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5.조선역사문화 83

이순신의 바다 (2021) - 그 바다는 무엇을 삼켰나

책소개유튜브 황현필 한국사의 대표 강의 '임진왜란' 1억뷰 조회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다.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간의 전쟁은 조선이라는 나라와 그 백성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겼다. 그 고통 속에서 이순신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자신을 다 바쳤다. 주변에는 자신을 시기하고 앞날을 방해하는 인물도 많았다. 그중에는 조선의 임금도 있었다.과연 이순신은 어떤 인물이었기에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뒤로하고 나라와 백성을 구하려 하였으며 어떻게 조선을 구했을까?그리고 노량해전에서 어떠한 죽음을 맞이하였을까?『이순신의 바다』는 이순신의 어린 시절부터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전장에서 죽기까지 한 나라의 무관으로서 살았던 삶과 전쟁에서의 활약을 시간 순서대로 소개하였다.또한 23전 23승의 전쟁 상황을 움직이는 듯한 ..

조광조 평전 (2021) - 사화의 시대, 성리학적 이상을 꿈꾼 개혁가의 비상과 추락

책소개시대에는 졌지만 역사를 앞서나가다조광조가 살았던 시대는 사화의 시대였다. 조선 왕조는 성리학의 기치를 들고 건국됐지만, 세조의 왕위찬탈 쿠데타인 계유정난이 보여주듯 실제로는 성리학의 이상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반발하며 성리학적 질서의 실현을 주장했던 사림파가 도리어 화를 당했던 것이 바로 사화였다. 특히 연산군은 무자비한 독재 정치를 일삼으며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일으켜 사림파를 대거 숙청했다.폭군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물러나고, 성리학적 질서의 회복이 시대적 요구로 떠오른 상황에서 조광조가 역사 속에 등장했다. 그는 성리학을 조선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자기 생애의 거의 모든 것을 걸었다. 도교의 제천 행사를 주관하던 소격서를 혁파하고, 『소학』과 향약을 보급해 성리학적 질서를 확립했으며, 현..

정감록 역모사건의 진실게임 (2006)

책소개시대의 이방인들은 정감록을 손에 넣었고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역사는 이들을 역모자로 처단했고 예언서는 불태워졌다. 불경스러운 그들의 존재는 역사에 지워졌다. 찬란했던 영정조 시대에 왜 그들은 역모를 꾸몄는가. 그들은 왜 예언서에 희망을 걸었는가. 미시사가의 섬세한 손길을 따라 역모사건의 진실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잘 몰랐던 영정조 시대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목차프롤로그: 조선의 역적들, 내게 말을 걸어오다1장 김원팔 일가의 〈남사고비결〉 역모 사건사라진 역사의 한 대목 | 1733년 남원, 괘서로 들썩이다 | ‘무신란’의 잔당이 틀림없다 | 사건의 단서, 괘서 초안 | 김원팔 집안의 비밀 | 한국사에서 사라진 역모 사건 | 첫 번째 의문, 예언서 〈남사고비결〉에 담긴 뜻 | 남원 부자가 예..

조선의 유토피아 십승지를 걷다 (2019)

책소개기근, 전쟁, 질병도 피해 간신비의 마을 십승지를 찾아 떠나다이 책은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이 지목한 십승지마을을 소개하고 탐방한 역사기행서다. 십승지는 전쟁, 기근, 질병 등의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알려진 신비의 마을이다. 인문여행 전문가로서 다양한 기관과 매체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정감록에서 예언한 십승지마을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며 여행한 기록을 이 책에 꼼꼼히 실었다. 십승지와 관련된 정사와 야사는 물론이고, 향토사학자, 지역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실제로 그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도 함께 담았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따라 여행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관광지와 먹을거리 정보도 친절히 소개해준다. 이 책을 읽고 십승지마을을 여행한다면 ..

백 년 전 영국, 조선을 만나다 (2024) - 그들’의 세계에서 찾은 조선의 흔적

책소개1935년에 건너간 뒤 영국박물관 한국관의 아이콘이 된 달항아리 한 점,그곳으로부터 시작한 20세기 초 서양 세계와 근대 조선의 첫 만남을 둘러싼 물음표의 출발, 문화 접점을 둘러싼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문화사의 등장!지난 2013년은 1883년 조선과 영국의 통상조약(조영수호통상조약)이 맺어진 지 13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를 기념할 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던 저자의 눈에 달항아리 한 점이 들어왔다. 1935년, 영국 현대 도예의 아버지라 불리는 버나드 리치에 의해 반닫이에 실려 조선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뒤 그곳에서 한국 문화의 상징이 되었고, 오늘날 명실상부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 대영박물관) 한국관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바로 그 달항아리였다.낯선 영국 땅에서 백..

