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계국가의 이해 (책 소개)/7.라틴아메리카 17

떠나기 전 곡 읽어야 할 "브라질 이야기" (2018 손정수)

책소개 브라질에 30년 넘게 살며 그동안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체계적으로 적어 봤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사람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며 겪은 경험을 위주로 쓴 글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와 배경 특히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인도 잘 생각지 못했던 문화 뿌리를 찾아 적어봤습니다.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 세계에서 아프리카 흑인 노예를 가장 많이 데려와 인종간 섞이게 되었고 겉으로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 맛있는 소고기를 부위별로 잘라주는 슈하스코 문화. 세계최초 알코올 엔진을 개발하여 한때 온도시에 술 냄새가 진동하던 곳 등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지금은 브라질에 관한 글이 인터넷에 넘쳐나지만 이 책을 계획한 15년..

라틴아메리카의 신화.전설.민담 (2018 존 비어호스트)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존 비어호스트가 편찬하고 서문을 쓴 『라틴아메리카 민담: 히스패닉과 선주민 구전 전통 이야기』(Latin American Folktales: Stories from Hispanic and Indian Traditions, 2003)의 번역서. 에스파냐어권 아메리카의 민간 전승문학 115편을 엮었다. 이때 희극적 장르, 영웅적 장르, 교훈적 장르, 종교적 장르 등 유럽의 여러 장르를 포괄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이야기 구연이 가장 흔하게 이루어진 장소인 초상집의 이야기판이 연상되도록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배치하였다. 이로써 라틴아메리카 설화의 혼종적 특성을 자연스레 인식하는 가운데 현장 구연의 역동성 또한 충분히 체감할 수 있게 하였다. 개별 이야기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의 고유한 정서와 관념이 풍부..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2018) 소통과 연대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다른 세계는 이미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되어 21세기 인류 역사에서 라틴아메리카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2년 이미 1단계 연구 결과물로 『라틴아메리카의 전환: 변화와 갈등』(상·하)을 출간했고 2014년에는 그 두 번째 결과물인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상·하) 을 세상에 내놓았다.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소통과 연대』(상·하)는 10년에 걸친 이 연구의 대단원이다. 2012년 첫 책을 발간했을 때 라틴아메리카는 이른바 ‘분홍빛 물결’이 한창이었고 라틴아메리카의 좌파 정권이 새로이 펼치는 미래는 온통 분홍빛이었다. 그러나 국제 정세의 변화, 유가 하락, 부패 스캔들 등 여러 ..

라틴 아메리카의 전환(2012) 변화와 갈등(상)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지금 라틴아메리카는 매우 다양한 대항헤게모니운동이 출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라틴아메리카가 지난 30~40년 동안 다른 어떤 지역보다 신자유주의 개혁이 가장 먼저, 가장 강도 높게 적용되었으며, 가장 먼저 해체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발전을 위한 유일하고 필연적인 모델이라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틴아메리카는 총 30개 이상의 국가와 준독립적 지역, 5억 5천만의 인구, 스페인어·포르투갈어·불어·영어의 다양한 언어, 다양한 인종, 라티노 공동체처럼 초국가적 영역까지 포괄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대륙이다. 이 책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라틴아메리카에 관해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 쌓은 결과물..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020)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책소개 육로와 초원로에 이은 ‘실크로드 답사기’의 완결판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문명기행의 출발 문명교류학의 세계적 권위자 정수일이 실크로드 오아시스로(육로)와 초원로 답사기에 이어 실크로드 대장정의 완결판으로 라틴아메리카를 일주하며 해상실크로드 답사기를 내놓았다. 이 책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2』는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시리즈의 첫 걸음이자,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 등 그동안 학계에서 실크로드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온 주요 지역에서 문명교류의 개연성을 캐내려는 한 연구자의 답사 실록 그 첫번째 책이다. 아시아와 유럽 간 교역의 육상 루트로만 여겨져온 실크로드의 개념을 전지구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획기적이며 논쟁적인 발상을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 두 눈으로 확인하며, 인류문명의..

