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회학 연구 (독서)/5.노동문제 55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2015)

책소개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실험실의 쥐 (2020) - 왜 일할수록 우리는 힘들어지는가

책소개왜 일할수록 노동자들은 점점 불행해지는가?불합리한 경영 관행과 직장 문화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자본주의 안내서* [가디언], [Inc매거진] 선정 2019년 베스트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널리스트이자 HBO [실리콘밸리] 작가가 풍자하는 노동 현실의 민낯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수많은 기업들을 향한 거침없는 일격이 시작된다!기업의 이윤이 급증하고 더 편리하고 잘사는 사회가 되어갈수록, 왜 이 모든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점점 더 불행해지는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싫어하게 됐을까? 풍요와는 거리가 먼 적은 돈을 벌면서도 끊임없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심지어 건강상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일터에서 지지 않는 법 (2024) - 일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 노무사 4인의 실전 코칭

책소개언젠가 ‘여자들의 노동법’이 다시 쓰일 날을 위해,여성 노무사 4인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바로 당신에게!이 책은 페.페.로. 즉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에게 알려주는 노동법’ 모임에 속한 네 명의 여성 노무사가 함께 쓴 첫 책이다. 노.노.모.(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자신의 권리를 모르거나 알고도 당하는 여러 여성 노동자들을 만나왔고, 페.페.로.라는 이름으로 연속 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기획 강연 한 차례로는 부족했다. 물음표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노동법은 여성에게 공정한가?왜 여성은 노동에서도 차별받는가?왜 여성이 노동법을 더 잘 알아야 할까?어떻게 하면 평등한 노동이 가능할까?목차1부 페미니스트 노무사가 페미니스트 노동자에게_이슬아1장 왜 ..

기록되지 않은 노동 (2016) - 숨겨진 여성의 일 이야기

책소개‘여성-비정규직-장애인 노동’이라는 소수자 노동세상에는 많은 일이 있고 사람들이 그 일을 함으로써 사람살이는 그나마 유지되고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물론 그 일, 노동 자체가 변화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개별적으로는 생존을 위해서 혹은 드물게는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어떤 일에 종사하지만 그것의 후과는 자못 크다고 하겠다. 이것이 사회와 문명의 동력이지도 모른다. 따라서 노동은 근대 사회의 권리로서 존중받기 이전에, 함께 사는 사회를 유지, 존속케 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노동의 조직화와 노동운동의 발전은 그런 인식의 부재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가 노동을 하나의 수단으로 치부함으로써 많은 갈등을 일으켜왔다. 물론 노동을 하찮게 여기는 데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경제주의적 ..

가짜 노동 (2024)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책소개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작들을 남긴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진짜 노동 (2024) -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책소개 ★ 2023 인문사회 베스트셀러 『가짜 노동』 후속작 출간! ★ ★ 『폴리티켄』 『베를링스케』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 “우리는 진짜 노동을 요구한다!” 조직문화 속 가짜 노동을 무너트리는 가장 혁신적인 지침! * “이 책은 ‘개발’ ‘커뮤니케이션’ 또는 ‘헛소리 문화’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모든 작업과 직무 설명을 강렬하고 재미있게 다룬다. 우리는 가짜 노동과의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영혼이 어두운 밤, 당신이 정말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선택해야 하는 곳은 바로 여기이다.”_『베를링스케』 *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은 당신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동시에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와 무겁고 복잡하며 중요하지 않은..

여성노동자, 반짝이다 (2021) - 공장에서 거리에서 만난 조금 다른 목소리 : 금속노조 여성운동사

책소개 금속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여성노동자 증언집이다. 조합원 18만 명 중 단 6퍼센트인 1만 명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금속노조의 역사를 넘어 노동운동의 역사와 다름없다. 노조 여성위원회가 조합원 69명을 인터뷰해 여성노동자들이 살아온 삶, 노동조합을 만난 계기, 한 사람의 노동자로 바로 서는 과정을 귀담아들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조선소 용접 등 남성의 일로 여겨졌던 직종은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구내식당이나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는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주로 제조업 생산직에서 일하며 임금 차별, 승진 배제, 성희롱, 우선 해고 등 공장 안에서는 물론 가정과 심지어 노조 안에..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2024) - 배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

책소개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는 한화오션과 케이조선, 두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를 구술 기록한 책이다. 수십 미터 높이에 수십만 톤 크기인 배를 만드는 곳, 위험하고 거친 노동을 하는 곳, 그래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조선소라는 아주 특별한 일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우리 시대 여성들의 가장 보통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조선소에서 일을 시작해 자기 일의 전문가가 되기까지, 또 그러면서 당당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까지. 여성이기에 한층 더 무거웠을 삶을 감당하고 개척한 저마다의 인생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도장, 용접, 발판, 급식, 세탁, 청소.. 각..

자본주의 시대전환과 한국 노동운동 (2023)

책소개 금융위기, 재난, 전쟁, 감염병… 자본주의가 몰고 온 위기들에 대한 진단과 타개 방안 모색! ‘거인의발걸음’의 첫 책 『자본주의 시대전환과 한국 노동운동』이 출간되었다. ‘거인의발걸음’은 노동, 사회, 정치 등 사회과학 서적 출판에 주력하는 신생 출판사다. ‘거인의발걸음’은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또 모으며 각각의 개인이 세상을 향해 크고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눈앞에 들이닥친 위기의 시대, 그 원인은? ‘수십 년 만의 폭우와 폭염’, ‘한반도 면적을 불태운 산불’, ‘코로나19 · 메르스 · 사스 등 빈번한 인수공통감염병’, ‘우크라이나전쟁’, ‘세계대전의 공포’, ‘인플레이션’. 우리는 위기와 재난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서 불안..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2024) - 쇠락하는 산업도시와 한국 경제에 켜진 경고등

책소개 대표적 산업도시 울산에 관한 종합 보고서이자 제조업의 현실과 성장 동력을 잃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날카로운 고찰!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의 부자 도시, 중산층 노동자 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도시. 지난 60여 년간 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산업도시가 바로 울산이다.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는 제조업 위기론 속 울산이 직면한 딜레마에서 출발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라는 퍼펙트 스톰을 마주한 주식회사 대한민국호의 앞날을 논쟁적으로 살펴보는 대담한 기획이다. 2019년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로 ‘조선소 출신 산업사회학자’로 주목받으며 한국사회학회 학술상과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을 수상한 양승훈의 5년 만의 신작. 화두는 울산-제조업-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