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쟁연구 (책 소개)/8.전쟁기억평화 28

'문명' '개화' '평화' (2008) - 한국과 일본

책소개 한일공동연구포럼의 연구 성과를 모은『한일공동연구총서』 19번째 책《문명 개화 평화》. 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양국에서 동시에 발간된다. 19세기 후반, 조선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세 나라는 세계사적 과정에서 개국 문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서구와 접촉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이 시기의 문명, 개화, 평화라는 주제를 초점에 맞춰 연구한 결과물이다. 목차 한일공동연구 3기 총서 간행에 즈음하여 한일공동연구 총서 간행에 즈음하여 제1부 '개화'와 '부국강병' 1.박영효의 부국강병론:정통과 근대의 내적 연관을 중심으로 - 박충석 2.조선조 말기의 서구 수용과 전파 양상에 관한 실증 연구 :문명개화,자주 독립, 부국강병 의식의 구조를 중심으로 - 김영작 3.조선의 개화와 '근대성':단발,위생,콜레..

일본의 평화사상연구 (2004) - 근대일본의 대국주의와 소국주의

책소개 최근 일본에서 강해진 우경화의 움직임이나, 혹은 60년대부터 계속된 좌경화의 움직임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근대사를 조명할 수 없을까 하는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대국주의와 소국주의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두 개의 패러다임을 근간으로 하여, 근대의 약육강식이라는 힘의 국제정치 가운데 경시되고 무시되어 온 소국주의 안에 담긴 (일본의) 평화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목차 머리말 Ⅰ. 서론 Ⅱ. 대국주의 사상의 계보 1. 후쿠자와의 대외침략논리 2. 도쿠토미 소호의 일본팽창론 Ⅲ. 소국주의 사상의 계보 1. 제국주의 비판 2. 사회주의의 수용 3. 우에키 에모리와 헌법초안 4. 나카에 초민과 삼취인경륜문답 5. 초기 사회주의자의 반전사상의 ..

나가사키의 종 (2021)

책소개 나가사키 피폭자이자 방사선과 의사가 쓴 ‘전후 최초의 원폭 보고서’ 원폭 피폭 이전에 그는 평범한 의사였다. 하지만 불의 공포가 몰아친 원폭 시대를 관통하면서 그의 사상은 점차 일본의 침략을 반성하고, 군사적 재무장 움직임까지 경고한 반전주의로 바뀐다. 그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탐욕도 비판했다. 1948년 『나가사키의 종』이 일본인이 자행한 마닐라 학살을 다룬 『마닐라의 기록』과 묶여 합본으로 출간됐을 때도 두 책이 동일하게 전쟁을 증오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썼다. 또한 『로사리오의 기도』라는 책에서 일본인에 대한 직접적 반성도 잊지 않았다. “예부터 남의 것을 탐내다가 시끄러운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일본군이 말레이시아 고무, 수마트라 유전, 산시의 석탄, 인도의 면 등을 제..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 에펠탑에서 콜로세움까지

소개 전쟁이 지나간 자리엔 건축이 있었다 ― 수난 속에서 살아남은 28개 건축물로 벽과 기둥에 새겨진 전쟁사를 읽다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에 있는 28개 건축물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쟁의 역사를 살펴본다. 로마시대부터 냉전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현대의 전쟁사를 아우르면서,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쟁 대비용 성이나 요새까지 두루 소개하며 건축물에 얽힌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건축물만큼 인간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대상도 드물다. 그럼에도 우리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쉽게 찬양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뒷이야기, 특히 인류의 역사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전쟁의 역사에 관해서는 잘 알지 ..

기억 전쟁 - 가해자는 어떻게 희생자가 되었는가

소개 역사 전쟁에서 기억 전쟁으로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오늘날 우리는 과거 비극의 가해자와 공범자가 희생자로 둔갑하고, 누가 더 큰 희생자인지를 놓고 희생자와 희생자, 희생자와 가해자가 경쟁하는 웃지 못할 소극을 마주하고 있다. 가해자와 희생자, 희생자와 방관자, 희생자와 희생자 사이에서, 그리고 과거에 연루된 전후세대 사이에서 복잡다단한 기억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그리고 비극의 역사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동안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탈민족 담론을 주도하며 한국 지식사회를 흔들어온 역사가 임지현 교수가 ‘기억 활동가’로 변신을 꾀하며 내놓은 것이다. 그는 ‘기억 연구(Memory Studies)’를 통해 ..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 베트남과 전쟁의 기억

