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2020년, 랍비 조너선 색스가 팬데믹 봉쇄사태를 겪으면서 마지막으로 매주 오경 읽기 본문(‘파라샤’)을 해설한 책이다. 오경 본문의 단어와 문맥에 대한 그의 치밀한 연구뿐 아니라 탈무드와 미드라쉬, 그리고 수많은 랍비들의 주석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믿음을 간단히 정리하고 가정과 사회, 정치와 경제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생명을 택하는 믿음의 길은 무엇인지를 해명한다. 그는 오경이 한 번 주어진 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세대를 거치면서 새롭게 갱신시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주 오경을 읽으면서 그 계시를 재창조하는 일, 즉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을 매주 엄숙하게 공동체적으로 비준하며, 또한 각자 새로운 대목을 오경 기록에 추가해 넣는 창조적 수행임을 강조한다. 오늘날 특히 소셜 미디어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