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생각의 힘 (책소개) 418

자발적 복종 (2015)

책소개5세기 동안 유럽을 배회하던 복종의 관성을 흔들어 깨운 18세 청년의 격문- 프랑스혁명부터 시몬 베유, 빌헬름 라이히, 질 들뢰즈 등에까지…세기적 정치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격정적 논설역사가 시작된 어느 순간부터 민중은 독재자의 발밑에서 조아리며 그저 견뎌내거나, 심지어 그 억압조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경에 이른다. 라 보에시는 뜨겁게 말한다. 이 불행한 역사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내 것이었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1548년에 작성된 이 짧지만 위험한 격문은 작가의 요절과 그의 소중한 친구인 사상가이자 《수상록》의 저자 몽테뉴의 희망으로 26년 동안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1574년. 세상을 뒤흔든 이 문제작은 모나르코마크Monarchomaques라 불리던 절대왕정의 저..

버닝썬 뒤에 숨긴 비밀 (2024) - K-POP 스타의 추락, ‘가짜’ 주인공과 '진짜' 조연들

책소개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 공BBC가 주목한 화제의 다큐 ‘BBC 버닝썬’의 팩트!K-POP 스타 뒤에 숨긴 진실, ‘가짜’ 주인공과 ‘진짜’ 조연들버닝썬 단독 최초 보도! MBC 사회부 기자,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 게이트〉를 추적하다!버닝썬은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과 성폭행을 자행하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 MBC 사회부 기자 이문현 저자는 버닝썬이 법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관계’를 의심한다. 이를 추적하던 저자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에게 돈을 받고 버닝썬의 문제가 될만한 사건을 덮어 줬다’는 내용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는다. 버닝썬 보도 이후 경찰은 셀프수사를 했지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과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이는..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책소개우리에겐 더 강력한 논리가 필요하다!우리를 분열시키는기만의 언어를 뚫고 나가는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사유!분열의 언어와 가짜 논리가 미디어와 SNS를 뒤덮었다. 보수 정치인들이 내뱉는 ‘자유’ ‘공정’ ‘불법과 합법’ 같은 말들은 겉보기엔 흠잡을 데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이중 언어’임이 드러난다. 전 세계를 휩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맞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외치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인종차별의 현실을 은폐하는 가짜 논리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중화된 ‘탄소 발자국’은 어떤가? 수많은 양심적 소비자들을 ..

시험능력주의 (2022) -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

책소개명문대 졸업, 고시 합격… ‘시험형 인간’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지배질서를 재생산하는 시험능력주의를 분석하다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실천적 지식인 김동춘이 한국형 능력주의 실상을 구조적이고 성찰적인 시선으로 해부한 사회비평서 『시험능력주의: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가 출간되었다.김동춘은 ‘전쟁정치’ ‘기업사회’ ‘가족 개인’ 등의 독자적 개념으로 한국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해명해왔는데, 이번 저작에서는 일평생 학생, 교사, 교수로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능력주의의 이름으로 불평등이 정당화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조목조목 해체하고 그 해법을 절실한 마음으로 모색한다. 재능이 있는 능력자가 우대받는 것이 당연할뿐더러 정치와 사회를 지배해야 한다..

몰락의 시간 (2023) - 안희정 몰락의 진실을 통해 본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속성

책소개“미투 사건은 트리거일 뿐, 정치인 안희정의 몰락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첫 조력자였던 ‘문 선배’, 그는 정치인 안희정을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수행해온 비서 문상철 씨다. 안 전 지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있었던 그는 성폭력 피해를 막지 못한 자신 또한 공동의 가해자라는 생각에 말과 글을 잃고 칩거해왔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안희정 몰락의 전말 혹은 진실을 들려준다.안 전 지사와 함께한 7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촉망받는 정치인 안희정의 성장 과정과 성장을 멈춘 순간부터 권력의 맛에 취하며 점차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권력을 쥔 자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교과서처럼 보여주는 이 책은, ‘미투’ 사건은 정치인 안희정의 ‘몰락의 ..

