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이 책을 통해 거대한 폭력의 역사에 휘말려 아무도 모르게 땅 속에 묻혔던 이들의 고통을 응시할 수 있기를.” _권일용(프로파일러) * “한국 사회의 존엄을 지키고자 만들어진 책. 침통함을 넘어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심용환(역사학자) * “이야기가 교차되는 ‘다크 투어’ 방식으로 죽음의 이유를 탐문한다. 한국전쟁 이야기를 대표하는 책.” _강성현(역사사회학자·성공회대 교수) “나, A4-5는 누구인가. 왜 여기에 묻혀 있는가” 인류학자, 73년 전 아무도 모르게 땅속에 묻힌 뼈와 조우하다 2023년 3월, 충남 아산 성재산에서 정체불명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양손이 ‘삐삐선(군용 전화선)’으로 묶인 채 일렬로 엎어져 쓰러진 유골들. 그 앞으로 역시 양손이 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