이산 정조대왕 (2007) - 조선의 이노베이터

책소개이산 정조대왕을 다룬 대중 역사 교과서.18세기는 조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 시기였다. 그리고 그 드라마틱한 현장의 중심에는 정조가 있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조선 역사상 역동적인 시대 속의 정조대왕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전개하고 있다.정조가 살다간 시기별로 나누어 총4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조화성행차를 현장 중계하는 것으로 시작해, 반대파에 둘러싸여 있던 세자 이산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 즉위 후 수많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개혁과제를 실천하는 모습, 그리고 정조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앞뒤에서 개혁을 이끌거나 방해한 중요 인물에 대한 소개까지 정조와 정조시대의 전체 모습을 이야기로 재현해놓았다.목차제1부 화성에서 만납시다제왕의 위세를 보여주리라-조선시대 최대의 행차, 을묘 원행화..

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 (2010)

책소개영조는 정말 숙종의 아들이 아니었을까탕평책으로 붕당정치의 폐해를 고치려 했고 균역법으로 세제개혁을 단행하려 했던 영조. 이른바 '영·정조 르네상스'기를 이끈 왕이지만 영조는 끊임없이 출생을 둘러싼 유언비어와 대처하느라 괴로워했다. 특히 숙종의 아들이 아니라는 소문은 영조를 괴롭힌 대표적인 괴담이었다. 『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은 영조를 둘러싼 세 가지의 소문을 분석한다.첫 번째 소문은 영조가 집권을 위해 이복형 경종을 독살하고 등극했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소문은 아들 사도세자가 나경언의 고변처럼 폐륜을 저질러 뒤주 속에 가둬 죽일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 소문이 특히 중요한데, 영조가 숙종의 아들이 아니라는 괴담이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을 꼼꼼히 읽어가며 영조와 관련된 유언비어의 진..

영조를 만든 경종의 그늘 (2009) - 정치적 암투 속에 피어난 형제애

책소개우리가 몰랐던 경종의 새로운 면모!무기력함 뒤에 감춰진 차가운 이성과 강인한 신념조선의 제20대 국왕 경종과 그 뒤를 이은 영조간의 형제애를 주목한다. 경종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병약하고 어리석은, 한마디로 ‘존재감 없는’ 왕으로 여겨져왔으나, 이 책에서는 기존의 이런 인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이른바 ‘바보 왕’ 경종이라는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며 경종 스스로 자신의 의도를 은폐함으로써 반사된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영조가 형을 죽이고 왕에 올랐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저자는 바로 이 점을 바로잡고자 집필을 시작했는데, 그것은 ‘권력 갈등’ 일변의 정치사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는 관점에까지 발전한다. 영조가 재위에 오른 뒤 정치적 반대파인 소론을 감..

영조와 사도 (2015)

책소개아들을 질투한 아버지, 아들을 의심한 아버지,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잔혹한 초상!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도세자의‘역사 변호인’을 자임한 책!비극의 울림은 오래 지속된다. 미치광이 왕자의 당연한 최후일까,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인 성군의 싹이었을까. 300년 전에 아버지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세자,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최고의 비극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또 하나의 문제적 책이 세상에 던져졌다.‘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라는 부제와 ‘300년 전 죽은 세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헤드카피가 직설적으로 전하듯, 『영조와 사도』는 영조가 아닌, 사도세자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 쓴 책이다. 지은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다. 『영조와 사도..

영조와 네 개의 죽음 (2015)

책소개『영조와 네 개의 죽음』은 조선왕조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왕이자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 하지만 아들을 뒤주에 집어넣어 죽인 비정한 왕으로 그려졌던 영조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 대신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내재적 접근방식을 취했다. 영조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어머니, 형, 아내, 아들 네 사람의 죽음을 중심으로 그동안 그에게 덧씌워졌던 왜곡과 오해를 정면으로 마주한다.서술상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팟캐스트’ 형식을 빌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른바 [나는 영조다]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팩션 형식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혹은 지워져 있던 ‘영조가 말하는 영조’인 셈이다.이 책에서 영조는 어머니와 황형의 유지를 이어 ‘고추장’에 밥 비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