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4.한국고전문학 34

한중록 (2009)

책소개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왕세자비 혜경궁 홍씨의 궁중수기, 『한중록』를 완역으로 만난다. 여러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영·정조 시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겪으며 조정의 권력 암투, 왕실과 친정의 세력 관계를 누구보다 소상히 목격한 혜경궁 홍씨. 그가 기록한 당시의 궁중 생활과 고통,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 『한중록』은 역사를 새롭게 읽고, 궁중문학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여러 자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종합해 완성도 있게 엮어냈으며, 과거의 유물과 왕실 기록화, 가계도 등을 다양하게 실어 200여 년 전의 궁을 생생하게 전한다.목차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한중록의 배경이 된 창덕궁과 창경국의 주요 건물왕실 가계도혜경궁 홍..

초판본 한중록 1795년 (2020)

책소개왕이 되었으면 가장 위대했을 군주 사도세자와 영조와의 갈등,화려한 조선 왕조의 이면 속에 감춰진 눈물의 이야기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이 더스토리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놀라운 역사의 기록이자, 수많은 에피소드가 사실적으로 기록된 『한중록』은 왕이 되었어야 할 남편과 시아버지와의 불화, 성군으로 칭송받는 아들 정조에 대한 사랑 등을 포함해 규중 여인의 눈으로 지켜본 화려한 조선 왕실의 이면에 비친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절대적 권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모두 지켜본 혜경궁 홍씨의 한과 설움이 담긴 『한중록』은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이 전해줄 수 없는 궁궐의 내밀한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사료이..

한중록 (2020)

책소개[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에서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린 세자빈 홍씨열 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중에 들어온 혜경궁 홍씨는 영조와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세자빈 홍씨가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나서부터 한 많은 일생이 시작된다.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생기고,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세자는 울화증이 점점 깊어지고 발작으로 인해 살인까지 하게 된다. 마침내 세자의 생모 선희궁은 세자의 살기가 부친마저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영조에게 아들 사도세자의 행태를 모두 밝혔다. 선희궁은 아들을 버렸고, 세자빈 홍씨는 아들..

최부 표해록 (2022)

소개 조선 선비 최부가 부임지인 제주도에서 뭍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중국에 표류한 후 육로로 귀국하기까지, 약 6개월간 8000리 길의 여정을 기록했다. 당시 제주민들의 풍습, 중국 강남 지역에서 북경, 요동 지역에 이르는 중국 각지의 문화, 자연, 인심, 풍습 등을 직접 보고 겪은 것, 또는 물어서 들은 것을 토대로 자세히 서술했다. 그 가운데 드러난 최부의 사상과 행동을 통해 당시 조선 사대부의 사상과 신념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탐진 최씨 금남 선생 표해록≫ 유희춘 서문 ≪금남집≫ 유희춘 서문 ≪탐진 최씨 금남 선생 표해록≫ 1487년 9월 17일, 경차관에 임명되고 11월 12일, 제주에 도착하다 1488년 정월 30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소식을 듣다 윤정월 1일, 개인 소유의 튼튼한 배를 ..

삼국유사 (2022)

소개 일연의 『삼국유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2002년 이미 출간된 바 있던 『삼국유사』에 수정 및 보완 작업이 더해졌다는 것뿐 아니라, 한국 문학의 보고요 한국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삼국유사』가 세계문학전집의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한국 문학을 넘어서 세계 문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려 후기, 무신 정권과 몽골의 침입 등 국내의 정세가 안팎으로 어수선하고 불안해지자, 일연은 민족 주체성의 토대 위에 우리의 고대사를 되살려 냄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했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통해 되살려 낸 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은 ‘중화주의’나 ‘화이사상’에 물들어 있던 당시의 사회 풍토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

금오신화 (2022)