책소개 “전쟁이 끝나도, 기억 속에서 전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_2016 *전미비평가협회상 파이널리스트 _2016 *전미도서상 파이널리스트 _2016 모든 전쟁은 두 번 치러진다. 처음에는 전쟁터에서, 두 번째는 기억 속에서 싸워야 한다! 미국인들은 ‘베트남 전쟁’이라고 부르고, 베트남인들은 ‘미국 전쟁’이라고 부르는 ‘그’ 전쟁. 포성은 오래전에 멎었지만 ‘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설, 회고록, 묘지, 기념물, 영화, 사진, 박물관 전시물, 비디오 게임, 기념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나라의 집단 기억 속에서 갈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자기 민족의 경험만을 떠받들고, 자기 민족의 희생을 드높이면서, ‘적’을 악마로 만들거나, 혹은 반대편 진영의 병..

전쟁의 기억, 역사와 문화 (상.하)

책소개 전쟁이라는 비상한 국면은 한 나라, 한 문화권에서 대단히 격렬하고 총체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역사적 경험이다. '지금 여기'에서 전쟁을 통한 역사의 현실을 돌아보는 일은 공적 기억에 억압되었던 전쟁의 기억들을 복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해자로서 우리의 과거를 반성하는 일이기도 하다. 전쟁의 국면을 클라우제비츠의 관점처럼 주권국가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내부적인 조건으로 간주하면 '살아남기 위한 난민들의 처절한 피난, 이주, 실향, 이산은 물론 인간 이하의 삶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기아와 학살의 공포, 포로 체험 등등 다양한 아래의 현실이 부상한다. 전쟁은 그 역사적 기억만큼이나 개인의 살아있는 '지금 여기'우리의 현실이고, 정치 사회와 역사의 자리에서 이야기되고 다시 재구성되어야 할 대상이다. 따라서 '..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책소개 우리 측 피해자만 해도 사망 5천, 부상자 1만여 명, 그리고 수만 명의 고엽제 피해자를 낳은 베트남 전쟁. 그러나 이 전쟁은 우리에겐 잊혀진 전쟁이었다. 이 잊혀진 전쟁이 최근 우리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 책은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현장을 처음 찾아 간 한 시민단체의 발걸음을 담고 있다. ≪한겨레 21≫이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처음 보도한 것은 우연히도 노근리 사건이 AP 통신에 의해 처음 보도되기 직전이었다. 베트남과 노근리. 15∼6년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다. 이 책은 '가해자'가 된 참전용사들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에 젊은 어린 청년들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보내면서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무얼 하는..

한국 현대소설과 전쟁의 기억

소개 ‘전쟁’과 ‘기억’을 중심으로 연구한 이 책은, 기억과 망각에 대한 관심의 중간보고적인 성격을 갖는다. 제1부 전쟁의 기억에서는 유년기 전쟁체험 세대의 세 작가 김원일, 현기영, 오정희 소설에서 전쟁 기억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으며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그것의 문학사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고찰하였다. 제2부 전쟁의 재현에서는 전상국, 오상원, 이범선, 남정현 소설에서 전쟁과 전후의 문제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표상과 재현의 심층적 욕망이 무엇인지를 논구하였다.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베트남전쟁의 재현 양상을 고찰한 논문 역시 제2부에 포함시켰다. 이 글들을 통해 나는 작가들의 문학작품에서 전쟁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객관적인 재현이란 불가능하..

잊혀진 전쟁의 기억 - 미국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소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 전쟁의 기억은 한국인들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에 대한 아픈 기억은 한국인들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수많은 미군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도 한국전쟁을 가슴 아픈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다. 정연선 교수의 은 그동안 발굴되지 않았던 한국전쟁을 다룬 70여 권의 미국소설을 찾아내 당시 참전한 미군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미국인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또한 한국전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오늘날 한국전이 어떻게 그들의 기억 속에서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전쟁으로 남아있는지를 밝혀낸다. 한마디로 미국소설 속에 나타난 한국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문학적 반응을 통해서 한국전쟁이 과연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