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 156

잊히지 않는 상처, 국가폭력을 넘어 (2024)

목차들어가는 말Ⅰ. 민주주의를 위해 걸어온 한 평생(강창덕)1. 집안 배경 및 성장과정2. 해방 직후 활동3. 한국전쟁기와 1950년대의 경험과 활동4. 대구지역의 4월혁명5.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취재6. 경산유족회 고문활동7. 장면 정권기 정당활동8. 5.16군사쿠데타와 투옥9. 박정희 정권기의 정치활동① : 1960년대10. 박정희 정권기의 정치활동② : 1970년대11. 인혁당재건위사건12. 1987년 6월항쟁 이후의 정치활동13. 김대중 정부 이후 시기의 과거사 청산문제Ⅱ.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인생 여정(김하종)1. 유년기의 경험2. 내남면 학살사건3. 학살사건 이후의 성장과정4. 대학교 진학과 법무부 근무5. 유족회 결성과 활동6. 5.16쿠데타 이후 군사정부의 유족회 탄압7. 석방..

탄압이면 항쟁이다 (2023) 제주 4·3항쟁의 오래된 오늘을 말한다 [한국장편소설]

책소개해방 이후 격동기 한반도의 축소판, 제주도‘탄압이면 항쟁이다’를 외쳤던 제주4·3항쟁의 진실소설은 제주4·3을 72년 전 과거에서 현재로 불러온다. 해방 이후 격동의 한반도, 그 축소판이었던 제주도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현세의 인물과 역사적 인물의 깊은 대화가 제주4·3항쟁을 새롭게 깨닫고 통찰하게 한다.이야기는 ‘저승에서 온 네 명의 노인들’과의 대화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전개된다. 네 명 노인은 제주4·3 당시 9연대 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유격대 대장이자 김달삼으로 더 잘 알려진 이승진, 김익렬의 후임으로 박진경을 암살했던 문상길 중위, 서북청년단 출신 오정호다. 이 중 김익렬, 이승진, 문상길은 제주4·3에 관여했던 실제 인물이다. 이 극적 장치 덕에 제주4·3을 밝히는 과정은 단순..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2017) - 1948, 여순항쟁의 역사

책소개이미 한 차례 『불량 국민들 : 여순사건 왜곡된 19가지 시선』을 세상에 선보인 적 있는 저자는 4년 만에 여순사건의 다른 이야기로 돌아왔다. ‘반란’ 또는 ‘항쟁’이라는 세간의 엇갈린 평가 사이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제14연대의 반란은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였는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역사 기록은 대체로 승자가 남겼다. 승자의 문서로 작성된 여순사건은 왜곡된 역사의 전형이다. 사건의 주체인 제14연대 군인이 제주도 출동명령을 거부한 핵심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명령의 거부로 끝나지 않고 봉기로 촉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성격을 규정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목차프롤로그 : 항쟁과 반란일러두기1부 여순항쟁, 그 역사를 말한다1장. 항쟁(抗爭)을..

히틀러가 바꾼 세계 (2011)

책소개이 책은 단순히 독일의 권력 상위 계층의 이야기나 전범戰犯들에 대한 이야기, 즉 히틀러로 상징되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삼류화가였던 히틀러가 유럽의 강력한 국가였던 독일의 수장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으며, 그를 선택했던 독일인들의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어떻게 독일시민들이 그 시대를 살고 견뎌냈는지에 대해 가장 솔직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3국가를 설명한다.목차1장 아돌프 히틀러 - 유년 시절부터 권력의 중심에 서기까지불우했던 어린 시절|삼류 화가에서 군인이 된 히틀러|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곱 번째 당원|운명의 남자|히틀러 신화 창조, 비어홀 폭동|나치의 권력 이양의 리더십|히틀러의 여성관과 세계관|제3제국의 출현2장 1920년대 독일..

