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한일관계사 연구 (책 소개)/1.조선통신사 53

통신사 선단의 항로와 항해(2017) - 국립해양박물관

책소개 임진왜란 이후, 양국관계 회복을 위해 통신사가 일본에 파견된다. 정치외교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통신사는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정신을 근간으로 2백년 이상 활발한 문화교류를 펼쳤다. 이는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평화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 조선통신사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도 이와 같은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 의미가 큰 통신사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왔지만 통신사 선단의 해로, 즉 해상 사행로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미했다. 그러다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시기적 화두가 되고, 등재를 기원하며 소장 자료 특별전, 통신사 바닷길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던 국립해양박물관이 통신사 선단의 해상 사행로에 대한 일..

부산에서 부활한 조선통신사 (2022 강남주)

책소개 400년을 넘어 운명처럼 마주한 조선통신사 20년 여정의 소중한 기록 학자이자 교수, 조사연구가로서 일본과 부산을 오가던 강남주 부산문화재단 초대 대표가 우연히 인생 후반전을 완전히 바꿀 귀인(貴人)을 만나며 조선통신사 역사 부활의 20년 여정이 시작된다. 이 책은 역사를 마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하고, 실천을 위한 작은 날갯짓이 얼마나 큰 태풍을 일으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우리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 발굴을 위한 적극성과 소명 의식을 품고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걸어온 국내 조선통신사 선구자들이다. 이들은 조선통신사 문화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국격을 드높이는 전통 행사를 펼치며, 종국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 : 조선통신사 필담교류의 역사

목차 | 추천의 글 | | 머 리 말 | 서설 필담과 동아시아 ‘관계’로서의 동아시아 문화권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형성 필담, 동아시아의 특수한 의사소통 방식 동문同文의 세계와 필담 01 문화사절단으로서의 통신사 통신사 파견의 목적과 배경 통신사 문화교류의 시작 문화교류의 꽃, 필담창화 02 필담창화의 방식 시문창화와 외교 통신사 필담창화의 방식 필담창화 현장의 분위기 03 필담창화집의 제작과 유통 필담창화집의 제작 방법과 책의 구성 출판과 자료 현황 필담창화집의 서발序跋 04 필담창화의 주역들 조선 문文의 대표, 제술관과 서기 통신사 문화교류의 주역, 서얼과 중인들 통신사를 만난 일본 문인들 제2부 교류의 시작과 탐색 05 권칙과 이시카와 조잔 시인과 시인의 만남 1636년, 필담창화의 시작 일동日東의..

조선 문인의 일본 견문록

책소개 이 책의 저자 신유한(1681~1752)은 18세기 전반을 풍미한 문장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통신사행의 일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선계를 떠올리기도 하고, 일본인의 소박하고 청결한 생활 습관과 정교한 기술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임진왜란의 참상을 떠올리며 일본의 강성한 군사력을 경계하고, 일본인의 일상에 스며든 군사 문화를 지적하는 등 일본 사회가 지닌 모순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하였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일본을 알기 위해 필요한 다채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일본의 정치·역사·지리·제도·군사 등에 관한 세밀한 관찰과 세밀한 서술은 일본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

조선선비 일본을 만나다

책소개 멀고도 가까운 이웃 일본. 월드컵 공동 개최, 한류 열풍에도 불과하고 독도 문제,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계속되는 일본에 대한 양가적 감정이 조선 시대의 그것과는 얼마나 다를까? 임진왜란 후 지니고 있던 피해의식과 오랑캐 나라라는 양가적 감정을 지니고 일본으로 떠난 조선 시대 선비의 눈에 비쳐진 일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해유록』은 숙종 45년 통신사 일행의 제술관으로 일본에 다녀온 신유한이 메이지 유신 150년을 앞둔 일본의 여러 면모를 치밀하게 관찰하고 남긴 기록문이다. 부드러운 문체로 꼼꼼하고 풍부하게 기록하고 있어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함께 고전 기행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3백년전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가 일본과 일본인들을 바라보는..

조선 문인의 일본견문록 : 해유록

이 책의 저자 신유한(1681~1752)은 18세기 전반을 풍미한 문장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통신사행의 일원으로 일본에 건너가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선계를 떠올리기도 하고, 일본인의 소박하고 청결한 생활 습관과 정교한 기술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임진왜란의 참상을 떠올리며 일본의 강성한 군사력을 경계하고, 일본인의 일상에 스며든 군사 문화를 지적하는 등 일본 사회가 지닌 모순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하였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일본을 알기 위해 필요한 다채로운 정보가 가득하다. 일본의 정치·역사·지리·제도·군사 등에 관한 세밀한 관찰과 세밀한 서술은 일본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

조선통신사 (일본서적)

일본 우익계의 '조공사절' 주장 朝鮮通信使とは、室町時代から江戸時代にかけて李氏朝鮮から日本へ派遣された外交使節団である。正式名称を朝鮮聘礼使と言う。その名の通り江戸幕府はこれを事実上の朝貢使節として扱っていた。 조선통신사는 무로마치시대에서 에도시대에 걸쳐 이씨조선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단이다. 정식명칭을 조선빙례사라고도 부른다. 그 이름대로 에도막부는 이것을 사실상의 조공사절로서 취급했다. 일본어 위키백과 「朝鮮通信使(조선통신사)」의 설명 일본 극우 및 국수주의 역사학계에서는 "조선에서 일본으로 사절을 파견한 반면 일본에서 조선으로 파견하지는 않았으니 조선이 일본에게 조공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교과서나 서적에서 그대로 차용한 탓에 조선이 굴욕적인 조공외교를 했다는 설이 일본 국내에서는 팽배해 있다. 특히 일..

조선후기 지식인, 일본과 만나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승사록(조선 후기 지식인, 일본과 만나다)』은 부사 서기 원중거가 1763년 8월 발행하여 이듬해 7월 복명하기까지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사행록이다. 원중거는 한미한 가문에서 태어나 과거 급제 후 낮은 벼슬에 머물다,..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일본을 기록하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화국지(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일본을 기록하다)』 역시 원중거의 저술로서, 『승사록』과는 또 다른 성격과 의의를 지닌다. 이 책은 원중거가 일본의 문화 전반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여 엮고 논평을 붙인 것으로, 일본에 관한 ..

부사산 비파호를 날듯이 건너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일관기(붓끝으로 부사산 바람을 가르다)』는 제술관 남옥의 사행록이다. 남옥은 뛰어난 문재(文才)를 인정받아 제술관으로 발탁되어 일본에 가서 자신의 문재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일본 문사들은 그를 최고의 문사로 칭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