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사 이해 (책소개) 298

숙청으로 보는 세계사 (2020) - 자르지 않으면 죽는다!

책소개숙청을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로베스피에르, 레닌, 스탈린, 유방, 주원장, 마오쩌둥... 역사상 이름난 권력자들은 왜 그렇게 많은 인명을 앗아갔을까. 그들의 손에 피를 물들이게 된 경위를 좇으며 ‘16가지 역사 법칙’과 ‘12가지 숙청의 논리’로 정리, 대규모 숙청 사건의 배후에 있는 놀이와 피비린내 나는 사건을 통해 역사를 움직인 법칙을 설명한다.역사를 세밀하게 분석하려면 반드시 ‘숙청’이란 논제를 동반해야 한다. 그런데 숙청은 불합리하고 잔인하며 처참한 세계일 뿐,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숙청처럼 불쾌한 주제는 무의식중에 피하려 하기 쉽다.평화로운 시대에는 숙청에 관한 연구도 하나의 재미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험난한 현대 사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한 나라..

숙청의 역사 (2023) : 세계사편 절대 권력을 향한 ‘공포의 정치학’

책소개『숙청의 역사 _세계사편』은 프랑스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부터 중국 등소평의 ‘천안문 사태’까지, 세계사에 ‘공포 정치’를 각인 시킨 권력자들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지난 200여 년간의 동서양 근현대사에서 10가지 대표적인 숙청의 역사를 선별해 긴장감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목차서문[01]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단두대와 공포정치[02] 히틀러의 ‘장검의 밤’총통의 탄생[03] 스탈린의 ‘대숙청’자국민에 대한 테러[04] 드골의 ‘민족반역자 숙청’누가 감히 용서를 말하는가[05] 김일성의 ‘파벌 숙청’수령 유일 체제의 태동[06] 모택동의 ‘문화대혁명’홍위병 동원한 대규모 반달리즘[07] 피노체트의 ‘민주세력 숙청’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08] 폴 포트의 ‘킬링필드’캄보디아..

미국 패권의 역사 (2011) - 바다에서 바다로

책소개태평양의 관점에서 미국 역사를 다시 생각하다!미국은 최초로 대서양과 태평양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바다를 양 끝에 둔 거대한 대지에 자리잡은 강대국이다. 이 점은 미국에게 경쟁적으로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는데, 관심사가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만 집중적으로 쏠려있는 대서양주의자들은 대체로 이를 간과해 왔다.『미국 패권의 역사』라는 이 방대하고 몹시 흥미로운 책에서 저자 브루스 커밍스는 미국사를 대서양 쪽에서 태평양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는 중서부부터 태평양까지 서쪽으로 이동이 어떻게 미국을 세계적으로 산업·기술·군사적 강대국이 되도록 해주었는지 서술한다. 그는 국내사와 국제사, 국제관계, 정치경제를 결합시켜, 기술적 변화와 급속한 경제적 발전이 1세기 이상 세계를 주도해온 국가 경제를 창출..

희생양 (2007)

책소개『희생양』은 2005년 '불멸의 40인'으로 불리는 프랑스 지식인의 최고 명예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종신회원에 만장일치로 선임된 르네 지라르의 대표작으로『폭력과 성스러움』 과 함께 인간 현실에 대한 지라르의 문화인류학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저서이다. 지라르는 이 책을 통해 성서, 신화, 문학 텍스트에서 '희생양'이 폭력과 탐욕으로부터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임을 주장한다.`희생양 메커니 즘`이란 하나의 희생물로써 가능한 희생물들을 대신하는 것으로, 동물로써 인간을 대신하는 경제적 기능 뿐만 아니라 좋은 폭력으로 나쁜 폭력을 막는 종교적 기능도 수행한다. 이렇게 볼 때 희생물은 상징적인 신에게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폭력에 봉헌되는 것 이며, 결국 신화나 설화는 살아남은 자, ..