두 번째 프레임 전쟁이 온다 (2018) - 진보 VS 보수 향후 30년의 조건

책소개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외침은 30년의 시간을 거쳐 2017년 촛불시민의 결집으로 타올랐다. 2017년 촛불집회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향후 30년간 ‘두 번째 프레임’을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부여했다.‘두 번째 프레임’이란 ‘진보 대 보수’, ‘노동 대 자본’, ‘북한 대 남한’ 등 적대적 이해관계에 의존하던 ‘첫 번째 프레임’의 종식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로의 거대한 전환을 의미한다. ‘두 번째 프레임’의 정체는 크게 두 가지 과제로 제시된다. 첫 번째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 구축’이고, 두 번째는 개인의 창조적 역량에 기초한 ‘상생의 경제 생태계 형성’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국현대사에서 보수와 진보가 어떤 방식으로 프레임 전략을 구사했는지 보여주고, 오늘의 세계 경제에..

갈수록 살기 힘든 나라 (2024) -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신분 세습, 경제 저성장, 지속 악화의 근원과 탈출의 길

책소개“대한민국은 왜 점점 쇠퇴하고 있는가?”대학생 필독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박세길의 신작!경제 저성장, 양극화, 신분 세습, 무한 경쟁…한국을 위기에 빠트린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다경제 저성장, 양극화, 신분 세습, 무한 경쟁… 2024년 한국의 봄, 탈출구가 없어 보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문제다. 경제 성장이 멈춰 ‘피크 코리아’라고 불리며, 집값 상승, 양극화와 신분 세습이 점점 강해져 대부분 국민은 가만히 있는 죄로 좌절감이 드는 시절이다. 대한민국의 이런 사회 문제는 왜 시작됐을까? 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대안은 있을까? 『갈수록 살기 힘든 나라』는 1997년 이후의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현황과 문제를 분석하고 여러 국내외 사례를 기반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

0.6의 공포 (2024) - 사라지는 한국 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

책소개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저출생·고령화 특별보좌관,윤석열 정부 법무부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정재훈 교수의 초저출산·초저출생 현실 밀착 돌파구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은 사회복지..

좌파정권은 왜 국정원을 무력화 시켰을까 (2024)

책소개소리 없는 헌신과 아픔의 기록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스토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이 털어놓는 국정원 무력화 실록(實錄)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국가정보원은 ‘적폐 청산’의 사냥터였다! 그들은 왜 그토록 국정원 악마화, 무력화에 열을 올렸을까?정보업무는 직무상 알게 된 사실을 홀로 무덤까지 안고 가는 ‘함구(緘口)’의 직업이다. 침묵의 윤리를 깨고, 감옥에서 끝없이 물었다. “국정원 무력화로 가장 이득을 보는 집단은 누구인가?”목차머리말I. 국가정보원의 소명과 역사국정원에 아침이 밝으면 / 소리 없는 전쟁(silent war)의 최전선에 서서 / 대북정보 노력, 물거품처럼 사라지다 / 평범한 일터가 아닌 고귀한 소명 실현의 장 / 치명적 위기로 몰아넣다 / 중앙정보부, 정보기관이라기보다 통치기관으..

생각의 좌표 (2023) -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주인으로 사는 법

책소개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더 인간적인 사회가 아니라, 덜 비인간적인 사회를 지향한다!‘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 성찰과 사회 비판을 강조하는 홍세화 에세이 『생각의 좌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등에 이어 저자가 홀로 집필한 이 책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살펴보고, 나아가 이러한 개인적 성찰이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 이어지도록 한다.저자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내가 주인이 아닌 내 생각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내가 주체적으로 걸러내지 못한 부모의 요구나 주류 사회의 통념이 내 생각의 자리에 대신 똬리를 틀고 들어서 있는 것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