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조선시대사 이해 (책 소개) 200

조선 왕 연대기 (2024) - 조선을 뒤흔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사건 80

책소개 “참을 수 없이 궁금하고, 그 어떤 드라마보다 생생한 500년 조선의 기록을 한 권으로 만나다!” - 2천 권이 넘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엄선한 핵심 사건 80 - 실록 속 문장을 담아 더욱 생생한 조선사 읽기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롭게 세워진 나라 조선. 왕권 강화를 위해 1대 왕 태조가 ‘왕씨’ 성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지만, 2대에 이르기도 전에 ‘왕자의 난’이 벌어지며 핏빛 역사를 쓰게 됐다. 1910년 한일강제합병으로 일본에 나라를 뺏기기까지 조선에는 어떤 숙명적 사건들이 있었을까?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 순조에 이르기까지, 500년 조선 역사에 불어닥쳤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사건 80개를 담은 《조선 왕 연대기》는 나라의 흥망을 좌우했던 왕 27인의 연대기를 중..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2019)

책소개 병자호란은 진정 위정자들의 무능으로 초래된 사상 최악의 인재일 뿐인가? 만주어 사료를 바탕으로 병자호란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다 병자호란으로부터 무려 4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우리는 참담한 패전과 치욕의 역사를 되새기며 당시 조선의 위정자들에 대한 평가와 단죄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한 교훈 찾기에 주력한 탓일까,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맥락은 종종 무시된다. 근거 없는 억측이나 ‘허위사실’이 버젓이 통용되고 있다. 침략 전쟁의 피해자였던 조선에 대해서는 패전의 책임뿐만 아니라 심지어 전쟁의 발발을 막지 못한 책임까지 묻지만, 정작 침략 전쟁을 일으킨 청에 대해서는 왜 조선에 쳐들어왔는지 따지지 않는다. 청의 전쟁 승리는 그저 당연시할 뿐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

쏭내관의 재미있는 왕릉 기행 - 왕릉에서 조선의 임금을 만나다 (2011)

책소개 소풍 장소로, 데이트 장소로, 또 휴식을 위한 산책 장소로 조선왕릉은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곳. 그런데 이처럼 너무 친숙한 탓인지, 왕릉의 가치와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을 만큼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정작 우리보다도 세계가 인정해주는 조선왕릉이다. 조선왕릉은 구조와 형세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임금들의 애환과 역사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때 비로소 조선왕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왕릉 답사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물려주..

궁궐 2 조선의 왕을 만나다 (2023)

책소개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 황제까지, 궁궐에서 만나는 27대 조선 왕들의 이야기 궁궐은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서린 현장이다. 조선의 수많은 왕이 궁궐에서 정사를 돌봤고, 업적을 세웠고, 나라를 지키고자 피땀을 흘렸다. 왜란과 호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견디고 살아남은 조선의 궁궐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변화를 거듭했고, 지금도 한창 복원 중이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던 쏭내관은 『궁궐』 시리즈를 통해서 복원을 통해 새로워진 궁궐과 그 속에 얽힌 조선 왕들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고 자세히 풀어낸다. 『궁궐1』이 현장 답사 동선을 중심으로 궁궐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했다면, 이번 『궁궐2』에서는 궁궐에 살았던 27대 조..

궁궐 1 왕실의 역사를 거닐다 (2023)

책소개 복원된 궁궐에서 만나는 더욱 풍성해진 우리 역사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수많은 변란 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변형되고 훼철된 부분이 많아 본래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그랬던 궁궐이 복원 사업을 통해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궁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던 쏭내관이 이번에는 달라진 궁궐만큼이나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조선왕조실록의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고, 각종 희귀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 (2023) - 일본인이 쓴 [역(逆) 징비록]

