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 508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 폭격 (2023)

책소개2023년 7월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이 멈춘 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전쟁의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초토화 폭격 장면을 집대성한 사진집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폭격]을 출간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 전례없는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 기항한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호에 승선해 잠망경을 보는 퍼포먼스 등을 연출했다. 여러 언론은 켄터키호가가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SLBM) 20여 기를 탑재해 북한 전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초토화’는 한국전쟁을 떠올릴 때 뺄 수 없는 단어다. 북한은 핵잠수함 켄터키 입항을 전후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단거리 탄도..

톨스토이 평화론 (2024) -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다시 읽는

책소개삼프로TV ‘신과 대화’ 화제의 영상(200만 조회 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부작〉 출연!러시아 전문가 서울대 이문영 교수가 말하는우리가 몰랐던 톨스토이현재 톨스토이는 러우전쟁 지지자와 반대자 양편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푸틴과 그의 지지자는 톨스토이를 앞세워 전쟁의 권위를 세우려 하고, 비판자는 톨스토이를 내세워 전쟁의 정당성을 허문다. 『전쟁과 평화』가 침략자의 최애 소설인 동시에 반전(反戰)의 확고부동한 기호로 함께 쓰인다. 전쟁 지지와 반대로 갈라진 톨스토이의 후손들은 저마다 ‘톨스토이의 유산’을 근거로 내민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비밀은 ‘두 톨스토이’에 있다. 이 책도 우리가 몰랐던 톨스토이를 다룬다. 죽는 날까지 하나의 톨스토이로 완결되지 못한 두 톨스토이들의 ..

한국전쟁의 기원 1 (2023)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책소개전설의 문제작 43년 만에 완역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이 드디어 한국어로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1권이 출간된 1981년으로부터는 43년 만이고, 2권이 나온 1990년으로부터는 34년 만에야 이뤄진 일이다. 한국전쟁이 70주년을 맞고서도 몇 년이나 더 지나서야, 무성한 소문과 이런저런 설의 진원지로 오해되고 일방적으로 규정되어온 커밍스의 주저가 한국 땅에 안착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독자들은 의아할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닌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을 최초로 방대하게 다루고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책이 이제야 완역됐다는 게 믿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런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벌어진다. 해외 한국학 성과들을 국내에 꾸준히 번역 소개..

한국전쟁의 기원 2-Ⅱ (2023) - 폭포의 굉음 1947~1950

목차한국어판 서문머리말1장 책을 시작하며 ─ 미국 외교정책의 방법과 이론에 대한 회고과학과 신비: “고도로 비선형인 불안정한 자유경계의 문제” | 미국 외교정책의 이론을 향해 | 이해할 수 없는 점진주의와 미국의 달걀 | 계급투쟁의 목적과 그 결과로서의 국가 | 지배자와 이해관계 세력 | 국제협력주의/제국주의와 팽창주의/민족주의 | 미국 외교정책의 요소: 국제협력주의·봉쇄·반격1부 미국2장 봉쇄와 국제협력주의정치가 애치슨 | “거대한 초승달 지대”: 애치슨 라인 | 케넌의 공학工學 | 전략의 정치: 한국을 둘러싼 국무부와 육군성의 갈등 | 워싱턴의 이승만 로비: “나는 이승만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곤경에 빠졌습니다” | 유엔이라는 타협 | 2차 미소공동위원회 | 유엔과 1948년 선거3장 반격과 민족주..

조선인민군과 정전협정 (2023)

책소개1부에서는 북한 군대의 역대 최고사령관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을 어떻게 이끌고 발전시켰는지를 살펴보고 북한군만이 가진 세 가지 특징을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정전협정 체결 과정과 무력화 과정, 평화협정 논의와 유엔사령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짚어보았다. 이런 작업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매번 혼란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 우리 처지에서도 매우 절박한 일이다. 우리의 미래는 결국 통일에 있기에 더욱 중요하기도 하다.목차머리말1부. 조선인민군1장. 김일성 주석과 조선인민군1절. 조선인민혁명군 창건2절. 국내 언론의 조선인민혁명군 보도3절. 한국전쟁에서 나타난 조선인민군의 모습2장.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선인민군1절. 첫 인민군 현지지도2절.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3절...