고립된 빈곤 형제복지원, 10년의 기록 (2024)

책소개 대한민국의 아우슈비츠, 형제복지원을 기록하다 나치의 아우슈비츠 만행에 비견할 사건은 대한민국에도 있다. 국가와 정권의 비호 아래 ‘모범 사회복지구호시설’이라는 이름으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 동안 5만 명 넘는 사람이 감금당했고 그중 무려 657명이 사망한 대형 사건이다. 수용된 사람들은 일상적인 인권 유린과 폭력에 시달렸고 그중 최소 657명이 사망한 대한민국의 아우슈비츠, 바로 형제복지원 사건이다. 가난과 빈곤을 ‘일소’하겠다며 ‘포효’하던 군사 독재 정권은 빈곤 그 자체를 소멸시키지는 않았다. 그들의 포효는 그러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복지’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눈앞에서 치워버리겠다는 뜻이었다. 그 정점에 바로 형제복지원이 있었다. 가장 가난한 이들은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전쟁과 죄책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

책소개 이 책을 읽기 전에 ‘악의 평범성’을 말하지 말라! 집단범죄 가해자 심리분석의 결정판. 김동춘, 우석균, 정희진 강력 추천! 정신과 의사인 저자 노다 마사아키는 과거를 부인한 채 물질주의로 치달아온 일본 사회의 병리 현상을 해부하기 위해 아버지의 전쟁을 조사하고 아버지뻘의 전범들을 인터뷰하며 인간성 회복의 길을 찾아 나섰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권위에 복종해 부도덕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보여준 밀그램 실험은 ‘악의 평범성’을 입증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권위에 복종하는 개개인의 심리에서 한층 더 나아가 수직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인간을 도구화하며 감정을 마비시킨 일본 사회와 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한반도, 중국, 남아시아를 침략하고 지배했던 일본 천황제 군국주의는 사람들의 정신을 황폐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2014)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책소개 수용소의 피해자가 40년이 흘러 관찰자의 입장에서 나치즘과 인간의 위기를 치밀하게 분석한 문제작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생애 마지막 작품 증언문학의 반열에 오른 이것이 인간인가를 집필한 지 38년 만에 쓴 책으로, 아우슈비츠 경험을 바탕으로 나치의 폭력성과 수용소 현상을 분석한 에세이다. 특히 레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한 해 전에 쓰고, 생환자로서 그의 삶의 핵심 주제였던 아우슈비츠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유서와도 같은 작품이다. 레비는 이 책에서 강제수용소 안에서 벌어졌던 현상들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가라앉은 자(죽은 자)와 구조된 자(살아남은 자)를 가로지는 기억과 고통, 권력 관계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상상을 뛰어넘는 폭력의 피해자이자 ‘인간..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 (2012) - 문서고와 증인

책소개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은 아우슈비츠에 대한 정치적, 윤리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저작이다. 아우슈비츠에 대한 많은 연구 덕분에, 유태인 집단학살에 대한 물리적, 기술적, 관료적, 법률적인 정황은 대부분 밝혀졌다. 하지만 그 윤리적. 정치적 의미는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단순화나 신비화를 통해서 아우슈비츠를 이해하거나, 혹은 이해를 거부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우슈비츠에 대한 증언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전까지의 윤리가 통용되지 않었던 지대인 아우슈비츠로 파고 들어가서, 생존자들의 증언 사이에서 새로운 의미들을 찾아내고 그를 통해 이우슈비츠 시대 이후의 윤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목차 what's up 총서를 발행하며 서문 01 증인 02 '이슬람교도' 03 부..

홀로코스트 '이후'를 살다 (2013) - 종교 간 대화와 정치적 분쟁의 틈에서

책소개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참신한 접근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 간 화합의 가능성은 있는가? 대자연과 우주, 인간의 선(善). 세상에는 그 존재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경이감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유대인이다. 바빌론 유수와 로마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 파괴, 홀로코스트와 같은 역경들은, 그 하나하나가 한 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그 몰락과 해체를 재촉하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유대인은 그 모든 고난과 수천 년에 걸친 박해의 역사를 견뎌내고 ‘유대인으로서’ 살아남았다. 우리의 이웃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신화 속의 주인공. 이들의 존재에 경이를 품지 않을 수 있는 이가 있을까. 그렇다면 유대인을 유대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역사의 격류 속에서 그들이 보여준..

인간 이하(2022) - 타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

책소개 - 10년 만에 국내 최초 번역 출간 -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니스필드 울프북〉 수상작 - 최초로 비인간화를 정의한 단 한 권의 책 ‘왜 우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가’ 유감스럽고도 강력한 인간 본성의 마지막 이야기! “모든 비극은 인간은 선하다는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10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인간 이하』는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라는 인류 역사상 풀리지 않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의 많은 독자와 학자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왜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지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하며, 전 세계 학자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를 집대성했다. 우리가 인간을 개나 닭처럼 짐승으로 표현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