황금, 불멸의 아름다움 (2024) - 유라시아에서 한반도까지, 고고학으로 본 황금 문화의 탄생과 교류

책소개유라시아 초원의 ‘황금 인간’에서 신라의 ‘금관’까지,고고학으로 살펴본 황금 문화의 아름다움황금과 초원은 역설적으로 보인다. 황금은 온대 문명에서만 발달했다고 오해하기 쉬우며 반대로 초원은 미개와 야만이라는 이미지로 점철된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통념을 깨고 그 어느 지역보다 황금 문화가 발달했던 유라시아 유목민들의 황금 문화와 그들의 미적 가치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아시아로 전파한 황금 문화를 다시 살펴보고 동아시아 미적 가치의 형성에 이바지한 유라시아 초원의 역할을 밝힌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학계와 사회에서 거의 접하지 못했던 유라시아 최신의 황금 문화를 새롭게 소개하고 신라의 황금 문화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이 책에서는 문명 간 교류의 상징인 실..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2003)

책소개이 책의 세계사 이야기 50개는 우리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주제일지도 모르나, 저자는 우리가 평소에 간과해온 타자들(아시아인, 흑인, 원주민 등)의 위상을 복원시키고, 이야기를 재구성하며, 유럽 중심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내고자 했다. 저자는 우리에게 ‘낯선’ 비서구 사회에서 바라본 세계와 물산의 역사를 여행 이야기처럼 재미있고 명료하게 쓰려고 했다. 세계화와 개방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모두에게 “지정학적으로 공정한” 세계사를 다룬 책이다.목차머리말1. '발견'이라는 미몽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세계사’의 발명:서쪽으로 달리는 오리엔트 특급놀라운 ‘발견’:1492년노예상인 콜럼버스잊혀진 항해왕 정화'정복’이라는 이름의 벤처 비즈니스정복과 제노사이드:정..

게토의 저항자들 (2023) - 유대인 여성 레지스탕스 투쟁기

책소개“어떤 경계선도 그들이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었다”살아남는 것조차 저항이자 투쟁이었던 이들의 이야기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나치 점령지인 폴란드의 유대인들에게는 죽음 아니면 수용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닥쳤다. 그때, 탈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목숨 건 저항을 선택한 이들 중에는 10~20대의 여성들도 있었다. 그들은 어두컴컴한 벙커에 숨어 무장 투쟁을 전개하거나 테러에 나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저항운동의 신경 중추’인 ‘연락책’이었다. 할례를 받지 않았기에 유대인 신분을 숨기기가 비교적 쉬웠던 여성들은 아리아인으로 위장한 채 죽음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 저항 조직들을 연결하고, 빛이 사라..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2023)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책소개로마 최강의 채무자 카이사르 이야기에서부터체르노빌 원전 사고 은폐 사건까지세계사를 바꾼 거짓말과 오해를 파헤치다!고대 로마 시기 라틴어 학습 교본으로 널리 애용되었으며, 역사서로서 진실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그런데 바로 이 『갈리아 전기』가 실은 카이사르의 빚 상환을 위해 편찬되었음을 알고 있는가? 또 마녀사냥과 이단자를 잔혹하게 고문하기로 유명한 중세의 종교재판소가 화형 자체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따라다니며 그 주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 인구조사가 이민족과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강제로 격리하는 데 적극 활용된 사실은 어떠한가?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부터 20세기 근현대까지 다양한 시기의 다양..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2021)

책소개흑사병, 십자군전쟁, 마녀사냥…오해와 편견 뒤 감춰진,우아하면서도 울퉁불퉁한 이야기!이화여대 사학과 남종국 교수가 강의실 밖으로 꺼낸 ‘경이로운 중세’역사학자의 시선이 에세이라는 여유로운 형식을 만날 때…중세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과 오버랩된다.‘중세 유럽’에 관한 이야기와 책, 각종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때, 그곳이 현대와 비교해 얼마나 암울하고 어두웠는지를 보여 주는 데 그치고 만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곧잘 비교되는 ‘흑사병’,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종교 간 불화의 씨앗이 된 ‘십자군전쟁’, 언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일어나는 여론몰이를 일컫는 ‘마녀사냥’ 등으로 대표되는 중세는 과연 어떤 세계였을까.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와 지금..

아시아 500년 해양사 (2024) - 세상을 이은 바닷길을 읽는 여섯 가지 관점: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책소개아시아의 바다는 한순간도 잠잠하지 않았다정화 원정대부터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 21세기까지거대한 물길은 세계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한국과 일본에서부터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거쳐 중동과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아시아의 광활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항로가 되었다. 아시아 해양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태평양과 대서양에 집중되었던 해양사 연구의 시야를 확장해 아시아 바다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아시아 각지에 머물며 연구 활동을 해온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 에릭 탈리아코초는 아시아 해양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탐구한다.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6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역사학뿐 아니라 인류학·고고학·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