개 교육이 바뀌어야 우리 사회의 내일이 있다 김누리 교수가 전하는 한국 교육의 민낯과 혁명적 해법 뿌리 깊은 불행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해낼 책! “나는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작가인 마크 맨슨이 한국을 돌아보고 자신의 유튜브에 남긴 이 말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은 유례없는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뤄냈고, 전 세계가 극찬하는 민주 혁명을 이룬 나라인데 왜 우리는 심각한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 있을까? 베스트셀러『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우리 사회가 시대착오적인 지옥이 된 이유를 짚어냈던 중앙대학교 독문과 김누리 교수는 ‘우울한 나라’ 대한민국의 원인에는 극단적인 경쟁, 특히 경쟁 교육이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경쟁 교육의 민낯을 파헤치고, 그 패..

기억 · 서사 (2024)

책소개 왜 사건의 기억은 이야기되고 전달되어야 하는가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기억’과 ‘이야기’의 본질,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의 본질에 대한 눈부신 통찰을 담은 최고의 안내서 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래하는 폭력적 사건의 기억 때문에 현재의 삶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집약하여 다루고 있다. 타자가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나누어 갖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이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저자는 소설, 영화, 르포르타주 등 다양한 장르의 서사 비평을 통해 찾아보는 한편, 과거의 사건을 사회 속에서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사건의 기억을 함께 나누어 가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

죽음의 역사 (2023) - 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책소개 2022년 타임스, 옵저버 선정 하이라이트 도서 2022년 가디언 선정 올해 최고의 과학 도서 2022년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도서 피할 수 없는 죽음, 그러나 그 죽음의 모습은 시대별로 변화해 왔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또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관한 놀라운 통찰!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우리가 죽는 이유는 급격히 변화했다. 과거에는 전염병, 기근, 전쟁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같은 생활 습관병이나 암, 뇌졸중, 치매 등으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과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병이나 폭력으로 죽을 수 있었고, 흉년이 한두 해 이어지면 목숨이 위험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 국가..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2019) - 오늘날 역사학에 던지는 질문들

책소개 오늘날 역사라는 개념은 과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해짐에 따라 거듭 변화하고 있다. 역사가들은 새로운 인물과 집단, 장소, 대상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고, 역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둘러싼 논쟁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완전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과거라는 관념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으며, 이제 ‘역사’의 윤리적 가치는 특정 관점으로 해석한 만고불변의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함으로써 과거를 죽어 있는 화석화하지 않는 데 있다.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는 이러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역사학에 제기된 질문과 논쟁에 따라 과거라는 개념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

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2016) - 대담한 사람, 오만한 사람, 나서는 사람

책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의 최신작! 역사에 도전한 인물이 아니라, 역사라는 도도한 흐름 속 ‘개인’에 주목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한국에서도 《역사사용설명서》라는 책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옥스퍼드대학의 저명한 세계사 교수 마거릿 맥밀런의 신작이다. 이 책 《개인은 역사를 바꿀 수 있는가》는 개인적 특성 중에서도 리더십, 오만, 모험심, 호기심, 관찰 등이 어떻게 역사를 변화시켜왔는지 살펴본 책이다. 역사가들은 천천히 흐르는 강처럼 장기적인 경향에 주목해 역사를 보기도 하고, 정치나 지적 유행, 혹은 이데올로기의 갑작스런 변화 등 단기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춰 한 시대를 조명하기도 한다. 여기서 저자는 역사의 저변에 깔린 힘과 움직임(그것이 과학기술이든 정치 구조든 사회적..

칸트의 역사철학 (2009)

책소개 칸트가 역사 철학에 관하여 쓴 논문들을 한 권으로 엮은 것으로, 콤포스트(R. Composto)와 같은 칸트 연구가는 “역사 철학에 관한 칸트의 논문들을 한데 묶으면 제4비판서를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을 정도로 중요성을 띄고 있다. 또한 역자는 이 책을 통해 칸트의 역사 철학이 『순수 이성 비판』에서 다룬 감성적 세계와 『실천 이성 비판』에서 다룬 초감성적 세계를 연결시키는 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역사 세계의 본질과 역사의 목적에 대한 칸트의 통찰력을 기대한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1.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 2. 세계 시민적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 3. 헤르더의 인류 역사의 철학에 대한 이념 4. 추측해 본 인류 역사의 기원 5. 만물의 종말 6. 다시..

