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사를 통해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제국과 의로운 민족』(원제 Empire and Righteous Nation)은 냉전사의 대가로, 전작 『냉전의 지구사』, 『잠 못 이루는 제국』을 통해 제국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미국 예일대)의 신작이다. 한반도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며 600년 한중 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힌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요지를 펼쳐낸다.베스타가 던지는 첫 질문은 수백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중국에 존재했던 여러 제국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한국이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이다. 티베트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비롯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