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영국인은 놀랍게도 셰익스피어도 엘리자베스 1세도 아닌 20세기의 풍운아 '윈스턴 처칠'이었다. 이 책은 그가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으로 자리잡기 바로 전까지의 기록이다. 따라서 좀 더 편견없이 '인간' 처칠의 본모습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그는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 걸맞는 사람이었다. 정치, 경제학에 정통한 것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재치와 유머로 상황을 반전시키곤 했다. 일례로 그는 제2차 대전 당시 처칠은 미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당시 미국은 중립을 선언한 터였고, 처칠은 무척 난감한 입장이었다. 그 때 호텔에 묵고 있던 처칠을 루즈벨트 대통령이 찾아왔고, 당황한 처칠은 그만 몸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떨어뜨리고 만다. 알몸의 처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