역사학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 (2015)

책소개 역사가의 생애와 저술로 조명한 근대 역사학 역사책을 읽기 위해서는 역사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역사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역사가를 낳은 사회를 알아야 한다. 이는 카(E.H. Carr)가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우리에게 주는 매우 유용한 조언이다. 역사가는 자신의 시대적 맥락에 얽혀 있으며, 그가 연구하는 대상도 과거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형성된 사실이다. 카가 강조하는 역사와 역사가, 역사가와 사회의 이러한 밀접한 관계는 역사가의 생애와 저술을 통해 근대 역사학을 조명하려는 이 책, 『역사학의 거장들 역사를 말하다』의 전제이기도 하다. 이 역사가들은 카의 말대로 그들 사회의 산물이다. 역사가들의 삶이란 그들이 살았던 시대가 기록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연구로 축적된 역사학이란 그 시대의 문제..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2023) - 새로운 시대가 과거에 던지는 질문들

책소개 현재와 과거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역사의 최전선에 선 20명의 전문가가 역사의 공백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의 해석에 따라 재해석되는 구성물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서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의 역사를 반성하며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포함하고자 하는 오늘날, 역사는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을까? E. H. 카의 증손녀이자 역사가인 헬렌 카와 로햄프턴 대학교의 명예교수 수재너 립스컴은 역사학계 안팎 20명의 전문가들을 모아 오늘날 역사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E. H. 카가 말한 과거와의 대화를 새롭게 꾀한다. 이들은 역사 다시 쓰기가 “깨어 있음”만을..

역사논문 작성법 (2024)

책소개 생애 처음으로 역사학 논문을 작성하는 역사학도들을 위한 글쓰기 나침반 주제 선정부터 문장?문체 만들기까지 A to Z 역사학 논문을 처음 작성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매년 졸업 시즌이 되면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거의 대부분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접어들곤 한다. 생애 처음으로 본인의 학술적인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집필하여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논문’이다. 논문 작성은 많은 공력과 노력을 요하는 고난도의 과제이다. 게다가 익숙한 일도 아니다. 리포트나 쪽글 등으로 예행연습을 진행했다고 하지만 논문은 양적?질적으로 다르다. 논문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따로 필요하다. 그러나 논문 작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개설된 강의도 거의 없을뿐더러 관..

기록학, 역사학의 또 다른 영역 (2024)

목차 들어가며 01 ‘기록’ 빠진 역사 이해 임해군 반역 사건 02 헤로도토스와 사마천 《사기》의 편찬과 아카이빙 구술, 전해오는 이야기의 채집 문서, 기록의 일반 형태 《역사Histories》와 아카이빙 헤로도토스의 답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문서로 짐작되는 기록 역사는 지어내지 않는다 03 기록학의 기초와 원리 기록은 어울려 존재한다 누가 생산하는가 기록archive의 성격 또는 자격 기록인 윤리 04 기록으로 살아나는 역사 같은 전통 기록으로 살아나는 역사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역 : 오항녕 (吳恒寧) 현재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으며, 2018~2019년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역사학 1교시, 사실과 해석 (2024)

목차 서문 01 ‘역사는 해석’일 뿐이다? 교회 시민 학자들 02 구조, 의지, 우연의 복합 구조 언어라는 구조|역사학의 구조주의|속류 유물론의 게으름|결정론의 일상 흔적 의지 “왜 저항하지 않았나요?”|‘생각-없음’의 죄 우연 빅토르 위고의 워털루 전쟁|박완서의 6?25 03 사실과 해석의 연관 원인 또는 ‘왜’ 사실과 사건 해석은 재현의 산물인가 사실과 해석의 연관 04 사실의 기록, 정리, 이해 기억의 오류와 한계 잘 기록하기 쌀과 황금의 곡필 읽기의 어려움 임진년과 1592년 헥토-히스토리 사실의 복잡성 동어반복 상대주의 상업적 선정주의 전체론의 허망함 05 역사성이란 무엇인가 가짜 문서와 편지들 벌거숭이 임금님 현재주의에 치인 역사성 역사성이란?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역 : 오항..

교과서와 역사정치 (2023)

책소개 이 책을 기획하면서 선택한 열쇠말은 ‘역사정치’이다. 역사가 그 태생부터 정치와 무관하지 않고, 현실정치 속에서 역사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역사, 정확히는 역사갈등과 정치와의 관계를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역사정치라는 개념은 독일에서 주창된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역사정책 또는 역사정치로 번역된다. 역사정책으로 번역될 때는 하나의 정치세력이나 특정한 공동체의 관점에서 주장되는 정책의 차원에서 논의될 때 적합하다, 물론 정파에 무관하게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해 시행해야 할 정책을 제안하고자 할 때도 유용하다. 역사정치로 번역될 때는 그 같은 정책적 측면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정치적 상호작용이나 사회적 대응까지를 포괄할 필요가 있을 ..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 (2022) - 왜 모든 역사는 수정주의 역사인가 (2022)

책소개 ‘진짜’ 역사란 과연 존재하는가? 과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은 모두 똑같이 타당한가? 역사 해석이 끊임없이 바뀔 수밖에 없다면,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역사는 하나의 해석이며, 그 해석에는 역사가의 견해가 들어간다. 그렇게 서술된 역사는 사회와 그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다. 모든 역사가들이 동의할 수 있는 역사 해석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역사적 주장은 수시로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기존의 역사 해석에 도전하는 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민주적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역사적 사고는 곧 개방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고방식이다. 이 책은 미국 남북전쟁, 프랑스혁명, 일본에 대한 원폭 투하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역사 연구가 끊임없이 수정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