소개 김시습이 조선대에 지은 전기소설이자 조선 최초의 한문 소설집. 소설이란 장르로 치면 우리 역사상 최초의 소설이다. 한글 이름만 보고 착각할 수 있지만 그 신화와는 한자와 의미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신화는 귀신 신(神)자, 여기 이 금오신화는 새로울 신(新) 자이다. novel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새로운 이야기, 참신한 이야기" 라는 것을 고려하면 소설이라는 조어보다도 더 정확하게 소설이라는 장르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한국 최초의 소설집 제목이란 점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부분이다. -책 속으로 전라도 남원(南原)에 살고 있는 양생(梁生)은 일찍이 어버이를 여읜 뒤 여태껏 장가를 들지 못하고 만복사(萬福寺) 동쪽 골방에서 홀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고요한 그 골방 문 앞에는 배나무 한 그..

정다산선집 (2022)

소개 최초의 다산 시문 번역서! 창해 최익한은 《정다산선집》(1957)까지 역주하여 《여유당전서를 독함》(1939), 《실학파와 정다산》(1955)에 이어서 마침내 ‘다산 3부작’의 금자탑을 최초로 완성하였다. 최익한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월북 후 분단 시대에도 다산 연구를 지속한 유일한 고전문학자였다. 《정다산선집》은 1957년 6월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된 최초의 다산 시문 번역서이다. 시인이요 고전문학자인 최익한은 맑스·레닌주의적 원칙에 입각하여 빼어난 시적 감성으로 옛말·방언·북한어·우리말 등의 민족어를 다채롭게 구사하였다. 《정다산선집》은 신조본 전서에서 시 68편, 산문 55편을 선별 역주한 책이다. 총 123편이니 약 6.4%를 번역한 셈이다. 최익한은 당의 문예 정책에 따라 민족 문화의 전..

실학파와 정다산 (2022)

소개 최초의 다산 연구서! 《실학파와 정다산》은 창해 최익한의 필생의 역작으로서 다산학 연구사상 무비의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 최익한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월북 후 분단 시대에도 다산 연구를 지속한 유일한 고전문학자였다. 《실학파와 정다산》은 1955년 8월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된 최초의 다산 연구서이다. 이는 시인이요 고전문학자인 창해 최익한이 자기 논문 (1952), (1952) 등을 더 추가하여 《여유당전서를 독함》(1939)을 대폭 수정 보완한 책이다. 그는 유학과 ML이론을 종횡무진한 불세출의 걸작 《실학파와 정다산》을 내놓으며 그 심오한 과학성으로 어문학은 물론 역사학·경제학 분야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1956년 12월 최익한은 필생의 역작 《실학파와 정다산》을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 학..

허균 척독 (2023)

소개 『홍길동전』의 작가이자 허난설헌의 동생인 허균의 척독(尺牘)을 엮었다. 척독이란 일반 서간문보다 훨씬 짧은 편지 형식으로 명나라 초기부터 유행했는데, 허균은 이 척독을 우리나라 최초로 하나의 문학 장르로 인식하고 이를 조선 문단에 널리 전파했다. 유성룡, 이덕형, 이항복, 권필, 한석봉, 서산 대사, 사명 대사, 이매창 등 정치계 문학계 예술계를 가리지 않고 총 68명과 주고받은 176통의 척독을 모두 소개한다. 친한 이들에게 격식을 차리지 않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이 편지들을 통해,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 허균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척독 상(尺牘 上) 1.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갑진년(1604) 8월 2.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을사년(1605) 2월 3.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열하일기 - 월드북 126 (2013)

소개 연암 박지원은 조선 정조 때 학자로 청나라를 다녀와서 열하일기를 저술하였다. 그가 주장한 북학론과 실학의 실용성이 이 열하일기에 유려한 필체와 거침 없는 문장으로 나타나 있다. 열하일기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여행기라기 보다는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한 지식의 결정체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지식의 결과가 정약용이라는 위대한 지식인의 오로지 부국강병에 대한 간절한 애국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당시 사회에서 그 내용의 파격성에 찬반의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처음부터 정본이 없이 다양한 필사본들이 유포되었다. 문집이 처음 초록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