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5.한국전쟁 6.25 88

한국전쟁 : 38선 충돌과 전쟁의 형성

책소개 이 책은 국내 역사학자가 쓴 최초의 본격적인 한국전쟁 연구서이다. 역사적 사료를 따라 한국전쟁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는 데 연구의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전통주의, 수정주의 혹은 신전통주의, 후기 수정주의 등의 이론적 배경보다 한국전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는 데 기본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전쟁에 관한 기전 연구들이 비판적으로 검토되며, 전쟁사 연구의 기본에 해당하는 1948년 이래 남북한군 병력 현황, 1948~50년 38선 충돌 현황들이 정리된다. 이 연구에 등장하는 신ㆍ구노획문서는 대부분 처음 소개되는 것들로, '1947년 이래 소련의 웅기ㆍ청진항 30년 조차 관련 기록','웅진을 공격한 북한군 관련 문서' '인민군 총참보장 강건의 폭사 관련 문..

북한 남침이후 3일간 , 이승만대통령의 행적

소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남침 직후 이승만의 72시간 행적을 고찰하는 ‘이승만 역사’의 복원 작업 6·25전쟁은 처음부터 대한민국에 불리한 상태에서 시작됐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전쟁 전 미국에 한미상호방위조약체결을 비롯하여 아태 지역의 반공국가를 중심으로 태평양동맹결성을 주장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한국이 자력으로 싸울 수 있도록 전차와 전투기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그것마저 거절당했다. 그 결과 전쟁이 났을 때 북한군이 전차 242대와 전투기 226대를 가졌음에도, 국군은 단 한 대의 전차나 전투기도 보유하지 못했다. 전쟁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대한민국이 여러 면에서 질 수밖에 없는 전쟁이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전화(戰火) 속에서 살아남았다. 그 중심에는 이승..

전쟁과 사회 :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무었이었니

지난 2000년 출간된 이 책은 ‘한국전쟁’의 지배적 해석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비판서로, 국가의 공식적 기억이 아닌, 남북한 민중의 체험을 바탕으로 바라본 한국전쟁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 전투가 아닌 정치 행위로서의 전쟁, 근대국가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이었던 원초적 국가 폭력으로서의 전쟁, 민중들의 적응 양태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전쟁의 경험과 기억을 보편적인 언어로 해석하고자 했다. 이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그 연원을 좀더 근본적이고 비판적으로 살피고자 하는 것인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조건들을 거시적인 역사적 안목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 책은 출간 이후 주요 매체 및 기관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

전쟁과 가족 : 가족의 눈으로 본 한국전쟁

지금의 세계는 한국전쟁이 만든 세계다 관계의 관점에서 복원한 한국전쟁의 체험된 역사 2020년 올해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어린 시절 혹은 청소년기에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간직한 살아 있는 전쟁의 기억이 그 생을 다할 때가 된 것이다. 이 시점을 전쟁문화사 연구자들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이해한다. 전쟁의 경험자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 그 전쟁을 누가,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 냉전 연구로 세계 인류학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권헌익(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은 『전쟁과 가족』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양민들이 처했던 현실과 폭력이 작동한 방식을 가족과 친족의 관계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국의 전통적 공동체에서 인간적 친근함이라는 환경이 어떻게 한국전쟁..

구술사로 읽는 한국전쟁

이 책은 ‘구술사’를 통해 한국전쟁 미시사 읽기를 시도한 역사서이다. 구술사란 ‘말로 이야기하는 역사’를 일컫는다. 즉, 과거 경험을 말로 풀어쓴 내용을 역사 사료로 환원하는 역사 연구 방법론으로, 문헌 기록에 의존한 기존 역사 연구와 달리 역사를 경험한 일반인의 구술 증언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태생적으로 ‘아래로부터의 역사’, ‘민중의 역사’를 지향한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구술 사료 채집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에서도 한국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한국전쟁을 민중사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끝나지 않은 전쟁 6.25

6·25에 얽힌 숨은 이야기, 멈추었을 뿐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전쟁,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대한민국과 북한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언제 전쟁이 다시 발발할지 모른다. 우리가 6·25전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전쟁의 참상을 되새겨야 전쟁의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군사적인 측면에서 전쟁을 바라보지만, 어려운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사진과 도표를 수록하여 한국전쟁을 복원했다. 전선의 이동, 양측의 피해, 전쟁의 경과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 외에도 저자는 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비화를 소개한다. 책에 수록된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단순히 전쟁의 참화만이 아니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일화가 담겼다. 따라서 독자는 6ㆍ25전쟁에 대한 새..

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남한에서 6·25사변이라 부르는 전쟁을 북에서는 미국과 이승만 정부의 침략을 막기 위한 전쟁이었다며 ‘조국보위전쟁’ 혹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표현을 쓴다. 저자는 6·25사변이나 민족해방전쟁 모두 당시의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계속된 전쟁에 ‘한국전쟁’이라는 무가치적인 이름을 부여하면서, ‘한국전쟁’을 쉽게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편견을 걷어낸 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당시에 일어난 사건들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며, 전쟁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미치고 있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브루스커밍스의 한국전쟁 : 전쟁의 기억과 분단의 미래

한반도의 운명과 냉전의 양상을 결정한 한국전쟁, 지금도 계속되는 위기의 근원을 파헤친다! 한국 현대사 연구의 대가 브루스 커밍스가 총정리한 한국전쟁의 모든 것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북한과 미국 사이의 거친 설전, 남북한을 둘러싼 국내외 세력들의 대립 등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국은 극단적인 대립과 애매한 평화 사이에서 요동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의 가능성은 아직도 멀어 보이고 ‘군사 옵션’의 가능성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지금, 한반도가 전쟁에 휩싸일 것이라는 두려움 또한 커져 간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는 이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이 위기의 근원은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브루스 커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