대체 불가 라틴아메리카 (2021 장재준)

책소개 다양성과 혼종성, 식민성과 근대성이 공존하는 곳. 잉카, 마야, 아스텍 문명을 품은 땅에서 이민족의 오랜 야만을 인내한 사람들. 혁명과 저항, 희망과 열정이 층위를 이루는 대륙, 라틴아메리카! “자연으로부터 축복 받은 라틴아메리카는 왜 역사로부터 저주를 받았을까? 프로축구 수원삼성 서포터스는 대관절 무슨 생각으로 체 게바라 깃발을 흔드는 걸까? 새들은 왜 페루에 가서 죽고, 어떻게 조류의 배설물이 중남미 지도를 바꿔놨을까? 정말이지 좁힐 수 없는 다리 사이의 거리 때문에 탱고는 에로틱한 걸까? 화려한 골반문화로 발산되는 쿠바의 낙천성은 그저 어금니 깨문 자들의 이빨 빠진 웃음에 불과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나열되는 다수의 질문 가운데는 책 안에서 답을..

현대 라틴아메리카 (2014)

책소개 『현대 라틴아메리카』는 종합적이고도 균형 잡힌 시각과 나라별, 분야별 사례 연구와 통계 자료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모습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 시대를 개괄한 후, 서유럽으로부터의 독립 과정과 경제 성장 과정, 그에 따른 사회의 변화, 그리고 현재까지의 정치와 정책의 변화를 각 국가별로, 소지역별로 압축적으로 개괄한다. 마치 지도를 훑어 내려오듯 멕시코부터 아르헨티나까지 그 각각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 갔는지 분석하고, 정치적 변화에 있어서 각 국가 간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검토한 후, 마지막으로 시대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문화 예술 분야의 변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본문 사이마다 적절한..

안데스를 걷다 (2017 조용환) - 안데스의 숭고한 자연과 역사에 보내는 헌사

책소개 '인권의 시선'으로 읽는 안데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 변호사 조용환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남미 탐사기 여기 오랫동안 남아메리카를 동경해온 한 사람이 있다. 어린 시절 김찬삼의 『세계여행』을 접하고 바깥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던 그는 마침내 두 달 동안 남미 여행을 떠날 기회를 얻는다. 대륙 하나를 단 두 달 만에 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남미의 핵심 중 하나인 안데스산맥에 자리한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페루의 나스카 라인, 쿠스코와 마추픽추, 무지개산, 볼리비아의 티티카카호와 우유니 소금사막, 칠레의 이스터섬과 파타고니아 트레킹, 세상의 끝 도시 우수아이아와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처럼 그의 여정은 안데스를 여행한다면 누구라도 ..

신자유주의 이후 라틴 아메리카 (2008)

책소개 미국, 빈곤, 마약, 인권, 범죄, 민족, 여성, 불법체류 및 월경(越境) 등의 키워드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를 둘러싼 정치와 경제 문제를 조명하고, 그 쟁점을 국가별 정세와 역사, 통계 자료 등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그 자체를 들여다보는 돋보기가 되어 전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해당 분야에 정통한 17명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에 대한 집필을 맡음으로써 단순히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쟁점에 대한 제언과 향후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선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지난 세기 동안의 정치, 경제적 우위를 회복해 온 라틴 아메리카의 위치를 살펴보고, 다음으로는 라틴 아메..

라틴아메리카의 과거 청산과 민주주의 (2014) -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경험을 통해 본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책소개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Central America) 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과 과거청산,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왜 한국이 멀고 낯선 중미 지역의 사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독자의 질문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계기이기도 하다. 2008년 당시 한국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무고하게 학살당한 민간인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담당했던 저자 노용석은 유해 발굴 선행 사례를 조사하다 70년대부터 독재정권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접한 뒤 아르헨티나와 페루, 과테말라 등지에 설립된 유해 전문 발굴 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다. 저자가 한국에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2012년부터 라틴아메리카를 방문하여 취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