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이데올로기 연구 (책 소개)/7.전체주의 9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 브러더가 온다 (2021) - 21세기 전체주의의 서막

책소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21세기의 새로운 신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디지털 빅브라더’다!” 마음을 해킹하고 제한된 자유에 열광하게 만드는 새로운 전체주의의 등장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가려 과소평가되는 디지털 기술의 부정성을 파헤치고 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교양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상황 아래 우리는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이러한 기술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친절한 독재자 즉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디지털 ..

폭력에서 전체주의로 (2012) - 카뮈와 사르트르의 정치사상

책소개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목표로 하는 공산주의는 역사의 진보를 꿈꾸는 사람들의 혁명적 열정을 타오르게 했다. 그러나 혁명의 공간으로 여겨지던 소련에 폭력과 억압의 강제수용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이는 지식인 사회에 치열한 논쟁을 불러온다. 공산주의라는 미래의 이상과 폭력이라는 현실 사이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미래의 휴머니즘은 현재의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카뮈와 사르트르는 이 논쟁에서 정반대의 입장에 서면서 타협할 수 없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그들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개인은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며 역사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카뮈와 사르트르의 주요 저서를 비교하며 그들의 정치사상의 차이를 분석한다. 목차 저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1부_카뮈 ..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2014)

책소개 현대 일본 최후의 사상가로 불리는 저명한 사상가 후지따 쇼오조오의 에세이들을 가려뽑아 엮은 선집. 마루야마 마사오의 제자로 천황제국가의 지배원리에 대한 지양에서 출발해 현대문명에 대한 심층적 비판으로 그 사상적 지평을 넓혀온 한 비판적 지성의 궤적을 볼 수 있다. 후지따에게 `전체주의`란 인간 삶의 원형적 구조를 파괴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해치면서도 아무런 억제 없이 돌진해가는 현대문명의 원리를 가리킨다. 예민한 감수성과 신중함 그리고 지적 성실성으로 일궈간 노학자의 치열한 비판정신이 담겨있다.

전체주의 윤리적 기초 (2019)

소개 독일 풍조의 전체주의는 전체를 국가보다도 민족에 두고 있지마는, 이탈리아 풍조의 그것은 민족보다도 국가를 더욱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가령 유대인의 배척 문제 같은 것도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다. 독일에서는 이민족, 특히 유대인에 대한 배척이 맹렬하지마는, 이탈리아에서는 그다지 심하지 않다. 유대인이든 무엇이든 간에 참된 국민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조국’으로 알고 여기에 충성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고 보는 것 같은데, 어떻든 이탈리아에서는 민족보다도 국가를 보다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목차 제1장 전체주의 개념 제2장 독일과 이탈리아의 전체주의 제3장 전체주의 대표자들 제4장 형식논리 제5장 현대의 전체주의 저자 소개 * 박치우(朴致祐)(1909~1..

전체주의 중국의 도전과 미국 (2021) - 중국몽의 본질과 미국의 대응 전략

책소개 뉴트 깅리치의 전체주의 중국 위협론 냉전보다 더 어려운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전직 미 하원의장 출신의 뉴트 깅리치가 보내는 대중국 경보음이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이 자유주의의 역사적 승리에 취해 있던 사이, 그리고 중동의 사막에서 대테러 전쟁에 몰두하는 사이 아시아에서는 중국이라는 강적이 힘을 키워왔다. 미국이 판다 곰일 것이라고 믿었던 중국은 이제 호랑이가 되어 자신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부유해지면 민주화될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는 환상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공산주의 전체주의 국가이며 인권과 자유, 법치라는 미국의 가치와 공존할 수 없는 현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적어도 미국의 눈에는 그렇다. 깅리치는 21세기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패권을 넘어 인류의 가치와 체제를 ..

북한 : 전체주의 국가의 내부관점 (2020)

책소개 “북한은 존재할 수 없는 나라다. 그런데도 그 나라가 여전히 존재한다.“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 뤼디거 프랑크 교수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파헤친 북한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 뤼디거 프랑크 교수가 30여 년의 경험과 연구를 종합한 『북한: 전체주의 국가의 내부관점』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외부인이면서 내부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핵심적인 원리부터 일상생활의 풍경까지 북한체제의 핵심적인 속성을 설명한다. 2014~2016년과 2017~2019년에 북한에서 있었던 변화를 개괄한 두 편의 후기를 더함으로써, 북한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새로운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미국의 소위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은 1990년대 중반 대규모 기아 사..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2013) - 관리되는 민주주의와 전도된 전체주의의 유령

책소개 일반적으로 현재 미국이나 한국의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 규정하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조한 투표율, 대표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과 정치적 무관심, 다양한 반민주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유지되는 선거에 의해 대표자를 뽑는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체제를 ‘민주주의’라 부른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이자 50년간 급진 민주주의 정치사상을 대변해 온 월린은 이와 같은 시각을 협소한 민주주의관에 입각한 시각이라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도발적 의문을 제기한다. 월린은 이 책을 통해, 사실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전도된 전체주의’ 체제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놓는다. 대체 무엇이 이 노학자에게 그토록 전체주..

전체주의의 기원 1,2 (한나 아렌트)

책소개 1951년 출간된 한나 아렌트의 첫 저서로 그녀만의 독특한 정치사상적 기반을 보여준다. 아렌트는 이 책에서 전체주의의 기원을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통해 치밀하게 고증한다. 현실을 능동적으로 살았던 저자의 삶처럼 『전체주의의 기원』은 하나의 살아 있는 사상서로, 역사적 사실을 인과론적으로 기술하는 데에서 벗어나 전체주의의 기원이라는 제목 아래 정치적 자유라는, 저자가 깊이 천착해온 대주제를 일관되게 역설하고 있다. 전체주의의 배경을 이해하고 이 절대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임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조건인 ‘자유’를 지키는 길이다. 목차 제1부 반유대주의 상식에 대한 만행 유대인, 민족국가, 그리고 반유대주의의 발생 유대인과 사회 드레퓌스 사건 제2부 제국주의 부르주아 계급..

전체주의 심리학 (2023)

책소개 2022년, 유럽과 북미를 강타한 논란의 책 위기가 닥치면 한쪽에서는 항상 더 큰 권력과 책임을 갖는 큰 정부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온다. 그러면 기다렸다는 듯이 국가는 이미 확보한 개인 정보를 활용해 감시와 관찰을 강화하고 사회적 강제 조치를 서슴없이 시행한다. 테러나 기후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이런 경향은 팬데믹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재현되었다. 이 책은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소위 규제 열광regulation mania이라고 명명한 현상이 팽배했을 무렵 세상에 나왔다. 벨기에에서 처음 책이 출간되자마자 관료들 그리고 소위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과학자’들은 극심한 비난을 퍼부었다. 이후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차례로 번역되었는데 역시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하지만 관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