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황제국가 비판』은 근대 일본의 문화적 틀을 재검토하고, 국가 중심주의를 극복하는 길이 어디에, 어떻게 준비되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야, 근대 천황제 국가가 어떠한 문화적 틀의 구축에 의해 인민의 ‘신민화(臣民化)’를 시도해 왔고, 그것에 의해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에 어떠한 굴절이 나타내게 되었는가를 검증하고 시사하고 있는 책이다. 제 1장에서는 근대 천황제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른바 유사전통(類似傳統)의 일단을 소개하며, 제 2장에서는 유사전통의 모체가 된 근대국가의 내셔널 아이덴티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되돌아본다. 제 3장에서는 근대 천황제 국가가 탄생하는 배경에 일본역사 고유의 현세주의가 있었음을 논하고 제 4장에서는 인간의 권리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신교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