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1.국제관계 102

블렉시트와 유럽연합 (2020)

책소개 2020년 1월 31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는 세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사건이다. 영국 대자본들은 브렉시트를 좌초시키려 애쓰며 정치권과 날카롭게 갈등을 빚었고, 그 과정에서 총리가 두 차례나 교체됐다. 주요 제국주의 열강과 나토도 제2차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구축돼 있던 국제 질서에 균열을 낼 브렉시트에 난색을 표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신자유주의 질서에 대한 정치적 항의의 의미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세계적 사건이었다. 탈퇴 투표자의 절반가량이 “영국에 관한 결정은 영국에서 내려져야” 함을 이유로 들었다는 것은, 서민 대중이 자신들의 삶이 파탄 난 책임을 ‘신자유주의 전도사’(유럽연합)에 물었음을 뜻하는 징표였다. 브렉시트의 세계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이것이 세계 자본주의의 ..

대격변 : 세계대전과 대공황, 세계는 어떻게 재편되었는가

책소개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뉴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LA 타임스] 북프라이즈 20세기 최대의 사건, 모든 위기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다가올 위기는 지나간 위기의 배경이 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투즈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새로운 세계질서는 어떻게 결합하여 재앙에 이르게 되었을까? 끝없이 일어나는 인간에 의한 재앙은 결국 누구의 책임인가? 세계는 영원한 안정과 평화를 이룩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물음이 여전히 유..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책소개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원주의의 내용, 즉 다원주의를 구성하는 토대적 합의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신축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는 이념이라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다원주의의 토대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정치 이념이 다른 사람들일지라도 모두가 동의할 만한 공통분모, 또는 모두가 반대할 공동의 적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어느 수준에서 정할 수 있는지와 곧바로 연결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현실 정치에서도 이런 질문은 중요하다. 시민들은 산출물을 내지 못하는 진보-보수 논쟁에서 피로를 느낀다. 다원주의의 토대 없는 진보 운동 또는 보수 운동이 유권자에 대한 호소력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런 ..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책소개 한국정치사상학회 소속 20명의 필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이처럼 20세기를 통과하고 21세에 이른 지금, 인류가 경험한 무질서와 혼란, 지배와 억압, 착취와 소외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빛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는 작업이다. 니체에서 시작하여 로티까지,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은 현대사회의 지적·도덕적·정치적 상황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입각하여 보다 바람직한 공존양식을 모색했다. 이들 중 일부는 탁월한 제자들과 대중적인 영향력을 통해 국가정책과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오크숏처럼 정치철학의 실천적인 성격을 부정했던 이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사상이 여론을 움직여 바람직한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랐다. 목차 머리말 1. 서론: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

권력의 미래

책소개 패권전쟁, 권력 분산, 소프트 파워 vs 하드 파워- 누가 리더의 자격이 있는가?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이 책 『권력의 미래(The Future of Power)』는 권력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조지프 나이(Joseph S. Nye)의 결정판이라 부를 만하다.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미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현실을 겸비한 저자는, 물리적인 힘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다룬 소프트 파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아가 세상의 맥락에 따라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오가는 ‘스마트 파워’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준다. 정보 혁명 시대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콘텐츠를 지닌 국가와 리더라는 통찰이 빛난다. 세계화와 정보혁명으로 인해 유례없는 권력의 분산이 이루..

파시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책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트럼프의 질주, 북미정상 회담, 비핵화, 난민 문제, 브렉시트.... 지금 이 순간,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파시즘" 전 미 국무부 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역작 [파시즘]을 서울대 정치외교학 석사인 타일러 라쉬의 번역으로 만난다! 이 책은 세계 근현대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짚어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오늘의 세계 정세와 내일의 전망을 가늠해보는 통찰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사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이 책에 담긴 경고를 한국인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옮긴이 타일러 목차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글 1장 분노와 공포 주의(主義) 2장 지상 최대의 쇼 3장 "우리는 야만인이 되고 싶어요." 4장 ..

파시즘

책소개 이 책은 역사서임과 동시에 파시즘의 사회과학적 분석서라 할 수 있다. 연대기적으로 파시즘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각 시대별 사회ㆍ경제적 조건과 정치적 행위자 간의 상호작용을 명료하게 파헤치고 비판하고 종합하고 있다. 파시즘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팩스턴의 40년에 걸친 연구의 총결산이며, 20세기 최대의 논란거리인 '파시즘'을 생생한 현재적 문제로 조명하는 대중적 학술서임과 동시에 60여 년간 지속된 모든 파시즘 논쟁을 잠재울 저작이다. 목차 머리글/ 파시즘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판(조효제) 저자의 말 1장 운동하는 파시즘 2장 파시즘의 탄생 3장 뿌리 내리기 4장 권력장악 5장 권력행사 6장 급진화인가, 정상화인가? 7장 다른 시대, 다른 장소의 파시즘 8장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주석 파시..

파시즘의 대중심리

책소개 '대중들은 왜 스스로 비합리성을 욕망하는가?' 빌헬름 라이히가 그의 저작 『파시즘의 대중심리』에서 제시한 의문은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이 파시즘에 휩싸였던 시절에 쓰여진 이 책은 독일 대중 일반이 파시즘 성향을 가진 지도자에게 일방적으로 억압되었다기보다는 대중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비합리적이고 도착적인 욕망이 이러한 정치지도방식을 불러왔다는 관점에서 시작한다.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기 보다는 가볍게 믿고 맹목적이고 싶어하는 대중의 심리를 라이히는 지도자의 성격구조와 대중들의 성격구조 사이의 상동성으로 설명한다. 대중이 파시즘을 탄생시키고 파시즘을 유지해 간다는 이러한 관점은 기존의 정치철학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였다. 당시 대중이 가지고 있던 이러한 성격구조를 성의 억압경향과 ..

종교와 테러리즘

책소개 “종교가 테러리즘을 유발하는가?” 현시대 종교와 테러리즘에 대한 16개의 다양한 시선과 접근!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가 납치한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한 이후 테러리즘과 종교의 관계는 특히 격렬하게 논의되어 왔지만, 지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제대로 된 답을 찾지는 못한 듯하다.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자행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볼 때, 어떤 이들은 종교가 당연히 테러리즘의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가 왜곡되어 사용되었다고 보는 이도 있다. ‘테러리즘에 있어서 종교는 그 자체가 문제일까, 아니면 피해자일까?’ 이 책은 폭넓게 다양한(때로는 상호배타적인 경계에 있기도 한) 접근과 이론적 지향을 가진 연구자들의 시선을 통해 종교와 테러리즘에 대한 다방면의 이해를 보여준..