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역사이야기(책 소개)/2.서울이야기 46

청계천, 청계고가를 기억하며 (2012)

소개 청계천은 서울이 조선 왕조의 수도가 된 이래 600년 가까이 도성 한복판을 흐르면서 서울 주민의 시선을 자극하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중요한 공간 요소였다. 조선시대의 청계천은 도성내 가로와 건축물의 배치를 규정했으며, 명당수인 동시에 빨래터이자 하수도였다. 이곳은 또 명절의 놀이터였고, 거지들의 생활터전이기도 했다. 청계천은 수많은 도시 기능을 감당해야 했고 그런 만큼 풍부한 상징성을 지녔다. 이 책은 복개와 청계고가의 건설과 철거, 그리고 청계천 복원, 청계천은 서울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1961년에 도성 내 구간이, 이어 1967년에 그 하류 구간이 모두 복개됨으로써 청계천은 서울 주민의 시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버렸지만, 그 이전 6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청계천에..

한강의 섬 (2009)

책소개 한강의 섬들을 인문학적, 문화론적으로 조망한 책. 한강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해온 섬들의 역사와 문화, 현재에 모습을 알려준다. 1부는 인문학의 시각에서 본 서울 한강의 섬, 2부는 장소학의 시각에서 본 서울 한강의 섬을 다루고 있다. 뽕밭이 있던 섬, 말을 키우던 섬, 빼어난 절경으로 문인들이 즐겨찾던 섬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강의 섬을 소개하는 책. 미술사, 국문학, 지리학, 조경학, 생태학, 건축학 등을 다양한 학문분야와 연구방법을 망라하여 개개의 섬들을 연구했다. 한강과 그 섬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 구조 및 물리적 발전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고, 따라서 이 책에서 한강과 섬의 변화를 되돌아보는 일은 곧 서울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목차 책을 펴내..

서울, 성 밖을 나서다 (2011) - 옛 지도를 들고 떠나는 걷기 여행 특강2

책소개 옛 지도를 들고 떠나는 역사지리학자의 시공간여행 오늘날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는 도시, 600년간 한반도의 중심을 지켜온 수도에 대해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울의 역사와 지리를 알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두 발을 딛고 삶을 꾸려가는 공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이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모른다는 말과 같다. 서울의 역사지리를 아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 '어떻게' 사는지 삶의 좌표를 찾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심축이 이동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주로 성 밖에서 시작된다. 까닭은, 도성 안이 왕과 지배 권력이 움직이는 보수적인 공간이었다면, 성 밖은 수많은 백성들이 새로운 문물을 접하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는 공간이기 때문이..

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2009) - 역사지리학자의 서울 걷기 여행 특강

책소개 옛사람이 남긴 시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서울 역사지리답사 역사는 살아온 시간과 이야기를 땅에 남긴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유물과 유적을 통해 이 땅을 살았던 옛사람들의 삶을 추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답사의 묘미는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 유물과 유적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가 그 자그마한 흔적을 통해 그 유물과 유적이 만들어진 시간으로 들어가는 묘미. 이 책은 이러한 묘미를 찾아 떠나는 역사리지 답사 이야기다. 그 장소는 바로 서울.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그동안 중고교 사회과 교사, 대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울 답사 강의를 진행해 온 저자가 조선시대 한양을 중심으로 답사를 하며 쌓인 노하우와 지식을 엮어 만든 서울 걷기 답사 안내서이다. 옛 지도를 펼쳐놓고 현재 서울의 모습과 비..

셔블 셔울 서울 (2023) - 역사, 풍경, 시민을 위한 도시 건축 이야기

책소개 역사 도심 서울을 재건하라 “서울”을 생각하며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는가? 그것은 긍정적인 것인가, 부정적인 것인가? ‘풍경’, ‘역사’ 그리고 ‘건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사대문 도심은 역사 도심다운 아늑한 풍모를 잃어버렸고 문화유산 역시 개발 속 파편처럼 존재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600년 역사 수도”라는 말을 접할 때마다 구호와 현실 사이 어디쯤인가를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이유다. 『도시유감』, 『서울, 도시의 품격』을 쓴 건축가이자 작가 전상현의 신간 『셔블 셔울 서울』은 서울, 특히 사대문 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고 바람직한 변화상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변화의 추동력이 될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희망한다. 저자는 현재 서울이 그 위상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담론을 ..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2024)

