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회학 연구 (책 소개)/3.불평등 40

아이들의 계급투쟁 (2019)

책소개 펑크 음악에 빠져 영국으로 건너간 일본인 브래디 미카코가 영국 최악의 빈곤 지역 무료 탁아소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가난이 낳은 혐오와 차별, 배제의 격랑이 아이들의 일상을 무참히 침식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이 탁아소에서 일했던 두 시기, 즉 2008~2010년과 2015~2016년을 각기 ‘저변 탁아소 시절’과 ‘긴축 탁아소 시절’로 칭한다. 그 사이에는 영국의 집권 정당이 노동당에서 보수당으로 바뀌면서 사회 전반의 복지제도가 축소되는 ‘긴축’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복지제도가 밑바닥 사회를 어느 정도 지탱해주던 ‘저변 시대’에 비해, 생활을 위한 지원금이 모두 끊긴 ‘긴축 시대’에는 밥을 굶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인종차별을 넘어선 계급차별이 노골적으로 일어난다. 저자는 부모의 빈..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 (2021)

책소개 불평등 시대의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갈등을 해소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은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Social Science Korea, SSK) 대형사업인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의 갈등과 조화’의 연구 결과물이다. 2017년 9월에 설립된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는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대의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의 갈등을 해소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총 21명의 국내외 학자들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됐다. 이 저서는 참여 연구원들의 개별적인 연구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 불평등의 심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그러나 국가와 정권마다 불평등의 양식과 수준이 다르며, 또한 그 대응의 아이디어와 정책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더불어 모든 국..

한국의 불평등 민주주의 (2024)

책소개 한국의 민주주의는 왜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해왔는가?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기획한 정치연구총서 3권인 이 책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왜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해왔는가에 대한 이유에 주목한다. 한국은 임금, 소득, 그리고 자산불평등이 증가해왔고, 경제적, 사회적 격차가 심화되어왔다. 이는 저출생 고령화 문제와도 연결된다. 하지만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의 재분배 노력은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최하위에 속한다. 한국이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한 이유는 총 네 가지다. 첫째, 투표 참여의 소득편향 때문이다. 저소득층은 정치적 소외를 느껴 투표하지 않게 되고, 기권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않는 악순환이 생긴다. 둘째, 저소득층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해에 조응하지 않는 정당을 지지하거나..

계급 천장 (2024)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책소개 계급과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은 영국의 엘리트 직종에서 커다란 ‘계급 임금 격차’를 발견했다. 노동 계급 출신은 상위 직업에 진출하더라도 특권층 출신 동료보다 평균 16퍼센트 적은 수입을 올린다. 그리고 절대 다수가 직업의 최상층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영국 최대 고용조사인 노동력조사(LFS)를 통해 확보한 10만 8000명의 개인 및 엘리트 직종 종사자 1만 8000명의 계급 배경 데이터와 방송, 회계, 건축, 연기 등 네 직업에 걸친 175건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타고난 조건에 의한 불평등과 ‘능력’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한 실증적 문제 제기를 담고 있다. 사회 이동성 연구에 페미니즘이 발전시킨 ‘유리 천장’ 개념과 부르디외 사회..

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2023)

책소개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가난/ 디지털 기술/ 능력주의는 어떻게 외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외로움은 어떻게 개인을 넘어 사회까지 무너뜨리는가? 대한민국 안에서는 누가, 어떻게, 얼마나 외로운가? 인류는 어떻게 외로움에 맞서 싸울 것인가? 2018년 1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외로움부 장관이 탄생했다. 놀랄 일도 아니다. 영국에서 발표된 「외로움과 맞서 싸우기」라는 보고서를 보면, 수많은 이들이 외로움에 ‘자주 혹은 항상’ 시달리고 있으며, 노인들 중 압도적인 수가 TV가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람들이 고립되고 공동체가 단절된 상황이 영국 경제에 미치는 비용은 대략 5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외로움이 단지 개인의 정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갑질 사회 (2015)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책소개 대한민국의 갑들은 과연 어디에 나라를 팔아넘길 것인가? 불평등과 차별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충고! ‘갑질’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땅콩회항 사건, 욕설 파문을 일으킨 대리점 갑질 사건,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등등 지금 대한민국에는 날마다 새로운 갑질 사건이 터지고 있다. 그들이 ‘갑질’을 할 권리는 누구에게 어떻게 받은 것일까? 《갑질사회》는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대한민국 사회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 책이다. 정부와 기득권층은 1퍼센트의 이익이 나머지 99퍼센트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며 불평등과 차별을 합리화하고 있다. 갑질은 바로 이 왜곡된 성과주의에서 뛰쳐나온 사회적 신분 서열제의 산물이다. 놀라운 사실은 기득권..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 (2023)

책소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사회불평등과 환경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 책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고, 또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해법에서도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토마 피케티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브뤼노 라투르 강력 추천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의 위기는 서로 깊게 얽혀 있다! 어떻게 사회정의와 환경정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까? 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

여론으로 본 한국사회의 불평등 (2019)

책소개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진단하고,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이 책은 불평등이 갖는 정치적, 사회적 파급효과가 심각하다는 현실적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한국사회에서 정치적 불평등과 어떻게 연결되어 나타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조사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고용, 분배, 성별, 사회적 관계, 빈곤, 국제협력, 대북문제, 세대, 직업, 기본소득, 안보 등 각 분야에서 불평등의 특징을 진단해 한국적 불평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사회의 정치와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의 심화가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지 검토하고, 그 원인이 어디에서 발행하는지 추적한 이 책은 현 단계..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사회 (2022) - 사회학자에게 듣는 한국사회 불안을 이기는 법

책소개 “힘센 사람들의 시혜로는 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는다.” 공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불평등을 먼저 말해야한다. 한국사회를 말하는 27가지 불평등 키워드! 을들끼리의 싸움 대신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시대!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는 세상 살기가 어려운데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 자산불평등을 나타내는 피케티 지수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그런데도 불평등의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불평등을 개인 능력의 문제로 몰고 가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일상의 존립이 불안하다.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선진국 한국과 불평등이 심해진 한국, 저자는 이 중 한쪽 면만 보고 한국사회를 평가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좋은 정치가 중요하다는..

불평등한 어린 시절 (2012) -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불평등의 대물림

책소개 교육의 대물림 현상, 시대적 보편과 사회적 의미로 파악하다 어느 나라에서든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에 대한 열정은 헌신적이라 할 만 하다. 『불평등한 어린 시절』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계층과 인종을 범주화하며, 바로 이 점을 통해 우리는 사회에서 주도권을 갖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의 양육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해 볼 수 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향후 자녀의 인생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봄으로써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저자 아네트 라루는 열두 가정을 분리하여 양육 방식의 범주화를 시도하였다.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보다 미시적인 관점으로 교육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