전장에 두고 온 학생증 (2024) -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참전 이야기

목차지은이의 말엮은이의 말40년 전의 나를 만나다1부 기약 없는 이별1. 6·25 전쟁 발발2. 모든 것이 달라지다3. 가족을 떠나 자유의 남쪽 땅으로2부 국군 용사가 되어 전쟁 속으로1. 대한민국 국군이 되다2. 북쪽으로 진격하라3. 죽음을 각오하면 죽지 않는다4. 속사리와 하진부리 일대에서 위기를 맞다5. 첫 번째 고지 점령6. 두 번째 고지 점령7. 포위망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8. 연대장의 즉결 처분 명령을 받은 무전병9. 설악산 전투와 신흥사 주둔10. 인민군 병사의 목숨을 살려 주다11. 향로봉 전투12. 최후 3인의 고지 사수13. 억새들 속에서 기다리던 것은3부 인민군 생활과 탈출1. 해방 전사 교육2. 인민군 부대에 배치를 받다3. 기회가 오다4. 탈출을 감행하다4부 전쟁포로 생활, 그리..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2019) - 동아시아의 한반도, 유럽의 독일

책소개‘독일문제’와 ‘한반도 문제’란 무엇인가?‘독일문제’란 유럽 내에서 역사적으로 독일로 인해 생겨나고 독일을 중심으로 생겨난 여러 문제를 두루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아니라, 19세기 중반까지도 통일과 독립국가를 이뤄내지 못하고 분열된 채 일으켰던 다양한 유럽 내 힘의 불균형 문제에서 연유한 고유명사이다. 그런 까닭에 이를 전유해 동아시아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가져온 문제를 ‘한반도 문제’로 지칭하는 것은 공정한 표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문제에서 핵심적 책임은 독일에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서의 책임은 한반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우리가 ‘한반도 문제’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세력 간의 갈등과 대립 구조가 내부의 해결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여러 국가들 간의 합의를 통해서만 해소될 ..

DMZ의 역사 (2023) - 한반도 정전체제와 비무장지대

책소개한반도 정전체제의 종언은 가능한가?정전체제 다음에 올 어떤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서―정전협정 조인 7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출간된,‘DMZ의 역사’를 조명한 최초의 책2023년 11월 2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북한은 이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겠다며 합의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는 재무장화에 나섰다. 그리고 실제로 비무장지대(DMZ) 경계초소(GP)를 복원시키는 움직임이 정찰되었다.정전협정 70년을 맞은 2023년이 저물어갈 무렵, 이처럼 「9?1..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 (2024)

책소개통일을 대비한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통일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평화적 흡수통일 방안, 1국 2체제의 연방제, 무력통일 방안 등이 회자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은 도둑고양이처럼 조용히 찾아올 수 있다.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만약 준비 없이 갑작스러운 통일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독일보다 더욱 큰 혼란을 겪을 것이며 통일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것이다.이 책은 통일을 대비한 북한 도시개발 구상과 사전준비 사항을 담고 있다. 제1장은 북한도시의 과거와 현재 및 발전 역사, 제2장은 주택과 도시 개발 구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방안이 인공지능인 GPT-4와 DALL-4를 활용해 제시되고 있다. 제3장은 통일시 긴급한 해결을 요하는 토지..

관찰자가 본 북과 남 (2024) - 강성대국 조선의 미래

책소개저자 김경산은 북에서 남으로 온 탈북민 출신 공무원이다. 그는 자신이 처음 남으로 넘어왔을 때의 충격을 되새기며 인터넷, 해외여행, 외국 출판물 등 외부세계를 접하지 못하는 북한의 청년들과 지식인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북한식 두음법칙 그대로 서술된 것도 특이하지만 독특한 시각과 주장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북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이 그들에게 오류 없는 지식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더 넓은 세상과 새로운 시대에 눈을 뜨는 불꽃같은 정보가 되고 지적인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목차추천의 글머리말: 정보의 자유를 향한 몸부림제1장. 강대국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 력사의 변곡점에 있었던 강대국들※ 쉬어가기 마당: 대한민국 려권과 해외려행 ※2.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