책소개 역사 품은 17개 정거장 우리 역사 공간 탐방 PD의 시선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와 예술,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게 하는 책. - 심용환(역사학자, 역사N교육연구소장) 이 책은 역사가 기억하지 않거나, 기억하길 거부하는 이들의 삶을, 그들이 지나온 공간의 흔적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담고 있다.- 김만권(정치철학자, 『외로움의 습격』 『새로운 가난이 온다』 저자)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를 품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17개의 지하철역 근처의 역사를 품은 공간을 탐방한 역사 에세이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역사스테이 흔적] [마흔세 살 오일팔] 등 굵직한 역사교양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한 박은주 PD다. 2023년에는 그..

서울은 기억이다 (2023) - 오늘의 서울을 만든 시공간의 역사

책소개 도시는 도시인의 삶과 서사를 담아내는 거대한 ‘기억의 저장소’다! 공간에 깃든 삶의 흔적과 기억에서 욕망이 투영된 공간의 운명까지, 대도시 서울이 품은 시공간의 역사를 들추다! 서울이라는 도시공간은 다양한 이력의 약 1000만 인구를 감당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삶이 영위되는 텅 빈 무대로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이 도시와 인연을 맺은 도시인의 삶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 도시는 그 하나하나를 담아내는 거대한 ‘기억의 저장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시 곳곳에 켜켜이 쌓여 있는 개개인의 각별한 경험은 무색의 공간을 다채로운 삶이 녹아든 애착의 ‘장소’로 바꾸어 주며, 도시를 매개로 하여 다음 세대로 계승된 기억은 시간의 무게와 함께 특정의 공간들에..

서울 건축 여행 (2024) - 시간을 건너 낯선 눈으로 서울을 보다

책소개 오래된 건물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 같은 과거의 장면들. 서울 속 54곳의 근현대 건축물과 그 속에 담긴 시간, 사람 이야기. 김예슬은 10년 가까이 전국의 건축물들을 여행하며 기록을 남겨 온 건축 여행자다. 그 기록 가운데 서울의 근현대 건축물들 54곳을 뽑아 정보와 감상, 역사와 인물 해설을 고루 담아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낸 결과물이 이 책이다. 김중업, 김수근처럼 한국의 건축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이름들의 작품부터 도심 속 높은 빌딩 사이에 더부살이하듯 자리 잡은 역사적 장소들, 낯선 이름과 사건들이 등장하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들까지.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사무실과 식당의 근처에서 못 본 채 지나쳤던 공간들이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지금으로부터 너무 멀리 ..

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1.2(2023) - 서울편1: 서울 풍경의 탄생

책소개 우리 도시에 이 왜 산이 들어왔을까? 엉뚱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산이 도시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풍경과 문화는 세계적인 독특함을 발한다. 다른 문명권이나 국가에서 ‘하늘’로부터 국가 통치의 신성한 권위를 부여받았다는 왕들의 수도와 궁궐 건설은 하늘과 가까운 산이나 언덕 위를 택하거나 너른 평지 도시에 하늘을 향해 우뚝 서게 한다. 하지만, 서울에는 북악산과 북한산이 들어와 있고, 궁궐은 산보다 작고 초라하다. 과연, 서울에 수도를 정하고 궁궐을 세운 조선의 권력자들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를 어떻게 구현했을까? [역사 인물 환생 인터뷰] 시리즈 첫 번째 책은 경복궁과 서울 도시 건설의 설계자 정도전에게 듣는다. 경복궁이 북악산 아래에 자리 잡는 과정, 경복궁과 종묘와 사직단에 적..

길 위에서 배우는 교과서 : 서울 편 길에서 역사 인물의 흔적을 만나다 (2024)

책소개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과거와 만나는 오감(五感) 여행 모든 길에는 사연이 있다. 주말이면 찾는 명소,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 매일 산책하는 길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가끔이라도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거기에 담긴 유구한 시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자연파’, 최신 트렌드를을 즐기는 ‘도시파’, 오래된 이야기를 품은 유적을 찾는 ‘역사파’가 있다. 『길 위에서 배우는 교과서 : 서울 편』은 이 세 가지 유형 모두를 만족시키는 여행 참고서다. 그렇다고 단순히 산책길만 소개하진 않는다. 길을 걸으며 만나는 우리 문화와 유적 및 그에 얽힌 역사를 어렵고 복잡한 말 하나 없이 설명한다.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