책소개 일본인들이 직접 쓴 일제강점기 조선(한국) 이야기, 읽을수록 섬세하고 섬뜩한 이야기. 비판과 성찰이 아니라 주로 자화자찬식 회고!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 그래서 더욱 읽어야만 한다. 똑같은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기에, 그래서 이 책은 역(逆) 징비록이다. 고통스러운 번역, 꼭 알아야 하는 역사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조선(한국 통치 25주년을 맞이하여 1934년 무렵 조선신문에 90명이 쓴 90편의 글을 모아 1936년에 출판한 책이다. 짤막한 글모음이지만 90편이나 되므로 분량이 적지 않다. 학술적이지 않은 에세이 형식이라 편찬 의도도 분명하다. 두루두루 많이 읽게 하려고 만든 책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글꼴 크기와 책값까지 세밀하게 고려한 책이다. 책 일러두기에서 “이 책을 6호..

조선 지식인, 중국을 거닐다 (2017)

책소개 『조선 지식인, 중국을 거닐다』는 명과 청의 교체기를 중심으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긴다는 전통적 가치관과 만주족이 세운 청의 존재를 강하게 부정하면서도 그들 속에 파고든 신문물을 받아들여간 조선 지식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중국을 사행한 문인들 중 회화에 대한 안목이 뛰어났던 홍대용, 강세황, 박제가, 김정희 등과 청 문인들과의 인적 교유에서 맺어진 결과물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한다. 조선 후기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조선 지식인들이 주축이 되어 수용한 서학이나 신문물을 바탕으로 전개된 북학사상 및 실학의 전개까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정치·경제적 측면의 연구에서 벗어나 조선 지식인들이 중국 사행으로 이뤄낸 문화·예술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허주 이종악의 삶과 풍류 (2017)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시리즈로 간행하는 [조선의 사대부]를 읽기 시작한지도 시간이 꽤나 지났다. 처음 조선의 사대부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조선이라는 왕조가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긴 시간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사대부라는 계층의 존재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 사대부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이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단초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사대부는 조선시대 지배집단을 이루는 광범위한 지배계층이자 일반 백성들이 모방해야 할 기준이 되는 인간상이기도 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조선의 사대부라는 단어가 조금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기도 하지만, 그들의 윤리문화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찌 보면 그것은 사대부 전..

고행록, 사대부가 여인의 한글 자서전 (2017)

책소개 조선 여인의 삶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어떤 이는 아버지 보호 아래, 지아비 그늘 밑에 사는 여인의 삶이 얼마나 평안하냐고 하지만, 사회적 인간으로서 온전한 가치를 인정받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에 그 삶을 결코 순탄하다고 할 수 없다. 여기 한 여인이 있다. 이 여인은 명문가의 규수이며, 숙종 대 남인의 영수였던 유명천의 부인이지만 이름 없이 그저 한산 이씨 부인으로만 기억될 뿐이다. 그런 그녀를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녀가 남긴 자서전 『고행록』 때문이다. 이 자서전에는 스스로 붙인 책의 제목처럼 괴로움으로 점철된 그녀의 자조적 심경이 잘 담겨있다. 열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스물여섯 살이나 많은 유명천과 결혼하여 세 번째 부인이 되었고, 종부로서 큰..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2016)

책소개 조선의 사대부들은 글공부를 중시했지만 살림살이도 예의 실천으로 여겨 최선을 다했다. 잘 차려입은 의관으로 바른 마음을 얻고자 했으며, 학문의 안정적 정진을 위해 먹고사는 생활의 문제까지 손수 해결하고자 하였다. 의복과 살림살이는 학문의 길을 걷기 위한 전제조건이었던 셈이다. 의관을 갖추고 머리를 다듬는 것은 단순한 치장이 아니라 수기(修己)의 한 방편이었다. 그들은 머리를 빗을 때부터 옷 입을 때까지 늘 예를 생각했으며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맞춰 의관을 갖출지 정함으로써 격식을 갖추고자 했다. 바른 자세로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군자의 위용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저자는 퇴계 이황,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같은 대학자들을 살피면서 이들 모두가 살림살이에 힘썼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